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사이드 퀘스트를 끝마쳤으니 지하의 왕 말대로 미시디아로 갔습니다 (이 때는 아직 오딘을 물리치지 못한 상태이긴 했지만서도)


다시한번 그 전설이 뜨면서 장로가 모두들 기도하자고 끌고 갑니다.



전설을 사실로 만들어야 한다며 열심히 기도하는 미시디아의 모두들.



이윽고 어두워지고 소용돌이가 치더니


쨔잔, 우주선 등장!!! 에어쉽이라는데 제가 보기엔 아무리봐도 우주선이에요, 아니 그보다 달로 가는 용도면 우주선 맞네 뭐.


장로가 그러는데 기도 도중 어떤 목소리가 장로한테 누군가 달에서 세실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다네요.


세실이 어떻게 조종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하니까 루나 웨일은 안에 크리스탈이 부착되어있대요, 그 크리스탈과 대화하여 달로 간다는 시스템인듯.


쨔잔, 저렇게 생겼습니다. 정말 큽니다. 이걸로 세번째 에어쉽이네요.


루나 웨일이 얼마나 좋냐면 저렇게 우주선 안에 공짜 여관이 설비 되어있습니다. 이걸로 돈내고 체력 회복하는 여관은 안 다녀도 되죠.


게다가 뚱뚱보 쵸코보가 24시간 대기중. 더 이상 아이템을 맡기고 찾으러 번거롭게 쵸코보의 숲까지 가서 불러내야 하는 수고를 덜었습니다.


저건 조종석입니다, 저걸로 비행선을 날리면 되구요, 달로 가려면 저 오렌지색 크리스탈을 누르면 되요.


자 이제 달로 가봅시다, 지구에서 달로 가는 멋진 3D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달은 굉장히 면적이 작아요, 그런데 처음에 왔을때 뭐가 뭔지 몰라서 몇바퀴고 빙빙 돌았죠.

아무래도 저 크리스탈 궁전이 우리가 갈 곳인가 본데, 성가시게도 바로 앞에 주차하고 들어갈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하는 김에 다른 곳도 탐험해봤는데 지구의 온 마을에 깔려있던 네이밍웨이의 조상이 이곳에 살고 있었군욬ㅋㅋㅋ

(네이밍웨이는 플레이어들의 이름을 바꾸고 싶을때 바꾸도록 해주는 생물입니다, 온 마을마다 다 있어요 ㅋ

그런데 이곳의 생물들은 이름을 안 지어줍니다 ㅋㅋ 대신 무슨 노래를 해요 띠릴리리리리리~~하면서 ㅋㅋ


여기 살던 애 하나가 지구로 건너가서 자손을 퍼뜨린 거였군요 ㅋㅋ 그리고 그녀석이 이름을 지어주길 좋아했을 분, 이 종족 특성은 아니라고 하네요 ㅋㅋ


잡솔은 그만하고 이제 크리스탈 궁정에 가봅시다.


나이드신 영감인 후소야를 만납니다. 천천히 세실 일행들에게 여러가지를 설명해주세요.


어떤 행성이 있었는데 그 행성이 멸망할것 같아서 그 행성의 주민들은 모두 배에 타 파란 행성으로 옶겨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파란 행성은 아직 제대로 진화가 되지 않았고 그래서 주민들은 달을 만들어서 그 달에서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주 길고 긴 잠을. 그들의 종족이 바로 루나리안이라고 불리는 종족입니다.


그런데 잠에 빠지길 거부하는 루나리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는 잠에 빠지는 대신 파란 행성의 모든 생물을 싹쓸이 멸망시켜버리고 자기들이 거기에 살자고 제안했습니다. 후소야는 온 힘을 다해 그를 제압하고 봉인하여 억지로 잠에 빠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잠을 자면서도 그는 정신적으로 자신의 사념을 보내 인간을 악하게 했다네요. 그가 바로 제무스, 골베쟈의 행동의 흑막인 루나리안이었던 것입니다.



그가 크리스탈을 모으게 하는 이유는 바벨의 탑의 어떤 장치를 건드려서 행성의 모든 생명체를 멸망시키기 위해.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 제무스 한 사람뿐이고 다른 루나리안들은 파란 행성의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잠 든 이유는 그 행성의 사람들이 자기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화할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거라고...그래서 후소야는 자기도 협력하겠다고 합니다.


세실이 그럼 루나웨일은 누가 만든거냐고 묻습니다. 후소야의 동생 클루야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먼 옛날에 만든것이라고 하네요


클루야는 언제나 파란행성을 동경해서 급기야 건너가려고 루나웨일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바로 세실의 세상에 에어쉽을 만드는 법을 전파하고 악마의 길을 만들고 마법을 전파하는 등, 큰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충격적인 발언을 하는 후소야. 세실의 아버지가 바로 그 클루야였다고!!!!

클루야는 파란행성을 너무 동경하여 결국 파란행성의 여자와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세실이 팔라딘이 되었을때의 산에서 들렸던 목소리는 클루야의 영혼이었다고 합니다.




그래 젋었을적의 동생하고 닯았구나.......라고 하시는 후소야.

아니 애초에 어떻게 알고 계시는겁니까? 평생 세실 얼굴도 본적 없으셨을텐데 달에서 투시했나?!?!?!

...........그러면 후소야는 세실의 친 삼촌이 되겠네요;;;;;


세실은 물론 무척 놀랍니다. 결국 세실은 반 우주인!!! ㅋㅋㅋㅋㅋ 어쩐지 늙은거도 아닌데 머리가 새하얗다 했더니 ㅋㅋㅋㅋ


그리고 루나리안들과 파란 행성을 위해 제무스를 막아달라고 부탁하는 후소야. 얼른 바빌의 탑으로 가야한다고 합니다.



바빌의 탑은 결계로 막혀있으나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절대 바빌의 탑의 거인이 세상에 나와선 안된다며 같이 가겠다고 하네요.


루나리안 후소야가 파티에 조인하였습니다.

................................아니 할아버지, 이러심 안되여..........툭 치면 쓰러지실거 같은데 파티에 조인하시다니.....

그러나 후소야는 바로 수퍼텔라입니다, 온갖 백마법 흑마법을 다 쓸수 있습니다, 메테오도 포함해서요.


그리고 그렇게 다시 지구로 돌아가는 일행들.

여담이지만 전 후소야 넣고 바로 지구로 돌아간게 아니라 달에서 수련 좀 하다 갔습니다. 사실은 달에 던전이 무진장 쎈 몬스터로 바글바글해서 열심히 해치우며 렙업을 하고 있었는데, 어라? 아이템이 떨어졌네??? 지구로 잠깐 사러갔다 다시 와야지~~~ 바벨의 탑에만 안 가면 다음 스토리로 나아가진 않겠지 ㅇㅇ

이러면서 내려갔던 것이었습니다...............설마.............지구로 내려가자마자 그런일이 벌어질줄은 ㅠㅁ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