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아의 성에 도착한 파롬!  에팟들은 8명 다 수행을 끝마친 상태일텐데 왜 나보고 수행을 시켜달라는거냐고 묻습니다.

8명 중 1명이 병에 걸려 쓰러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팟들은 반드시 8명이서 하나로 일을 하는 시스템이라, 한명이라도 빠졌다간 안된다고..........


그러니까 새 에팟을 가능한 빨리 수행시켜달라는 소리로군.

.........미시디아의 최강 마법사는 머리회전도 빠르시군요;;;;

아무튼 그렇게 파롬은 자기 제자를 만나보게 됩니다, 얼굴 보자마자 "응, 이녀석은 수행 좀 해야겠네" 라는 실례되는 소릴 팍팍하는 파롬;;

거기에다가 "뭐 불만있냐? 왜 째려봐?" 이럽니다;;;;;;; 여자애는 그냥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러고......

이름은 레오노라로 8년전에 트로이아에서 살게 되었다고.....에팟의 일에 큰 관심을 보여 뛰어난 재능을 보이므로 새로운 에팟의 후보로서 떠오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파롬이 말허리 잘라먹고 "그래 그래, 소개는 그쯤하면 됬고, 이 녀석이 그렇게 재능있는 애라면 수행은 왜 하는데?"

................그건 또 뭔 소리냐;;;;;;;; 재능 있음 수행 안해도 되냐;;;;; 말이되는 소릴해라;;;;;;;;;;;

누가 가르쳐주지도 못하면 에팟이 될수도 없는게 어디가 "재능있다"는건데?? 게다가 이 녀석 가르치는건 당신네들 일 아냐?

헐ㅋ 전 파롬의 스토리 플레이하면서 정말.........할말이 없습니다.......하도 기가차서;;;;;;;;


너......너 너무 무례하잖아! 에팟들은 매일 일하느라 바쁘시다구!

그래, 제발 누가 저 넘 입좀 다물게 해라 -_-;;;;;;;;

그래 그래, 아무튼간에 진짜로 날 원했던거 맞아? 에팟의 일은 크리스탈을 모시는거잖아? 그럼 백마법을 수행해야하는거잖아? 나 백마법 모르거든?

아, 아니.......그건 괜찮아, 백마법이든, 흑마법이든 어느쪽이던 수행은 되니까!

미시디아의 장로님이 당신을 보낸데는 분명 생각이 있으시겠죠. 그럼 파롬님, 레오노라와 시험의 탑에 함께 하실것을 부탁합니다.
시험의 탑의 위층에 다다르면 레오노라는 에팟의 자격을 얻게 됩니다.


아, 음......그럼 잘 부탁해요, 파롬님.

그렇게 시험의 탑에 왔습니다........이거 17년전엔 분명 없었습니다.......그동안 생긴거군요......

그래서 위에 뭐가 있는거라고? 모나스틱 뭐? 아무튼 그걸 갖고 돌아가면 에팟이 된다 이거지?


그리고 시험의 탑을 오르기 위해서는 문을 여는 기도문같은게 있는 모양, 레오노라가 기도하자 문이 열립니다.

적어도 기도문은 외울수 있는거 같네.

네, 네..........저...음........준비되셨나요, 파롬님?

들어가기전에 하나는 확실히 하자, 그놈의 파롬 "님" 타령 그만해.....우리 같은 나이 아냐?

아, 음....저.....사실 내가 너보다 두살 많아.....

아, 그냐? 그래도 누나 취급 해줄거라 기대하지 마라.

그, 그건......저....괜찮아! 파롬님......아, 아니.....파롬!

수행 할 준비됬어?

좋아, 가장 기본부터 시작하자, 그건 파이어지. 그게 뭔진 알고있지?

뭔데?

....................................불 마법말이야;;;;;;;;;;;;;;

레오노라 너 재능있다며?

아, 아니 알고있었는데;;;; 방금건 실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마음을 비우고.....불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현실세계에 반영하는거지

참 쉽죠잉?


이제 니가 해봐..........

