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세월의 흐름이란 정말 빠르다니까요?
작년 오하야콘에서 열심히 놀고 열나서 드러누으며 여기 글쓴게 엊그제같은데
그새 또 1년이 지나서 갔다왔네요~
이번에도 실컷 지르고 실컷 찍고, 참 재밌게 놀다왔어요~(오하야콘 바로 다음날...즉 오늘 시험이 있어서 마음은 무거웠지만 그딴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하하하)
아쉬웠던건....친구가 춤을 추는 그룹의 시간과 파이널 판타지 코너의 시간이 겹쳐서 올해는 파이널 판타지 강연회를 못 갔다는 것과 비디오 콘테스트(결국 시간이 없어서 참가 못한....)에 파이널 판타지 비디오가 후보에 올랐다길래 기대했는데 형편 없는 비디오였다는거죠. (내가 참가할거어어어어얼 이라고 절규 할 정도로 형편없었던...)
재밌는 일도 있었구~(AMV안에 수십가지 애니 믹스한 비디오 보고 무슨 애니로 만들었는지 하나하나 이름대기에 나가서 우승 했는데 그 우승할때의 비디오가 한국노래 쓴 비디오였어요 ㅋ 게다가 내가 아는 스튜디오가 만든 비디오 ㅋ)
신기한 일도 있었어요 ㅋㅋㅋ
제가 작년인가 제작년에 오하야콘 가기전에 유튜브의 제 체널에서 "나 오하야콘 간다~ 혹시 오하야콘 가는 사람들 있으면 휠체어 탄 여자애 보면 아는척 해달라" 고 했었거든요? (체널에서 글쓰면 제 구독자분들이 다 읽을수 있어요) 작년에는 아무 일 없었는데 올해 비디오 콘테스트 우승작품을 감상하고 있던 도중, 집에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었는데, 비디오 콘테스트 심판보시는 분이 갑자기 일어나셔서 절 쫒아오시더니 혹시 유튜브에서 파판비디오 만드는 windyangel 아니냐고 ㅋㅋㅋ 그래서 맞다고 어떻게 알았냐고 했더니 ㅋㅋㅋ "드디어 찾았다~~~~" 라시던 ㅋㅋㅋ 알고보니 저도 아는 분이셨어요,(전에 스튜디오에서 몇번같이 일한적이있던 분이셨네요)
제가 오하야콘 간다는 포스트를 작년에 보고 작년 내내 찾아다녔는데 못 찾았고, 올해야말로 찾고야말리라는 심정으로 휠체어 탄 사람마다 다 붙잡고 유튜브에서 비디오 만드는 사람이냐고 물어보고 다니셨대요 ㅋㅋㅋㅋ 만화 애니 좋아하는 사람중에 휠체어 탄 사람 정말 많죠;;;;;; 매년 휠체어 한 15대 이상은 보이던;;;; 다음에는 "한국인" 이라는 수식어를 덧붙여야겠군;;;;; 아니 근데 정말 누군가 절 찾을줄은 생각도 못해서 ㅋㅋㅋ 기분이 묘하더군요 하하하;;;; 감사하게도 제 비디오 팬이라고, 내년에는 꼭 비디오 콘테스트 참가해달라고 말해주셔서 감격먹었어요.
그리고 올해도 파판 코스프레 하신분 많이 봐서 기뻤어요~ 매년 하는 연극 무대 콘테스트에서도 파판이 나와서 기뻤고...(유나가 성격파탄자 살인자로 나오고 스퀄은 지나가던 피해자 1의 역활이었긴 했지만 ㅋㅋㅋㅋㅋ ^-^;;;;;;;)
그럼 작년글처럼 사진 투척
물론 클라우드도 봤지만 클라우드 코스프레야 이젠 신기할것도 없으니 스킵~ 그러고보니 올해는 클라우드보다 다른 캐릭터들이 훨씬 많았네요 (세피로스는 한 3명을 봤고 에어리스만 5명, 티파 2명이상;; 빈센트도 두명이상은 봤고;;;)
제일 압권은 역시 이데아, 비비, 케프카였지만요, 진심 본인들 같았던.....아아악 이데아 사진은 친구 사진기로 찍어서 못 올리겠지만
진짜 이데아님 앞에 서있는줄 알았어요 저!!!
