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마법없이 실프의 동굴로 가는것만으로도 고역이었기때문에 페이마치는 나중에 가고 우선 봉인의 동굴부터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엔 문이 굉장히 많은데 이놈의 문들이 지나가려고 하면 괴물로 변신해서 덤빕니다, 아주 지겨워 죽는줄 알았슴다. 게다가 어떤 방은 아예 쓸모없는 방이 많아서 괜히 싸워서 들어갔다 싶을때도 많습니다.
우여곡절끝에 크리스탈을 되찾습니다만..........
그러면 그렇죠, 그냥 놔줄리가 업죠............또 벽이 짜부라진답니다.
오오 싸우게 해주네요, 여담이지만 이 싸움에선 꽤나 똥줄탔습니다. 아마 저 벽이 여기 끝까지 오면 게임오버인것 같던데 이 놈이 총공격을 해도 꽤나 죽질 않아서.
우여곡절끝에 겨우 동굴을 나왔습니다만............아놔 설마.........카인보고 크리스탈을 가져오라는 의문의 목소리가.......
동료들이 죄다 불안해하면서 정신 차리라고 한마디씩 하는데, 이 놈들아 그럴떄 패야지, 정신 번쩍 들게 따귀 몇방정도는 갈겨줘야지.
괜찮아, 이제 난 조종당하고 있지 않으니까........오오오 카인!!! 드디어!!! 대견하다!!!!!!!!
........................앞의 말 취소 -_- 이자식이 대견하다고 했더니 말로만 그렇고 실제 행동은 세실의 복부를 가격해서 크리스탈을 뺏어버립니다. 조종을 안 당하기는 개뿔 ㅅㅂ
이제 바빌의 탑을 재건해 달로 갈수 있다며 기뻐하는 골베쟈.
아놔 카인 제발!!!!! 로자 마음=내 마음. 이 자식아 난 니가 지금 이럴줄 모르고 전 재산 털어서 최신 무기를 장비해줬단 말이다!!!!! 이럴때야말로 게임캐릭터의 특공인 의지를 보여봐라 자식아!!!!! 의지가 부족해!!!!!! 는 의지드립....
아.............결국은 배신하나여................내가 너한테 다시 무슨 무기 사주나봐라 -_- 후.................
이놈은 배신의 아이콘이니 두번배신한다는건 어렴풋이 들어서 알고있었는데 잊어버렸었어요.........아놔 카인!!!
너 진짜 나랑 한번 파이트 뜰래????????? 내 재산 돌리도!!!!!!!!!!! 의지의 천재^^ 박수를 드려요^^
아............음..............그게여.............성공을 하기는 했었는데여..........저 실은..........네, 결론은 또 실패 ㅋㅋㅋㅋㅋㅋ
뭐 또 실패라고?!?!?! 저 놈들을 매우 쳐라!!!!!!!!!!!!!!!!!!!!!!!!!!
...............고 할것같은데 내 입장이면. 착한 왕이라 그런짓은 하지 않네요.
아아 전설에 나왔던 루나웨일만 있었어도 라며 한탄합니다.
무슨 전설이냐고 하니까 세실일행도 아는 그 전설에 나왔던 배라고 합니다.
오옹 우리도 그 전설 알아염!!!!!!!!!!! 랄까 전설이 지하에도 퍼져있었구나.........
어잉? 미시디아란게 정말 있는거였어??? 라며 놀라는 왕씨.
오오 지하세계에선 지상세계가 오히려 신비의 나라겠군요. 위의 세상에서 실제하는 미시디아라는 나라가 지하세계에서는 신비의 나라로 부각되어 전해내려온듯 합니다. 신기하네요.
그래서 마법사들의 나라라고 장로가 늘 기도한다고 말해줬더니 흥분하며 얼른 미시디아로 가라는 왕씨.
근데 구멍은 막혔고 바빌의 탑 하층부도 계단이 없고..........어찌 나가라고?
땅파서 나가면 돼!!!!!!! 라며 시드씨가 들어옵니다, 팔콘에 드릴을 달아주시겠대요.
그리하여 시작되는 작업이다만 엣지는 일안하고 로자한테 추근거리며 농땡이 피우고 있습니다 ㅋㅋㅋ
결국 시드한테 귓방망이 붙잡혀 다시 일로 복귀하는 엣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가지로 돌아다니던 씨드가 갑자기 쓰러집니다.
또 무리해서 쓰러지신듯, 아직 회복도 덜 됬는데.......
이런 몸이어서 싸움엔 참가할수가 없다고, 좀 쉬어야겠다고 합니다.
여태까지 건방졌던 엣지가 다시봤다며 시드에게 존경의 말을 보냅니다. 그리고 싸움은 자기가 확실히 책임질테니 걱정말라고 하고 씨드는 다시한번 세실과 로자를 부탁한다며 엣지에게 맡깁니다. 흑 씨드 아저씨 ㅠㅠㅠㅠㅠ 당신은 진정한 삼촌의 귀감 ㅠㅠㅠㅠ 친 삼촌도 저렇게는 못할걸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다시한번 세실과 로자보고 조심하라며 챙겨주시고 그렇게 일행은 길을 떠납니다.