참고로 저기서 계속 재수없이 나불대는 파롬에게 확 불을 너한테 붙여버릴까보다 라는 마음이 솓구쳐 오르지만 그러면 자기만 손해므로 그러지 맙시다. 괜히 욕만 듣고 파롬 체력만 깎임.......(<-시험해봤음;;;;;;)

좋아 나쁘지 않네. 그럼 이제 실전을 해볼까?
수행은 실전에서 못써먹으면 의미가 없잖아?


실전에선 자세를 유지하고 몬스터를 내리깔아보면서 이미지를 상상하는게 요령이야.

레오노라는 계속 중얼중얼 거리면서 암기하려고 애를 쓰는듯한데 ㅋㅋㅋ "몬스터 자세.....이미지 유지...중얼중얼"

뭔가 ㅋㅋㅋㅋㅋㅋ 뭔가 틀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 가디언인가? 좋아, 이건 너혼자 싸워봐.

켁, 나 혼자서?!


그리하여 혼자 싸우는 레오노라, 데메지는 낫지만 이벤트용이기 때문에 죽을일은 없습니다.

이 녀석을 없애면 레오노라가 파이어를 배웠다고 뜹니다. (그 전에는 마법창보면 파이어? 이렇게 물음표가 붙어있음) 

그렇게 기뻐할거 없어, 이제 겨우 기본기를 익혔을뿐이니까.


여기서 더 쌓아올려가면 파이라, 파이라가가 되지.....힘이 강력할수록 더 집중해야해.
물론 대부분은 거기까지 가기전에 포기하지만......

오오, 층마다 가디언이 하나씩 있는거군, 너 가라.

나, 나?

내가 수행하는거 아니잖냐.

그리고 무찌르고 난 후......

나, 나 해냈어! 파롬님!! ...........아,아니, 파롬!

ㅋㅋㅋㅋㅋㅋㅋㅋ 레오노라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마법은 역시 백마법보다 어렵구나......

어느쪽이 더 어렵다던가 하는 문제가 아냐. 인간은 그냥 둘 중 어느 한쪽이 자기에게 더 잘 맞게 되어있어. 그래서 백마법 흑마법 둘다 마스터하기란 정말 어려운거지.

그러니까 어떤사람에겐 흑마법이 더 쉽게 느껴지고 어떤사람에겐 백마법이 더 쉽게 느껴지는거군요....

바로 그렇기때문에 둘 다 마스터하면 현자라는 칭호로 불리는거야.......

자, 잠깐!! 너 혹시 현자를 노리고 있는건 아니겠지?!

.........그런건 생각해본적도 없어!!!!

근데 파롬아, 얘가 너보단 현자에 가까울걸? 백마법,흑마법 둘 다 하잖니..........


딩동~ 파롬의 "바보라도 쉽게 배우는 흑마법" 2교시 시작

좋아 다음엔 블리자드를 배워볼까?

얼음을 생각하지 말고 춥다는 기분에 집중해.

추운걸 생각하라고? 음......추운 공기.....춥다......추워.......춥다!!

.............일단 뭔지 안거 같긴 하네, 그 얼굴은 좀 무서워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운거 생각하면서 얼굴 찡그렸나보네요 ㅋㅋㅋㅋ

그리하여 연습........저번에 불 마법 연습때랑 똑같이 깝죽대는 파롬은 치지말고 인형만 칩시다.

..........정말 요상한 얼굴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음.....그럼 얘도 나혼자 싸우는거지?

당연하지, 자, 아까의 그 요상한 얼굴을 기억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해, 해냈어!

너 지금 열심히 하는거 맞아?

미, 미안........

사과하라는거 아니다.

애 잘했는데 왜그래???

나,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 그러니까 더 가르쳐줘!

........질문 하나 해도 될까?

에팟은 흑마법을 배우지 않아도 되잖아, 그런데 넌 왜 이걸 배우지 못해서 안달이지?

아,음.......저......정신을 맑게 넓게 높이는 수행이랄까......음.....

트로이아는 평화로운 나라야. 에팟의 일은 싸우는게 아니잖아. 어째서 전투에나 쓸 법한 마법을 배우려는거지?

요즘들어 다른데서도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거 같고......뭐 아는거 있어?

그러나 레오노라는 묵묵부답으로 침묵합니다.

나한텐 얘기하기 싫은가 보지? 그러고 둘은 계속 위를 올라갑니다.

더 있지만 분량상 여기서 컷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