케프카는........진짜 행동까지 진짜 케프카랑 똑같이 행동하셔서 진심 무서웠....;;;; 웃음소리도 똑같고 (캬하하하하하~!!!) 행동거지까지 똑같이 재현하시던 ㅋㅋㅋ 가까이 다가오시는데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나게 되더군요 ㅋㅋㅋㅋ 나중에 또 만났을때 장난으로 제 앞을 가로막고 "패스워드?" 하시는데 저 바보라서 말뜻 못 알아들음 (파판 6를 해봤어야지! ㅠㅠ 내가 아는 케프카는 디시디아의 케프카밖에 없음) 티나 코스프레 하신분이랑 같이 다니시더군요.
비비 진짜 완전 똑같지 않나요, 진짜 파판 9에서 뛰쳐나온것 같아요!!! 참고로 저거 반신만 입으시고 사진찍을때는 무릎을 꿇으시던군요, 대단합니다 그저....
파판 8 전체 그룹, 사이퍼도 있었는데 이쪽 그룹은 아니셨던 듯... 그리고 흑인분이 어빈을 코스프레 한거는 넘어갑시다 ㅋㅋ
아악, 이데아 사진도 올려야 하는데~~~~ 제가 나중에 친구를 닥달해서라도 올리겠습니다,
수없이 많이 보이던 빈센트, 유피중 한분, 근데 수없이 많은 유피중 DC의 유피를 코스프레 하신건 처음 봤어요. 그리고 팡언니!!!!
파판 13 코스프레도 많이 보이더군요, 라이트닝이며 호프며.....
모그리 와....음 뒤에는 올드 파판 캐릭인것 같아 잘 모르겠어요, 근데 저 모그리 코스프레 하신분께 저도 모르게 "때려봐도 되요?" 라고 물어볼 뻔했던 ㅋㅋㅋ (스퀄리노아님 탓임 ㅋ)
행사장중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Dealer's Room" 상공 샷 ㅋㅋ 걍 이런 분위기 였다구요~ 여기서 스퀄리노아님이 전글에 쓰셨던 노란 폼폼달린 모그리 인형도 팔대요? 사려고 했는데 그때 돈이 적어서 클라우드냐 모그리냐의 선택지에 놓였었고 결국 전 클라우드를 선택 ㅋㅋㅋㅋ
제가 올해 산 파판 물품들.....이거 외에도 2년간 찾아다녔던 파판 동인지도 샀어요~ 당연히 나중에 소개글에 쓸 생각입니다 ㅋㅋ.....근데 이거 따지고 보면 파판 물품이 아니라 킹하물품.....셋다 킹덤하츠의 타이틀 아래 발매한 피규어니(뭐, 클라우드의 킹덤하츠 복장 꽤 좋아하니까 상관 없지만요) 저 높이 솟아 붕대로 칭칭 감아놓은 버스터 소드가 포인트여요.
킹덤하츠 1에서의 클라우드는 왜 인지 빈센트 옷장에서 훔쳐입은 듯한 망토와 손톱을 입고 다님 (정작 빈센트는 킹덤하츠에 나오지도 않는데)
클라우드 얘기 하다보니 생각나는 친구에게 들은 재미난 이야기가 있군요 ㅋㅋㅋㅋㅋㅋ
제 친구의 친구가 클라우드를 좋아해서 클라우드를 코스프레 해보셨답니다,(코스프레 하신 분은 남자)
그런데 막상 하고 보니 진심 어드벤트 칠드런의 클라우드와 똑.같.앴더래요, 친구 말이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뛸정도로 똑같았다고 ㅋ
(친구는 여자) 너무 똑같아서 코스프레 부분 참가하면 대상 휩쓸고 심지어 잡지에서까지 취재하고 그랬대요 ㅋㅋㅋ
그런데 어느날 친구가 자신은 절대 클라우드 코스프레를 안 하겠다고 선언했대요. 이유를 물어보니 ㅋㅋㅋㅋ 팬들때문에 미치겠다곸ㅋㅋㅋㅋ 클라우드 코스프레 한채로 행사나가면 여자애들이 소리치고 난리나고, 거기까진 좋았는데 쫒아다니고 앵기고 심지어 덮치기까지.........(헐ㅋ) 이대로 가다간 자신의 정조가 위험하다고 판단해섴ㅋㅋㅋㅋ 더 이상 안하겠다고 ㅋㅋㅋㅋ
제가 원래 한번 빠지면 아주 오래도록 제대로 빠지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하하하;;;;;
파판을 좋아하기 전에는 어떤 일본 애니를 좋아했었는데, 그걸 닳고 닳게 보면서 일본어 공부하고 그랬으니;;;;
알아보는 사람은.....저도 놀랐어요, 진심 ㅋㅋㅋㅋ 나 분명 그렇게까지 유명하진 않았을텐데....?! 뭐지?!?!?!?
