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 파판 13플레이 중 입니다.

자유로운 잡담 및 파판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카테고리 엄수 필수.
글 수 616

파판 13플레이 중 입니다.

일지 조회 수 14714 추천 수 0 2012.05.29 03:10:48

7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하는 파이널 판타지입니다.

13에 대한 많은 이견들을 듣고 걱정을 많이했는데, 설마설마 했던게 사실이더군요.

그래픽이야 세월아 내월아`흘렀으니 납득할만한 수준의 그래픽이라는 건 인정하지만..."

게임의 제약도 많고 너무 획일적이고 직선적인 스토리엔 수긍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 한가지 흥미로운건 박진감있는 전투 시스텀 덕분에 흥미를 유발한다는 점, 그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와 반대로 파판 13-2 데모는 13과는 판이하게 다른 방향이었습니다. 마치 13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한듯한, 겨우겨우 RPG 답게 꾸며졌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무레도 초보유저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싶은데 한편으론 수년간 이어온 기성 팬들 대한 모독입니다. :(

 

아무튼 13 빨리 클리어하고 13-2 하고 싶습니다. 여기서 스토리에 대한 질문드립니다.

 

13 엔딩은 가공할만한 쇼킹 스토리인가요?

13-2는 이보다 더 한 유주얼서스펙트와 같은 악~~충격과 공포의 스토리인가요?

 

어떤 수준인지에 대해서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P.S 아 ~ 안되 ㅠㅠ

 


profile

[레벨:11]스퀄리노아

2012.05.29 13:48:04

어이쿠 하필이면 7탄에서 13으로 넘어오셨다니 ㅠㅠ

중간에 12탄이라도 하셨어야지 파판 스토리의 기대치를 어느정도 낮추셨을텐데ㅡ.ㅡ 

그래도 전투의 몰입도는 완전 동감합니다. 평점이 높았던 주된 이유가 아니였나 싶네요.

여하튼 답변^^


13 엔딩은 가공할만한 쇼킹 스토리인가요?

-> 아니요.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가 점차 부실해지긴 하지만.... 쇼킹한 엔딩까진 아니예요.



13-2는 이보다 더 한 유주얼서스펙트와 같은 악~~충격과 공포의 스토리인가요?

-> 유주얼서스펙트는 아름다운 명작이구요. 13-2는 "이 게임을 말아먹고 말겠어" 의 마인드를 소유하신 작가님의 굳은 심지가 한땀한땀 수 놓아진것 같은 게임;;;ㅠㅠ  

그 멘붕의 수준을.... 예를 들어보면.... 영화 타이타닉의 마지막 장면에서 로즈와 잭이 조용히.. 이별을 고하려는 순간에 갑자기 뒤에서 프라임이 튀어나와서 로즈에게 큐브를 패스한 뒤 디셉티콘을 쥐패는 씬을 감상할 때의 멘붕수준과 비슷할까요;;;ㅠ

지금도 13-3탄이 출시된다 VS 안된다를 두고 유저들끼리 의견이 분분하답니다.  엔딩이 전혀 정리되지 못한 채로 끝났거든요............ 아ㅏㅏ 또 생각하려니 뒷골이ㅠㅠㅠ




암튼, 13-2 데모를 해보셨다니 전투 시스템도 거의 아시겠네요. 몬스터를 포획하고 육성하여 세 번째 동료로 삼는다는것만 빼고는 13과 시스템이 비슷 비슷하답니다... 자유도도 좀더 확대된 느낌이지만, 사실상 강제적으로 스토리 루트가 정해져 있는거라서 전작의 연장선이나 다름이 없다랄까요.ㅠㅠ

그래도 엔딩 후 각 지역별 이동이나 진행이 자유롭기 때문에 그것 하나는 시원~합니다, 13탄에 비하면요. ㅋㅋ


여하튼, 앞으로 13탄 진행하시다가 중간중간 스퀘@()& 욕하고 싶으실때 꼭 들러주세요! 우리 다함께 멘붕을ㅋㅋㅋㅋ

profile

[레벨:17]id: windyangelwindyangel

2012.05.30 06:20:15

흐아앜.........하필 7 다음에 13이십니까아~~~

.....................명복을 빕니다..........-_-;;;;

 

아니, 13은 사실 괜찮으니까 명복을 빌 정도는 아니고, 하지만 13-2를 하실 생각이라면 진심 명복을 빕니다;;;;

 

중간에 12를 했어야 한다는 스퀄리노아님의 의견에 동감 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래도 어디를 중요하게 보느냐에 따라 의견이 나눠지겠죠.

