Flash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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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스와 클라우드
※ 이벤트 시기 : Disk 2 후반~

Disk 2 후반, 라이프스트림에 빠진 클라우드가 의식을 회복한 후 니블헤임의 신라저택 지하 연구실을 방문하면 잭스와 클라우드의 과거 회상 장면을 볼 수 있다.

- 회상씬 -

신라저택의 지하 연구실이다.
마황 기구 속에는 5년 전의 니블헤임 사건의 생존자인 잭스와 클라우드가 호조 박사의 실험용으로
담겨져 있다.

신라직원 : 어이! 식사시간이다.

직원이 기구를 열자 잭스가 튀어나와서 직원을 때려눕힌다.
잭스가 클라우드를 구출하지만, 클라우드는 마황 중독으로 의식 불명 상태이다.
잭스가 클라우드를 데리고 니블헤임을 탈출한다.

잭스 : 자, 이걸 입어봐. 냄새는 좀 고약하지만 불평하진 말라구. ...잘 어울리는걸?

화면이 바뀐다.
신라솔져의 군복으로 갈아입은 클라우드와 잭스가 낡은 트럭을 잡아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잭스 : 어이! 할아버지! 미드갈은 아직이야?
트럭 운전사 : 시끄러! 태워준것만 해도 감사한 줄 알아야지!

잭스가 클라우드 옆에 앉는다. 클라우드는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다.

잭스 : 미드갈에 도착하면 뭘 할거냐?
클라우드 : ....
잭스 : 난 정했다. 잠시 숨어 지낼만한 곳이 있거든.
잠깐, 어머니도 계셨지... 거긴 안되겠군.
클라우드 : ....
잭스 : 계획 변경이다! 음...뭘 하든지 우선은 돈이 필요해.
...어이, 우리 사업 해볼까? 뭘 할까나? 클라우드, 내가 잘하는 일이 뭐가 있을까?
어이! 할아버지! 나 뭐 잘하게 생겼어?
트럭 운전사 : 뭐라고 쫑알거리는 게냐? 아직도 새파란 녀석이?
그 나이에는 뭐든 해봐야지! 자고로 인생의 기회란 젊을 때 잡는거야.
세상에 나가서 뭐든지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해.
잭스 : 뭐든지...하라고? 말은 쉽지.

잠시 몸을 푸는 잭스.

잭스 : 아! 알았다! 내겐 남들에게 없는 두뇌와 스킬이 있었지.
간단하군! 나는 용병이 될 거야.
좋았어! 고마워, 할아버지!
트럭 운전사 : ...내 말을 듣긴 한거냐??
잭스 : 이 봐 할아버지, 난 되겠다고 하면 진짜로 되는 사람이야.
따분한 일, 위험한 일, 돈을 위해서는 뭐든지 하는 사람.
난 부자가 될거라고!
클라우드, 넌 뭘 할거냐?
트럭 운전사 : 내 말은 그게 아니라...
클라우드 : 으으...
잭스 : 농담이야. 널 이런식으로 놔두고 떠나진 않을테니.
...우린 친구잖아, 그렇지?
용병이야. 클라우드. 앞으로 너와 내가 할 일은 그거라고. 알았지?

화면이 바뀌고, 잭스가 클라우드를 어떤 벼랑 옆으로 옮긴다.
이윽고 신라병들이 공격 해오고 잭스는 홀로 그들을 상대한다.
잭스가 싸우던 중 잠시 클라우드 앞에서 멈추더니
벼랑 끝에서 엉첨난 사격을 받고 쓰러진다.

신라병 : 저 자는 어떡합니까?
클라우드 : 으으...
지휘관 : 쓸데없으니 놔 둬.

신라병들이 퇴장하고
클라우드는 쓰러져 있는 잭스를 향해 천천히 기어간다.
비가 쏟아지고, 클라우드는 잭스의 버스터 소드를 집어들면서 절규한다.
그 뒤로 미드갈의 배경이 펼쳐진다.

※ 참고로 이 사건은 『FF7: 크라이시스 코어』의 엔딩이며
FF7 본작의 오프닝으로부터 불과 1년 (또는 수 개월) 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건 이후 클라우드는 마황 중독으로부터 완전히 의식을 회복하였으며, 미드갈로 이동한 후
잭스가 원하던 대로 「용병」으로서 아바란치의 첫 미션을 수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