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장면 산 오르는거 다 스킵하고 본론으로 갑시다, 예의 그 무덤 앞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목소리가 지금이라도 사라질듯이 흐려져서 들린다고......
.......이 목소리는 내가 아는 목소린데!
참고로 원작에서도 맘대로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방이아니고 저렇게 빨려가듯이 흡수되어 들어갈수 있었던 방입니다.
그러므로 세실도 팔라딘이 되고 나서부턴 여기 못 왔을거임.
그런데 엉망진창이 되어있고 다 깨져있는 방........
어......이 장소는 혹시 바론의 세실 국왕이 팔라딘이 됬다던 그 장소 아닌가요?
그리고 현자 텔라의 메테오 봉인이 풀렸던 곳이기도 했던!!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상냥한 백마법사여.....나는 사라지려고 하고 있다......하지만 나의 영혼은 절대 끌수 없을것이다....
내 아들들은 항상 널 믿어왔었지......이제는......
그리고 목소리가 끊깁니다... 뭘 얘기하려고 하셨던겁니까?! 아버님!!! 아이고 아버님 ㅠㅠ 우째 진정한 유언을 받는 사람이 세실이 아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죽은후에 말하는게 유언에 포함되는지는 둘째치고)
..........아니 그런데 아버님.....아들"들" 이라니요-_-;;; 골베쟈는 포롬과 접점이 없어여;;;;
세실의 아버지.......
그리고 마법을 공부하는 모든 이의 아버지.......
클루야가 마법을 전파했으니 마법사들 입장에선 대스승님교주님정도 되겠네요. 그런데 아이러니한건 클루야가 가르쳤던 사람들이 마법을 이용해 클루야를 죽였단거지만.........
그리고 나오자마자 습격당하는 일행.
수가 너무 많아서 어찌할바를 모르던 참에 딱 한방으로 몬스터 다 날려버리고 등장하는 카인씨.
포롬이 반갑게 카인을 부르자......
당신 누구? 나 아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 포롬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 ㅋㅋ
미시디아의 백마법사 포롬이라 소개하고 자신을 기억하느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장로의 명령으로 카인을 찾으러 왔다는것도 밝히구요.
................하긴 생각해보면 전작에서 카인과 포롬은 점접이 없었죠. 얘네들이 세실이랑 같이 다닐때 이 산으로 함께 왔다가 바론으로 갔는데 그 후에 쌍둥이들은 돌이 되버렸고 바로 그 다음에 카인이 협박하는 둥 일이 있었지만 타이밍이 미묘하게 어긋나여 일면식조차 없군요;;;;;;;;; 카인의 조종이 풀려서 카인이 함께 다닐때, 쌍둥이들은 돌에서 풀려났지만 스토리상 전투에 합류하지는 않았고 (물론 PSP 버전에선 멤버 체인지가 가능해 포롬과 카인을 한 파티에 두고 싸운적이 있었지만 원작에선 그런거 없었던거 같고) 그 거인이랑 싸울때 얼핏 보긴 했겠지만 그때야 모두들 싸우느라 바빴고;;;;;;(게다가 각자 다른 에어쉽/탱크를 타고있었음) 게.다.가. 세실의 동료가 모두 모인 세실의 대관식 및 결혼식에도 카인만 안 왔었으니......
정말 포롬에겐 카인이 낮설긴 하겠어요..........물론 사정은 다 알고 얘기는 다 들었겠지만........설마 보는건 이번이 처음?!
아무튼 사정 설명하고 이대로는 바론도 위험하다고 알려줍니다.
사정은 알겠어......근데 내가 왜 너를 도와줘야 하지?
바론은 이미 오래전부터 내 인생에서 잘랐다.
.....................우왕 카인씨 너무 냉정해 ;ㅁ; 아마 본심이 아닐듯 ㅠㅠ
당신, 나한테도 자기 자신한테도 거짓말 하고 있네요, 그럴리가 없잖아요?