혹시 스토리를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13-2를 플레이 하고 나서 다시 13을 생각해보시면 "아-13은 그래도 명작이었구나" 하실 것입니다.

13 엔딩은 씁쓸하긴 해도 충격적인건 아니구요. 어찌보면 파판다운 엔딩이구나 싶을것입니다.

 

...................그러나 13-2는 그냥............누가 머리를 망치로 때린후에 좀 머리를 들어 볼라치면 마구 가격하는....그런 충격을 맛보실수 있을 겁니다 -_-;;;;;;;;;;;;;

간간히 자기입에서 저절로 스퀘어나 토리야마를 욕하게 되는 현상이 있을 수가 있는데,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안심 하십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퀄리노아님 말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

13-2는 도데체 어찌하면 이 게임을 잘 말아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심하신 흔적이 매우 잘 엿보이는 엔딩입니다 -ㅁ-;;;;;;

 

아, 나 갑자기 두통이............에고에고;;;;

전 지금도 13-2 꿈을 꾸는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_-;;;;

13의 캐릭터를 좋아하게 되신다면 저랑 비슷한 후유증을 겪을 것입니다;;;;;

[레벨:2]다섯오리

2012.05.30 23:41:38

잠재적 희생자의 입게를 축하드립니다 ㅎㅎ 

7에서 바로 13을 넘어오다니 요새 보기 드문 분이시네요? 보통은 7 다음에 8과 10을 대다수 거치시던데...


아무튼 파판 시리즈의 스토리를 영화감독으로 비유하자면

7은 스탠리 큐브릭

13은 마이클 베이

13-2는 우베 볼입니다.


그래도 확식히 게임플레이는 재미있습니다. 단지 스토리가 상병신이라 그렇지...

profile

[레벨:11]스퀄리노아

2012.05.31 15:37:02

우베 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슬프다. 아.....13-2...

라이트닝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아깝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06 일지 파이널 판타지 4 After Years 감상 (20) [2] [레벨:17]id: windyangelwindyangel 2012-11-24 14767
105 잡담 FF12 대사 웰케 어려움? [2] [레벨:0]뷁코드 2009-11-19 14731
104 잡담 파판7 AC DVD 한정판과 블루레이 일반판 부록 영상 차이 file [1] [레벨:1]베라젤 2011-11-17 14716
» 일지 파판 13플레이 중 입니다. [4] [레벨:2]HIZAKI 2012-05-29 14714
102 잡담 2년만에... [4] [레벨:3]다미 2010-05-20 14698
101 기타 FFXIII-2 TGS 2011 트레일러 [9] [레벨:11]스퀄리노아 2011-09-19 14694
100 잡담 스퀘어가 FFXIII-3 도메인을 등록 했다네요.; [4] [레벨:11]스퀄리노아 2011-09-11 14658
99 잡담 파판 13 소설이 도착했어요!! file [4] [레벨:4]id: 인포인포 2012-05-19 14643
98 순위 연인으로 삼고 싶은 파이널판타지 캐릭터는? [11] [레벨:11]스퀄리노아 2011-06-25 14632
97 잡담 FF13-2. 난 언제쯤 구경해 볼 수 있을까 [4] [레벨:3]damilove 2012-02-22 14626
96 잡담 난감한 밧슈의 의상. file [3] [레벨:0]유켄 2008-04-10 14625
95 순위 잊혀질만하면 다시쓰는 BEST 시리즈- about 소환수 [7] 심재민 2008-02-25 14611
94 잡담 최근 근황 + FF6 간략소감 뻘글 [3] [레벨:11]스퀄리노아 2013-04-23 14605
93 순위 파판X 최악의 비호감 존재-베스트 5 [5] 리노아 2008-03-17 14605
92 분석 아론 분석 file [2] [레벨:0]wooki 2008-01-12 14605
91 잡담 흐음.. [5] [레벨:1]하하루여5345 2010-05-26 14597
90 분석 세이퍼..야욕의 희생자. file [레벨:3]inxtasy 2007-10-04 14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