뭐, 850명이나 구독자가 있다보면 그 중 몇명이 오하야콘에 왔어도......이상하진 않지만......굳이 찾아보셨다는점에 놀랐어요.
이게 말이 850명의 구독자지, 사실 실제 매번 댓글 달아주시고 끓임없이 팬레터나 선물을 보내주신분은 10명정도였는데.....;;;(그것도 제 입장에선 무지무지 감사했는데 말이죠)
비비의 코스프레는 그저 탄성이 나오고 (아아, 에이코 코스프레 하신분도 봤는데, 두분을 같이 찍지 못한것이 천추의 한 ㅠㅠ)
케프카는........진심 이건 스퀄리노아님이 직접 보셨어야해요......그 말투며 행동이며 웃음소리며 케프카 100프로 싱크로율!!!!!!
사진에는 이걸 다 담아내지 못한게 아쉬울정도로 실물같았어요, 진짜로 무서움을 느낄정도니 말 다했죠. 이데아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싱크로율이었는데....아아아 사진 ㅠㅠ 정말 올해는 코스프레 하시는 분들중 연기력이 굉장한 사람이 많더군요.
8탄 팀 구성 전 나름 좋다고 생각했어요, 스퀄이나 리노아가 양 옆, 그리고 튀는 셀피가 중간 퀴스티스가 여왕포스 풍기며 중간 그리고 뒤에서 어빈이 팀을 감싸고 있는 면이.....나이스 포즈!!!!
팡언니 말고도 라이트닝언니의 포스도 지대로 였는데, 하필 같이 찍은 호프 코스프레어 분이......수염나신 분....(나의 호프는 이렇지 않아!!!!!!!) 세라랑 스노우 커플도 봤는데,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ㅠㅠ 아아 난 바보야.........OTL
저도 진심 클라우드 코스프레 사진 꼬오오오오옥 보고 싶네요, 친구말이 구글에 클라우드 코스프레 찾아봐서 제일 닯은게 그 친구일거라 했는데 (하도 똑같애서 사진찍은게 인터넷에서 유명해졌대요) 한번 찾아볼까 해요.
어머 이 정도에서 무너지시면 ㅋㅋㅋㅋ 제 나머지 파판템들은 숨겨놔야하나요 ㅋㅋㅋㅋ
클라우드 코스프레 구글에서 쳐보니....저도 모르게 가슴뛰게 만드는 클라우드 코스프레 사진이 하나 있긴했는데....
이게 정말 제 친구의 친구일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완전 대박으로 닯기는 했네요...
아~ 이분 사진 예전에 한번 본 거 같아요. 그때 봤을 때도 헉 했는데 다시 봐도 닮았네요. 일단 제 미적 기준으로 봤을 때 이 분은 굉장한 옆선 훈남 입니다+_+ 피부도 그렇지만 콧날이나 턱선이 너무 고우신 듯(?)... 이런걸 보면 게임속 캐릭터들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를 다시 한번 실감 합니다(여자가 코스프레 해야 겨우 먹히는 남캐의 미모. 그나마 이 남자분은 선글라스로 가렸으니ㅠ). 그리고 여캐들은...김태희나 안젤리나 졸리로도 커버가 안되는 판타지스러운 외모;;
그나저나... 윈디님은 이제 슬슬 팬 관리 하셔야겠어요. 구독자 천 명 찍는날에는 기념으로 따뜻한 호떡과 FF13-2의 모그리를 소재로 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브에 배포하실 생각은 없는지요 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구독자가 500명으로 줄었다.)
으음, 코스프레란게 원래 다 그렇죠 뭐;;;;;;;
저는 한번 어드벤트 칠드런의 루퍼스로 코스프레 한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흑역사죠;;;; 하얀 담요만 둘러 쓰고 나갔으니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마침 거기서도 어드벤트 칠드런의 루퍼스로 코스프레 하신분과 딱 마주침;;;; 참고로 이 분은......
