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 파이널 판타지 부모님 고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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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의 식물인간/자아분열 고찰 후 이런 고찰글에 맛들린거 같습니다. 

아니 사실 고찰이랄것도 없이 걍 정리해서 늘어놓는것 뿐이지만요;;;;;;;

 

아무튼 이번 주제는 "부모님" 되시겠습니다.

특히 파이널판타지는 묘하게 아버지와의 관계에 뭔 마가 꼈는지 이런저런게 많아서 아버지쪽에 좀 더 중점을 둘것 같네요.

 

제가 제 아버지랑 사이가 좋은 편이다보니 애니나 만화, 게임볼때도 이런게 신경쓰이더라구요. 

 

역시나..........이번에도 올드 파판부분(4 제외)은 아주 많이 부실할겁니다 ㅠㅠㅠ 제가 진짜 플레이해본 올드파판이 1하고 4밖에......

나름 조사해본다고 했는데 특정캐릭터를 조사하는게 아닌지라 힘들더라구요 ㅇ_ㅇ;;;

뭐 언제나처럼 댓글로 보충해주시는 분이 계신다면 기쁘게 글에 덧붙이겠습니다^^

 

참고로 아무리 비중있는 캐릭터 아버지라도 엑스트라처럼 휙 지나가는 부모님말고 좀 비중있는 부모님만을 다루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피로 이어진 친부모 아니라도 적을거에요.

 

 

그럼 언제나 하듯이 스포주의를 써놓고 시작합니다!ㅇㅇ

 

모든 파이널 판타지와 킹덤하츠의 스포일러가 가득 들어있으니, 이 점 유의하세요!

 

 

파이널 판타지 1-...............스토리가 없으므로;;;;;;;;; 네..........생략;;;;;;;;;

 

 

파이널 판타지 2- 그게..........애들이 고아더라구요;;;;;;;; 제가 진짜 생략 많이 할라고 이러는게 아니고 나름 찾아본다고 했는데;;; 비중있는 부모님 캐릭이 잘 없는것 같은.........거기다 프리오닐은 아예 애초부터 양부모밑에서 살고 있다가 양부모님이 살해당한거였더라구요...저 여태껏 몰랐음........아니 파판 2를 안해봤으니 모르는거야 당연하지만서도 전 여지껏 프리오닐의 친부모님이 황제군손에 돌아가신줄 알았음. 이런식으로 올드파판에는 부모의 부재가 상당히 많은데 (뭐 거야 뉴파판에서도 솔직히 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좋은 소꿉친구가 붙어있더라는;;;;;;;

 

 

파이널 판타지 3- 여기서도 부모의 부재가;;;;;;; 주인공 캐릭터 4명 다 고아;;;;;; 아, 물론 키워주시는 부모님은 있었는데 크리스탈에게 선택받은 후 쿨하게 "선택받았으니 모험 나갔다 오겠음" 뭐 이러고 나간거 같음;;;;;; 헐 ㅋ 그래도 니들은 부모님에게 허락받고 나간거구나, 그래 킹덤하츠보다야 니네 넷이 훨 낫다;;;;;;;;

 

 

파이널 판타지 4- 아버지에 관한 갈등조차도 4부터 시작한것 같네요. 아니나 다를까 여기서도 주인공은 고아였습니다만, 여태까지의 파판과는 달리 자신의 가족이 스토리에 관련이 있었죠. 파판 1-파판 3 까진 부모는 걍 스토리상의 존재로도 쓸모가 없다고 봐도 되는데 말이죠, 게다가 위의 파판 1-파판 3은 죄다 양부모님에 의해 키워진;;;;;;;; 4도 그렇지만서도.....

 

정말 여러모로 파이널 판타지의 전통을 시작해준 4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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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이미지 링크: [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6603920 ]

 

우선 세실과 세실을 키워준 양아버지에 관해 직접적으로까진 아니더라도 그들의 관계를 유추할수 있을법한 대사가 조금이나마 나오죠, 애프터이어에서도 그랬고.............무엇보다 파판 주인공중 무려 자기 양부모님을 소환수로 부려먹는 주인공이 세실 이외에 또 있을까요;;;;;;;; 아, 또 있긴 하네요.....6에서. 네, 어마무시 폭풍간지인 오딘을 양아버지로 둔 세실과 카인 되시겠습니다;;;;;;

하지만 카인은 거의 걍 지인의 아이를 맡아 키워줬단 느낌이고 세실은 갓난아기때부터 바론 왕의 손에 맡겨져 자라서 그런지 세실쪽이 좀 더 아들(?)스럽단 느낌이긴 합니다...........하지만 사실 세실과 이 분의 관계는 아버지-아들 관계보다는 주군과 신하 관계에 더 가깝습니다. 세실은 생판 남인 자신을 키워준 은혜를 갚아야겠다 뭐 이런 생각이었던거 같고,(사실 엄마쪽이 관계 있었으니 생판 남은 아니었다만) 바론 왕도 뭐 아버지라기보단 걍 후원? 원조? 이런 느낌이었던 거 같네요;;; 하지만 세실을 갓난아기때부터 주워서 이름까지 지어준건 바론 왕이니.....또 그렇게 생각해보면 아주 애착이 없진 않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하지만 세실에게 어둠의 기사의 길을 권한것도 이분;;;;;;;

 

.............어둠의 기사는...........훌룡한 직업이긴 하지만 멘탈이 약하면 절대 못 버티고 미치는 경우도 있는....암튼 그닥 안전한 직업은 아닙니다요, 아 이거는 소설쪽 설정이라고 어디서 줏어들은거 같아요. 자세히는 저도 모르겠음, 혹시 동인설정을 착각하고 있는건지도..........아무나 울티매니아나 파판 4 소설 갖고 계신분, 이 정보좀 확인해주세요 ㅠㅠ 카인에게도 권하신거 같은데 카인이야 뭐 계속 드라군이 꿈이었으니 거절했지만 은혜를 갚아야 한단 생각을 갖고 있던 세실에게는 그게 고대로 먹혀들었습니다.....뭐 하지만 이 분도 괜히 시켰겠습니까, 세실이 할만하니 권했겠죠, 세실 멘탈 꽤 강하기도 하고......물론 애 심성이 너무 착해서 진~짜로 어둠의 기사에 안 어울리긴 해도.........아니 근데 유리멘탈인 카인에겐 왜 그런 직업을 권하신겁니까 왕님?! ㅇ_ㅇ 그리고 정에 약한 세실은 점점 더 하는 부조리한 요구에도 거절을 못하죠 ㅠㅠㅠ 결국 명을 받들어 미시디아까지 침략해서 세실의 흑역사가 생성되고 만..............(물론 그 부조리한 요구를 한건 진짜 왕님이 아니었지만 세실은 진짜 왕인줄 알고 그런거니....) 아무튼 그리하여 어째 아버지st스럽기도 하고 아닌듯하기도 한 묘한 관계인 세실과 바론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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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이어에서 세실이 부르니 바로 나오시더라는 ㅋㅋㅋㅋㅋㅋ 폐하 ㅋㅋㅋㅋㅋㅋ폐하는 피카츄가 아니라구욬ㅋㅋㅋ 무슨 포켓몬도 아니고 ㅠㅠㅠㅠㅠㅠㅠ 거기다 하필 또 세실이 제정신이 아닐때 나오시는;;;;;;; 세실이 바하무트랑 싸우고 있었을땐 어디갔다 이제 나오십니까 폐하 ㅠㅠ

 

