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스탭롤 보고 있는 중입니다...네타 없이 시스템관련해서만 얘기해보겠습니다.

1. 13하고 13-2하고 딱히 어느게 이게 더 재밌다! 라고 말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필드에서 돌아다닌다거나 옵티마 체인지할 때 딜레이가 없는건 당연히 13-2가 재밌지만, 롤 자체의 특성을 더 잘 살려낸건 13이 아닐까싶습니다. 아니 인핸서에 헤이스트가 없다니 그게 무슨소리요 스퀘어양반

2. 펫 시스템도 조금 실망....절대 라이트닝 얻으려고 20번 이상 도전해서 지쳐서 포기한 것 때문이 아니고...펫을 키우는 재미..라던가 계승같은것도 별로 저는 많이 활용 안했습니다. 굳이 포인트라고 하자면 랜덤으로 이름 지어주기가 있는데 그 이름 중에 파판이나 구리구리 같은 귀여운 이름들도 있었다는것.

3. 스토리요? 말 안해도 아시면서 왜 그래요

4. 마지막 보스는 라이트닝 잡느라 본의아니게 노가다하게 되면서 캐릭 렙이 올라가는 바람에 좀 쉽게 잡았네요.

5. 지금 파일 정리 중입니다. Inxtasy님께 너무 늦어진것 같아 죄송...

6. 그나저나 엔딩 후 보여야 하는 프래그먼트들이보이질 않네요... 네오보덤 AF 700년에서 세라와 노엘의 메세지 라는 프래그먼트를 얻을 수 있다는데 보이지가 않네요...ㅠㅠ 혹시 클리어하신분 도움부탁드립니다 ㅠㅠ

7. 라이트닝한테 세라가면 씌우고 아모다한테 라이트닝가면 씌우는 이런 상쾌한 기분이라니

8. 개인적으로 전작의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드네요. 라이트닝도 군복도 그렇고 세라 교복도 그렇고...이런 오리지널 코스튬 DLC라면 살 의향이 있습니다. 

다음은 스토리 관련해서 소감입니다. 드래그 부탁드리겠습니다.

엔딩은..뭐....

차라리 이럴 것 같으면 진행하면서 희망을 주지를 말던가요.

제일 찡했던게 바일픽스라는 옵션지역이 있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이 장소는 13탄에서 라이트닝이 오딘을 얻은 장소이기도 하고, 삿즈 일행과 헤어지는 장소이기도 하죠. 그래서 시공의왜곡이 어쩌고 하면서 오딘 더스크가 나타나서 이녀석을 쓰러트리는게 바일픽스의 시나리오 입니다만, 이걸 전부 클리어하면 마지막에 라이트닝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하는 대사가..대충 요약하자면 발할라에서 혼자 고독하고 힘들긴한데 옛동료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고, 세라 생각을 하면 힘이난다고 언젠가 세라랑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그렇게 독백을 하고 사라집니다.

당연히 힘들겠죠...제 아무리 라이트닝이 여신과 동등해졌다고 해도 혼자 그렇게 버티는것도 참 대단... 또 다른 프래그먼트 보면 발할라는 시간이 뒤죽박죽이라서 한번이라도 지면 '무'로 돌아가니까 발할라에서의 전투에 패배란 용납되지 않는다고... 그런데 이런 위험한 장소로 너(세라)를 부를려고 한다고...그런것도 있고....그냥...여기저기에 지뢰를 많이 설치해놨네요 이것들이.....

마찬가지로 옵션지역인 선레스수곽 AF400년에서는 세라가 푸딩들을 혼내는 장면이 있습니다만, 노엘이 그걸보고 라이트닝 닮았다 라고 얘기하죠. 그 외에도 진행하면서 '라이트닝 닮았다' 라는 얘기를 꽤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그 때 마다 왜 제 마음이 아픈건지....

확실히 전체적으로 라이트닝이 좀 더 상냥해진..느낌이 들죠. 특히 네오보덤에서 라이트닝과 세라가 다시 만날때 성우분이 정말 신경쓰셨구나..하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왜 전 라이트닝이 웃는거 볼때마다 움찔하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맞다 또 재밌었던게, 모그리가 어떻게 라이트닝의 부하(?)가 되었냐하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트닝이 처음 딱 나타났을때 당연히 덤볐는데, 딱밤 한대로 KO당했다는 내용의 프래그먼트도 있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귀여워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라이트닝님이라고꼬박꼬박 부르죠 이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다 살려내 이놈아..도대체 어쩌자고..이런...아....../뒷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