내가 틀린가요?
그러자 조용히 틀리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카인
그리고서 바론이 기다린다며 파티 합류.
짜식, 결국 올거면서 튕기기는
산을 내려가는 도중 갑작스레 포롬이 파롬의 이름을 부르며 멈춥니다.
카인은 뭔 일이냐고 빨리 내려가자고 재촉하고 포롬은 분명 파롬 목소리가 들린거 같았는데.....라며 석연찮아합니다.
왜 파롬의 목소리가 들렸는지는 파롬의 스토릴 플레이 해보면 압니다. 파롬의 이야기가 끝나는 시간대가 딱 이 시간대였군...
왔는데 미시디아는 온갖 괴물에게 습격당해있음. 이미 늦었구만이라고 하는 카인.
포롬은 다급하게 장로님을 찾습니다.
장로님을 찾으면 저 괴물이 갑작스럽게 덮쳐서 깜놀했습니다.
자꾸 포롬 공격하고 뒤에있는 애들 자꾸 죽어서 짜증났었음........
애들 체력좀 봐요 ㅠㅠㅠㅠㅠㅠ 평균 230-400대 ㅠㅠㅠㅠㅠㅠㅠ 카인 혼자 1000대 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얼른 장로님을 침실로 옶깁시다..... 몬스터가 악마의 길쪽에서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그 말은 즉 바론이 이미 괴물들에게 점령당했다는것
그리고 눈이 안 보이시는지 카인 어딨냐고 하심.......카인 여깄다고 하니까 지금도 바론이 어찌되가고 있는지 모른다고....얼른 바론으로 가보는게 좋겠다고 하십니다.
장로님, 저도 바론으로 가서 직접 이 눈으로 확인하겠습니다!
그만둬.
바론은 내 고향이야.
..................그 고향이랑 17년동안 인연 끊으신게 누구시더라? -_-;;;; 야, 내가 가서 내 눈으로 확인하겠다는데 니 고향인거랑 뭔 상관인데?! 내가 어딜가던 내 맘이거든?!
...............내가 포롬이었음 이랬을거 같다..........하지만 착한 포롬이는 그저 카인 이름만 부르고 어딜가냐고 묻지만 카인은 홀연히 어딘가로 가버리고.......
카인을 따라 나와봤더니 그 청색 머리 여자애가 있습니다.
당연히 누구냐고 했더니 어차피 얘기해봤자 이해도 못한다는 여자.
네가 악마의 길의 봉인을 깼구나!!! 라고 외치는 포롬.
그래, 크리스탈을 "되돌려"받기 위해서..........
되돌려받다니 단어선택이 의미심장합니다.
그리고 장로님이 나오셔서 더 이상 힘을 원하는 자들이 크리스탈에 손대선 안된다며 전투 테세, 아이고 장로님, 몸도 성치 않으신데 무리하지 마쇼.
그 소녀는 라무를 소환. 라쿠에게 어째서 이런짓을 하는거냐 하소연해보지만
큰거 한방 날리실 준비하는 라무...............장로님이 무슨 술법을 쓰더니 포롬만을 여기에서 텔레포트 시키시고 혼자서 공격을 받고 쓰러지십니다.
포롬이 울며 장로님 이름을 부르고 소녀는 허무해라.....한마디 하고 열받은 포롬이 덤비려는데.......
네가 찾는게 이거냐며 카인이 나타납니다.
손에는 반짝이는 크리스탈을 들고있습니다.
너 주마
잠깐.........카인?!
어이 형씨 거기 잠깐만 동작 스톱 워워워 =ㅁ= 당신 뭐여!!!!!!!
단 한가지 조건이 있다.
그래 카인!! 역시 이건 함정이었지!!! 그런거지!!!!!
소녀가 뭐냐고 물으니 바론의 왕을 알현하기를 원한다.....고 하는 카인.
