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 세상은 따뜻한 곳입니다 (feat. 우에마츠 스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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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 할 얘기 이것저것 많고 비디오도 많고 그런데 지금 그거 다 생략하고............

 

우선 잠깐 소리 좀 지르고.......................

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ㅏ아아아아ㅏㅇㄱ!!!!!!!

 

오늘은 정말 흥분광분의 도가니였습니다.........뭔가 한편의 미니 드라마를 찍고 왔거든요.

 

콘서트가 무지 좋았다며 뭐 뭐 한 소감은 나중에!!!!!! 다른 글에서!!!!!!!!

 

지금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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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ㅏ아아ㅏ아아악!!!!!!!!!

 

노부오 우에마츠씨!!!!!!!! 싸인!!!!!!!!!!!!!

노부오씨 뿐만이 아니에요, Conductor, Arnie Roth 씨도!!!!!!! 나머지 하나는 누군지 모르겠군요.

 

만나봤나.......한다면 안타깝게도 아닙니다. 여기에는 길고도 감격스런 사연이 있지요 (사실 사연이라고 할만한것도 아니지만)

 

콘서트가 끝난 후 약간 아쉬웠던 저.......어저께 마츠리콘에서 급작스럽게 친해진 친구를 보고(그건 또 다른 글에서 더 자세히...)

막 코스프레들 사진찍고 난리나다가 (디스턴트 월드에 코스프레 하신분 정말 많더군요, 이건 또 다른 글에서.......)

 

친해진 친구는 가고 생면부지의 사람들만 남았는데.......또 다 파판팬이지 않습니까?

막 얘기하다보니 죽이 맞고 즉석에서 친구가 되버렸습니다.

뭐 원래 이런 즉석친구도 콘서트의 재미죠.

 

다들 콘서트에 대해 마구 말하다가 모두들 역시 노부오 우에마츠씨를 만나고 싶어서..........(우리 모두 VIP TICKET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언젠간 우에마츠씨도 나와야 하잖아, 그때까지 죽치고 앉아있으면???" 으로 의견이 모아져서 극장앞에 쭈구려 앉은 5사람이 되었더랬죠.

그런데 극장 앞의 문을 닫고..........문을 닫으시는 스태프분께서 살짝 "여기 아니다, 옆문이다 -_-" 말씀하셔서

모두 그 사람을 급 왕으로 추대하고 우에마츠씨가 나오시는 문앞으로 모두 튀어가 죽치고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나 vIP TICKET을 사서 우에마츠씨를 만나는 관객이 총 245명..........나온다고는 해도 몇시인지도 모르는데다가 정말 볼수 있을지, 봐도 싸인까지 가능할지.......불쾌해 하시지 않을지 모든게 미지수인 상황!!!

 

그러나 이건 평생 한번뿐인 찬스이기때문에 우리모두 밤을 셀 각오를 했습니다. (정말 즉홍적이었던;;;;;)

다행히 우에마츠씨는 팬들을 좋아하시기로 유명하신분이라 전혀 불쾌해하실것 같지는 않다고 미리 만나고 오신 분들이 말씀하시더군요.

 

만나고 나오는 사람들 다 싸인 자랑하고 크흑 그때 진짜 부러웠던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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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사람이나 싸인받고 나오신분들 찍은 사진.(물론 이게 다가 아닙니다, 나머진 다른 글에서......)

제길 정말 부러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파판은 정말 연령국적성별 다 상관없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냥 나오시는 분들마다 말을 걸고 수다떨고 자랑하고 친해지고 사진찍다 가는 그런 패턴이었음, 주로 질문은 "지금 몇명남았어요? ㅠㅜ"

 

나오시는 사람과 수다떨기 중:

저희 그룹중 한사람이 지금 약혼 중이신데, 프로포즈 하실때 스퀄 모습으로, 약혼자분은 리노아 모습으로 있었을때 프로포즈 하셨다고 합니다. (사진은 카다쥬코스프레 하신분이 찍으셨다고(....)) 그리고 결혼식때 행진곡으로 노부오 우에마츠씨의 파판 4의 "Theme of Love" 와 함께 결혼을 하신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분은 그걸 꼭 우에마츠씨께 말씀 드리고 싶어서 저희와 함께 쭈구려 앉아계신........

 

파판노래로 결혼이라니 대단해!!!! 라고 생각했는데........노부오 우에마츠씨 싸인받고 나오시는 사람들과 수다떨때 그걸 말했더니 그 분들 반응: "어, 우리도 그 노래로 결혼했는데?" / "우리는 파판 5 노래를 결혼 행진곡에 사용했어요~"

 

헐, 파판팬들 굉장해 ^q^b 하긴 우에마츠씨 한번 보려고 밤셀 각오한 제가 할말이 아닌가요.