하지만 역시 아버지의 애정은 강하다 인가요..........사실 애프터 이어 안하고 4 본편만 했으면 정말 그냥 딱 주군과 신하의 관계로 자랐구나 싶었을텐데..............애프터 이어 하고나서 마음 바뀌었습니다, 얘네들 부자 맞아요.........처음엔 세실에게 소환되어 파티를 마구잡이로 패셨던 오딘왕이시지만........도중에 정신을 차리시고 세실을 부탁한단 말과 함께 아들 정신 차리라고 역공으로 냅다 후려팼죠;;;;;;; 이름하여 사랑의 매;;;;;;; 그리고 양아버지한테 역공당한 세실도 "어째서 폐하..." 이런걸 보니 역공당할줄은 꿈에도 몰랐던 듯. 포켓몬의 역습

 

그 후로 식물인간이 되는둥 고생은 한 세실이지만 나중에 정신 차린 후 동료들과의 밴드(같이 하는 상대와 깊은 유대감이 있어야만 쓸수 있는 필살기) 중에서 리디아와 함께 하는 밴드기 중 하나인 참설섬(斬鉄閃) 이라는게 있는데(영판에선 Iron Flash라는 멋없는 이름으로 번역되었음) 그거 쓰면 리디아가 오딘왕을 소환함과 동시에 세실이 오딘왕의 힘을 받아 빛의 속도로 움직이며 적들을 모두 공격하는 밴드기인데요.......전 이게 너무 훈훈해서 다른 좋은 밴드기 많이 있었는데 이걸 많이 썼습니다......... 그리고 결국 세실은 4 본편 끝에 양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되죠. (뭐 하긴 친아버지의 뒤를 잇기엔 세실이 그닥 마법과 기계엔 소질이 없었따....) 아 근데 전 진짜 이 왕님 이름을 모르겠음, 걍 오딘이신가......그런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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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세실 본인은 세실리아씨 뱃속에 있습니다;; 이 그림이상으로 훈훈한건 없으므로 그림재탕;;(퍽)

원본링크: [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7977936]

 

그리고 잊어서는 안되는 세실의 출생의 비밀! 세실의 친아버지 클루야씨! .............DS 리메이크판에선 얼굴 보여주셨지만 본편과 애프터이어에선 얼굴조차도 나오지 않으신;;;;;;; 고인이신데도 이것저것 하는게 많으셨죠;;;;; 정말.........많으셨죠;;;; 세실을 성기사로 만들어주신게 이 분이란것을 생각하면 꽤나 여러가지 의미로 상징적이라고 생각해요. 어둠의 기사의 길을 걸어온 자신을 거절하던 단계에 있었던 세실이 새롭게 태어날 계기를 주신 분이 세실의 친아버지인걸 생각해보면 세실을 두번 낳아주신 셈이죠. 비록.......두번 다 낳아주시기만 할뿐 키워주시지는 못하셨지만요 ㅠㅠ 어으, 세실이 제대로 태어났었으면 친부모님이랑 형한테 아주 듬뿍 사랑받고 컸을텐데 ㅠㅠ 아니 오딘 왕님이 사랑해주지 않으셨단 소린 아니지만요. 그나저나 본편의 그 시련부분은 꽤나 덤덤하게 지나가서 그닥 아무 생각없었는데 16년 후 애프터 이어에서 카인에게 세실에게 시킨것과 똑같은 시험을 해주셨는데 그때 카인이 지자 또 하나의 카인이 세상밖으로 나간걸 보면.........꽤나 위험한 도박이었던 셈이죠. 세실이 그때 졌더라면 또 하나의 세실이 세계로 나가 깽판을 쳤을거 아닙니까......그리하여 세실의 적은 자기 자신+골베쟈가 되는데...근데 이것도 웃긴게 세실이 "이기는" 조건이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맞고 있기만 하면 되는거였거든요;;;;; (때리느니 맞아라는 교훈을 주고 싶으셨던 겁니까, 아버님?)

 

아무튼, 세실의 저 흉물스런 마스크를 벗고 맨얼굴을 내보이게 해주셨단 의미에서 이분은 제게는 대은인이십니....(퍽)

 

그리고 이 분이 했던 행동때문에 4의 스토리 자체가 시작되는것이니까요......이 분이 달에서 안 내려오셨으면 세실리아씨도 안 만났을테고 그러면 골베쟈와 세실도 태어나지 않았을테고........그렇게 안타깝게 돌아가시지만 않았어도 골베쟈가 조종당해서 골베쟈같은 이상한 이름을 받지 않았을텐데 ㅠㅠ 아무튼 궁극적으로 이 게임의 최대 반전인 "골베쟈와 세실이 형제" 라는건 이 분의 존재와 죽음으로 인해 가능한거니까요. (그리고 이름과 얼굴만 나오고 나머진 미스테리인 세실리아씨의 덕택이시기도 하죠)

 

아무튼 양아버지쪽은 모를까 친아버지쪽은 만나본적이 없으니 그닥 별 감정 없었을거 같기도 하고.......(실제로 세실은 친아버지의 정체보다 골베쟈와 형제라는데서 백배는 더 멘붕한듯)

 

세실이 그래도 그나마 원만한(?)[이게 원만...] 부자관계를 갖고 있는 편입니다, 적어도 다른 파이널 판타지 주인공들에 비하면요.....

 

자, 그리고 이 시대의 아버지라고 해도 되는..........텔라씨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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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갔던 딸을 눈앞에서 잃으셨죠 ㅠㅠㅠㅠㅠ 게다가 그 딸은 또 집나간거 참회하고 남편이랑 같이 찾아뵈려는 참에 골베쟈의 레드윙즈 부대가 공격해서 남편을 감싸고 그만 ㅠㅠㅠㅠㅠㅠㅠ 전 진짜 텔라씨 부분에서 조금조금씩 뜨끔했던거 같네요. 그 왜, 텔라씨가 다짜고짜 에드워드를 줘팼잖습니까, 그때 딸이 죽어가면서 남편감싸고 아버지 말리잖아요......아, 딸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다는게 이런건가....싶었음

제가 그때 텔라씨에게 너무 닥빙한듯 ㅋㅋㅋㅋㅋ 그리고 결국 딸 복수를 하시려다 돌아가신 ㅠㅠㅠㅠ 그런데 그때 세실이 "텔라...애나....이 복수는 반드시 해주겠어!!" 하는데서도 뜨끔.........결국 세실이 복수 못 해줄거 아니까요......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면 안돼 ㅠㅠ 이랬었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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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이널 판타지 4 의 첫 보스였던 리디아 어머님...........세실과 리디아의 사이에 골을 만드신 장본인이시기도 하죠. 물론 그런 골따위 초반에만 그렇고 나중에 가면 그딴거 없지만. 이 분도 고인이셨는데 굉장히 활약이 빈번하셨죠. 애프터 이어에서는 딸내미에게 퀘스트도 내려주셨고. 이 분도 소환수로서 딸에게 부려먹히시는;;;;;;;;;

 

-비중이 엑스트라 급이여서 그냥 안 넣으려다가 역시 게임에서 아들손으로 장사지낸게 미안해서라도 올리는 엣지 부모님들...