이눔아 니 친구는 17년간 대문간 활짝 열고 너 이제 오나 저제 오나 그것만 기다렸는데 니가 안 가놓고 시방 이게 뭔 소리여 -ㅁ-
소녀가 어째서 바론의 왕을 만날거냐고 묻자.....
그의 목숨을 뺏기 위해........세실은 이 손으로 죽인다!
...........................음, 니가 미쳤구나, 잘 알았다........랄까, 지금은 세실도 어딘가 이상하니 죽이러 가면 희대의 미친놈끼리의 싸움을 볼수 있겠구나.
세실 참 정말 큰 대인배에요? 과거에 그렇게 배신하고, 연적이었던데다 지금도 자길 죽이길 원하는 친구를 17년간 걱정하며 기다렸다니 -_-
아무튼 소녀는 군말없이 조건 수락하고 크리스탈 갖고 따라오라 합니다.
포롬은 애타게 카인을 붙잡아보지만 야속하게 점프해 날아가버리고........
장로님도 무응답이고 포롬은 오열하며 파롬의 이름을 외치며......
두개의 달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포롬의 이야기 끝.
포롬의 이야기는...........다른 캐릭터와의 접점이 아~~~~주 많은 스토리였습니다. 다른 캐릭터들 이야기는 포롬의 이야기만큼 접점이 많진 않을거에요, 있다해도 신캐릭과의 접점이지..........뭐랄까 다른 스토리들을 약간 단편적으로 이어주는 이음쇄 역활이랄까요. 그런데 살짝 놀라운 점은 그 특정 캐릭터의 이야기를 다 플레이하고나서 다시 포롬의 이야기를 돌이켜보면 "아!! 그래서 그때!" 이렇게 깨닫는 방식임. 결정적으로 "카인의 배신"이 포롬의 이야기에서 제일 처음 선보입니다. 그러므로 포롬의 이야기를 플레이 하시면 카인의 이야기의 록이 풀려서 플레이 하실수 있게 됩니다. (록 풀리는 조건이 포롬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그냥 어느정도 챕터 플레이하면 풀리는건지는 모르겠다)
카인이 데체 어찌 된건지 전모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서 바로 카인의 이야기 플레이해서 알아내실수 있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전 그러지 않았져 ㅋ
저는 패기돋게 카인의 이야기 무시했음. 플레이 할까말까 갈등하긴 했는데........카인의 이야기가 클라이막스라는 냄세가 나서 최대한 마지막으로 미뤄두려고 했었음요 ㅋ 결과적으로는..................미드 클라이막스?? 정확히 하자면 클라이막슨줄 알았는데 클라이막스가 아니네?! 너 데체 정체가 뭐야 ㅠㅠㅠㅠㅠㅠ 이랬던.......
그런 제가 다음에 선택한 이야기는 파롬의 이야기!! 포롬 했음 파롬도 해야져.......쌍둥인데...........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저 일러스트에 어릴때의 쌍둥이와 다 큰 포롬이 있네여......아련아련.........
어린 포롬과 성인 포롬을 비교해보니 확실히 머리색 변하고 더 성숙해졌을뿐 비슷한 얼굴이네요. 전 너무 틀리다고 땡깡 부렸는데.
..........근데 그건 일러스트 상에서나 그렇지 도트 캐릭인데 머리색 변하면 땡깡 피울만도 하지 않나여.......
일러스트의 통로끝에 서있는 사람은 누군지 궁금합니다. 정황상 카인이 아닐까요?
