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파이널 판타지 13-2 이후의 일을 다루고 있어 대박 스포일러가....라기보다 13-2를 플레이 안하신 분은 이해 불가능 이므로 (사실 플레이했어도 이해 불가능) 아직 하지 않으신 분은 가급적 "뒤로" 를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욕 하실 분도 뒤로......ㅠ_ㅠ 소심한 A형입니다, 찔러보고 장난으로 던진돌에 개구리가 맞아죽는 사태를 보고 싶지 않으시다면.........내가 지금 뭔 소리 하는겨.........
-파이널 판타지 자작 소설 2부작의 후편입니다. 전편을 보고 오세요: [ http://blog.naver.com/windyangel14 ]
-혹시 여기 이런거 올리는게 안된다면 바로 지울테니 안심하십시오.
-그럼 밑에부터 바로 스포일러 시작이니까, 13-2 엔딩을 모르시는 분은 지금 당장 뒤로, 를 눌러주세요.
-전 글에도 썼지만, 이건 제가 꾼 꿈을 글로 옯긴 것입니다.
-대사며 상황 죄다 꿈에 나온겁니다
-하도 인상적이라서 소설로 쓰기로 했습니다.
-도데체 왜 노엘x라이트닝이 꿈으로 나왔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덜커덕" 고요한 한 밤중에 옥상 문이 닫히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라이트닝은 큰 소릴 내지 않으려 주의하고는 다시 살짝 문을 닫았다. 그리고는 자신이 아까 왔던 곳에 다시 가서 둘러보았다. 별로 그렇게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았는데 노을이 져있던 아까와는 달리 벌써 주위에는 어둠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 어둠속에 부니베르제 전체만이 반딧불처럼 영롱히 빛나고 있었다.
-예쁘다.....
라이트닝이 살짝 생각했다. 라이트닝은, 자신이 생각해도 예전의 자신과는 상당히 틀려진것 같았다. 무엇보다 예전의 자신이 지금의 자신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 한심하다고 비웃겠지? 그럴거다. 나도 옛날에는 내가 이렇게 약한 인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세라를 잃고 나서는 그저 앞이 막막하기만 해서,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힘내야 한다는 생각조차 떠오르지 않았었다. 예전에 세라가 크리스탈이 되었을때도 비슷했지만 그때는 아직 몸이 움직였는데. 아니, 몸을 움직이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었는데, 지금은 이 모든것이 자신의 탓인것 같아 그저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기만 했다. 아마- 지친것이리라.
-노엘이 올때가 되었는데....라며 빛을 보며 혼자 생각했다. 노엘이 스노우가 있는 곳에 갈때마다 절대 호프나 다른 누군가를 붙여 자신이 혼자가 되지 않도록 했다는건 알고 있다. 그리고 사실 그것에 감사하고 있다. 지금은 그래도 괜찮아 졌지만, 몇달 전의 자신은 혼자 있었더라면 무슨 짓을 했을지 자신도 모르는 상태였다. 오늘은 호프가 와주었다. 도중부터 일이 생겼다고 부하로부터 연락이 왔는데도 한사코 가지 않으려는 호프를 거의 억지로 쫒아냈다. 호프를 볼때마다 훌륭한 청년으로 자라주어 자랑스럽다. 그 옛날에는 그렇게 어렸던 아이가, 어느 덧 나와 같은 나이가 되어있다니...그리고 라이트닝은 자기 자신을 보았다. 발할라에 있고서부터 전혀 자라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난 그때부터 전혀 성장하지 않았어.......겉도, 속도....그때 그대로......
자신도 깨닫고는 있다. 힘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더 이상 자신을 돌봐주고 있는 노엘이며 호프, 걱정해주고 있는 삿츠에게도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그러나.....이제는 힘을 내는 방법을 잊어버린것 같다.
