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꼴랑 1시간 30분 플레이 한거지만;; 나름 느낀 점을 써볼께요.
우선 파판 13-2 데모의 배경은 프로모션 영상에서 지겹도록 등장했던 브라샤 유적 -005AF이였구요. 그 인근을 수색한 후 아틀라스라는 거대 괴물(?)을 물리친 후, 타임 패러독스에 빠져서 퍼즐을 맞추는 부분에서 끝났습니다. 프로모션 데모답게 스토리 네타 따윈 없었구요, 말 그대로 샘플 플레이를 즐겼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음은 느낀점 10가지 :
1. 몬스터 인카운터:
랜덤 인카운터의 부활입니다. 갑자기 땅에서 솟아나면서(?) 등장하네요;; 다만 전작에서 너무 친절했던 인카운터 방식에 길들여져서 그런가 좀 귀찮다는 느낌이. (싸우기 싫으면 무시하고 튀면 되는 것 같습니다만;;;)
2. 약간 정신없는 토크 버튼:
사람들과의 talk 버튼이 여기저기 다 뜨니까 한명씩 다 말을 걸어야 할 것 같고, 왠지 놓치면 안될 것 같고 그러다보니 시간을 더 많이 소모하는 듯한 느낌. 아, 그리고 주인공들간의 대화 중간에 선택문이 뜨기도 합니다. 어떤 대답을 고르느냐에 따라 스토리의 방향이 바뀔 수가 있다고 들었네요.
3. 부담스러운 모그리의 존재감:
맵에서 이동할 때 뒤에서 졸졸 쫓아다니는 모습이 거슬...린다!! 저리 좀 치우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지만;; 얘가 워낙 중요한 역할을 한다니까 (두고볼테닷). 한가지 불만인 것은 눈 앞에 트레져가 둥둥 떠다니는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모그리를 작동(?)시켜야만 먹을 수 있도록 해놨네요. 아 이런 쓸데없는;;;
4. 시네마틱 영상:
화면에 나오는데로 플스 버튼을 누르면 성공. 결과물은 화려한 시네마틱 액션 영상입니다만, 문제는 이게 전투중에만 발생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일반 영상중에도 느닷없이 발생하네요. 덕분에 마음놓고 영상 감상하는건 물 건너간건가? 하는 불길한 예감이;;
5. 몬스터 동료 만들기 시스템:
이거 복잡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적응이 쉽네요. 제 경우는 주로 힐러를 담당하는 (그 이름도 위대한) 고양이에게만 의존하게 되더라만.... 그런데 몬스터들마다 특징이 있고 롤도 제각각이라서 이 부분은 정말 공략이 필요할 듯 보여요~
6. 크리스탈리움:
제일 이해하기 쉬울줄 알았는데, 제일 이해하기 헷갈렸던 부분입니다;; 우선 크리스탈리움의 구도가 확실히 달라졌구요. 어빌리티 이름도 미리 확인할 수 없도록 막아놓은 것 같아요. 또한 일정한 능력치에 도달하면 갑자기 보너스를 줍니다.(여기서부터 해맴.) 그리고 크리스탈리움이 확장되면 롤보너스, ATB게이지 추가, 악세사리 능력치 추가 등에서 원하는 것을 하나 고르라고 해서 당황시킴(....) 그냥 설명만 읽어보면 전작보다 더 단순해진 것 같은데...왜 더 헷갈리게 보이는 걸까요? 신기합니다;;
7. 악세사리 (영문판에선 이렇게 표현했음) Capacity:
아무리 좋은 악세사리를 입수했어도 캐릭터에게 capacity가 없으면 장비를 못하네요..... ㅡㅡ capacity가 뭘 말하는건지 아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악세사리를 끼우는 슬롯을 가리키는건 아닌것 같은데...) 아 그리고, 생체소재나 촉매제를 투입해서 장비를 개조해나가던 시스템은 13-2에서 사라졌습니다.
8. Wounded 게이지:
프로모션 영상에서 제일 궁금했던 부분이였는데요. 캐릭터의 HP게이지의 오른쪽에 나타나는 붉은색 게이지가 wounded라고 해서 힐이나 회복 아이템으로도 치료불가이고 오로지 전용아이템으로만 치료가능한 데미지라고 하네요. 그리고 아직 적응이 덜 되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전작 전투화면보다 더 조잡하고 바빠진 느낌입니다. 게다가 아군몬스터의 필살기(?) ㅁ 버튼까지 눌러줘야되고..AI인데 이런건 좀 알아서 해결해도 되자나!! (쓸데없이 폭발중;;)
9. 리더 체인지:
전투중 리더 체인지 가능합니다. 전작에서 아쉬웠는데 이건 보완 잘했네요.
10. Temporal Rifts :
주인공들이 어떤 시점에서 타임 패러독스에 빠지게 되는데, 거기서 Temporal Rifts라는 퍼즐(?)을 풀어야지만 빠져나갈수가 있습니다.
이게 어떤 퍼즐이냐 하면 옛날에 창고옮기기 게임이라고 해서 소코반 기억나세요? 아니면 푸시푸시? 그거 떠올리심 되요;;
아 근데 난 이런거 쥐약인데....... 나중에는 얼마나 난해한 구조가 등장할지 상상도 하기 싫네요;;
여기까지구요..
결론은...... 역시 '후속작 답다' 라는 느낌?
(스토리는 윈디님의 경고(?) 덕분에 애저녁에 포기. ㅡㅡ; )
다만 시대별로 변화된 곳곳의 배경이 기대되구요, 특히 미니게임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이래저래 툴툴거리긴 했지만 영상미 앞에서 그냥 무너져 내리네요.ㅋㅋ 빨리 플레이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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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파일크기가 1778MB인데 다운로드 예상소요시간이 6시간이라고 나오네요.
그냥 켜놓고 나가야 겠네요. ㅡㅡ
사실은 아까 조금 받다가 중간에 끊겨서 다시 받는 중이거든요. 북미계정이라서 속도가 열악한가 봅니다;; 이번에도 받다가 끊어지면 포기!
출시도 3주 남짓 남았는데 그냥 기다렸다가 플레이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렵니다. (?)
어제 몰입해서 읽은 동인지의 탓인지 오늘 새벽 꿈에서는 난데없이 FF7 캐릭터들이 등장했습니다. 에어리스와 데이트 하는 클라우드와 그 옆에서 울고 있던 티파의 모습이라니....깨고나니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윈디님, 책임지세요!
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진 몰라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인지가 님에게 상당한 충격을 줬다는건 사실이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시간 넘게 요약하고 스캔뜬 나도 안 꾼 그런 꿈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맛에 소개글 씁니다 그려 ㅋㅋㅋㅋㅋ
데모 잘 받으세여~걍 플레이 할때까지 기다리셔도 되구.......일단 데모는 처음 챕터만을 보여줄테니 무난할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