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초반, 기자마르커스 동굴 (Gizamaluke's Grotto) 안에 있던
모그리 신혼부부를 기억할 것이다.
이들의 살림을 돕는 것인지, 키우는 것인진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신랑 모그리가 무진장 좋아하는 쿠포넛을 입수하여
디스크 4 까지 먹여살리는 이벤트이다.

쿠포넛을 처음 얻는 곳

쿠포넛은 게임 초반, 린드부름을 방문할 때 ATE를 통해서 처음 얻을 수 있다.
그 ATE는 비비가 린드부름의 식료품 상점 주인에게서
공짜로 쿠포넛을 한개 받는다는 내용이다.

쿠포넛 전달

이 후 다음 행선지인 기자마르커스 동굴로 가면
큼지막한 종 안에 갖혀 꼼짝달싹 못 하는 모그리 신혼부부의 이벤트가 벌어지고
이 때 일행은 신랑 모그리에게 쿠포넛을 건네주게 된다.
이 후 다시 신랑 모그리에게 말을 걸면
"쿠포넛을 좋아해, 쿠포?" 라고 묻는데 이때 "나도 그렇다"고 대답하자.

쿠포넛 다시 받기

이 후 스토리를 진행 하면서 세이브를 하는 과정 중에
모그리들끼리 편지를 주고 받는 이벤트가 벌어진다.
(편지 전달 이벤트에 관한 설명은 FF9 → 모그리 정보 페이지를 참고하자)

그리고 이제부터 각 행선지의 세이브 담당 모그리들에게
편지를 전해줄 때마다 지단은 답례로 쿠포넛을 하나씩 받게 되는데,
그 때마다 일일히 기자마르커스 동굴의 신랑 모그리에게 가져다주면
보답으로 텐트, 에텔, Add-on 장비 등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보상품은 매번 바뀌는데,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네번째 디스크에서 받을 수 있다.
오로지 초코그래프 보물을 통해서만 입수하는 '일곱 장의 알로하 T셔츠'.
일곱장 뿐이라서 동료 중 1인은 장비할 수 없어 웬지 찝찝한(...) 장비였으나
네번째 디스크에서 모그리 가족에게 마지막 쿠포넛을 전달할 때
그 마지막 여덟번째 알로하 T셔츠를 입수할 수 있다.

Q. 알로하 T셔츠의 용도는?

딱히 그렇다할 용도는 없다. 능력치도 타장비에 비해 형편없이 떨어질 뿐 아니라,
더 이상 이와 관련된 이벤트도 없으므로 그저 기념삼아 소장하는 레어 아이템이다.
또는 T셔츠 한 장당 9000길에 되팔 수도 있으므로, 각자 원하는 대로 사용해도 좋다.

Q. 관련 루머

이번작에서는「개그 장비」4종류가 등장하는데
첫번째가 '알로하 T셔츠'이고, 나머지가 '진주 팔찌,' '밀짚 모자,' '샌달'이다.
각각 8개씩 존재하기 때문에, 몽땅 입수해서 장비할 경우
파티전원 물리방어 '0', 물리회피 '0', 마법방어 '0', 마법회피 '0' 이라는 경이로운(..)
능력치를 구경할 수 있다. 게임상 「남쪽 열대야 장비」로 통칭하며
탄생 비화로는, 당시 Final Fantasy 9 게임 대부분이 스퀘어 하와이 지사에서 만들어졌는데
그 곳 개발팀이 현지인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게임에 끼워 넣었다는 루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