세라의 죽음을 발할라에서 "보고" 거의 정신이 깨질것 같았던 그녀에게 노엘이 찾아왔었을 때는 더 했었다. 그냥 속이 텅 빈것 같아서 분명 눈을 뜨고 깨있는데도 아무것도 보지 않고, 듣지 않고 생각하지 않았다. 노엘이 그런 자신의 앞에서 오열하며 용서해달라고 울부짖던것은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세라의 죽음으로 노엘을 원망한적은 없다. 세라가 죽은것은, 자신의 탓이니까. 자신이 세라를 끌어들인 탓이다. 나의 속죄가- 그녀를 죽였다. 그리고 세라의 죽음으로 여태껏 자신이 필사적으로 손에 쥐고 놓치 않던 무언가가 탁 하고 끊긴것 같았다. 스노우를 보러가지 않는 것도, 사실 스노우를 볼 면목이 없다고 생각해서다. 마음속으로는 그녀석이 깨어나길 바라면서도 또 아주 강하게 그녀석이 영원히 깨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깨어나면, 스노우는 알아버린다. 그녀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워낙에 그런 녀석이니까, 세라가 없다는걸 믿지 않고 그대로 밝게 찾아다닐지도 모른다, 혹은 어쩌면, 자신과 마찬가지로 부러져버릴지도 모른다. 어느쪽이건 라이트닝은 보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가능한 스노우가 있는 곳은 가려하지 않았다. 보면 생각나게 되버릴테니까.
그래도 노엘은, 어느쪽이든 살아있는 편이 좋다면서 매일같이 그녀석을 보러가고 있다. 아마 노엘은 세라의 죽음을 자기 탓이라고 생각해 나와 스노우에게 속죄하고 싶은건지도 몰랐다. 라이트닝은 사실, 세라의 죽음을 핑계로 자신이 노엘을 잡아두고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도 자신은 신경쓰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살라는 말이 왜인지 노엘 앞에 서면 선뜻 나오지 않았다.
-언젠가는 말할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눈을 감고 다시 뜨는데 구석에서 빛이 새어나오는게 보였다. 뭐지? 언제나처럼 "보이"는 거랑은 틀린데...평소에는 그저 눈앞의 아지랑이처럼 불확실하게, 꿈처럼 리얼하게, 그런식으로 눈 앞에 자신이 모르는 미지의 광경들이 펼쳐졌었다. 그리고 그걸 보고 있자니 차츰 생각을 할수 있게 된 상태로 돌아 온것 같아 마음이 편했다. 왜인지 자신한테밖에 보이지 않는것 같기는 하지만.... 그런데 이건 꿈이나 현실사이의 불완전한 감각이 아닌, 확실한 빛이었다.
일단은 경계하면서 천천히 휠체어를 밀고 그 빛이 나는 쪽으로 다가가 보았다. 그 곳으로 가자 무슨 빛덩어리가 펼쳐지면서 어쩐지 어디서 많이 본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건........!!
누군가가......지금 시간을 넘고 있어?!
.............설마........설마!!
그리고 설마하던 인물이 빛속에서 튀어 나왔다.
"후아.......여긴 또 몇년대지...."
세라였다.
자신의 눈앞에, 살아서 움직이고 숨을 쉬는 세라가 있다, 그것만으로도 라이트닝은 숨을 멎을것 같았다. 그렇게 자신도 모르게 그대로 구석에서 숨을 죽인 채 꼼짝도 못하게 된 사이에 세라는 자신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어이~ 노엘!!!!! ............여기도 없나........아니 그보다 지금은 데체 몇년대지? 아, 또 코쿤이랑 비슷한 거기네!!"
그리고 나서 한숨을 쉬더니 주저 앉았다. 그녀가 지닌 무기가 모그리의 모습으로 돌아와 그녀 주변을 날아다녔다.
"아아~ 진짜 어딨는거야, 노엘!!!! 한번 놓치니 다시 찾기 너무 힘들잖아! 결국 이번에도 허탕인가...."
"언젠간 찾을수 있을거다쿠포"
말을 걸고 싶은데 말이 나오지 않는다. 몸도 굳은채 움직이지 않는다. 눈에서는 눈물만이 흘러나오고 있다.
"좋아! 힘내서 다시 찾아봐야지!!!!!!"
"그 기세다쿠포!"
그렇게 일어선 세라가 내 쪽으로 돌아보더니 놀란 표정을 짓는다.
"어, 언니?!"
"쿠, 쿠포?!"
모그리와 세라가 동시에 라이트닝 쪽을 본다. 모그리는 벌써 겁 먹은 듯, 다시 무기로 돌아가 있다. 세라는 놀란 눈을 크게 뜨고는 라이트닝쪽으로 다가왔다.
