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저 감동이라는 말 밖엔. ㅠㅠ 지금 엔딩 크레딧 계속 올라가고 있구요 계속 멍~~하니 화면만 쳐다보다가 글 쓰려고 들어왔어요. ㅋㅋ
와.. 정말 감동이네요...공략집이 없어서(살돈도 없었지만;;) 여기저기 다니면서 보스전 공략 동냥 다니고...발티안데스도 poweratio님의 공략보고 겨우깨고.
그런데 자꾸 죽고 번복하고 하다 보니까 감은 제대로 잡히기 시작하더라구요;; 9장에 가서야 감 잡혔다고 말하는거 보면 그 전까지는 대책없이 줄창 달렸단 소리겠죠. ㅡㅡ
그래서 오히려 11장 발티안데스전은 쉬웠어요. 근데 같은 녀석인데, 9장때는 왜 그리도 어렵고 힘들었을까요...ㅠㅠ 이런 상황을 보면서 jms님이 한마디 하실 것 같아요... "시모어 같은 놈이 또 나왔나보군요??"
클리어 타임은 54시간요. 미션을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고 무식하게 앞만 보고 달려서인지 노가다 안한 흔적 제대로.. ㅋㅋㅋ 대사집도 거의 안보고 정신없이 달려서 세세한 부분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암튼 전체적으로 스토리 라인 괜찮았구요. 전작에서 하도 욕을 먹어서인지 이번엔 확실히 신경쓴 흔적 보이네요, 스토리, 탄탄합니다! 북미판 성우들 좋았구요.
바닐라는 처음에 자꾸 꺅꺅 거려서 듣기 거슬렸는데 나중엔 친근해지는 마법(사)의 목소리~
엔딩의 감동은 뭐랄까...그냥 오오오~ 나 깬거야? 라는 점에 대한 놀라움이 더 컸던 듯 ㅡㅡ;;
그리고 와우 해피엔딩이야~ 하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글쎄요, 전 오히려 10탄 엔딩을 볼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들었어요ㅠㅠ 가슴이 먹먹함...
아참 그리고 13탄의 로고!! 로고를 주의깊게 보세요.. ㅋㅋㅋ
암튼 너무 후련하고 좋네요^^ 더 쓰고싶은 말은 많은데 지금 또 나가야 해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마음이 급해서 좀 정신없이 쓰다보니 너무 두서없네요.죄송합니다.
단순히 계속 주인공 앞을 가로막는다는게 아니라............(그 이유도 있긴 하지만.)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히로인 납치했던 이유가 크죠. ㅎㅎ
게다가 기습키스까지 감행했으니...........'너 이눔 시키 담번에 적으로 만나면 회쳐주마'라고 외쳤던 기억이................(그리고 약속대로 갈아버렸습니다.)
단순히 주인공과 히로인에 폐만 안 끼치다면 악당에 대해선 관대한 편입니다.
(그렇다면 세피로스도 미워해야 했으나........워낙 간지인데다 티파가 있으니 괜찮괜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