이 분들은 괴물로 첫등장하셔서........실제 어찌 생기셨는지는 엣지만 알겠죠.....아,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싸움 그냥 끝나는건데 그걸 모르고 죽어라 팼었죠;;;; 게다가 애프터 이어에서는 그 싸움에 제가 엣지를 안 데리고 가가지고;;;;; 아들과의 재회조차도 못하게 함;;; 미안해서라도 올려야 해;;;;;;;;; 내가 플레이를 못해서 본의아니게 막장비극물을 만들어 버렸어, 미안;;;;;;

 

-사위가 영 탐탁치 않으셨던 로자의 어머님;;;; 저 같으면 세실이 제 딸이랑 결혼한다 그랬으면 아주 깨춤을 췄을텐데요......사위 사랑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어!!!!!! 이랬을거 같은뎅..........로자의 어머님은 묘하게 세실이 맘에 안 드셨던 듯;;;;; 아무래도 위험해지는델 자꾸 끌고 가니까 그런걸까요......아니 근데 어머님;;;;; 세실은 로자보고 안전한 곳에 있으라는데 계속 쫒아오는건 로자쪽이라구요;;;;;; 어쩌면 세실이 자꾸 로자보고 안전한곳에 있으라는것은 세실 본인이 원하기도 하지만 로자 어머님을 생각해서인지도;;;; 골베쟈와의 싸움전에 로자의 집에 가면 로자와 어머님과의 짧은 대화에서 볼수 있듯이, 로자는 자신의 부모님같은 커플을 동경해서 백마법사가 된거였죠, 로자네 부모님이 기사&백마법사 커플이셨기 때문에.....아버진 일찍 타계하신듯. 로자네 어머님은 로자를 얌전한 아가씨로 키우길 원하신 모양인데 그 고집을 누가 말리나요~ 아니 근데 후에 기품있는 왕비로 명성을 떨쳤으니 로자어머님의 교육효과가 훌룡하게 나타난 셈입니다. 그치만 그래도 사위가 좋아지진 않으셨는지 애프터 이어에선 나라에 난리가 났을때 세오도어랑 로자만 걱정하고 세실은 안중에도 없으셨던 로자어머님;;;;;; 사위도 좀 걱정해주세요 어머님........나름 그 나라 왕인데........

 

...................아이고 엑스트라는 스킵하려고 했는데 자꾸 다루게 되네요;;;;;;;;; 그래, 날 누가 말리겠니.....아직도 파판 4인데....글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길어질거 같은 예감......본론으론 들어가지도 않았다죠;;;;

 

아무튼!! 세월이 흘러 애프터이어에선 대를 이어 세실 자신이 아버지가 되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저 이런거 진짜 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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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링크:[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15623093 ]

 원본링크:[ http://www.tumblr.com/tagged/ceodore%20harvey?before=20 ]

 

그니까 원래부터도 ㅠㅠㅠ 만화에서 캐릭터가 커서 애를 낳는다던지........이런거 진짜 미치게 좋아한다구여.......ㅠㅠㅠ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라면 더더욱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게임에서 내가 열심히 렙업시킨 캐릭터 둘이 결혼해서 애를 낳는다니 꼭 내 아이 같잖아 ㅠㅠ 

세실하고 로자는 그야말로 너무나도 완벽하게 이상적인 부부에다 부모가 될거 같아서 설마 세오도어와 세실 사이에 문제가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제작진이 교묘하게 끼워넣더라구요...........근데 진짜 파판 제작진중에 아버지랑 웬수진 분이 많으신지 주인공들이 꼭 아버지랑 문제가 있어야만 함;;;;;;;;;;; 세오도어가 아버지 본인을 싫어했던 경우는 아니니 세실과 세오도어는 그나마 원만한 케이스긴 하지만요;;;;;; 그리고 세실은 파판 역대주인공들중 유일하게 자기 피를 이은 아이를 낳을수 있었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다른 애들은;;;;;;;; 끝에 집 안나가고 이어지기나 하면 다행인 마당에;;;;;;;;; (클라우드 너다, 너! 네 말 하는거다 -_-)

세오도어의 경우에는 아버지의 지위가 부담으로 다가왔죠. 아버지란 사람 자체는 약간 어려워했지만 좋아한거 같아도.....세실이 왕이란 사실과 자기가 그 다음 대를 이어야 하는 사실이 부담이 되었던 세오도어......파판에서 아버지가 존재하는 애들은 아버지를 뛰어넘어여 한다는 강박증이 꼭 붙어서 따라오더라던........아버지 있는 캐릭들 그닥 많지도 않구만....아니 파판세계에선 부모 둘다 있는 캐릭터가 정말 드물죠......세오도어는 전작주인공 아들이라는 포지션으로 태어나서 그런거고......

근데 그것마저도 원만한 부자 관계 만들기 그렇게 싫었더냐 제작진........

 

세실과 세오도어는 어릴때야 어땠을지 몰라도 커서는 세오도어가 약간 세실을 대하기 어려워했던 듯 합니다, 세실 역시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아버지 타입은 아니었을거 같고... 물론 동인계에서의 세실은 완전 아들바보폭주모드로 묘사되지만ㅋㅋㅋㅋ 그건 어디까지나 팬들의 시점이고 ㅋㅋㅋㅋ 사실 세실은 걍 지켜보다가 아들이 하고 싶다는거 조용히 지지해주고 믿어주는 그런 아버지상이었을듯. 프롤로그보면 세오도어가 기사시험 보러가는걸 로자는 반대했는데 세실이 허락해서 보내줬다고 되있으니까요. 그리고 눈에 띄지 않게 이것저것 챙겨줬을 그런 아버지상이었을듯 합니다. 자기 최측근 부하인 웨지와 빅스를 세오도어 기사시험 보는데 같이 보냈었죠....아니 근데 지금 생각하니 고작 세오도어 하나가 기사시험 보기위해서 레드윙즈 총출동했던거 아냐;;;;;;;; 레드윙즈는 세오도어가 기사시험에서 돌아오는데 전멸하고 세오도어가 마지막 레드윙즈가 되었었고.........레드윙즈 소속이면 전부 기사칭호있으니까 기사시험을 봤던건 세오도어 딱 하나;;;;;;; 헐 ㅋ 눈에 띄지 않게 챙겨준다는 말 취소;;;;;;;;; 아들이 시험 하나 본다고 자기 나라 엘리트 군대를 다 총동원해 보낸 남자;;;;;;;;;;;;바론이 쉽게 함락당한게 이유가 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결국 애프터 이어의 비극은 세실의 팔불출에서부터 시작한겁니까;;;;;; 야, 니 아들 믿는다몈ㅋ 니 입으로 말했잖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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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베이비시터 센터에 어서오세요~

 

 

세실에겐 오딘왕이 있었지만 아까도 말했듯 주군-신하관계쪽에 좀 더 가까웠고.......아버지란게 있어본적이 없었으니 애 키우는거 괜찮았으려나 싶었지만 생각해보면 걱정 푹 놓아도 되는게.............우선 시드가 거의 아버지뺨치게 세실과 세오도어 둘 다 잘 돌봐줬을거 같고 게다가 세실 자신도 애를 몇명이나 돌봤는지;;;;;;;;;;;;; (리디아, 파롬,포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 돌보는덴 나름 도가 텄을듯 ㅋㅋㅋㅋ 세오도어가 파롬처럼 장난이나 말버릇이 험한애였을거 같진 않지만 아무튼 세실은 파롬도 데리고 다녔었다구요 ㅋㅋㅋㅋ 뭐, 리디아랑 포롬은 좀 더 조숙한 아이였긴 했지만서도. 리디아랑 포롬한테 하는거보면 세실은 딸 낳았어도 잘 키웠을듯 ㅋ 그러고보니 애초에 리디아쪽은 리디아가 소환수 부모를 만나서 저렇게 훌쩍 자라지 않았다면 그대로 세실이 입양해서 키웠을걸요?

아무튼 세실은 모를거 같으면서도 의외로 자기 아들에 대해 꽤 잘 알고 있어요, 세오도어가 고민하고 있다는것도 알았고. 그럼에도 세오도어가 운명을 자기손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다는걸 인지하는 이상 세오도어는 앞으로도 괜찮을거라고 말한 바 있죠. 자기 아이를 믿어준달까요. 세실이 좀 더 느긋한 아버지라면 로자는 조금 과보호하고 잔걱정 많은 엄마구요.(로자 어머님이랑 로자랑 똑같네요;;; 역시 피는 어디 안가;;;;)

 

근데 정작 세오도어는 친아버지보다도 카인을 제일 잘 따른다는게;;;;아니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인정했지만요 ㅋㅋㅋ 카인이 세오도어와 세실 사이에 약간 다리랄까 그런걸 놔준 느낌이죠~ 자기 아버지를 예로 들며 너희는 언젠가 서로를 이해할수 있을거라며.........