"언니? 언니 맞아?? 이게 어떻게 된거야!! 이렇게나 수척해져서는......이건 또 웬 휠체어?? 어디 아픈거야? 응??"
그리고 걱정스럽게 라이트닝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세라가 이렇게나 가까이에.......따뜻하게 살아서....제대로 숨쉬고 있어....
라이트닝은 세라를 껴안았다, 세라도 라이트닝을 안아주었다.
"엊그저께 여기서 봤었을때는 건강했었는데.....도데체 어떻게 된거야, 언니......"
그러고는 작게 라이트닝의 등을 토닥여 주었다. 세라가 말하는 라이트닝은 여신 후계자였을 적의 자신을 말하는 걸까 하고 잠시 생각했다. 아까부터 세라에게 뭔가 너무나도 많이 말하고 싶은데, 너무나도 목이 메여 그저 말이 나오질 않는다.
"어라..........언니, 옷이 틀리네........혹시 이 시간대에 살고있는 언니인거야?? 발할라의 기사일적의 언니가 아닌거지??? 그러고보니 엊그저께 만난 언니도 그랬던가...........어라, 그러면 기사일적의 언니는 어디에???"
세라는 무척 혼란스러운 듯, 머리를 감쌌다. 라이트닝은 뭔가 말하고 싶지만 말 못한채 그저 세라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세라는 라이트닝의 눈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듯 말했다.
"언니, 왜 여기서 이렇게 이런 모습으로 있는거야......속상하게......또 나 없다고 밥 안 챙겨 먹은거지?"
그리고서는 살짝 라이트닝의 손을 잡은 채 속삭였다.
"이러면 내가 속상할거라는 생각은 안했어? 어느 시대에 사는 언니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시대의 언니든, 건강했으면 좋겠어."
그리고서는 살짝 일어선다.
"언니, 나.......노엘을 찾으러 가봐야해.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가? 간다고? 이대로 가면 너는.....
라이트닝은 자신도 모르게 세라의 팔을 붙잡은 채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언니??"
세라가 동그랗게 눈을 뜬채 라이트닝을 의아하게 바라본다.
세라는 이렇게 약해진 자신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으니까, 의아할 것이다. 약한 언니는 뭐든 좋으니까 이대로 세라를 보내고 싶지 않다고 라이트닝은 생각했다.
"아..........가.......가지마........."
겨우겨우 목소리를 쥐어짰다. 그리고 필사적으로 힘을 쥐어짜서 휠체어에 일어섰지만, 힘이 빠져서 세라가 나를 부축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가지 말라고...? 하지만 언니........여기는 내가 사는 시간대가 아니야."
세라가 라이트닝을 부축하며 말했다. 라이트닝은 그냥 전부 말해버리고 싶었다. 두번 다시 널 잃고 싶지 않으니 떠나지 말아달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해버리면 뭔가 다시 크게 비틀릴것 같은 예감이 들어 말을 잇지 못했다.
"으.....음.........사실 언니가 왜 이러는지는 조금 짐작이 가......."
세라가 약간 곤란한 얼굴로 말했다. 그러고보니 세라의 목숨을 빼앗아간것은 미래를 보는 힘에 의해서였다.
"하지만, 언니. 그래도 안돼. 그래도 난 앞으로 나갈거야. 난 누가 뭐래도 언니 동생이니까. 이런 날 말리지 못할 거라는건 언니도 잘 알고 있지?"
세라가 엷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난 괜찮아. 제멋대로이지만 언니도 내 결정을 존중해주길 바래..."
세라가 다시 라이트닝을 휠체어에 앉혔다. 그리고 갑자기 엄한 표정을 지으며-
"그러니까 내가 없다고 밥 안 챙겨먹기 금지!!! 그러면 나 화낼거야!!!"
그리고는 다시 더없이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언니, 난 계속 앞으로 나아갈거야. 그러니까, 언니도 앞으로 나아가 줘!"
그리고는 빛 속으로 뛰어들었다. 라이트닝은, 그때까지도 세라의 손을 꽉 잡고 있었다. 그녀가 빛 속으로 뛰어내리는 순간, 놓치 않으려면 놓치 않을수 있었지만...........세라의 강인한 미소를 보고 자신도 미소를 지으며 손을 놔 버렸다.
