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엔딩 봤습니다.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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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

엔딩 봤습니다. 스포 주의

FF13 조회 수 14427 추천 수 0 2012.02.21 00:46:02

Final Fantasy XIII 

  

로고.JPG  

 

 스포있습니다.

 

 

엔딩을 보았습니다.

아 드디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금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파판을 처음 알게 된건 게이머즈 2011년 6월호를 통해서였습니다. 당시 엄마와 서점 주위를 어슬렁거리던 저는 우연히 한구석에 있던 게이머즈 표지를 보게 되었고, 그 때 표지가 바로 디시디아 듀오데심이었습니다. 라이트닝이 메인이었고, 저는 흘깃 보면서 파이널판타지라는 이름만 기억해둔채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때 파판이 얼마나 유명하고 오래된 게임이며, 13탄이 한글판로 발매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때가 6월달이었습니다.

 

라이트닝에게 한눈에 홀딱 반한 뒤로 저는 플스를 사기위해 돈을 모으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나 중고도 가격이 만만치 않았고, 거의 반은 포기하는 상태로 지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어머니께서 똻!! 하고 플스3과 파판 13타이틀을 중고로 사오셨던것이었습니다. 환호를 지르며 플레이를 하는데, 하루도 못가 이 플스는 고장나버렸습니다. 다행히 3일이 지나지 않아 전액환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저는 파판과는 인연이 안닿나보다 하고 반쯤 포기했을때쯤, 어머니가 다시 똻!!!!!!!!!!!!!!!하고 라이트닝!!!! 에디션으로!!!!!!!!!!구해오셨던겁니다!!!!!!!!!!!!!!!!!!!!!!!!!!!!!!!!

그 뒤에 얼마나 난리블루스를 췄는지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사실 콘솔게임은 파판으로 처음 접하게 됬습니다. 아시다시피 파판이 워낙 명성이 자자한게임이라 기대반 걱정 반으로 컨트롤러를 잡았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대ㅋ만ㅋ족ㅋ. 처음 시작이 열차 장면

Final Fantasy XIII - Chapter 01.mp4_000249349.jpg

 

네 바로 이장면이요. 이 장면에서 코피를 얼마나 많이 쏟았는지 모릅니다. 점점 파론 자매에게 빠져들기 시작하게도 했고...

첫번째 전투는 피가 줄어서 당황하는 바람에 포션까지 썻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O만 눌러서 무사히 클리어 ㅋ

중간에 삿즈 때려눕히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뒤로 쭉쭉 진행하고, 9장 발트 안데루스는 오히려 쉽게 넘겼습니다. 11장에서 좀 엿먹어서 그렇지...ㅡㅡ...;;

 

아무튼 그렇게 스탭롤을 보니까, 정말 무언가 부와아아앜 하고 올라오는 느낌... 정말 울어버렸을지도. 마지막 보스가 생각보다 허당이라서 놀랬어요 ㅋㅋㅋㅋ

 

 

Final Fantasy XIII - Chapter 13.mp4_002175949.jpg

 

 

파판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장면이랄까요..

사실 이 한장면 때문에 줄곧 달려온거기도 하고. 여러모로 감동입니다.

이 자매들, 너무 보배로워요..ㅠㅠㅠ

아쉬운건 이렇게 포옹하는건.......이게....마지..ㅁ......................ㅁ험;ㅣㄴ아험ㄴ;ㅣ아허;ㅁㄴ이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나오는 테마송은 줄곧 엠피에 넣어다녔는데, 그래도 이렇게 또 들으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열심히 따라불렀습니다 ㅠㅠ

 

엔딩 봤으니 이제 13-2나 주구장창 달려야겠네요. 밤새서라도 2월안에 깹니다. 네. 절대로요.

 

+) 직찍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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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7]id: windyangelwindyangel

2012.02.21 05:38:16

우와 축하드려요!!!!!

