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파롬의 이야기 시작입니다, 시작하자마자 왠 배에서 선원 두명이 낚시를 하고 있는것을 보여줍니다.

물고기가 잘 안 잡히는듯, 선원이 불평하자 선장이 쉿~ 불평하지마, 들릴라....이럽니다.

선장님, 우리가 언제까지 저 건방진 놈 뒤치다꺼리를 해야합니까, 예?

누가 건방지다고?

저, 저, 정말 죄송합니다! 제 선원이 무례를.......용서해주십시오 파롬님!!!

"님?" 당신 나보다 몇십년은 더 산거 알지? 근데 나한테 님자 붙이고 싶어?

선장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그, 그럼 뭐라고 불러야......"

내가 어찌 알아, 니 스스로 생각해, 당신 다 컸잖아?

헐ㅋ 할말 없으니 그냥 헐ㅋ

가, 감히 선장님께 그런말을 하다니!!

..........오오 선원 용감합니다

그랬더니 느닷없이 파롬이 물고기는 잡았냐고 물어봅니다.

아니.....저......아직......우리가 그게....어.......

선원이 불쌍합니다 ㅠㅠ

당신들 정말 잡으려고 노력은 하는거야? 그게 그렇게 어려워?

.............파롬아 넌 마법사지 낚시꾼이 아니잖니.......다른 분야 스페셜리스트에 깝치면 안된단다.......

저........보통은 여기서 물고기가 안 잡힐리 없는데........이건 정말이지 드문 경우라..........

변명이 마를날이 없군그래, 그냥 신선한 식사만 달라고, 아직 한참 남았잖아?

...............넌 데체 어느나라 왕자냐;;;;;;;;;;;; 야, 진짜 왕자인 세오도어도 군바리로서 찍소리 못했는데 니가 유세는 다 떠는구나;;;;;

아..............역시 이 일은 거절할걸 그랬어............

여기서 회상 장면, 장로가 불러서 포롬이 오자, 장로가 파롬도 불러오라고 합니다, 포롬이 찾으러 나가려던 참에 파롬도 들어옵니다.


어떤 나라에게서 부탁을 받아서 너희들을 여기 불렀단다.

흥, 또 다른 나라에서 태평하게 기도나 해달라는 일이겠지, 이건 포롬 니가 해. 그나저나 장로, 내가 전에 말한건 생각해봤어?


현자 수행건에 관해 말이냐? 그거라면 넌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 파롬.

아직도? 데체 언제쯤이나 되야 내가 준비 되었다고 인정할거야?

여기서 포롬이 말리고 파롬도 수그러들면서 장로님이 용건을 말할수 있게 됩니다.

이 나라는 에팟의 수행을 위해 마법사를 보내달라는구나.....

에팟이라는걸 보니 말할것도 없이 트로이아군요.

기억나시죠? 트로이아는 통치자인 에팟 8명이 함께 나라를 다스리는거.......

당연히 포롬의 일인듯 싶어 기쁘게 명 받들겠다고 하는 포롬이지만

포롬이 아니라 파롬을 보내겠다는 장로.

무슨 소리야? 에팟의 수행은 당연히 포롬의 일이잖아.

그게 왜냐면 에팟은 클레릭? 성직자? 비슷한거거든요, 크리스탈을 모시는 사제같은거라 백마법쪽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에팟을 수행시키는 일은 당연히 백마법사인 포롬의 일이 되는거죠

나를 보내서 어쩌겠다고?? 난 백마법은 하나도 모른단말야...

너 현자된다며 -_-;;;;; 백마법 공부 하나도 안해뒀냐;;;;;; 텔라는 둘 다 했었잖아;;;;;;

네가 무슨 쓸모가 있을지는 전적으로 네게 달렸다, 파롬.

그리고 그렇게 파롬은 트로이아를 향한 여행길에 나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밤이되자 두개의 달을 보며 어쩐지 더 가까워진듯한데.......하는 파롬.

이걸 봐서 시간대는 현재 시간대라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렇게 파롬의 이야기 시작............포롬의 이야기는 과거부터 시작하는 반면, 파롬은 바로 본론입니다. 다만 본론만 따지면 파롬의 이야기가 시간상 포롬의 이야기보다 좀 더 앞쪽이죠.

장로님, 어째서 저 대신 파롬을 보내셨나요?

.......여기서 장로님이 뭔가 말하시려다가 컥! 거리시더니 무슨 심장마비라도 온듯 쓰러지십니다, 포롬은 걱정하며 장로님께 다가가고

장로님은 괜찮으시다고 합니다.

저는 포롬의 이야기만 처음 봤을때, 포롬이 장로님이 아픈거 걱정하여 남았던건가 했는데 실상은 파롬이 떠나고 나서 건강이 안 좋아지신거였군요..........그래서 세오도어 이야기때는 아예 드러누워 계셨고..........

선원이 좋은 아침~~ 이러고 인사하는데 아직 멀었냐고 하는 파롬;;;;

짜샤, 인사 좀 하면 덧나냐..........;;;;

저, 어......음......그건......멀었지만........

갑판에서 다른 사람들과 얘기라도 하는게 어때요? 물론 이제 지겹기도 하겠지만.........

선원들과 얘기해봅시다, 얼마 전 큰 도시가 몬스터들의 습격을 받았대..........

바론의 이야기를 하는가보군요.......... 그 외에도 담시안에 떨어진 유성 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선장에게 가서 따지는 파롬;;;;;

분명히 떠나기 전에는 일주일도 걸리지 않는다고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미시디아에서 떠난지 얼마나 됬지?

.........저................한 달쯤 되었습니다............

켁;;;;;; 그러니까 원래라면 일주일이하로 가는걸 지금 한달째 배에 있었다는 얘기로군요;;;;;;

뭐 그거야 컴퍼스가 고장났으니 나도 어쩔수 없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당신 이게 일이잖아? 어떻게 할수는 없는거야??

저, 정말 죄송합니다, 나으리!

앗, 저기 트로이아의 땅이 보인다!

흥, 또 속을까보냐.

그러나 선장 말은 진짜였습니다;;;;;;

너무 오래걸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나으리!

아직 트로이아까진 좀 남지 않았냐 고 하니 초코보를 타면 강을 건너 단숨에 간다고 합니다, 그러고서 "그게 다야?" 라고 하는 파롬.

아.......그.......저.........늦은것에 대해서는 정말로 거듭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나한테 그렇게 아양 떨 필요 없다니까, 당신 몇살이라고?

뭐, 그럼 나중에 봐!

.............저 see ya later을 보면 완전히 어릴때의 파롬 그 자체네요........아직 어릴때의 귀여운(?)모습이 남아있긴 하는군요.

네, 안녕히 가십시오, 나으리!

선원들은 오늘 밤 파티하겠구나.........저 놈이 내렸다!!! 하고 ㅋㅋㅋㅋㅋ

그래도 산뜻하게 헤어지는게 보기 좋습니다.......

그렇게 초코보를 타고 트로이아까지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