자..............이제 지하세계와 지상세계를 맘 내키는대로 왔다갔다 할수도 있고, 또 여러가지 사이드퀘스트를 할 시간이 지금입니다. 달로 가기전에 반드시 해둬야 할 것들을 해봅시다.
근데 웃긴게 카인이 배신의 아이콘이라면서 정작 두번 다 배신할때는 자기의지가 아니었어............진짜 배신으로 부르기 애매모호하지 않나요? 얘는 배신캐릭도 배신캐릭이지만 그것보다는 더 딱 맞는 말이 있.....을거 같은데...............민.폐.캐.릭
....................허구한날 납치당해 쓸모없다고 손가락질 받는 여캐도 얘보단 쓸모있겠어요-_-;;;;;;......오해하지 마세요, 저 카인 좋아합니다. 좋아해요, 절대 제 재산 떼어먹었다고 이러는거 아닙니다 지금 ㅋㅋㅋㅋㅋ
실제로 카인이 전투에는 나름 괜찮습니다.............금방 배신하고 빠져나가서 그게 문제인거지..........비록 용기사의 트레이드마크인 점프공격이 여기서는 ATB시간차때문에 기술 걸 시간에 차라리 세방 때리는게 더 이득이라는 점으로 인해 거의 안쓰는 특기를 보유하고 있지만요. 애가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있고 자신감도 흐릿하고 질투도 쩌는데 애가 착해요(...)미워할수 없어......
..............................어라?????? 이 캐릭터상은..................클라우드?!?!?! ㅋㅋㅋㅋㅋㅋ 카인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클라우드의 인물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클라우드는 주연이고 카인은 조연......역시나 클라우드는 어느때고 주인공해먹을 성격은 아니었나봐요............실제로 파판 7스토리라인은 고대로 두고 잭스가 주인공에 클라우드가 조연인 동인지를 봤었는데 너무나 맞아떨어져갔었음(....) 블로그에 이 동인지 리뷰를 쓴적이 있지요;;;;;; 클라우드 너는 에반게리온 덕 진짜 톡톡히 봤구나;;;;;;;;;; 그 애니 감독님께 감사하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공략이나 walkthrough 같은걸 보니까 사람들이 ㅋㅋㅋ "자 이쯤에서 배신을 할테니 미리 무기를 빼둡시다......." 이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4탄의 씨드 너무 좋아요, 이 사람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씨드다!!!(뭐냐 그건;;) 라는 느낌이 절실히 들어요 ㅠㅠㅠㅠ 다른 파판시리즈의 씨드들도 각자의 매력과 개성이 있었지만 이것이야말로 정통파 씨드(그러니까 뭐냐 그건;;;; 무슨 장르도 아니고)라는 느낌이 참.......딱 맞습니다요.
엣지는.........정말 전부 너무나 완벽해요, 퍼~~~~~~펙트에요.......................그 놈의 나이설정만 없었으면................그 놈의 나이설정만 없었더라도.............저는 아무생각없이 해맑게 "어우 너무 귀엽다, 완전히 소년이네 후후후" 이러면서 흐뭇하게 리디아랑 잘 되렴~~이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볼수 있었을겁니다............이 놈의 진짜 나이를 알고나자..........자꾸만 나이값못하고 촐싹대는거 같아 28이란 숫자가 눈앞에 어른거려요.......초반에는 파판 7의 빈센트도 이런 애로 밀고나가려고 했다는데.....아니라 다행;;
그렇다고 엣지가 싫은건 아니에요, 애가 활발하고 분위기 돋구는게 캐릭터만큼은 제 취향 맞아요, 블로그에서도 거듭 말하고 여기서도 말했지만 저는 밝은 애가 좋다니까요, 원래 클라우드같이 우울한 애들은 싫어하는편이라니까요;;;;; 근데 28살 ㅠㅠㅠㅠ 아놔 10대로 설정하지 왜!!!! ㅠㅠㅠㅠ
네, 이제 후반부입니다, 라스트 스퍼트에요, 마지막까지 힘을 내야!!!!! 이젠 진짜 얼마 안 남았으니까요..........
........................후속작이 있다는건 일단은 무시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 세실은 왜 아들래미를 낳아가지고설랑은!!!!!!!!!!!!!! 다른 파판 캐릭은 그런 자식호강(?!)따위 못 누렸구만............아주 복이 터졌어요 세실은..............
