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0탄 엔딩 봤습니다...근 3주 가까이 걸렸고 플레이타임은 약 48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
전 파판 마니아까진 아니고...7탄 좀 하다가 쳐박아두고.. 9탄 좀 하다가 말고.. 그러다가 이번에 10탄 하게 된 거구요.
우선 스토리는..게임 치곤 상당히 감동적이였구요.
그래픽은 말 할 필요도 없는것 같고. 음악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귓가에서 떠나질 않네요.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퀘스트나 이벤트 등이 워낙 조잡해서 공략 없이는 진행이 아예 되질 않겠더군요. 일일히 공략 보면서 찾아다니는것에 번거로움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예를들어 칠요무기를 구한다 치면, 어떻게 구해야 할지도 게임상 전혀 힌트가 없어요. 공략 없으면 구경도 못하게 만들었는데 그런 점들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스피어반 전투 시스템..
재미있었습니다. 자꾸만 경험치 노가다를 해서 빈자리를 채워나가고픈 심리.. 욕구에 불을 팍팍 붙인다고나 할까^^;
내 마음대로 케릭터의 능력치를 키운다는 점에서 좋았구요. 그렇다고 너무 쉽지도 않게끔 중간 중간 레벨 스피어를 끼어넣어 어느정도 제한을 둔 점도 좋았습니다.
하여간 10탄 깨면서 여기서 많은 도움 받았구요. 좋은 자료 제공해 주신 운영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거 깨면서 파판에 빠져 살았는데 앞으론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7, 9탄을 마저 깨볼까 하는 생각도...^^;
감사드린단 말씀 드리고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