-그래, 자란것은.........너도구나. 세라.
그리고 빛속에 삼켜지는 세라가 뒤돌아보며 다시 한번 웃었다.
이번에는 라이트닝도 눈물어린 눈으로 웃고 있었다.
[다시 만날거야, 그러니까 그때까지.....]
그리고 빛이 사라진 후, 라이트닝은 미소 지으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고 있었다. 그러나 슬픔의 눈물은 아니었다. 인기척이 나 뒤돌아보니 노엘이 있었다. 노엘의 놀란 표정을 보아하니 세라의 모습을 본것 같았다.
"있지......세라가.......지금 여기에......"
"응..........봤어........"
"..........너를 찾고 있었어........"
".........아마 그쪽 시간대의.......옛날의 나겠지......잠시 헤어졌던 적이 있었으니까.....그래서 전혀 몰랐어, 세라가 이쪽 시간대까지 왔을 줄은........."
그리고 노엘은 라이트닝에게로 다가와 외투를 벗어 덮어주었다.
"............괜찮은거지?"
세라를 봐서 놀란것은 물론 노엘도 마찬가지였지만, 지금은 우선 라이트닝이 보일 동요가 걱정되었다.
"응, 너는?"
"응.......나는......세라를 봐서 기뻤어."
노엘이 대답했다. 꿈속에서라도 다시 한번 보고 싶던 세라였으니까, 무척 놀랐지만, 역시 기쁘다-고 생각한다.
"나도..........기뻤어......"
"다시.....올까?"
"...........다시 올것 같아. 이곳에서 건강한 나를 봤다고 세라가 그랬어."
"그건 듣던 중 반가운 소린데, 그럼 빨리 세라를 만나기 위해서라도 건강해져야지?"
노엘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라이트닝 역시 눈물자국이 남은 눈으로 미소 지었다.
-그래, 언젠가......다시 만나기 위해서.......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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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주저리- 자, 자.... 이걸로 끝입니다....잠깐, 뭡니까 거기!!! 그 돌 내려 놓으세요 ㅇ_ㅇ 침착하게!!!!
으아아아아아악!!! (쳐맞는다)
-으음, 사실 끝부분을 제 꿈이랑은 다르게 했어요. 라이트닝이 저리 매달리듯 세라보고 가지 말라고 한건 실제 꿈속에서도 그랬는데,
세라는 노엘이랑도 얘기도 하고 호프랑도 얘기하면서 눌러앉게 되었었는데, 그거 꿈에선 말이 되도 소설에선 말이 안되잖아.
-그리고 스노우에 대한것도 꿈속에서 나왔던것 같은데.......(사실 지금은 꿈에 대한 기억이 흐릿합니다 -_-;;;;; 전 원래 꿈은 일어나자마자 바로 잊어버리는데 이것도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게 신기한거에요;;;;; 일어나자마자 수업갔다와서 수업에서 오자마자 쓰는거긴해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흐릿해져 가고 있음)
-아무튼 꿈속에서의 스노우는 깨어나서 세라랑 재회했던것 같아요.
-.................뭐, 세라는 다음에 라이트닝이 건강해질때도 올테니까요, 그때 스노우도 있지 않을까 상상하시면........
-라이트닝이 휠체어에 탄 이유는 단지 걸어다닐 힘이 없을 뿐이지 못 걷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휠체어가 꿈에 나온 이유 자체가, 이거 내 꿈이니까, 내 일상 생활이 뒤죽박죽 섞여서 그런듯 합니다 -_-;;;;;;
-그리고 라이트닝이 "본"것은 일단 꿈속의 제가 보면서 생각한게 "아, 저거 패러독스 현상이었구나" 랍니다....그렇대요 -_-;;;
-사실 꿈속에서 세라가 그 아지랑이로 자기의 노엘이 어딨는지 본 장면도 있었던것 같은데....저기 어디 넣어야 할지 몰라서 뺐습니다.
