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와 하루의 장면에서 조금만 더 나아가면 다음 크리스탈이 있습니다, 적이 나오기도 전에 "또 그 여자인가!" 라는 카인.
설마 너와 또 싸우게 될 줄은 몰랐는데.
발바리시아 등장! 가끔가다 발바리시아가 토네이도 모습으로 변하면 카인의 점프로 발바리시아의 본래 모습으로 돌려놓는거 아시죠?
그러고 한참 싸우다 보면 발바리시아가 스스로에게 토네이도 주술을 먹입니다 그 상태에서 한방 먹이면
"고마워.......이제 나는 다시 나 자신으로 돌아왔어..." 이런 말을 합니다.
"알아, 그래서 내 손으로 끝을 내 준거야"
"카인..........네가......네가 그래줄줄 알았어."
그리고 사라지는 발바리시아...........커플링 잡솔에서도 말했지만........정말이지 얘네들 뭔가 썸씽이 있는거 같지 않나요? 뭔가 의미심장한걸 느낀건 저뿐인가요????????
그리고 발바리시아와의 싸움이 끝난 후의 캐릭터들의 대사로 각자의 관심사가 확연히 들어나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제 4대천왕은 하나밖에 안 남았어........그 녀석뿐!!!!" -엣지 머리속엔 루비칸테와의 재회밖에 안중에 없고.......
"부디 평화롭게 잠들기를......." -리디아 머리속엔 억지로 싸웠어야 하는 적들에 대한 측은심으로 가득하고.......
"안녕, 발바리시아......" -카인은 옛 동료(?!?!?!) 의 명복을 뭔가 아련하게 빌어주고
"4대 천왕중의 하나가 그렇게나........아름다울 줄은 몰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오도어는 ㅋㅋㅋㅋㅋㅋ 뭔가 사춘기 남자아이의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 이 놈도 누가 남자 아니랠까봐...........
그렇게 자신에게 토네이도를 쓰다니........-포롬은 마법 사용법의 새로운 형태에 대해서 흥미를 보이고 있고;;
아무튼 다음 이벤트입니다. 양씨가 혼자 모닥불에 앉아있다가 조용하게 "엣지였던가.......나오지 그래" 그럽니다.
"헷, 역시 양이군......" 이러면서 천정에서 나오는 엣지;;;;;;; 뭔가 고민이라도 있냐고 물어봅니다.
아직 달의 진행을 막을 방법을 찾지 못했으니까....
게다가 세실도 전혀 나아지는 기미가 없고 말이지..........
아니 그치만 난 아직도 세실을 믿고 있어, 분명 그는 다시 자기 자신으로 돌아올거야.
응, 그건 여기 있는 모두도 찬성할걸.
그렇지. 그리고 세실 얘기가 나오니 말하는거지만..........세오도어는 상당히 괜찮은 젋은이로 자라지 않았던가?
그래, 네 딸 역시 코웃음 칠 수준은 아니던데.
아니, 아수라는 아직이지. 그 애에게는 아직 한참 수련시킬게 남아있어.
헷, 네 딸이 대를 잇고 나면 파불은 수년간 아주 태평성대가 기다리고 있겠던데 뭘.
그럴지도......하지만 지금은 파불의 미래가 문제가 아니라 세계를 구할 것부터 생각해야 하니...........
음, 그 말은 맞아.........그러고 잠시 침묵하는 둘.
엣지........네 왕국은 어쩔 셈이야?
너는 에블란의 왕이잖아. 후계자를 남기지 않고 세상을 떠나면 난리가 날 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양앀ㅋㅋㅋㅋㅋㅋㅋㅋ양씨가 엣지보고 ㅋㅋㅋㅋㅋ 결혼해서 애 낳으라고 들볶고 있닼ㅋㅋㅋㅋㅋ
잠깐 기다려. 너 지금 내 대신이랑 너무 똑같은 말을 하고 있잖아;;;
누가 아니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잔소리 모드로 들어선 양앀ㅋㅋㅋㅋㅋㅋ
실망시켰다면 미안하지만 나는 아직 후계자를 생각해 놓을 정도로 늙지는 않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엣지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몇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을 외면하면 안되 엣지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넌 빼도박도 못하게 40대란 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렇게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앀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핵심을 찌르시면ㅋㅋㅋㅋㅋㅋㅋㅋ안되옄ㅋㅋㅋㅋㅋㅋ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왕 밑에서 완벽히 행복할수 있는 신하란 없어.