으음...........뭐가 어찌된건지는 카인의 이야기에서 밝혀질 겁니다요^-^;;;;;;;;;;;;;; 전 그냥 입 다물고 있겠......ㅋ
아, 미드 클라이막스 라는 뜻은 단순히 "아~~ 카인의 이야기가 마지막 장이겠구나~~~~ 이제 요거만 하면 끝~~~~이겠군" 이랬는데 아직도 한~~~~~참 남았었다는 뜻이었습니다 -_-;;;;;;;;;;;;;;
애프터 이어............막강합니다;;;;;;;; 정말 원작의 두배 이상 길이는 되는듯;;;;;; 정말 볼륨 빵빵합니다;;;;;;;;;
...................후속작은 보통 원작보다 짧지 않던가요?? 아닌가?? 내 착각이었나;;;;;;;;;;;;;
아무튼 정말 PSP로 컴플릿 콜렉션 사길 잘 하긴 잘했군요;;;;;; DS버전의 4 원작은 3D에다가 성우도 있어서 그거 할걸 괜히 이거 했나 그랬는데.............진짜 애프터 이어 하나만 있어도 본전 뽑고도 남아요, 근데 이건 둘 다니까.....아주 그냥....플레이 타임이.... -_-;;;;;;;;;;;
내가 원작 할때 음, 좀 길구나~ 이랬는데........어휴;;;;; 원작은 일정한 길이로 짧게 나눠도 23편만에 일지를 끝냈는데.......이건 분량을 대폭 늘렸는데도 아직도 아득~~~~합니다 @_@ 게다가 저 플레이도 아직 끝까지 못함;;;;;;;;;;; 해결편 클리어해서.......와~~~ 이제 끝이다~~~~ 다 끝났다~~~~~는 개뿔...........해결편 그 1편 클리어 한거였음요.....뭔 소리임? 이제 메인 스토리 시작임.....이라고 외치는듯한 이 포스는 뭐냐고!!!!......3편까지 있고 해결편 1편은 왠만한 캐릭터 챕터보다 훨 길어요....................진짜 볼륨 빵빵하다 이거.....................
저는 클루야가 사라졌다는데에 놀란게 아니라, 아직도 남아있었다는데에 놀랐습니다 -_-;;;;;
아니, 댁 아직도 있었슈?! 세실은 알고 있는겨?! 저는 세실 팔라딘 만드시고 이제 진짜로 승천하신줄 알았어여;;;;;;
네............포롬편은 복선이 좀 많이 깔려있죠................
세실에 대해서는 아직 좀 더 기다려야 나올겁니다;;;;;;;; 음............
역시 카인의 이야기 먼저 할걸 잘못했나;;;;;;;;; 그래두, 제가 아무렇게나 골라서 플레이한 순서가 기가막히게도 시간상으로 맞아떨어지는데다 스토리상 재밌는 순서라;;;;;;;
이렇게 이야기는 점점 미궁속으로....................아니 그러니까, 이 카인이 진짜 카인인겁니까??ㅡ.ㅡ 그때 그 두건을 쓴 카인은 이 녀석을 없애고싶다 하고 이 카인은 세실을 없애고싶다 하고......... 한놈은 아군질 한놈은 배신질이니 이거 뭐 지킬박사와 하이드도 아니고... 설마 진짜 니들 쌍둥이들인거냐?? 세실의 형이 카인의 탈을 쓰고 귀환했을리는 없고....;;;;
카인의 스토리가 미드 클라이막스급이란 걸 보니 (원작에서도 카인의 존재감은 막판에 아아 지못미ㅠㅠ) 뭔가 더 있긴 한가보네요. 일단 저 거슬리는 초록색 머리의 소녀가 뭔가 열쇠를 쥐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세실을 조종하는 존재와도 관련이 있을까요??? 일부러 클루야가 사라지는 설정을 집어넣은 이유도 궁금해집니다.......... 어째 포름편은.... 이전 에피들과는 달리 온갖 미스터리들 떡밥들만 왕창 뿌려놓고 끝내는 기분이군요....그나마 카인의 등장씬이 큰 수확 ㅋㅋ 등장하자마자 뜬금없이 배신을 때리는것부터가 예사롭지 않는것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놈이 제일 흥미로워요 지금;;;
파롬편도 기대가 큽니다! 이 녀석 에피에선 세실 행방의 힌트라도 좀 던져줬음 하는 바램이 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