 

정말 필사적인 마당에 VIP TICKET 가지고 나오는 분중 한 분이

제가 "나, 나 진짜 만나보는건 그렇다치고 싸인이라도 받을수 있다면 진짜 안 먹고 여기서 밤세도 좋아 ㅠㅠㅠㅠ" 라고 하니 제 열정이 통했는지 기꺼이 다시 들어가서 싸인 받아주시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쫒겨남.................(두번 들어가는건 안 됨)

 

모두들 낙담해있던 차에 즉홍적친구가 되신 분중 한분이

"나 평생 여기서 쫒겨나도 상관없어 ㅠㅠㅠ 꼼수를 쓰자!!"

이래가지고........

 




그 분의 VIP 티켓을 다른 분한테 주고 (그 분은 얼굴이 안팔렸으니까 ㅋㅋ) 모두의 게임 케이스 같은걸 가져가서 싸인을 받아다 주시겠다는 거였습니다. 저는 새로 산 CD 자켓밖에 없어서 그거 드렸음 (프로그램 북 드릴려 그랬는데 재질때문에 지워진데요)

 

물론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모르죠, 진짜 티켓 주인이 아니니까요. 티켓 주인도 흔쾌히 승낙하셔서 티켓 주고, 모두의 꿈과 희망을 싣고 그분은 원정을 떠나셨...........이건 무리수고..

 

원 티켓 주인도 티켓을 돌려받고 싶어하셨기 때문에 우리 그룹과 같이 쭈구려 앉으셔서 친해졌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보고 서로 몇년 알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ㅋㅋㅋㅋ

 

"저희 서로 다 초면임 ㅋㅋ"

"헐, 몇년은 알고 지낸줄 알았음"

 

네, 파판은 즉석에서 모인사람도 십년지기 친구로 만들어 버립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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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구려 앉아있는 즉석 파이널판타지 클럽(feat. 우에마츠 스토커)

 

다들 콘서트 촬영한걸 다시보고 계십니다, 서있는 분은 겉옷을 벗었지만 스퀄 코스프레 하신 분이십니다.(그 스퀄 코스프레로 프로포즈 하셨다는 분이 이분)

도중에 레노가 한명 더 늘어났었다가 (싸인 받으신 분인데 한동안 수다떨다 가셨음)

 

(저기 계단에도 우리 그룹외에 기다리시는 분이 두분계셨음, 그 분들이랑은 잘 얘기 안했네 그러고보니)

 

진짜 서로 다 수다떨고 난리를 피우고 있던 참이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2-3시간은 더 기다려야 했음)

 

[ 이분들과의 대화 중: "노부오 우에마츠씨가 나오면 휠체어에서 실수로 넘어진 척 해봐, 기꺼이 안아서 다시 앉혀주실걸, 그러면 넌 신한테 안기는거야 드립을 시전.............-_- 넘어져서 아픈건 나라구 어이......]

 

아버지가 절 데리러 오신..............ㅠㅠㅠㅠㅠㅠㅠ

 

안돼 ㅠㅠㅠㅠㅠㅠ 노부오 우에마츠씨 싸인을 받을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죽어도 여기서 안 움직일거임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결국 아버지도 같이 기다리시는 신세가 됐습니다;;;;;;;;;;;; (진짜로 우리들이랑 같이 아니고, 멀찍이 떨어지셔서)

 

그래서 싸인 못 받을까봐 안절부절한 저를 위해 모두가 발벗고 나서주셨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여기까지 왔는데 싸인 못 받고 가는건 말도 안된다고........혹시 아부지가 끌고 가시려고 하시면 (우리 아부진 그런 타입 아니지만)

메일로 부쳐서라도 꼭 보내줄테니 걱정 말라고 ㅠㅠ 흑흑 다들 착하셨어요.

 

그러나 30분, 한시간이 또 지나도 나올 생각을 안 하시고 ㅠㅠㅠ

나오시는 분들 말씀 들어보니 줄이 아직도 너~~~무 길다고 하고....ㅜㅜ

 

그러다가 원 티켓 주인이 또 꼼수를 부려보시겠다고, 매니저든 뭐든 스테프를 찾아서 동정심에 호소해 보면 안될까......제안을 하셨습니다.