세실과 세오도어가 엔딩에서 모의시합하며 노는거 참 훈훈했죠 ㅠㅠ (사실 노는것도 글케 살벌하게 해야되나 싶기도 하지만....뭐 가족끼리 노는법은 집집마다 다른 법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만해도 ㅋㅋㅋㅋㅋㅋ 저희집에서 노는건 아부지랑 돈 걸고 포커치기인데, 이걸 남들에게 말하면 다들 윙?! 하더라구요;;;;;;왜 딸이랑 그런식으로 노냐고;;;;) 아 근데 ㅋㅋㅋ 봐주기 없기라면서 세오도어에게 데메지 1만 먹이는 세실이 참 ㅠㅠㅠㅠㅠ 세오도어는 인정사정 안봐주고 데메지 300, 500 찍는뎅;;;;;;;; 얘 진짜 은근 팔불출 맞네요.......아니 은근이 아니라 대놓고 팔불출이야;;;;;;

 

세오도어 자신도 세실의 순한 성격과 성실함을 제대로 물려받아서 참 곱게 잘 자랐어요~~ 진짜 제대로 사랑받으며 큰 아이의 표본이랄까 그런 느낌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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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링크: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24840060]

 

그리고 양씨!!! 양씨도 아주 훌룡한 팔불출 아버지가 되셨죠........세실이 알기 어려운 팔불출이라면 양씨는 꽤 알기 쉬운 팔불출이죠.

자기 딸이 너무나도 소중해 죽겠어가지고 딸이 원하는대로 무술 훈련을 시켜주지 않은.........파불 자체가 무술의 나라인데;;;; 온 백성은 다 무술 배워도 내 딸만큼은 안돼!!! 이러신 -_-;;;;;; 딱히 로자어머님처럼 얌전한 딸을 원했다기보담도 아수라가 너무 힘만을 추구하는것 같아서 자제시키려는 의미도 있었던거 같지만 메인 이유는 역시 무술이나 싸움같은거 하다가 다칠까봐였던듯;;;;;;; 팔불출도 정도가 있지;;;;

 

프라잉팬 부인님, 쉴라여사님은 딸의 교육도 참 야무지게 잘하셔서 남편이랑 쌍으로 국자와 프라잉팬으로 두들겨 깨우시는 ㅋㅋㅋ

그리고 딸이 무술훈련을 하고 싶어하는데 꽉 막힌 남편이 허락하지 않자, 남편도 진득이게 설득하면서 딸한테는 남편의 수련시간을 알려줘서 딸이 몰래 보고 배울수 있도록 하신듯 ㅋㅋ 역시 훌룡하십니다 쉴라여사님 ㅋㅋ

 

그리고 아버지가 왕이라는걸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세오도어와 달리 파불의 공주라는걸 자랑스럽게 생각한 아수라......

가만보면 파판세계에서 어떤 캐릭터든지 아들이 있으면 아들은 아버지를 뛰어넘어야 한다느니 아버지보다 못한다느니 그런 콤플렉스가 어느정도 있는데 딸의 경우는 아니더라구요, 그냥 솔직히 아버지를 존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벌써부터 뛰어난 자질을 보여 엣지의 말대로 나중엔 아버지보다도 더 뛰어난 여왕이 되서 파불을 태평성대로 이끌거 같은 아수라......그때 되면 세오도어는 비공정 몇대 좀 뜯길거 같다고 스퀄리노아님이 그러셨더랬죠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리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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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친엄마는 세실의 손에 의해 잃었지만 소환수, 레바이어던과 아수라가 훌룡하게 그 빈자리를 체워주시죠 ㅠㅠ 두분 다 리디아를 엄청 귀여워해주시며 페이마치에서 10년동안 이 둘의 보호아래 잘 컸던 듯 ㅠㅠ 그리하여 리디아는 한큐에 10년을 훌쩍 뛰어넘어 커버리고;;; 일을 모두 해결한 뒤 소환계에서 살았지만..........리디아는 인간, 레바이어던과 아수라는 소환수라는 종족이 다르다는 문제와 함께, 페이마치와 인간계의 흐름이 달라서 이 가족의 문제가 되었죠......리디아가 인간세계에서 진짜 누구도 몰랐더라면 그냥 소환계에서 살아도 되었을텐데, 리디아도 리디아 나름대로 인간세계에 친구가 있으니까, 그걸 리디아에게서 빼앗아버리는거 같아 마음에 걸리셨던 아수라 여왕님. 결국 매몰차게 리디아를 소환계에서 내쫒게 되버리시죠 ㅠㅠ 리디아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ㅠㅠㅠ 리디아 자신도 아수라 여왕님이 자기를 쫒아내는 이유는 잘 알고 있었지만 리디아에게는 두분도 소중했고.....아무튼 이 가족 참 마음 따스하게 훈훈해서 좋았어요 ㅠㅠ 종족을 뛰어넘은 가족애 ㅠㅠㅠㅠㅠㅠㅠㅠ 레바이어던은 그야말로 사람좋고 딸이 바라는대로 뭐든지 해주고 싶어하는 아버지상이고, 아수라쪽이 더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어머님상이더라구요. 끝에 엣지가 이 둘을 설득시켜 리디아를 찾아가는쪽으로 정해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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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리디아는 애프터 이어 끝자락에서 자기 자신도 엄마가 되죠. 자기 배로 낳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유전자를 포함해서 만들어진 메나드의 마지막 남은 한명을 자신의 딸로 받아들여 큐오레라고 이름짓고 소환사로서 키우고 있는듯~ 그리고 엣지가 현실적으로 큐오레의 아버지 역활을 해주고 있는듯 하더라구요 ㅠㅠㅠㅠ 아 이거 진짜 좋았어요 ㅠㅠㅠㅠ 큐오레가 리디아와 엣지의 연결점이 된다고나 할까요...현실적으로 결혼은 안했으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둘;;; 이 구도는 나중에 파판의 또 한명의 커플에서 나오게 되는데요..........

 

큐오레라니 이름이 그게 뭐야 싶었는데 큐오레는 이탈리아어로 "마음"이라는 뜻이더라구요;;; 어쩐지 큐오레라고 구글에서 찾아봤는데 왜 킹덤하츠 그림이 나오나 했다...........

 

엣지는 큐오레랑 많이 놀아주는 아버지상인거 같더라구요 ㅠㅠ 큐오레랑 노는 겸 해서 싸움연습을 시키고 있는듯....큐오레는 일단 세계를 걍 없앨뻔했던 메나드의 한 사람이니 사실 잠재능력이 꽤 강할거라고 생각되요. 그리고 메나드 종족다운 딱딱한 말투를 버리고 보통 여자아이처럼 말하는 훈련도 하는듯~ 아무튼 이 세가족은 진짜 좀 더 미래의 모습도 보고 싶네요 ㅠㅠ 엣지랑 리디아 결혼하는거 보고싶다고 ㅠㅠㅠㅠ 그러고보니 엣지는 양씨에게 후계자 안 만들거냐고 갈굼을 당했는데 그럼 큐오레가 다음대 에블란 여왕이 되려나요;;;;; 엣지가 벌써부터 싸움 연습을 노는 겸 해서 시키는걸 보니 그럴 가능성 충분하네요;;;;; 아수라에, 큐오레에, 루카에;;;; 다음 대는 상당히 여왕천하가 되겠네요;;;;;;; 여태까지는 여자가 지배자 자리에 있던 나라는 트로이아밖에 없었는데 말이죠....왕은 세오도어 혼자만 될듯;;;; 에드워드와 하루가 결혼해 아들을 낳는걸 기대해봅시다, 그러면 담시안에도 왕이...(퍽) 아니 왜요, 에드워드랑 하루 소설판에선 결혼도 했잖아요(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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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본 글의 주제는 부모님....특히 아버지이긴 하지만 도저히 그냥 넘어갈수 없었던 파판 4의 삼촌군단....