-그리고 꿈속에서의 라이트닝, 노엘 말인데, 라이트닝은 건강해져서 노엘이랑 둘이 잘 삽니다..........랄까 노엘이 라이트닝을 "에클레어"라고 부르는 장면도 목격했습니다. (그러니까 꿈속에서요....꿈속에선 둘이 잘 사는 장면도 보여줬었음) 그러니까 나 데체 왜 노엘x라이트닝은 현실세계에서 손톱의 때 만큼도 생각해본적 없는데 왜 이런 꿈을 꿨냐고!!!!!! -0- (나한테 물어봤자;;;;;;;;)
-제 자신이 분석하건데............아마 13-2의 진엔딩에 너무도 진노하여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이런 꿈을 꾼게 아닐까 싶습니다........-_-(먼산)
-아무튼 다음에도 이런 꿈 꾸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만 마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예지몽은 그게 사실로 이뤄져야 예지몽이 되는거죠 ㅋㅋㅋㅋㅋ
.........................................사실 저도 이게 사실로 이뤄져서 예지몽이 됬으면 흑흑 OTL
진엔딩 아놔, 넌 내게 굴욕을 줬어 OT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욬ㅋㅋㅋㅋㅋㅋ 토리야마씨에게 텔레파시라도 쏴보내야 하나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이거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올린거라 ㅋㅋㅋㅋㅋ
(사실 엔딩 부분은 꿈이랑 완전 틀리게 제 창작인거고)
진짜 저도 꿈꾸고 나서 반응이 "내가 얼마나 시달렸으면 이젠 하다하다 이런 꿈까지" ㅋㅋㅋㅋㅋㅋ
라이트닝이 휠체어에 있던건, 제 일상 생활의 투영이겠죠;;;;;
어쩐지 꿈속에서 라이트닝이 타고있던 휠체어,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눈 뜨고 나니까, "어, 라이트닝이 타고 있던거.......내 휠체어잖아" 이랬습니다;;;;
제 휠체어가 몸체는 올 블랙인데 핑크 악센트가 들어가 있는 거거든요? 라이트닝이 타니까 완전 잘 어울리대요??
이걸 보여드려야 하는데~~~~~ 캬, 텔레파시 능력이 없는게 아쉬울뿐입니다 ㅋㅋㅋㅋ
아니 근데 글에서도 몇번이나 썼지만, 전혀 조금도!! 이해가 안가는게, 난 진짜 라이트닝-노엘 커플은 생각도 해본적 없거든요;;;;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던건가??? 왜 꿈에서 그 둘이 그렇게 나왔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근데 꿈에서 보니까, 아이고~~ 좋대요??? 꺄아꺄아 거리며 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결국 꿈속에서도 덕후인;;;)
으하하하 글 실력이라니.....아이고 그런 말씀 마세요.
한국어 딸리는게 늘 고민이랍니다;;;; 제가 쓴 글은 영어든 한국어든 늘 만족스럽지가 않아요.
그래도 칭찬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기쁘네요!
스퀄리노아님의 꿈도 궁금해요! +_+ 우리 언제 날 잡아다가 꿈 얘기나 할까요 ㅋㅋㅋ 파판에 관련된 걸루다 ㅋㅋㅋ
....................이런 팬심 및 설정미스가 다분히 들어가 있는걸 진엔딩으로 삼으시면 아니되옵니다;;;;;
.............................다른 더 좋은 소설이 있을거에요..........설정도 다 맞고 말도 되는..........
(절대 오리지널 진엔딩 얘기는 하지도 않는다 -_-)
저도 예전에 파판 관련 꿈을 꽤 많이 꾸었더랬죠. 아마 옛날에 여기다 글을 쓴 적도 있었을겁니다. ㅋㅋㅋ
꿈에서 무려 대검을 휘두르며 몬스터를 물리친적도 (그때 데미지 숫자도 떴더랬죠. 9999는 안 나오더군요...힘이 딸렸나봐요). 네, 경험치도 먹었습니다.ㅋㅋㅋ
또 한번은 파판 속 캐릭터가 되었는데, 화면에 뜬 맵이랑 실제 던전이 달라서 "악!! 길 잘못 찾아왔어!" 라며 혼자 절규....그 와중에 "GPS로 찾으면 돼" 라며 판타지 세계관을 무시하고 진행했던 기억도 나네요.
