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쓰려서 혼났네요 아후 이젠 나이에 맞도록 놀아야지;;;
지금도 어질어질하면서 온 몸에 한기가 돋습니다. 그 추운데 밤을 세면서 앉아 있었으니......
지금 생각해보니까.... 금욜 저녁에 영화보고 저녁만 먹고 얌전하게 찢어지면 딱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다른 커플 친구들까지 불러서...그 추운데 신촌에서 두군데를 옮겨 다니면서 밤 새도록 놀았네요;;
그때 저는 이미 반 혼수상태;;
중간에 혼자 나오기가 좀 무서워서 꾸벅꾸벅 졸면서 친구들이 자리 뜨기만을 기다렸는데...
새벽에 택시를 타러 나오니까 진짜 으아....눈물 나올 정도로 춥더군요.
집에 오니까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감기약 찾아먹고 그대로 뻗었구요... 한참 자고나서 눈을 떠보니까 저녁 8시......;;;
"너 크리스마스날 뭐 했어?"
"응... 잤어."
...이렇게 되버린건가.ㅠㅠ
내년에는 좀 의미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이거 독감으로 이어지는건 아니겠죠??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