진짜 파판 4에는 좋은 삼촌이 우째그리 많던가요 ㅠㅠㅠㅠㅠㅠㅠ

 

시드씨는 생각해보니 파판에서 훌룡한 아버지에 할아버지십니다.....따님이 하나 있으셨고, 그 따님이 애프터이어에서 미드라는 손자를 낳으셨어요. 그 미드도 시드씨 닯아 에어쉽정비에 재능을 보이더군요. 그런데 세실과 카인과 로자에게는 정말 친삼촌 뺨치게 많이 아껴주셨죠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전 4에서 시드씨 자폭했을때 멘붕했었어요 ㅠㅠㅠㅠ 자폭하시기 전에 "세실, 너와 로자가 낳는 아이얼굴을 보고 가고 싶었는데 말야" 이러는데 저 오열 ㅠㅠㅠㅠㅠ그러니 특히 세오도어 태어난 후에도 세오도어를 많이 아껴주셨을듯 ㅠㅠㅠㅠ

 

후소야님도 결혼을 안한 대신 동생의 아이들을 달에서 지켜보고 계셨던듯 합니다 ㅠㅠ 골베쟈가 세실을 버린것등등이며 아주 빠삭하게 알고 계신걸 보면요......하지만 행성이 다르니 해주실수 있는게 없으셨겠죠 ㅠㅠ 애가 타셔가지고 미시디아의 장로님께 텔레파시(?)로 달에서 자신이 기다리고 있다는것을 세실에게 전하셨었죠....아무래도 조카들이 지금 서로 진실도 모른채 치고박고 서로 죽이기 직전인데 진짜 애가 타셨겠죠 ㅠㅠ 그리하여 골베쟈를 정신차리게 하시고 골베쟈 받아들이고 위기상황에 골베쟈만을 탈출시켜 보내시는 ㅠㅠㅠㅠㅠ...골베쟈가 끝에 동생과 안정적인 생활을 포기하고 후소야를 구하러 가는데 ㅠㅠ 아.....진짜 후소야님 무사하셔서 골베쟈랑 함께 세실네 행성으로 내려오셔서 가족끼리 다 같이 사셨으면 좋겠어요!!!

 

카인은 피는 이어지지 않았어도 따지고보면 세오도어 삼촌 맞죠, 세실과는 양형제같은 관계였으니까요. 세오도어나 카인 둘 다 아버지에 대해 깊게 고민한적도 있었고 둘 다 세실이 매우 소중하지만 동시에 둘 다 세실에게 껄끄러운 감정을 갖고 있었으니... 세오도어에게 정말 최고의 멘토가 되어주셨죠 ㅠㅠ 세오도어가 카인을 그토록 따르는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자신을 유일하게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고 엄하게 가르쳐주시는 사람인데다 세오도어는 개인적으로도 카인을 존경하고 우러러보고 있는거 같거든요.

 

골베쟈도 정말 세실의 아들인 세오도어에겐 더더욱 각별한 감정을 가질수밖에 없겠죠 ㅠㅠ 게다가 동생아들 이름이 자기 옛날 이름인걸 생각해보면 더욱요........이쪽은 골베쟈가 세오도어를 아끼는것도 아끼는거지만 세오도어가 골베쟈를 자연스레 삼촌으로 받아들이면서 골베쟈를 치유해준단 느낌입니다 ㅠㅠ 골베쟈는 자기가 옜날에 세실을 버렸단것 때문에 세실을 대하기가 조심스러운데 세오도어는 자기가 옛날해 했던짓을 듣고서도 멀쩡하게 자신을 삼촌으로서 대해주니까 "어? 나 정말 삼촌노릇해도 되나?" 싶을거에요..........나중에 골베쟈가 다시 돌아와서 세오도어와 세실과 산다고 가정하면 골베쟈는 세오도어가 하고 싶다는거 다 해주려는 그런 오냐오냐식의 삼촌이 될거 같은;;;;; 카인이 스파르타 & 멘토 타입 삼촌이니 발란스 잘 맞춰줄듯 ㅋ

 

세오도어 개부럽다..........아버지가 세실인것도 왕 부러운데 어마무시하게 좋은 삼촌이 무려 셋이야............게다가 자기 아버지 동료인 리디아, 양, 엣지등등도 세오도어를 무척 아껴줄거고..........진짜 파판 후속작 주인공이라지만 파판 역대 최고로 가족복이 터진녀석일듯......다른 파판 애들은 거의 고아라니까요?

 

 

아이고 무진장 길었던 파판 4 아버지 고찰이었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파이널 판타지 5-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아버지와 아무런 갈등없이 관계가 좋았던 주인공, 밧츠입니다;;;;;;

저는 파이널 판타지 5를 해보지 못했으나 파이널 판타지 위키를 참조하니 정말 이렇게 써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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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일찍 여의긴 했지만 아버지와 여행길에 나서며 사랑받고 잘 자라던 밧츠는 아버지를 잃고나서는 아버지도 여행을 계속하길 바랬을거라며 세계를 계속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밧츠의 아버지가 선택받은 빛의 전사중 한명이었고 밧츠는 그 뒤를 잇게 되는 전사중 한명이 되었다는듯 하네요. 도르간은 어떤 이유가 있어서 밧츠에게 자신이 무엇이었는지 말해주지 않았었는데 밧츠는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아버지가 걸어갔던 길을 걷게 된거죠. 후에 고향에서 자기 엄마의 무덤에 아버지의 이름을 세겨넣고서는 아버지는 아마 엄마랑 함께 묻히시는 걸 바라셨을테니까- 이러는데 뭉클했어요 ㅠㅠ 전 게임도 안 하고 그냥 요약 보고 그 장면만 따로 본것뿐인데......

 

도르간은 빛의 전사중 한명이며 엑스데스를 봉인해두고서는 그 세계에 그대로 남은 전사중 한명이었습니다, 다른 세명은 각자 자기 세계로 돌아갔었는데 말이죠.......이 사실을 밧츠는 몰랐다가 나중에 여행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는중 아버지의 동료랑 싸우다가 후에 알게 되죠.

 

밧츠는 역대 파이널 판타지 주인공중 로맨스로 엮이는 상대방이 없었던 주인공중들 한명인데 그대신 파티가 할렘(프리오닐도 그 중 한명이지만 프리오닐은 소설판에서 자기 소꿉친구랑 제대로 이어진다는군요;;;;, 그 외에는 1의 워리어정도려나요...아니 13의 라이트닝도 포함되나...) 파판 5 엔딩 후에 많은 일이 있었는지 노총각으론 죽지 않은거 같네요, 물론 여기에 대해선 게임내에 아~~~무런 언급이 없지만 이렇게 추측할수 있는점이 왜냐면...

 

파이널 판타지:크리스탈의 전설 이라는 4편짜리 짧은 애니 OVA가 있는데요, 그 애니는 파이널 판타지 5에서부터 200년이 흐른 이야기고 밧츠의 후손이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밧츠가 아무것도 모르고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었던 것처럼 밧츠의 후손인 리나리 역시 밧츠와 비슷한 길을 걷게 된다더군요. (여자아이에요)

 

이외에도 분명 많이 있을텐데......요약이나 조사로 알수 있는것에는 한계가 ㅠㅠ

.............같은 이유로 파이널 판타지 6도 꽤나 짧을것같네요, 추가할거 있으면 댓글로 팍팍 태클걸어주세요 ㅠㅠ

 

 

-파이널 판타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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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디시디아에서 주인공 자격으로 나왔으니 주인공으로 쳐서 먼저 다룹시다.