저번에는 님이 올려준 동인지를 읽고서 꿈에 "그 누군가"가 등장해서 깽판치고 간 적도 있습니다. 그 동인지는.....동인지는.... (아 티파..윽)
그래도 이렇게 소설로 구체화 할 만큼의 꿈을 꾼 적은 없네요. 그래서 신기했어요. 주로 때리고, 부수고, 날리고, 쏘는 꿈을 꾸는 저로선;;;
휠체어가 올 블랙에 핑크라니 웬지 시크한 디자인이 연상되네요 +_+ 그러고보니 라이트닝의 13탄 컬러가 약간 핑크였죠? 13-2에서는 블랙 실버인 듯 하고. 블랙핑크와 라이트닝의 조합이 살짝 상상이 되는데요?
정말 텔레파시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가끔 꿈에서 좀비를 퇴치하기도 하는 저로서는 꿈을 공유할 수 있다면 그저 ㅋㅋㅋㅋ 입니다.
정말 한번.... 꿈 이야기 공유 해볼까요? ㅋㅋ 더 썼다간 다른 분들에게 제대로 덕후로 찍힐것 같아서 윽.. 전 사실 13-2 클리어 이후에 호프가 나왔어요. 23살의 모습으로.. 여기까지만ㅋㅋㅋ 아 공부해야 해 공부 공부!!
우오 신기하네요, 님의 꿈은 그야말로 게이머의 꿈인거네요!!!
사실 저는 파판을 접하기 전이나 게임을 아예 안했을 적에도 이런 스토리형식의 꿈을 주로 꿨어요.
그게 내 관심사가 게임으로 변하니까, 이젠 파판 캐릭이나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와 스토리형식으로 꿈을 꾸게 될 뿐이지....
..........뭐죠, 그 누군가 라니 뭔가요!!! 그렇게 말하니 더더 궁금하잖아여!!! ㅇㅁㅇ!!!!!
구름씨? 구름씨인건가요?!
...........아, 음.........제 휠체어는 사실 하나도 안 씨크해요 -ㅁ-
이게 칼라만 말하니 멋질것 같은데.........
팔걸이 부분은 다 닯았고, 조종대 부분은 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어있고
뒷부분은 전선같은게 다 보여요 -ㅁ-
.................그냥 꿈속에선 그 부분이 생략되어서 미화되었달까요;;;;
라이트닝이 앉으면 이쁘지만 내가 앉으면 암울한 현실 OTL
으으.........꿈속이 더 좋았어 ㅠㅁㅠ
...........그, 그래도 이 휠체어가 없으면 전 안되니까요! 소중한 파트너인거에요!! 이름도 있어요!! >ㅁ<
우와, 사람마다 꿈꾸는 방식이 틀리군요, 어찌보면 당연할것 같은데 신기하네요.
저는 더 듣고 싶은데 혹시 스퀄리노아님이 다른 사람들의 눈이 정 신경쓰이시면 쪽지로 보내주세요! >ㅁ<
아 그 문제의 ff7 동인지를 읽고 약간 정신줄을 놓았다가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구름이와 에어리스가 데이트를 하고 그 옆에서 티파가 꺼이꺼이 울고 있더군요. 깬 후에 어이가 없더라는 ㅋㅋㅋ
아 내가 왜ㅋㅋㅋㅋ 게임 캐릭들 데이트 장면까지 꿈 꿔줘야 해 ㅋㅋㅋㅋ 현실속에서는 데이트도 못 해보고 ㅋㅋㅋ
네...뭐 그랬다구요.
13탄 꿈 이야기는...........나중에 생각을 가다듬은 다음 쪽지 드리겠습니다. 가다듬어야 하는 이유는.....그 꿈에서 게임 캐들이랑 현실인물들이 마구 섞여서 나왔거든요. 뭔넘에 꿈이 일관성이 없어요......ㅠㅠㅠ
윈디님 휠체어의 닉네임이 궁금해지네요. 혹시 탱크...뭐 그런건 아니죠? ㅋㅋ 예전에 님이 한번 탱크라는 단어를 언급하신 적이 있어서 ㅋㅋ
하하하하하;;;;;
내가 왜 게임 캐릭들 데이트 장면까지 꿈 꿔줘야 햌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렇군요 ㅋㅋㅋㅋ 에이 나도 못하는 데이트 왜 꿈속에서 데이트 하는게 내가 아닌게냐 ㅋㅋㅋㅋ
네~ 기다리고 있을게요~
사실, 휠체어의 닉네임에 관해서도 뭔가 파판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 휠체어는 버스 운전사 아저씨의 어머니의 유품을 기부받은거라고 제가 전에 살짝 언급을 했었죠?