그럴지도.........
그렇겤ㅋㅋㅋㅋㅋㅋ엣지와 양이 필살기를 배우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 장면 내내 빵 터져버렸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씨가 엣지에게 결혼하라고 잔소리 하는걸 보게 될 날이 올 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딴 사람도 아니고 양씨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깐 얼른 리디아에게 고백 좀 해라 엣지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급하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잡설은 접어두고 이제 드디어!!!!!! 엣지가 고대하고 고대하던 그 녀석을 만나는 순간입니다......
엣지를 데려간다면 선택지가 뜹니다. 엣지 혼자 싸우게 하겠습니까? 라고........
엣지 혼자 싸우려면 엄청 힘들긴 한데 그래도 전 엣지 혼자 싸우게 했습니다, 왜냐면 엣지 혼자 싸워서 이기면 좋은 방어구를 주거든요.
이 싸움은 나 혼자 싸우겠어. 무모하다고 그래도 상관없어. 이건 내 싸움이야.
그리고 그렇게 엣지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한참 싸우다보면......루비칸테가 뭔가 깨달은듯 하더니
자기 자신에게 불을 질러버리고
너 무슨 짓을......?!
헷........결국 찾았구나..........네 진정한 힘을.........
멈춰라........이 달을........네 혼신의 힘을 다해서 멈춰라!!
그리고선 마지막에 엣지 손에 끝장 납니다.
이런 말 하긴 정말 싫지만...........난 아직도 네 상대가 못 되는구나, 루비칸테!
아마 엣지는 루비칸테와의 옛 악연때문에 홀로 싸우고 싶었던 것도 있지만, 순수하게 루비칸테와 힘을 겨뤄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았을까 멋대로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다음 이벤트는..............>_<......................구 세오도어와 신 세오도어의 만남(퍽) 끄으으으으윽 좋다.........
골베쟈가 뭐 필요하니? 이러니까 깨갱하고 암것도 아니라는 세오도어 ㅋㅋㅋㅋ
네가..........세오도어지?
끄으으으으으으으윽............너무 좋다 ㅠㅁㅠ 조카와 삼촌의 정식 첫 대면..........
그녀석에게 아들이 있는줄은 전혀 몰랐어.......게다가 이렇게나 큰 아들일줄은......
아, 음.....저기........사람들이 당신이 우리 아버지의 형이라고 그러시던데요.........
그랬지.
네?
나는 세계를 파멸로 몰아넣었다.
그 후로 우주에게서 자신을 숨기며 살아왔다.
그럼 왜 지금 돌아오신 건데요?
응?
왜 이런때에 돌아오신거냐구요?
골베쟈, 의외의 말에 침묵합니다.
..........우리들을.........도와주시려고 오신거 아니에요? 아버지를 도와주시고 싶으셔서 오신거잖아요?
그랬지.
흑흑 세오도어 ㅠㅁㅠb 굳 잡!!!!!!
저기.........하나만 더 물어봐도 되요?
뭐지?
음.........고향이라고 부르시는 달은 어떤가요?
궁금하니?
뭐.......그야 저도 일단은........루나리안의 피가 흐르고 있으니까요.......
흑흑흑흑 이 이벤트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 넋놓고 봤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으 골베쟈가 뭔가 부드럽달까 상냥하달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오도어 진짜로 거기서 골베쟈에게 한 말 굳 잡 ㅠㅠㅠㅠㅠㅠ 골베쟈 니가 아무리 나쁜놈인 척해도 세오도어에겐 통하지 않는다고! 골베쟈가 세오도어와 얼굴 맞대고 "네가 세오도어구나" 그러는데 뭐랄까...........골베쟈의 원래 이름도 세오도어였다는걸 감안하면 감동이 진심 두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후의 장면은 보여주지 않지만 둘이 나란히 앉아서 골베쟈가 달에 대한걸 얘기해주고 그렇지 않았을까..............아 진짜 좋다 ㅠㅠㅠ 상상하는것만으로도 흐물흐물 녹을거 같아요 ㅠㅠㅠㅠㅠ
세실은.......골베쟈에게 또 하나의 가족을 만들어 주었군요 ㅠㅠㅠㅠㅠ
그리고나서 다음 보스는
자이안트의 마음이었던 CPU입니다. 뭐 이딴거까지 되살리냐고 한 카인의 말에 공감 -_-;;;;;;;;;;
역시나 옜날처럼 본체와 디펜스부터 쳐부수시고 공격 구슬을 죽이시면 됩니다.