부녀의 훈훈한 한때군요, 네? 아버진 어딨냐구요? 저 이요. 세실에 이어서 아버지 소환수로 부려먹기 제 2 탄입니다요 ㅋㅋ

아니 이쪽은 케이스가 좀 틀린게 친아버지가 소환수니까요. 출생의 비밀도 본인이 직접 밝혀주시고 티나 유년시절의 기억도 되돌려 주시고 이쪽도 하시는거 많으시는.......티나가 세실에 이어 혼혈 주인공 제 2탄입니다. 파판은 혼혈도 참 스펙타클합니다, 아예 종이 다르니;;;;;;

세실은 반 루나리안 (즉 반 외계인) 티나는 반 소환수 (...) 뭐 이건 그래도 파판이 숫자를 더 늘려갈수록 점점 더 스케일이 줄어들고 있어요. 가장 최근 혼혈 주인공이 10의 유나인데 이쪽은 평범하게 다른 인종의 피가 섞인 보통 혼혈이죠;;;;; 오드아이는 안 평범하지만.

 

아무튼 티나의 아버지 마딘은 본래 환수계와 인간계를 가르는 봉인의 수호자셨죠, 인간세계에 진저리를 치며 부상을 입은 티나 어머님을 구출해서 둘이 자식도 낳고 잘 먹고 잘 사나 했는데 가스트라 황제의 환수계 침공때문에 망했어요(...) 아내도 잃으시고 딸은 병기로 키워지고 본인도 20년간 마력착취를 당해 마석으로..........본래 모습은 뭔가 짐승같이 생기셨더군요......

 

아무튼 파판의 아버지는 죽거나 살아있다면 고통받는게 파판의 법칙인것 같습니다. 특히 친아버지면 더해요;;; 4에서 클루야씨도 마음고생 많이 하시긴 했는데 계속 소멸할거다 사라질거다 이렇게 말해놓으시고 사라지셨는지 어쨌는지 긴가민가한 반면, 마딘씨는 케프카 쓰러트리고 딸 행방 알리신 후 완전소멸하신듯.

 

 

6의 대형스포가 있습니다, 미리 알아버리면 재미가 떨어져버리는 그런 종류의 스포임으로 스크롤에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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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 6에서 아는 사람은 아는 사실. 아니 모르는 사람도 아는 사실.

가끔 가다 동료에 합류하는 쉐도우는 사실 리름의 아버지였다는 것.

사실 6을 플레이 안 한 저도 이건 알고 있었습니다, 크게 화제가 됬던 일이 있었던거 같아서, 그때야 그게 누구여 이러고 있기만 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파판 6 얘기구나 하는걸 알게 됬었죠. 

닌자살인청부업자라는데 파판6에서 일행의 동료가 되는 이유가 다름아닌 개밥

처음에 알았을때 정보통이 저한테 장난 치는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막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애라더군요. 그러고 나~중에 동료가 되는데 거기에는 까다로운 조건이(...), 어떤 지점에서 플레이어가 아직 그 어떤 사실을 모른채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면 나중에 그 플레이어는 인간취급도 못 받게 된다는 전설이(...)

 

참고 자료: XXX에 XXX를 두고 간 놈은 인간이 아냐

 

뭐랄까 상당히 기구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 남자인데요, 플레이를 실질적으로 해보지 않은 저는 데체 얘가 리름이 자기 딸인걸 알고 있었을까(아니 이 부분은 알고 있었을것 같습니다, 사마사 마을에서 리름을 구했다는걸로 보아) 아니 하지만 리름은 자기 아버지가 누군지 알고 있었을까......(아마 몰랐을 듯, 리름의 할아버지인 스트라고는 나중에 알아보는 이벤트가 있었다고 하지만요(용량 문제로 그것도 잘렸다고 들었음)) 아무튼 여기에서 "아버지가 눈앞에 있는데 왜 모르니" 사례 그 제 1번이 탄생한 것이었습니...(퍽)

 

안타깝지만 그 어떤 선택을 잘 해서 겨우 동료로 넣더라도 결국 엔딩은.....

정녕 파판의 아버지에게만 내리는 저주를 피해갈 아버지는 없단 말인가........(그나마 세실이 고생은 했어도 끝에 잘 되니까 가장 저주를 잘 피해간 케이스인듯;)

 

-파이널 판타지 7

 

파이널 판타지 7은 여태까지의 파판중 아버지보다 어머님쪽에 더 촛점을 맞춘 게임이었죠. 무엇보다 악역부터가 세계최강 마마보이를 탄생시킨 게임이니....... 주인공 클라우드도 아버지 없이 어머님이 홀로 키우고 계셨고, 에어리스에겐 엄마가 2명이었습니다. 여태까지의 파판에서 엄마는 거의 하는 역활이 없었는데 말이죠. (딱히 여기서 뭔가 더 한단 소리는 아니지만 어쩐지 포커스가 아버지에서 엄마로 옶겨간 기분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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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클라우드의 어머님이 본편에선 거의 역활이 없으셨던거 같긴 하지만, 일단 5년전 니블하임에서 클라우드의 분노폭팔촉진제 역활을...마을 사람들이며 티파도 그렇지만 엄마를 잃었다는것때문에 클라우드의 분노가 극에 달해 세피로스에게 칼빵을 놓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클라우드의 왜곡된 기억(이긴 하지만 실제 있었으리라 추측하는 클라우드가 집을 방문하는 장면)에서 클라우드 어머님이 도시엔 유혹이 많다면서 아들래미 걱정하시고 특히 여자친구는 연상을 사귀라는데서 살짝 뿜었....아이고 어머님 ㅋㅋㅋㅋㅋㅋㅋ

 

........저 몇일만 더 있으면 클라우드보다 연상되는데 그땐 제가(퍽)

 

클라우드 어머님이야 주인공 엄마라지만 그냥 엑스트라셨고, 시리즈 중 가장 중요한 어머님은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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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오메 꿈에 나올라) 

 

 은 뻥이고 전 제노바는 엄마로 안 칩니다;;;;;;;;;;; 진짜로 애를 낳거나 기른게 아니잖아요;;;;;;;;;

세피로스가 엄마 엄마 타령하며 찾아대긴 했지만 사실 실질적으로 세피로스의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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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신지라..........DC에서 빈센트랑 썸을 타시는 바람에 루크레치아로 검색하면 거의가 빈센트-루크레치아 그림인 엄마긴 해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별로 루크레치아에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진 않답니다. 처신만 잘했어도 세피로스의 인생이 180도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해서. 그야 불쌍하긴 한데, 애초에 자기 아이를 실험체로 한다는것에 동의하는것 자체가 헐스러웠어요. 빈센트 인생도 꼬아놨고, 그것도 모자라 본편에서 빈센트에게 다가오지 말라는 소리나 하고 (왜 빈센트쪽이 배려를 해야하냐고요;;;) 불행한 여자긴 하지만 결국 자기 선택으로 그렇게 된 게 커서 그다지 동정이 가지 않았어요. (그러게 하고 많은 남자중에 왜 하필 호죠를!!!!!!!!) 아, 물론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그렇게 된건 알겠는데, 호죠도 백보 양보해서 좀 콩깍지 씌었었나보죠, 힘든데 잘 대해주니 고맙기도 했을거고. 다 좋은데 데체 자기 아이를 실험체로 한다는것에 동의한 이유는 뭐냐고...........그것때문에 애도 미치고 본인도 미치고......

 

세피로스의 내면의 어둠은 결국 자기가 다른사람들과는 다르다에서 비롯된거 같은데, 본인은 차라리 그걸 "내가 다른사람보다 뛰어나서 그렇다" 뭐 이런식으로 시점을 바꿔서 나름 잘 살고 있었던 도중에 (세피로스 원래 성격도 내심 자만심이 높았을거라고 생각함) 그게 실험탓인걸 알고 그냥 확 간거죠. 얘가 미치기 직전에 도서실에 쳐박혀서 몇날 몇일 조사하고 그 조사대상이 자기 자신 및 과거의 실험이었다는걸 생각해보면 사실 진짜 진실을 알았더라도 이상하진 않았을거 같은데 (루크레치아와 호죠에 대해서라던가 기타등등) 어디서 뭐가 잘못됬는지 확 맛이 가서 제노바만 죽어라 찾아대는 마마보이가 되버린.......