안에 양복이며 붕대며, 심지어 휠체어 기종까지 똑같(?!)았음;;;;; 게다가 같이 오신 다른 친구들도 각각 레노, 루드, 엘레나, 마린으로 코스프레 하셨던;;;; 그 분 원래는 걸어다닐수 있는데 코스프레를 위해 일부러 휠체어를 빌리신건지 아니면 저처럼 "마침 코스프레 하고 싶었는데 얘 휠체어 탔네, 마침 잘됬다" 싶어서 한건지는 현재까지도 미스터리(만약 전자면 ㅎㄷㄷㄷ)
하하하하 옛날에는 나름 팬관리 충실했었는데;;;; (구독자가 200명이나 300명, 500명 넘을때마다 기념비디오도 만들고)
사는게 힘들어 비디오 놓아버린 후로 구독자 수가 늘어나든 말든 방치해뒀더니 어느새 897..........하하하ㅏㅎ;;; (이 사태를 어쩔거냐......) 진짜 1000명 넘으면 모그리야 그렇다치고 뭔가 만들어야 할텐데........
지금으로서는 시간도, 의욕도, 기력도, 아이디어도 없으니.............망했어요 OTL
진짜 스퀄리노아님 말씀하신대로 모그리랑 호떡을 댄스뮤직에 휘황찬란하게 눈속임식으로 해서 만들어봐?!?!
가능하긴 하겠지만 엄두가 안나네요 ㅋㅋㅋㅋㅋㅋ
ㅜㅜ...정말 부러워요.. 일본에서는 자주갔었는데 이런거..
하아.....한국에서 열리는건한번도 못가봤네요... 정말 가보고 싶은데.. 혼자가기도좀 뭐하고..어딘지도 자세히 모르겠고 ㅋㅋ..
으윽 일본의 축제는........차원이 다를텐데요;;;;
전 님이 더 부럽네요, 거길 가본적이 있으시다니;;;;;
참고로 전 친구들 만나기 전엔 혼자 갔었는데 혼자서도 빨빨거리며 잘만 다님;;;
앗, 설명하는것을 까먹었네요, 오하야콘은 애니&만화 축제입니다
코스프레 하신분들 오시고 강연회며 쇼핑이며 콘서트며 여러가지 즐길거리가 많죠,
그리고 인포님이나 REAL님이나 새로 오셔서 보충설명 한다는게 깜빡했네요;;;
제가 여기 쓴 옛날 글들 뒤져보시면 알겠지만 전 일단 파판같고 뮤직비디오 만드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잠수 타고 있지만 말이죠,
제 채널주소는 여기에요^^
http://www.youtube.com/user/windyangel?feature=mhee
오셔서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일선에서 물러난지 꽤 되어서 옛날 비디오 뿐이지만요 =_=;;;;
그 외에 MEP 참가한 적도 많으니 그쪽도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9E10C30176E1B334&feature=plcp
아, 맞다.....MEP에 대한 보충 설명도 필요하겠군요, MEP 는 Multi-Editors Project의 약자로 여러명이 모여서 비디오를 만드는 거에요.......
오 잘 봤습니다! 간만에 제대로 파판스러운 사진들을 감상하니 기분이 상쾌해지네요. ㅋㅋㅋ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오셨군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윈디님은 팬질을 참 제대로 하시는 듯....ㅋㅋㅋ 게다가 이젠 알아보는 사람까지 생길 정도라니 우워....유튜브계의 유명인사가 되신 건가요!? 이래서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 하나 봅니다(?) ㅋㅋ
비비 코스프레는 싱크로율 돋네요. 님께 무릎을 꿇었다라...하긴 3등신 캐릭터이니 어쩌겠습니까. ㅋㅋ
케프카는 왠지 모를 노련미가 느껴지는군요. 째림과 썩소가 예사롭지 않아요. 8탄 팀은 반갑긴 한데 키,키스티스....아아 지못미.ㅠ 구석으로 밀려난 초라한 스퀄을 가운데로 옮겨주고 싶네요.
팡 언니는 코스프레어 제대로 만났군요. 카리스마 넘치는 저 표정 맘에 듭니다~ 아...스노우 코스프레 하는분 옆에 서서 주먹질 한번 해주면 사진 대박 날텐데.ㅋㅋ
개인적으로 '여성 팬들이 덮치려고 했다는' 친구분의 클라우드 코스프레 사진을 꼬오오오옥 한번 보고 싶군요....(야!)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파판템 사진에서 무너져버렸다. 갖고싶다 갖고싶다 갖고싶다 갖고싶다아아아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