 

동정심이든 뭐든간에 일단 해보자 싶어서 저를 끌고 다짜고짜 스태프라는 아저씨를 붙들고

"얘 휠체어 탔는데 지금 생존에 필수적인 도구를 안 갖고 와서 (사실이었음) 지금 얼른 집에 가야하는데 누군가 얘 싸인 받아주겠다고 들어갔거든요. 우리는 상관없으니 얘만이라도 들여보내주면 안되요?" 하고 필사적으로 호소하셨음.

 

마침 그냥 지나가는 스태프인줄 알았던 아저씨가 빌딩 매니저셨음.

그래도 들어가는건 안된다고. 하지만 동정심 작전이 꽤 먹혔던 모양인지 우리들 이야기를 매우 잘 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휠체어 좌석에 비싼 가격을 치뤘는데 좌석이 휠체어용이 아니었다는 얘기를 하자 (이건 또 다른 글에서)

그게 원래 장애인특권으로 가장 좋은 자리를 가장 싸게 살수 있는데 제가 몰랐던 거였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어어엉엉엉 ㅜㅜㅜㅜㅜ

 

아놔 난 장애인 특권을 줘도 못 써먹니 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우리얘기를 매우 잘 들어주시던 아저씨는 그대로 가셨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진짜로 어쩔수 없구나......하고 포기했던 무렵!!!!!

 

빌딩 매니저라는 아저씨가 우리 싸인 받아주겠다고 들어간 사람을 찾아서 제 CD 자켓만 빼서, 줄 서있는데 매니저 권력으로 맨 앞줄로 가서 "지금 밖에 휠체어 탄 여자애가 노부오씨 싸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이것부터 해주시면 안될까요." 부탁을 해주셨던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 세상은 따뜻하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아저씨가 싸인이 들어간 CD자켓을 들고 오시는데 저는 그 자리에서 울어버리고 말았고, 기다리는 다른 분들이 모두 박수를 쳐주셨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고맙다고 천번만번 인사를 하고 따뜻한 박수를 받으며 저는 이 싸인이 들어간 CD를 들고 집에 귀환하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엉엉 세상은 참 좋은 곳이에요 여러분

 

근데 노부오 우에마츠씨......어찌 생각하셨을까요//// 생각해보니 부끄러워/////

 

이건 진짜 흥분광분해서 아무렇게나 써재낀 글이고..........디스턴트 월드 제대로 된 후기, 그리고 마츠리콘 후기!!!

이번주 안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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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1]스퀄리노아

2012.08.28 21:54:13

아아아아아니 이런 보배로운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만화영화 한편 때린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싸인!!!!!!!!!!!!!!!!! +_+ 저!!! 따끈따끈한 친필싸인!!!!!!! ........말로만 듣던 레어템이로구나..... 눈이 호강하네요...... 윈디님은 무슨 복을 그리 쌓으셨길래ㅠㅠ 얼굴도 안보고 싸인 득템이라니 누가 들으면 노부오 우에마츠씨의 지인인 줄 알겠 ㅋㅋㅋㅋㅋ............. 네요가 아니라 거의 VIP 수준이네요;;;;;;;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줄 서고 있는데, 매니저 왈: "노부오씨 이것부터 싸인하시죠. 그분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분: 모종의 아시안 덕후)

그 티켓 주인이란 분은 정말 센스 쪄네요. 그 상황에서 그런 호소가 먹힐줄이야.....한국 같았으면 생존 필수도구가 없다니 뭔소리냐고 여기서 119 부를 일 있느냐!!고 욕 한바가지는 먹었을 듯;; 