 

저는 세피로스가 정말로 진실을 몰랐을거라 생각하진 않아요. 미치기 직전 막판에라도 자기 부모님이 누군지 알게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니면 알아버려서 미친걸수도 있고.....알아버려서 자기를 버린 평범하고 약한 엄마인 루크레치아를 거부하고 (루크레치아 입장에선 아기를 뺏긴거지만 세피로스 입장에선 충분히 버렸다고 생각할수 있죠) 대신 자기에게 세포를 준 인간을 초월한 존재인 제노바를 "엄마"라고 불렀던거 아닐까 하고.....뭐 어찌됬든간에 이 부분은 그냥 제 추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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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치아만 탓할것도 아닌게.........아니 실질적인 원흉은 호죠새끼죠. 호죠 개객기 해봐 개객기 =_= 루크레치아 잘못은 한 10%? (솔직히 호죠라면 루크레치아가 거절했어도 밀어붙이거나 다른 방식으로 협박했을거 같다) 루크레치아 잘못이 10%라고 하는 이유는 저딴 자식을 남편으로 선택해서 애를 낳아줬다는거... 세피로스는 그냥 우주 최강으로 쓰레기같은 아버지를 둬서 그렇고;;;;;;; 저런 작자라도 아들에 대한 애정이 한톨이라도 있었는지 정말 의문입니다만. 아니 애정하는건 확실한데 그 애정이 정상적인 아버지로서의 애정이 아니라서 그렇지;;;;; 제 딴에는 지 아들 당한 복수라며 잭스와 클라우드를 리유니온 이론의 실험체로 써버리고 (걍 핑계김인거 같지만) 별을 멸망시키려는 세피로스에게 마황에너지를 실어다 주는 둥 (이것도 자기 실험체의 끝판왕을 보려고 한 행동인거 같음) 호죠는 제 딴에는 자기 아들 사랑하는거라고 지가 박박 우기지 않았을까 싶지만 다 됐고 넌 전세계 아버지들에게 사죄해라. (아, 세피로스 팬클럽의 회장이 H라는데는 뿜어버리긴 했습니다만)

 

소설을 보면 결국 끝까지 제 일생일대의 실험체를 지켜보겠다며 라이프스트림에 흡수 안되고 세피로스에게 흡수되었죠. 그래, 환생하는것보다야 차라리 저게 낫다;;;;;;;; 세피로스 본인도 호죠가 아버지란건 끝까지 몰랐다고 하지만 사실 알았더래도 세피로스는 별 신경 안 썼을거 같기도. 크라이시스 코어에서 세피로스는 호죠를 좀 혐오하는것처럼 보였음;;;;;;;

 

아무튼 이 녀석 역시 파판의 아버지들의 "죽도록 고생하다 죽거나, 걍 죽거나, 고생 죽도록 하거나"의 저주를 피해가지 못한 한사람입니다만 이 녀석은 더 고생하다 죽었어도 됩니다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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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그림에 묘하게 세피로스가 많이 얽히긴 하지만 에어리스네 부모님! 작중에 멀쩡했던 세피로스가 가스트 박사 언급을 꽤 많이 해서일까요, 세피로스가 가스트 박사를 존경하고 있다는 뉘앙스가 많이 풍기더라구요. 근데 그 분을 죽인건 호죠였죠;;;;;;; (뭐, 원래 설정에서는 에어리스와 세피로스가 남매로 되어있다가 변경된거니 그 잔재였을지도요)

 

애초에 이 분도 100% 깨끗하지만은 않은게 결국 제노바 프로젝트의 책임자셨으니까요, 하지만 그 성과인 안질, 제네시스, 세피로스가 자라나는것을 보고 회의감이 들어서 다 때려치우고 독자적으로 연구를 계속하신걸 보면 절대 악인은 아니신듯. 에어리스의 엄마인 이파르나가 이 사람을 먼저 만나서 다행입니다. 클라우드네들이 찾아갔던 아이시클 롯지의 오두막에서 찾아낸 첫 기록에서 박사님과 연구의 협력자 관계였던 두 사람이 기록의 막바지엔 부부가 되어 아주 온갖 닭살을 다 떠시는데 헐 ㅋ

 

정말 울 정도로 아쉬웠던건 에어리스를 잃은 직후에 에어리스의 고향을 찾아간 거라서 정작 에어리스 본인은 친부모님의 얼굴도 못 본 거랄까요. 친엄마 얼굴이야 당연히 기억하겠지만, 친아버지는 에어리스가 태어나고 열흘후에 돌아가신거라....아우 그때 기록 보니 가스트 박사는 갓 태어난 자기 딸이 귀여워서 어쩔줄 몰라하던데 ㅠㅠㅠㅠㅠ 아주 짧은 등장이시긴 했지만 자기 딸 성장과정을 전부 비디오로 담겠다느니, 에어리스와 이파르나는 자기 최고의 보물이니 무슨일이 있어도 지키겠다느니 아주 애정이 듬뿍 담긴 발언을 많이 하셨었는데.....흑흑 호죠 개객기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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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스의 두명의 엄마

 

솔직히 에어리스의 엄마가 작중 최고의 엄마라고 봅니다. (둘 다) 에어리스 친엄마는 위험을 무릅쓰고 에어리스와 함께 달아나다가 결국 기력을 소진해서 돌아가셨고, 에어리스의 양엄마는 생판 처음 보는 여자가 맡긴 애를 자기 친딸처럼 몇년이고 키워주셨으니까요.

 

저는 참 에어리스네 어머님이 안쓰럽더라구요, 한명은 남편잃고 고생만 죽도록 하다 돌아가셨었고. (도망쳐서 에어리스가 엘미야씨에게 맡겨졌을때는 이미 에어리스가 상당히 자란 후인데, 그 동안 어떤 고생을 겪었을지는 ㅠㅠㅠ) 또 한명은 예쁘게 딸 키워놓고 서로 유일한 가족으로 의지하며 살아왔는데 결국 그마저 잃고...심지어 어드벤트 칠드런에서조차 등장이 없으셨다...하나뿐인 딸을 잃으시고 데체 어떤 심정으로 살고 계실까요ㅠㅠㅠㅠ 그래도 클라우드 일행은 원망하지 않으시는 듯. 죄책감으로 더 괴로워하는 클라우드나 티파에게 "너희들은 할수 있는 일을 모두 했다" 며 오히려 위로해주셨었죠 ㅠㅠ (소설판에서)

 

사실 에어리스도 세피로스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 는걸 느끼고 있었을것 같아요. 에어리스 어린시절을 살펴보자니 범상치 않은 장면들이 꽤 있더군요. 엘미야씨조차도 에어리스는 어릴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다른 점이 많았다고 했고. 마지막으로 남은 고대종이니만큼 더 뭔가 생각할것도 많았겠죠. 고대종이라지만 핏줄에 의한거고 정작 자란건 슬럼가의 상냥한 양엄마 밑에서 자랐으니. 잭스를 만나기 전엔 하늘을 무서워 했다는것도 그 중 하나로 보이기도 하고. 다만 에어리스의 경우 어릴때부터 충분히 사랑을 받고 자랐고 본인 성격도 한 몫해서 세피로스와는 다른 노선을 걷게 되었달까 그렇게 보고 있네요 전. 세피로스도 에어리스만큼 사랑을 받고 자랐더라면 뭔가 달라질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게. (하긴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에어리스는 자신의 뿌리를 확실히 알고 있었지만 세피로스는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죠)

 

