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여러 파판 시리즈를 플레이 해봤지만 여전히 제 가슴속에 오래 기억되는건 FF8 이랍니다.^^
어제 스퀄님의 파판 케릭터 중 가장 불행한 인물 순위를 읽고, 저도 한가지 생각나는게 있어 로긴을 했어요.
에 그게.. 평소에도 상상력이 좀 짱인라는 말을 듣는 제가 FF8의 스토리를 살짝 뒤집어 보려구 합니다.ㅡ.ㅡ;;
(주/의/)
이제부터 읽게 될 이야기는 제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가/상/ 스토리이며, 게임 자체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단순히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첨가될 수도 있으므로... FF8 의 환상을 깨고싶지 않는분은 읽지 말아주세요. 전 책임 못 집니다. ㅡ_ㅡ;;
/1탄./
줄리아- 사실 그녀는 살해 당했다.
갈바디아 호텔에서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날리던 아름다운 여인, 줄리아. 그녀의 청순미 넘치는 아름다운 미모는 갈바디아내 주둔 중인 군인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 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녀에게 함부로 접근할 수 없습니다. 바로 카웨이 대좌 때문이죠. 그가 줄리아를 처음 보았을때부터 이미 약도 없다는 상사병이 시작된거죠.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지만~ 도도하고 속마음을 알 수 없는 그녀이기에 그의 상사병은 중증 말기로 진전됩니다.
바로 그/ 무/렵!/ 카웨이 대좌는 부하병사를 통해 청천병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평소에도 얼빵해서 늘 신경 쓰였던 라/그/나/라는 부하가 줄리아의 방에 들어갔다고라....???!! 당장 줄리아의 방에 cctv 설치, 도청...등을 하고 싶었지만 아직 그런 기술은 만들어지지 않은 FF8 세계인 관계로, 카웨이 대좌는 미친듯이 머리를 굴립니다. 저놈을 없애야 한다. 저놈을 없애야 한다. 그때 생각해낸 치사한 수법이 바로 라그나를 가장 위험한 전장으로 보내는거였죠. 가장 적은 규모의 소대 병력과 함께... (꼴랑 3명 ㅡ.ㅡ;;) 위험한 전장으로 보냈죠.
줄리아에게 I'LL BE BACK~ 이라는 기약없는 약속을 남긴체 영문도 모르고 떠난 라그나는 맵도 없는 길을 헤매다가 급습을 받고 벼랑에서 떨어져 생사를 넘나들게 되고ㅡ.ㅡ;
기다리다 지친 줄리아의 외로움은 극에 달하고 그 사이 카웨이 대좌가 끈질긴 작업을 걸어 마침내 그녀의 결혼 승낙을 받아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귀여운 딸 리노아가 태어나게 되고.. 그럭저럭 잘 살고 있던 줄리아에게 어느날 청천병력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당시 대좌에게 라그나와 줄리아의 관계를 고자질 했던 부하 병사가 줄리아 앞에서 말 실수를 해버린거죠.
자신과 떼어놓기 위해 라그나를 일부러 위험한 전장에 보낸 대좌의 치사한 짓거리를 알게 된 줄리아는 엉첨난 쇼크를 받고 그때부터 남편을 슬슬 피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라그나를 찾아서 역시나 월드맵을 헤매고 다니던ㅡ.ㅡ; 키로스가 델링 시티를 방문하면서 줄리아와 만나게 되고, 줄리아는 라그나를 그리워하는 자신의 마음을 키로스에게 털어놓습니다.
키로스는 휘청~ 하지만, 현실을 보아하니 카웨이 대좌의 권력이 막강하므로...자칫 가정에 분란을 일으켰다간 쥐도 새도 모르게 제거될 것만 같고....ㅡ.ㅡ 줄리아 이 여자를 보아하니 또 슬슬 불륜의 막장으로 갈 것 같거든요.
가정을 지키느냐? 동료의 사랑이 우선이냐? 사이에서 갈등하던 키로스는.. 윈힐 마을에 술 마시러 들어갔다가 라그나와 딱!! 마주칩니다. 하지만 라그나 옆에는 이미 레인이라는 예쁜 여인이 있군요~
사랑에 빠진듯한 라그나를 보고 차마 줄리아의 말을 전하지 못합니다. "변했구나...너...ㅡ.ㅡ"
이 한마디와 함께 키로스는 줄리아를 완전히 마음에서 접어버립니다.
그러던 중... 쿠궁...!! 그 사이에 델링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전 델링내 주둔 병사들이 카웨이 대좌의 부하들입니다. 키로스와 몰래 만났다는 줄리아의 소식을 대좌가 모를리가 없죠. 그에 분노한 대좌는 완전히 열받아서, 눈에 뵈는게 없는 공포의 폭군으로 돌변합니다. 줄리아가 자꾸만 자신을 멀리하자 열받은 대좌는 부인을 매일매일 폭행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꼬마 리노아는, 아버지에 대한 엉첨난 분노를 키웁니다.
결국 줄리아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 아니였다는 거.... 과연 그녀는 어떻게 숨을 거둔걸까요?
(이거 슬슬 스릴러로 빠지는 분위기.)
그리고 헛소리 한마디 더 추가하자면.... 델링시티 도로에서 자동차 지나다니는 속도로 봐서는
그 속도로 치어죽었다는게...... 글쎄요. 영~ 믿기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