그리고서 저는 약간 고급스럽게 그리스 신화의 "서풍의 바람"의 정령의 이름을 따서
"제피로스" 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ㅋㅋㅋㅋ (왜 하필 그 정령인지 그것도 이유가 있지만 말하자니 길어짐;;)
그리고서 하루는 제 휠체어를 기부해주신 아저씨와 통화하게 되었었습니다.
무척 감사드리고 즐겁게 얘기를 하면서 "그러고보니, 제 휠체어, 이름도 있어요~~ 제피로스라고 지었어요~~"라고 해맑게 보고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왈 ㅋㅋㅋㅋㅋ
"뭐? 세피로스??? 그 영화에 나오는 긴 칼 갖고 다니는 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ㅋㅋㅋㅋㅋㅋ 저 아저씨 앞에선 파판얘기 한적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파판의 파자도 안 꺼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ㅋㅋㅋㅋ 어찌 알고 계시는 겁니까 ㅋㅋㅋㅋㅋㅋ 진심 그 자리에서 실실 터졌음요 ㅋ
"뭐 ㅋㅋㅋㅋ 세피로스 알고 계세요?? 사실 영화에도 나왔지만 원래 게임 캐릭인데 어떻게 알고 계시는;;;;; 아니 그보다 제 휠체어 이름은 그게 아닌데 ㅋㅋㅋㅋ"
"그야 알지. 유명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판은 정말 연령 국적 초월하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님 혹시 예지몽 능력자이신지..............꿈 완전 후덜덜하네요. ㄷㄷ 디테일한 묘사에 마치 한 편의 영상을 감상한 기분으로 읽었습니다 대박!!+_+
아 엔딩이 슬프면서도 웬지 여운이 남네요....세라를 잃은 라이트닝의 슬픔이 그대로 전해지는 영상이랄까... 디테일 묘사 끝내주게 해주셨네요. 죄책감에 시달리는 노엘의 모습도 충분히 공감이 되구요.
다만.....이 꿈이 왜 하필 윈디님의 집으로 갔을까요. 일본에 거주하시는 토리모모님의 집으로 찾아갔다면 좋았을것을....꿈아 니가 번지수를 완전 잘못 찾아버렸다 이젠 꿈도 희망도 없어!!
그리고 아무리 윈디님이 멘붕 후유증으로 꾸신 꿈이라고 해도, 실제 게임 스토리가 유저의 꿈에 밀리다니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겠다 싶군요. 투 비 컨니튜 드립에 지금까지도 13-3 나온다, 안나온다를 두고 모두들 혼란속에 머리만 박고 있으니...여러모로 민폐만 끼치는 게임입니다. 양심 있다면 가격이나 좀더 내려주지...
전 휠체어를 탄 라이트닝이라는 말에 잠시 미딜에서 정신줄 놓은 클라우드가 생각났네요. 단지 힘 빠져서 축 늘어진 라이트닝.....의 모습이 영 상상이 안 가서 힘 빠진 클라우드(특유의 눈 내리깔기) 표정에다가 라이트닝의 얼굴을 끼워넣으니 그제서야 "아하" 싶었네요. 여러모로 이용만 당하는 우리의 구름군....미안. 널 싫어해서가 아니야.
그리고 라이트닝-노엘 커플은.........상상해보니까 오히려 호프보다 비쥬얼면에서는 더 어울리는 것 같은데요?? 뭐랄까....호프커플은 웬지 한 쪽이 불쌍하게 일방적으로 당할것 같지만, 노엘커플은 웬지 쌍방이 쌍심지를 켜고 싸우면서 사귈 것 같은.....(그래봤자 밀리는 쪽은 늘 같겠지만 ㅋㅋ)
그리고 윈디님의 글 실력도 예사롭지가 않네요. 오랫동안 닦아오신 동인지 신공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 겁니까! ㅋㅋ
저도 나름대로는 꽤나 다양한 꿈을 꾼다고 자부(?)하는 사람이지만, 님 앞에선 걍 찌그러져 있겠습니다.
소설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저는 그냥 이걸 13-2 진엔딩으로 삼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