에어리스에겐 아마 두명의 엄마 모두 엄청 소중했을겁니다...친엄마가 준 백마테리아는 늘 몸에 지니고 있었던것 같고 (크라이시스 코어 후 잭스가 사준 리본속에 숨기고 다녔었죠) 어릴때 친엄마에게 듣고 배운 세트라의 종족에 대한 이야기같은것도 까먹지 않고있었고, 친엄마를 잊지 않았다는 뜻이랄까요. 양엄마와도 사이가 무척 좋아보였구요. 애초에 엘미야씨가 에어리스를 맡아 키워주지 않았다면 에어리스는 찍소리도 못하고 신라에게 도로 끌려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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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드벤트 칠드런만 봤던 그때 그 시절에 마린이 바렛의 친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더랬죠. 생김세만 봐도 인종이 다르니 그럴리가 없는데도;;;;;;;; 그만큼 마린과 바렛이 가지고 있던 유대감이 부녀지간의 그것이었다는 뜻이겠죠. 게다가 어드벤트 칠드런에서는 마린이 바렛과 떨어져 살고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아니 원작내내 떨어져있긴 했죠 이 둘은) 그래서 루퍼스가 클라우드 꼬시는 그 장면에서 루퍼스가 "그 고아들"이라고 했는데 "루퍼스 돌았나, 마린은 바렛이 있는데 고아는 뭔놈의 고아야" 이랬던;;;;;;; 시청자인 제가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느낄 정도로 바렛과 마린은 명실상부한 부녀지간이라고 생각해요. 마을을 잃은 후 여러모로 힘들었을 바렛에게 마린이 좋은 버팀목이 되어주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클라우드와 티파에게 맡겨져서 집안의 둘째딸 느낌까지 나긴 하지만요;;;; (거의 티파가 키운거나 마찬가지라 성격적인 면에서 티파와 닯은 점이 많이 보입니다;;;;) 마린은 여러가지 의미로 클라우드와 티파에게도 좋은 치유제가 되었을거라는 생각도 하네요. 마린이 워낙에 모두를 품어안아 주는 아이랄까 그런 면도 있어서 말이죠.

 

바렛은 여러가지로 마린을 위해서 싸운다! 는 느낌이 강했죠. 뭐, 제 1 이유는 사실 복수라고 할수도 있겠고.....이대로 두면 행성이 죽어버리니까 싸우는거라고 하는것도 거짓말은 아니겠고, 여러 복합적인 이유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역시 1 순위는 마린이겠죠.

 

마린의 친아버지 이자 자기 소꿉친구인 다인이 살아있다는걸 알았을때 일이 잘됬더라면 바렛은 다인에게 마린을 맡겼을지도 몰라요. 결코 마린을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 친아버지쪽이 마린에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말이죠. 문제는 다인이 아내가 외롭지 않게 마린도 죽어야 한다는 개소리를 했단 거지만. 그 때 "마린의 아버지"로서 그토록 살아있기 바랬던 소꿉친구와 대치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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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클라우드와 티파네 가족! 정말 훈훈해 못살겠습니다!!! 덴젤은 클라우드가 데려오고 티파가 맞아들인 명실상부 두 사람의 자식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소설판에서 덴젤이 클라우드를 너무 좋아하자 티파가 복잡한 마음이 들면서 클라우드에게 질투 아닌 질투를 느끼는데 ㅠㅠㅠㅠ 이건 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시츄에이션이냐 ㅠㅠㅠㅠㅠㅠ 클라우드에게 있어서 덴젤을 만난 장소가 장소인지라 티파에게 "에어리스가 덴젤을 내게로 인도한 기분이 든다" 고 하자 티파는 "에어리스는 덴젤을 "우리"에게 데려온거지, 너에게 데려온게 아냐" 라고 하는데 참 ㅠㅠㅠㅠㅠㅠ 그냥 둘 다의 자식이죠 자식 ㅠㅠㅠㅠ따지고보면 파판 4의 엣지,리디아,큐오레와 비슷한 시츄에이션인것이, 덴젤을 양자로 받아들인건 티파쪽인데 클라우드는 명실상부 아빠 역활 맞으니까요. (도중에 도망치긴 했다만) 큐오레를 리디아가 맞아들이고 엣지가 아빠 역활 하는거랑 비슷한 상황이랄까. 클라우드와 티파에게는 덴젤과 마린이라는 "가족"의 연결고리가 무엇보다 필요했을거 같네요, 특히 티파 정서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티파는 누구를 돌봐주면서 안정을 찾는 타입으로 보이는지라) 클라우드와 티파 둘 다에게 덴젤과 마린을 포함한 "가족"은 정말 소중한 연결고리랄까요, 둘 다 가족을 잃었으니 더더욱 말이죠. (아니 사실은 넷 다;;;;)티파쪽은 확실히 덴젤을 아들로 생각했을 겁니다, 클라우드는 정확히 말해 아들이라기보다도 그냥 소중한 존재로 두루뭉슬하게 인식했을거 같고.

 

클라우드와 티파는 둘 다 각자의 역활에 해당하는 부모님이 없어서 많이 불안했을겁니다. 클라우드는 어려서부터 아버지란 존재가 없어서 덴젤을 자기 아들이라기 보다도 소중한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고<아버지가 어떤 존재인지 잘 모르는데다 아버지로서의 자각이 없으니까> 티파 역시 어려서 엄마를 잃었기때문에 "보통의" 가족이 어떤건지 혼란스러웠던거 같아요. (덴젤이 자기에게 많은걸 털어놓지 않자 무척 불안해하면서도 동네 꼬마아이가 "남자애들은 원래 엄마한테 이런얘기 안해요" 이랬을때 깊이 안심했던걸 봐도...) 평범한 "가족"으로 있을수 있도록 가장 "가족"을 갈구하고 노력했던건 티파였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클라우드는 집을 나갔....너 이자식;;;;;)

 

덴젤은 아무래도 친부모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는지라 클라우드와 티파를 엄마아빠로 받아들인단 기분은 안 들지만요. 그렇다기보다도 그냥 소중한 새 "가족"이죠. (사실 덴젤과 마린도 남매란 느낌은 안 납니다;;;;;;) 하지만 그런 인식은 없어도 자연스럽게 그들의 아들역을 한다고 할까요. 클라우드를 무척 동경하고 티파도 무척 좋아하고...뭐 클라우드가 덴젤을 아들로 인식하지 않아도 소중하게 대하는거랑 비슷하게요. 초반엔 그저 클라우드와 티파를 은인으로 생각하며 선을 긋고 마음을 열지 않았다가 서서히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을 열고 가족이 소중해지는것처럼. 마린도 클라우드와 티파의 둘째 딸 같은 노릇을 하고 있지만 바렛을 확실히 아버지로 인식하고 있구요. (그러나 티파에겐 확실히 자기"딸") 마린에게는 바렛도 클라우드네도 확실히 자기 "가족"일거에요.

티파가 워낙에 애를 잘 키워서;;; (혼자 애 둘 키우고 장사도 하고;;; 자금력과 육아를 둘 다 책임지는 슈퍼엄마;;;) 얼핏보면 클라우드의 존재의의란? 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AC에서 클라우드가 빠진 여파는 상당했죠. 티파도, 마린도, 덴젤도 모두 모두 클라우드를 그리워하고 외로워했으니. (그러게 누가 집 나가랬니 ㅠㅠ) 이 가족은 정말 서로가 없으면 안 되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글이 정말 너무 너무 길어져서;;;;;;;;;;

이쯤에서 한번 자르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다음편은 파판 8,9,10,12,13, 그리고 킹덤하츠 시리즈의 부모님 고찰 되겠습니다~

 

P.S: 참고로 이 게시판은 어X니 라는 단어가 금지단어여서 퍼오는데 고생 좀 했습니다 ㅠㅠ 왜냐면 어머X엔 "머X"란 말이 들어가서리 ㅠㅠㅠㅠㅠ


[레벨:3]Yuna_Lover

2013.06.26 17: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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