그리고 님은 어떻게 처음 본 사람들하고 그렇게 금방 친해질 수가 있는거죠........ 정말 넉살 경험치가.......20대를 넘어서 한 50대의 포스인 듯...... 처음에 얘기만 들었을땐 아하....애들이 좀 어린가부다.... 고등학생쯤 되었나부다........하다가, 프로포즈 했다는 얘기 듣고서 헐;;; 사진보니까 웬 중년 아저씨까지 ㅋㅋㅋㅋㅋ 역시 외국에 사셔서 그런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스케일이 다르시네요 ㅋㅋㅋ 혼자 콘서트 참석하신 것도 모자라서 처음 본 파판덕후들과 극적인 휴먼 드라마를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가 정말ㅋㅋㅋㅋㅋ 일반적인 한국 여성으로선 겪을 수 없는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스퀄,리노아 프로포즈 커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 저런 일이 벌어지긴 하는군요......... 어디 뭐, 8탄 커플뿐이겠습니까..... 수영장에서 약혼녀 울린 다음에 반지주면 티다,유나 커플 되는거고..........  뭐 부부가 같이 좋아한다면야 그럴 수 있다 치지만.... 한국에선 뭐랄까.... 좀 와닿기 힘든 얘기들 뿐이라서 ㅋㅋㅋ 상상하는데 고생을 좀 했네요.ㅋㅋ  정말로 거긴 재미있는 동네네요. 휠체어에서 넘어지는 척 해봐부터 시작해서 아부지께 끌려가면 집에 부쳐줄께까지 ㅋㅋㅋㅋ단결력 게이지 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 사람들이 너무 해맑아요 ㅠㅠ 저 진심 그 동네로 이민가고 싶어졌음 ㅋㅋㅋㅋㅋㅋㅋ 데리러 오신 아버지는 또 무슨 죄랍니까ㅋㅋㅋ 졸지에 싸인받는데 동참하심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결국 성공하셨으니 보람은 있네요.........보람 정도가 아니라...... 추억을 만드셨군요. 부럽. ㅠㅠ 

오늘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요...... 님의 글은 창의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ㅋㅋ 물론 늘 그런 건 아니지만...... (ex: 동인지. 1초의 환청+환각을 동반하는 후유증으로 지금도 가끔 고생함) 

하지만 그 밖의 이야기들은.......정확히 말하면 그곳 덕후들의 에피소드는.......ㅋㅋㅋ 늘 제 머릿속에 신선한 자극을 줍니다. ㅋㅋ 

코스프레 사진도 보고 싶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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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7]id: windyangelwindyangel

2012.08.29 04:48: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제가 생각해도 꿈같은 하루였습니다~~~ 아직도 좀 몽롱해요~~~~~

진짜 설마 우에마츠씨 친필싸인을 낚을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역시 문은 두드리면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뭐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우에마츠씨 어찌 생각하셨을까 진짜 ㅋㅋㅋㅋㅋㅋ

VIP 티켓 없는데 거의 똥배짱으로 뻐팅기다가 저렇게 받아버린거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빌딩 매니저분 진짜 인상 푸근해보이는 할아버지셨습니다 ㅠㅠㅠㅠㅠ 엉엉 고마워요 ㅠㅠㅠㅠㅠㅠ

진짜 안 되면 말고 수준으로 호소해본건데........(호소해주신 다른 분들 정말 너무 착하셨어요 ㅠㅠㅠㅠ)

인간은 역시 대화를 해야한다는걸 배웠......(뭐래?)

 

하하;;;;; 그리고 사진에서 중년 아저씨로 보이지만 그건 그분이 워낙에 노안이라서 그렇습니다;;;;;;;;

사실 그분은 파이널 판타지 1이 발매되었을때 태어나신 25세이십니다';;;;;;;;; 뭐 확실히 노안이시긴 했죠;;;;;;;;

저기서 만나신분들 평균 나이가 25-27세였어요. 제가 제일 어렸고.

 

제가 낯을 잘 안 가려요. 가릴땐 가리는데 안 가릴땐 또 안 가림. 게다가 분위기를 잘 타서 안 익숙한데 갖다놔도 혼자 잘 놀고요.그때 디스턴트 월드 때문에 모두들 급 흥분해서 서로 생면부지의 사람을 붙잡고 콘서트가 얼마나 굉장했는지 열변을 토하다가 어느새 보니 우리는 친구가 되있는 그런 케이스 ㅋㅋㅋㅋㅋㅋ 관심사가 맞으면 대화도 이어나가기 쉽잖습니까. 가장 친구 만들기 쉬운곳이 관심사 맞는 이벤트가 아닐까 하네요 ㅋㅋㅋㅋ 게다가 여기는 안 적었지만 마츠리콘에도 혼자가서 친구들을 잔뜩 만들어 돌아왔습니닼ㅋㅋㅋㅋㅋㅋ이런걸 물 만난 고기라고 하나요 ㅋㅋㅋㅋㅋ

 

그때 막 얘기하다가 제가 근데 우리들 만난지 얼마 안됬는데 이렇게 친해지다니 신기하다 그랬더니 레노 코스프레 하신분이 

"이런데서 만난 애들은 모두가 친구야, 그건 컨벤션 법으로 정해진거야 ㅋㅋ" 라는 드립을 ㅋㅋㅋㅋㅋ

 

마츠리콘에도 디스턴트 월드에도 가족단위로 오신분이 많았거든요. 갓 결혼하신 분들이라던가 아기 데리고 오신 신혼부부라던가 (그 분들 서로 파판 1때부터 파판 좋아하다가 자라서 결혼해서 이젠 아기에게 파판 세뇌를 시키시는 단계에 있으신 분들 ㅋ) 아이가 모그리 코스프레 하고 있더군요, 귀여워 죽는줄 알았음 ㅋㅋ (사진 다른 글에서 올릴게요) 

 

덕후의 단결력이란 이 정돕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후파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부지가 데리러만 안 오셨어도, 그리고 제가 그 도구만 안 까먹고 왔었어도......좀 더 놀았을텐데......