 

후훗, 작년에 파판에 입문하셨다니 제가 처음 파판에 빠져들었던 때가 새록 새록 기억나는걸요?

참고로 제가 파판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는 밑의 링크로;;;;

http://inxtasy.wo.to/xe/index.php?mid=Talk&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windyangel&page=3&document_srl=7652

 

제가 미친듯이 빠져든건 파판 7의 클라우드였죠, 파판 7 어드벤트 칠드런 영화를 통해 입문했으니까요(7 스토리도 모른채 후일담 영화부터 먼저 본 사람;;;;;) 클라우드만 나오면 그저 꺄아아악 거리다가 라이트닝이 클라우드의 여자판이래서 완전 기대 폭팔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나 제 결론은, 라이트닝과 클라우드는 비슷한 점이 좀 있긴해도 서로의 근본부터가 틀리니 라이트닝이 클라우드의 여자판이라는건 아닌것 같다, 그러나 라이트닝은 라이트닝대로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다 였었죠, 아 이거 언제한번 라이트닝과 클라우드의 비교 고찰 글좀 쓸까.....)

 

클라우드는 진짜 7, CC, AC 로 팍팍 밀어줬었는데........라이트닝은......13에서 페이크주인공이란 소리나 듣고 ㅠ_ㅠ (후반부가...)

13-2에선 로고로 밀어주는 듯 했으나 현실은..............디시디아 듀오데시움에선 완전 주연 취급 해줘서 오오오 드디어 라이트닝이 대우받는구나 했는데......................엔딩이 시궁창........

 

클라우드는 참 정신 멘붕되고, 기억 상실증 되고 칼로 내장 쑤신데 또 쑤시고, 변태 과학자한테 실험체랍시고 4년간이나 붙잡혀 실험당하고 식물인간되고, 친구/좋아했던 여자 다 잃고, 고향 말살시킨 스토커가 죽어라 자기 쫒아오고................겨우 다 끝나고 평화롭게 사나 싶으면 불치병 걸리고 우울증 걸려서 가출하고 진짜 별 고생이란 고생은 다 겪었지만...........

 

그래도 얜 끝에 행복해지는데!!!!!!!!!!!! ㅠ0ㅠ 병도 낫고 죄책감도 떨치고 오매불망 일편단심인 소꿉친구랑 애도 입양하고 앞으로 행복해지는데!!!!!!!

그런데 라이트닝은......................크흡(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라이트닝은 정말 나오자마자 내 부동의 캐릭터 순위를 제끼고 당당히 여캐부분 1,2위를 다투는 캐릭이 되었는데....

이렇게 좋은 캐릭을 왜........아..........(뒷골)

 

...................어머니 좀 짱이신듯?! 제가 아는 누구 부모님은 게임 많이 한다고 라이트닝 에디션을 깨부셨다는데;;;; ㅎㄷㄷㄷ

어머니 진짜 좀 짱이신듯?! 우리 어머니랑 바꿉시다.........는 페이크, 울 엄마는 파판의 파자도 모르시고 게임기 같은것도 안 사주시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각자의 부모님이 짱이죠 ㅋㅋㅋ

 

근데 사진이 전부 엑박이여요.....그래도 설명을 읽으니 무슨 사진인지는 대충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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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id: 미키미키

2012.02.21 20:06:45

아시리라 생각되지만 클라우드의 여자판이라는 이야기는 단순히 초기 개발 때 스탭 인터뷰에서 나왔던 이야기다보니ㅋㅋ 그게 퍼졌을 뿐...ㅋㅋ

노무라 씨한테 토리야마 씨로 추측컨데 파판 신작에 클라우드의 여성 버전같은 느낌을 살려서 그려달라는 주문을 해서 그 분위기를 살린 느낌....가오살린 클라우드의 느낌은 잘 이어받았다 싶어요. 물론 말씀대로 근본은 다르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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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id: 인포인포