아 진짜 이번 이벤트들 다 너무 좋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저도 보면서 ㅋㅋㅋㅋ 음지의 사람들이 아주 틀린건 아닐지도란 생각이 살짝 ㅋㅋㅋㅋ 근데 전 진짜 세뇌당하기 쉬워서요 ㅋㅋㅋㅋㅋ
양씨는 분명 행복하신겁니다!!! ㅋㅋㅋㅋㅋ 행복하셔서 그 행복을 남에게도 나눠주고 싶단 마음에 엣지의 결혼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 개드립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솔직히 얘 후계자 문제를 그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거 번역하는데 도중에 불안함이 확 엄습하는것이.................처음엔 양씨가 엣지보고 빨리 결혼하라고 하는게 "리디아랑 진전 좀 나가라" 뭐 이런 뜻으로 받아들여서 좋다꾸나 싶었는데 냉정해지고 나서 잠시 생각해 보니까 저거............."리디아는 이제 좀 잊고 다른 여자랑 결혼하든가 어찌됬든 후계자는 낳아야 할거 아니냐" 이런 소리로 들림............생각해보면 저 대화 내내 리디아는 언급조차 없는데 그냥 우리가 맘대로 리디아를 엮어서 생각한거.........
그리고 더 무서운게 ㅋㅋㅋㅋㅋㅋㅋ 엣지 얘 진짜로 "애만" 낳을까봐 무서움요;;;;;;;;; 생각해보면 파판 4 시절에 엣지는 여자라면 누구라도 들이대는 사람이었다고요;;;;;;;; 4 엔딩에서 리디아에게 반한거지......그래서 17년간 여자에게 들이대는건 멈췄는데...............생각해보니 엣지가 그럴맘만 먹으면 여자가 부족할 위치는 절대 아니라서 ㅇ_ㅇ;;;
아니면 핏줄 상관 없이 제자 중에서 후계자를 고를수도 있고................지금 잘 생각해보니 후계자가 꼭 자식일 필요는 없잖아요? 왕이다 보니 당연히 후계자 이퀄 자식이라고만 생각했는데...........양씨도 선왕의 아들이 아니었는데 왕 된 케이스였고........세실도 바론 왕의 적자가 아니었고.........게다가 엣지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보면 "후계자 꼭 자식이어야 함? 실력있는 애 중에 한명 고르면 안되??" 이럴지도 ㅎㄷㄷㄷ 엣지이야기에서 제자들의 등장을 강조한게 이래서인가??
정확히 엣지는 "too young" 이라고는 하지 않았어요, 원문은 "I'm not old enough to be thinking about the pitter-patter of little feet yet"인데...............이건 직역할수가 없어서 순화시킨겁니다. "후계자를 생각해놓을 정도로 늙지 않았어" 라고......(저걸 어찌 직역하나요.........직역해봤자 한국말에 저런 표현이 없어서 ?????가 됬을듯.............) 아놔 원문의 일판대사 뭐였을까요.......이거 영어 번역가들이 대사 이상하게 꼬아놓은거 아냐??
제 말이;;;;;;;;; 아무래도 루비칸테가 악역치고 성격이 너무......그........개념이 잡혀있어서.........분명 나쁜 놈 맞는데 뭐랄까 이젠 엣지가 그냥 "이기고 싶은 녀석" 으로 변질되버린것도 같다는 느낌이..........
골베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으 두 세오도어의 만남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너무 좋았...........
진짜 골베쟈가 뭔가 친절하달까 상냥하달까..........쟤가 저렇게 부드러운거 첨 보는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아으.......세오도어는 그냥 있어도 귀여운데 자기 동생의 아들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귀여울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조카 이름이 자기 옛날 이름이니까..........뭔가 그 오랜 세월동안 세실은 나를 잊지 않아줬구나.....내가 없었던 세월동안 이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날 생각해줬을까.....싶어서 울컥했을것도 같고............
..........어쩐지 골베쟈도 점점 후소야화되어가는거 같단 느낌이 -_-;;;;; (후소야님도 결혼은 안 하시고 동생 아들을 친아들처럼 돌봐줬으니..........)
골베쟈가 말을 했다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