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아니고 좀 많이, 다 보지는 않았구요.............

스포일러 없는 감상을 한줄에 때려박는다면.........

"지금 내가 뭘 본거지............" (먼산)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지금 내가 뭘 보다 온건지.....헤메고 있습니다.........

도중에 으헉헉?!! 하는 장면도 있었으나 그건 스포일러가 되니 넘어가고.....

.................이거슨............

일본어는 알아듣겠는데 뭔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랄까........

시간 이동물은 역시 제 머리에 한계였나요..........

처음 시작은 "라이트닝 언니!!!! 절 동생으로 삼아주세요!!!꺄아아아악!!! >_<" 라고 환호의 절규를 하며 보기시작했는데

가면 갈수록 입은 다물어질줄은 모르고 머리속에선 물음표와 느낌표가 수없이 떠다니고....

대충 뭔소린진 알겠는데 정리가 필요하네요. 엔딩까지 보고 머리속에서 정리 좀 해야겠어요.

스포일러 없는 (아니 있나?!) 감상을 몇줄 더 얘기하자면........

삿츠는..................버려졌나.................. 심지어 XXXXX도 나오는데 삿츠는 온데간데 없으니.....뭐 앞으로 계속보면 나올지도....

모그리가 불쌍해!!!!!!! ㅇㅁㅇ;;;;;; 저건 모그리 학대로 신고해야해!!!!!

(모그리 던지기야 원래부터 알고있었던거니 그렇다치고....선택지중 모그리를 몬스터에 집어던지기가 있어서 그걸 선택하면 세라가 굳이 싫다는 모그리를 강제로 "부탁해!"라며 약점 찾아달라고 던지질 않나....애가 뭘 말하고 있다가 보물상자 보이면 애 의견 묵살, 바로 던지기 투척.....저 조그만 애를.....불쌍하지도 않냐.....ㅠㅠ)

선택지.........가끔 너무 요상한거 끼어있는데........내가 감상하고 있는 게임 플레이 하는 사람이 자꾸 그 요상한 선택지를 선택하니...
엄마야, 나 이 게임 엔딩 보기 무섭다.............다른 선택지 루트로 다시 감상 좀 해봐야 쓰겄네요.........

그런데 웃긴건 아무리 봐도 요상한 그 선택지가 때로는 정답이라는거 =ㅁ=;;;;;;; 미래란건......뭘까...........(제일 황당했던건 역시 끝없는 몬스터와 싸우다가 뜨는 선택지중, "호프 뒷담화하기" 가 있었는데 이걸 선택하면 미래에 호프 살아나고 몬스터도 없어짐.......아니, 원리는 알겠는데....그래도 웃기다......)

아니 이것들이 개나소나 타임슬립을 하고있네 =ㅁ=;;;;;; 게다가 세삼스레 놀라지도 않아!!! 딱 보면서 "하이요" "얼~~여기서 또 보네  야, 지금 몇년?" 이러고 있으니......

엉엉 호프야!!! 아이고 호프야!!! 니가 진짜 정녕 그 호프인거니!!!!!

아예 소리를 내지르고 싶을정도의 감상은 있으나 그것들은 스포일러가 되므로 몸을 비틀며 참아보겠습니다;;;; 아니 실은 참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진짜로.......변명을 해보자면 저것도 사실 많이 참은거랍니다, 정말 왕창 큰 대박 스포일러는 하나도 안 터트렸거든요........아니 그렇다고 용서해 달라는건 아니고요....그냥 변명이에요.....저 숨겨둔 글씨를 못 찾았기를 간절히 빌어보겠습니다....일단은요....아무 힌트는 남기지 않았지만 저 부자연스러운 공백 어쩔거야, 어쩔거냐고....에잇, 여기도 공백을 늘리면 부자연스러워 보이지 않겠지.....아무튼 정말 저 위에다 쓴 글 못 알아채셨기를.........알아채셨다면......훗, 포기하세요.

스토리 외의 다른 감상을 말하자면...................정말정말 아름다워요~~ +_+ 전투신 하나하나 배경 하나하나 어찌 이리 이쁜지.....장인정신이 느껴집니다 그려......본래 walkthrough라 함은 전투신은 지겨워서 빨리 빨리 스킵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이건.....그 전투신에서조차도 눈을뗄수 없게 만드는 cinematic action 이라는게 새로 생겨서.......진짜 확실히 눈 호강 하네요!! 전투신 하나하나마다 영화에서 나올법한 씬이니.......너무나도 아름다운 라이트닝언니의 전투 씬+_+ 근데 그 후로 더 안 나오네?! 스퀘어 진짜 이러기냐 -_-

그나저나 한가지만 더 말하자면, 옛날에 파판13 끝난지 얼마 안되었을때 제가 여기에 글 올렸던거 기억나세요?

파판 13, 그 후로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제목으로 쓴 그 글이요........

물론 전 그때야 라이트닝네들이 그란 펄스를 개척하며 살아갈줄 알고 쓴 글이지만 그때 썼던 예상중에 님들이랑 댓글놀이 하면서도 여러가지 예상이 나왔었잖아요? 이러면 웃기겠다 하면서.........그중에 한가지는 맞은것 같아요;;;;; 반쯤정도는......어떤의미로......

어떤의미에서는 맞은거 맞죠..... 호프의 선택하나가 미래에 황무지가 될지 공포도시가 될지 평화도시가 될지...결정하니......참 중요한 인물이 되었죠, 호프는.....그때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말했던 대통령은 아니더라도 그보다 더 중요한 존재가 되었으니;;;;

P.S: 그 외에는 지금 디시디아를 다시 플레이하고 있는데요(라기보다 레벨 업해서 스토리 하이레벨에서 다시 다 플레이중)

그때는 정말 별거 아닌 대사려니 하고 넘긴건데 지금보니 디시디아 듀오데시움을 암시하는 대사가 정말 많더군요.

아예 디시디아 듀오데시움 스토리 전체를 까발리는 대사가 있었는데 그때는 모르고 지나갔었죠.......음.......

(아니 근데 나 생각해보니까 디시디아 듀오데시움 나온다는 소릴 듣고서 디시디아를 샀던건데 왜 몰랐던거지......나 바보인가.....)

P.S 2: 파판 13-2가 나오다보니까 역시 수많은 파판13관련 비디오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요즘은 왠지 바닐라 열풍인것 같네요,

여길봐도 저길봐도 바닐라에 관련된 비디오가 수두룩하니) 그중에서 가장 압권인 커플링은 개인적으로 세라x호프x바닐라와....

더 충격인......................노엘x호프............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