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군요.
거듭 강조하지만, 이 글은 제 상상력에서 비롯된 것이니 오해 마세요! 파판 게임 자체가 말이 안되는 가상의 스토리입니다. 판타지에서 상상력을 가미시켜 부풀린것 뿐이니 가벼운 팬픽처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의/)
FF8 의 환상을 깨고싶지 않는 분은 읽지마세요! 책임 못 집니다. ㅡ_ㅡ;;
/2탄./
얼바인- 사실 그는 시드 원장의 아들이였다.
음......다들 아시다시피, 발람가덴 원장 시드와 이데아는 부부관계 입니다. 그들이 언제 결혼 한지는 알 수 없지만, 대략 추측해 보건데 아이들이 5~6살때 이미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최소한! 15년은 넘은 것으로 추측 됩니다. 게임상에서도 나오죠? 이데아는 이미 어릴적부터 마녀가 되었다구요. 시드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결혼을 했습니다. 그쵸? 그렇게 결혼한 두 부부는 마녀전쟁이 발발하자 고아들을 데려다가 돌보는 선행을 베풀게 되는데요.
여기서 한가지 수상한 점은, 두 부부 사이에 어째서 자식이 없냐는겁니다...물론 이데아가 훗날 얼티메시아의 능력을 물려받고, 수 년간 정신을 놓아버린 탓에 부부의 연이 잠시 끊어지긴 했지만....그 전에는요? 게임상에선 그것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요. 또 한가지 이상한 점은, 키스티스, 젤, 스퀄, 세이퍼는 전부 발람가덴으로 보내졌는데, 어째서 유일하게 얼바인과 셀피만 다른 가덴으로 배정 받았냐는 겁니다. 그것도 키스티스들은 전부 어릴적부터 용병으로 키워지면서 G.F 사용법을 훈련 받았는데..... 유독 얼바인은....? 어째서 홀로 갈바디아로 뚝 떨어져서 스나이퍼로 양성되면서 G.F 는 구경도 못해보고 자란걸까요?
시드는 가덴 학생들을 양성하는 교사이며, 모든 교육과정을 책임지는 원장으로서, G.F의 능력을 빌리는 그 순간부터 과거의 기억이 서서히 지워진다는 위험천만한 사실을 몰랐을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마녀 얼티메시아를 무찌르기 위해 양성되는 아이들인데, 까짓거 과거가 무슨 소용이겠어요?? 그것도 과거에 부모를 잃은 아픔이 있는 고아들인데 말이죠... 하.지.만.!! 얼바인 만큼은 달랐던겁니다. 이데아와 자신 사이에 생겨난 아들이였으니까요. 얼바인에게 만큼은 기억을 삭제시키는 짓을 차마 할 수가 없었던거고.... G.F의 존재 자체가 무의미한 스나이퍼로 키우겠다는 갈바디아의 마틴 원장의 약조를 받아내고 아들을 갈바디아 가덴으로 보내게 됩니다!!
나중에 가덴 마스터파(노그) VS 학원장파(시드)로 갈려 내분이 일어날때, 노그와 시드가 논쟁을 벌이게 되는데요~ 그 시작은 스퀄이 마틴원장에게 이용당하여 이데아 암살을 시도했다는 점, 마녀를 두려워 한 노그가 스퀄들의 목을 바치겠다 한 점, 그리고 그 암살의 배후에 아들 얼바인도 있었다는 점!!...그리고 결정적으로 자신과의 약조를 어기고 암살 임무에 얼바인을 내보냈던 갈바디아 원장 마틴에 대한 분노가 짬뽕이 되어 시드는 엉첨나게 분노하게 된 것이 아닐까요?
얼티메시아에 씌여 정신이 나가버린 부인... 지 어미인지도 모르고 암살하려 하던 아들... 콩가루 집안이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말하나요?
불쌍한 시드 아저씨. ㅜㅜ 훗날 시드는 스퀄을 위원장으로 임명하여 모든 임무를 떠맡긴 후 잠적해 버립니다;;
사랑하는 여인이 마녀라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사랑했기에 부인으로 맞아들였던 시드 원장... 하지만 그러한 이데아가 아이들을 보호하겠답시고 얼티메시아의 몸빵이 되리란 사실을 그 누가 알았겠어요?
어쩔 수 없는 기구한 운명이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 여기서 수수께끼 두가지!
1) 과연 얼바인은 알고 있었을까요? 이데아와 시드가 자신의 부모란 사실을요.
2) 셀피는 왜 하필 트라비아로 보내졌을까? 얼바인과 셀피의 관계는 뭘까요?
(쓰고보니 정말 가관이네요^^ 이건 그냥 상상이 가미된 픽션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
랜덤성, 공정성을 위해.. (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