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개강이 지난주라 바빠서 사이트에 접속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많이 남아 간만에 들러 근황을 남겨봅니다.
이곳은 9.11 행사때문에 주말에도 경찰들이 살벌하게 깔려서 추석이고 뭐고 전혀 느끼지 못했지만
그 대신 저는 페리를 타기 위해 룸메들이랑 함께 도시를 탈출 했답니다. :)
더울 줄 알고 점퍼를 준비 안했는데 바닷 바람이라 그런지 엉첨 춥더라구요.
얇은 가디건만 걸치고 1시간 넘게 덜덜 떨어야 했지만 그래도 쏘쏘 해피-♥
지난달에는 지진에 이어 태풍 아이린님까지 강림하신 바람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방송에서까지 대피하라고 하니까 진심 쫄았네요.
우리 이대로 홈리스 되는거야? 하면서 곯아떨어졌는데
일어나 보니까 길바닥 약간 침수되고 나뭇가지가 떨어진 거 빼곤 멀쩡한 겁니다・_・;?
쟁여놓은 물이랑 라면박스들 처치하는 것 땜에 골치는 아프지만
사람들이 무사 생존했으니 다행인 거지요.
아무도 궁금하지 않으시겠지만 오랜만에 근황 남기고 가요-.
밤낮 일교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으니 건강 잘 챙기시고
이번 학기에도 파잇팅팅:)
911 테러.... 아직도 분위기는 엄숙한가보네요.
하긴 세월이 지나도 결코 잊혀져선 안될 일도 있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나저나 태풍 인명피해가 없다는게 정말 다행이네요 ㅎ
그리고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다뇨?? 전 여기 회원님들의 소식이 언제나 궁금합니다. ㅋㅋ 자주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