제일 인기있는 클라우드조차 친자식은 못 낳고 입양해서 살고 있구만!!!!!! (그게 뭔 상관이여;;;)
................아, 근데 뜬끔없는 얘기긴 한데 얼마전에 저 꿈 꿨어요 ㅋㅋㅋㅋ 클라우드랑 티파랑 딸 낳은 꿈 ㅋㅋㅋㅋㅋㅋ 역시 클라우드 딸이라 어마무시하게 귀엽더라구요 ㅋㅋㅋ 아버지로부터 미모를 물려받았어 ㅋㅋㅋㅋ 뭐니뭐니해도 돈 코넬로를 함락시킨 미모의 소유자니까여 ㅋㅋㅋㅋㅋㅋ클라우드가 아주 ㅋㅋㅋㅋ 쿨한척은 또 다 하면서 딸한테 떨어질줄 모르는 딸바보가 됬는데 보는 제가 다 웃겼어요 ㅋㅋㅋㅋ
꿈 이야기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제 꿈보다 한술 더 뜨네요 1, 2부 연속극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그렇잖아도 커플만 나와서 아쉬웠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웅장한 마무리 감사합니다, 속이 다 시원해지는군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엣지는.........................28살이라는 나이를 극복할 정도로 천방지축이라는것이, 바로 그 점이 매력인 겁니다. ㅋㅋ 만약 엣지가 18살이였다면 에이~ 딱 하는짓이 비행 청소년 닌자네~ 했을텐데
28살이라고 하면 와.................... 나이 먹고도 저런 방부제 뇌로 보존될 수 있는거구나.........나도 세월을 이기며 젊게 살 수 있어. 라고 희망을 얻을 전세계의 20대 후반 ~30대 남성팬들을 위한 다크호스 같은 존재랄까요?........
(뭐라고 지껄이는것이냐?...)
그냥... 귀엽다고 마무리 해둡시다. ㅋㅋㅋ 나이반전을 노린 작가님의 치밀한 계산이 있었을거라구요 분명. ㅋㅋ 암튼 엣지 넘 좋아요. ㅋㅋㅋㅋ
무기는............정말, 그냥 들고 튀나보군요;;; 아 매정한 게임이다......
이게 왜냐면, 7탄 등 최근 파판 시리즈에서는 탈퇴할때 무기를 고스란히 반납하고 나가잖아요.
그래서 설마 하고 물어본건데 헐 ㅋㅋ 여러모로 유저들을 강하게 키우는 올드 시리즈란 생각이... ㅋㅋㅋ
(배신자는 가장 가까이에 있다, 눈 뜨고도 코 베이는 세상이다?ㅋㅋ)
ㅎㅎ 카인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군요. 배신의 아이콘이라..... 사실 처음엔 세실보다도 외관상으론 더 맘에 들었는데(용기사스러운(?) 갑옷도 그렇고, 왠지 로자를 짝사랑하는게 안쓰러웠음) 결국 골베쟈의 개노릇이나 하다니 실망이구나. ㅠㅠ
아니 근데, 캐릭터가 떨어져나갈땐 무기까지 같이 들고 나가나요??? 다시 팔 수도 없나요?? 아놔..... 나갈땐 나가더라도 먹은건 뱉고 나가라고!!! 실컷 노가다 해줬더니 갑자기 파티를 쏙 빠져나갈때의....그 허무함이란.......... 그래서 사람들이 공략을 보면서 진행을 하나봅니다. 는 됐고!! 공략따윈 개나 줘버려!! ㅋㅋ 라며 대담하게 뚫고 나가다 이런저런 복병을 만나 당황하시는 윈디님의 반응을 보는게 더 잼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웃지마!)
데몬스 월이 저기서도 등장을 하네요 12에서 저도 저놈 때문에 고생한 기억이 (잘 몰라서 꾸물대다 결국 압사당했음;;;)
시드는 파판계의 삼촌!!...그쵸 정말 그런 것 같아요. ㅋㅋ 비록 몇몇 시리즈에서 삑사리가 나긴 했지만 (특히 8탄 시드가 정말 맘에 안들었다죠..... 그 인간한테 왜 시드라는 이름을 붙여준걸까 지금도 이해 안되는 1인...비공정이나 배 주인이면 다 시드냐??)
근데 엣지는 ㅋㅋㅋ 볼매네요 ㅋㅋㅋ 저 와중에도 로자를 ㅋㅋㅋ 아 정말 기특한 녀석같으니라고 ㅋㅋㅋㅋ난 저렇게 본능에 충실하고 인간미 넘치는 캐릭이 좋더라 ㅋㅋㅋㅋ 여기 엣지 신생팬 한명 추가요 ㅋㅋㅋㅋ
세실과는 거의 상반되는 성격 같은데 (마치 스퀄-얼바인의 조합같지 않나요?) 저런 녀석이 한명씩 끼어있어야 대화를 듣는 재미가 있겠죠? 엣지야 넌 마지막까지 파티에 꼬옥 붙어있거라 격하게 아낀다 ㅋㅋㅋ
이제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해졌다는 걸 보니깐 스토리 후반대에 도달한 것 같은데, 맞나요?
후아.......그러고보니 벌써 16번째 글을 쓰셨네요. 고생이 많으세요ㅠㅠ
물론, 읽는 사람이야 늘 즐겁지만 말입니다 ㅋㅋㅋㅋ(웃지말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