2012.02.22 19:35:39

제가 블로그에서 긁어왔더니 사진들은 엑박인가봅니다..끙...;;

그래도 아마 생각하시는 그 장면이 맞으실테니 뭐 ㅋㅋㅋ

라이트닝...개인적으로 번개누나라고 부르고 잇습니다만.............허허..허허허허허허............도무지 이 자매는 언제쯤이면 행복할날이 오련지.... 중간에 라이브 트리거 선택하는거(어딘지 아실겁니다) 그냥 꿈을 받아들인다 하고 라이트닝이랑 스노우랑 평생 행복하게 살게 해주고 싶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받아들이지 않는다 선택하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모로 잔인한게임..아아........라이트닝 DLC나 똥줄타는 마음으로 기다려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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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1]스퀄리노아

2012.02.21 16:22:13

드디어 엔딩 성공하셨군요 ㅋㅋ 축하드려요!! 

마지막 장면... 그 보배로운 장면을 스샷으로 올리신 것 같은데... 엑박입니다. ㅋㅋ

근데 님 파판에 입문하신지 얼마 안되셨네요? 전 꽤 오래 되신 줄......... 후아, 작년 6월이라구요?? 따끈따끈한(?) 신참이시군요. 

아니 근데 왜 글쓰시는거 보면 꼭 PS1부터 해오신 분 같지? ㅋ


암튼 저 역시도....... 어머니와의 이야기가 가장 부럽네요. 라, 라이트닝 에디션.......을 덥썩 안겨주신 어머니라....

일단 대한민국에 그런 어머니가 존재하신다는 것 자체가 쇼킹합니다.

아니면 인포님 혹시 전교 1등? 엄친아? 게임의 '게'자만 꺼내도 눈에서 레이저 광선을 쏘시는 저희 어머니를 생각해보니

제가 그다지 착한 자식은 아니였단 생각도 들고 아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ㅋㅋ


근데 윈디님 댓글 ㅋㅋㅋㅋ 요즘 정말 라이트닝 이야기만 나오면 계속 뒷골 잡으시네요. 스퀘어 그러게 잘 좀 만들지 그랬어!!! 어떤분이 13-2 몬스터 사진 올리시면서 라이트닝도 올리셨던데 ㅋㅋㅋ 정말로 몬. 스. 터. 메뉴에 끼어있더라구요. 썬글라스 낀 라이트닝. ㅋㅋ

그래서 스퀘어, 부자 됐니? 응? 부자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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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id: 인포인포

2012.02.22 19:37:02

네, 사실 저는 전교 1등

 

 

 

.........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브금 :  이수영 - 얼마나 좋을까)

선글라쓰낀 라이트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커스터마이즈 중에 라이트닝 가면도 있던데 라이트닝한테 라이트닝 가면 씌우면 정말 재밌겠군요..,.세라 가면도 있던데...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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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damilove

2012.02.22 08:34:31

축하드려요-! 라이트 언니가 예쁜 씬을 참 많이 찍어주셨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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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id: 인포인포

2012.02.22 19:37:27

후반부에 갑자기 팡하고 바닐라한테만 카메라 줘서 좀...그랬지만 그래도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ㅠㅠㅠㅠ

[레벨:3]REAL

2012.02.22 09:51:03

축하드립니다~! 드뎌 파판13의 엔딩을 찍으셨군요.

글에서 라이트닝 에디션을안겨주신 어머니 분도 참 대단하십니다.

정말 정말 자애로우신 어머니 시군요ㅋㅋㅋㅋㅋ

이제 인포님께서도 파판 13-2에 매진 할수 있게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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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id: 인포인포

2012.02.22 19:40:51

지금 17시간째 플레이중인데 벌써 마지막에서 두번째 보스 기린같이 생긴놈들 잡았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조금만 더하면 13-2도 끝날것 같네요. 마성의 게임이에요 이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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