모두들 마츠리콘에도 참가하시는 분들이었는데 그 사람들이 우에마츠씨 싸인 받고 나서 뒷풀이하자고 했거든요.

제 위에다 허연 천 씌워서 (루퍼스 신라의 제림) ㅋㅋㅋㅋㅋㅋㅋ 레노 코스프레 하신분이 제 휠체어 끌고 마츠리콘내를 돌아다니며 사진세례를 받아보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쉽게도 그 계휙은 무산되었습니다.

진짜 소중한 추억이 되었어요 ㅠㅠㅠㅠㅠ 저 CD는 우에마츠씨 싸인이란 이유뿐 아니라 모두를 생각나게 하는 의미에서 가보로 삼을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동인지 얘기가 그렇게 고생이셨나요 ㅋㅋㅋㅋㅋㅋ 본의아니게 트라우마를 만들어버렸군요 ㅋㅋㅋㅋㅋ 미안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 어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제 보잘것없는 인생얘기라도 즐겨주시는거 같아서 즐겁네요^^ 님이라면 제 블로그의 일기를 매우 재밌게 읽으실듯 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에 한번 놀러오세요 ㅋㅋㅋ http://blog.naver.com/windyangel14/

 

네, 그럼 마츠리콘 후기도 여기 올릴까요? 너무 킹덤하츠 위주인거 같아서 블로그에서만 쓰고 여기엔 안 올렸었는데 올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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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1]스퀄리노아

2012.09.02 15:08:56

그렇잖아도 방금 올려주신 영상 보고나서 윈디님이 낯을 정말 안 가리시는구나를 깨닫고 오는 중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후들의 파워와 단결력에 감동까지 먹었다니까요? 영상을 보니까 님이 쓴 글이 파바박 현실로 꽂혔다랄까요 ㅋㅋㅋㅋㅋ 설명에다가 비쥬얼까지 더해졌으니 거의 3D 감동이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아아 그리고 아기 코스프레 사진도 봤어요!!! +_+ 부부가 함께 게임팬이라니........ 나도 진짜 그런 결혼생활 해보고 싶...(퍽!!) 근데 뭐랄까, 보통 게임이라고 하면 좀 가벼운 주제로 다뤄지잖아요? 근데 패널에서 이야기 하는 모습들을 보니까 다들 진지해보이고, 또 되게 열정적이라서 다시 한번 놀랐어요. 진정 바람직한 팬질이란 저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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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7]id: windyangelwindyangel

2012.09.03 06:24:34

뭐 덕중의 덕이 양덕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잉? 게임이 가벼운건가요 ㅋㅋㅋㅋ

근데 진지해보였나요? ㅋㅋㅋㅋㅋ 나름 조크도 팡팡 터지고 가볍게 얘기했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

님한텐 그게 진지해보였다니 ㅋㅋㅋㅋㅋㅋ 뭐 킹하가 의외로 복잡한 얘기를 가지고 있어서 더 그랬을지도요 ㅋㅋ

 

뭐 여러가지 패널이 있는데 In character question panel 같은건 더 가벼워요 ㅋㅋㅋ

막 캐릭 코스프레 한 사람들이 나와서 ㅋㅋㅋ 사람들이 그 캐릭터에게 묻는척하고 질문을 묻는건데 ㅋㅋㅋㅋ

그니까 예를들면 파판 패널이라면 ㅋㅋㅋㅋㅋ 클라우드 코스프레 한 사람한테 진짜 클라우드가 저기 있는 셈치고 말거는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어리스가 더 좋아, 티파가 더 좋아?"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 "클라우드씨 결혼해주세요!!!" <-이 질문 꼭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는 진짜 모두의 드립력이 폭팔해 빵빵 터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역시 ㅋㅋㅋㅋㅋ 패널이 아니라 무대에서 하는 캐릭터 SKIT 같은건 완전 개그에 약빨고 구성 및 연기해서 진짜 빵 터집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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