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 아론 분석

자유로운 잡담 및 파판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카테고리 엄수 필수.
글 수 616

아론 분석

분석 조회 수 14607 추천 수 0 2008.01.12 14:23:11


아론 (성은 모름)||남자||터프||대략 사무라이쯤.||

X탄의 히어로 아론...정작 주인공인 티다보다 훨씬 부각된 이유는 아마 마사무네를 휘두르던 강력하지만 절도 있던 자세, 뿜어져 나오던 자체 포스때문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본다.

아론...비록 중년의 나이이지만 그에게도 한때는 젊고 멋진 가디언 시절이 있었다. 소환사 브라스카를 지키던 전설의 가디언. 젝트와 초반에 어떠한 경로로 만나게 된 건진 불분명하지만
깐깐하고 목적지향적인 아론의 눈 앞에 어느날 자유분방하고 놈팽이 건달같은 놈이 들러붙어 함께 길고 긴 여정을 동행해야 했으니,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였을터.

하지만 자나르칸드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직후 브라스카와 젝트를 잃고 달랑 혼자 살아남은 아론.
그것도 죽기 직전 "내 아들을 부탁한다", "내 딸을 부탁한다" 는 고인들의 중복유언의 압박으로 상처도 제대로 치료 못한체로 미친듯이 남쪽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눈과 비와 토네이토와 사막과 산과 바다와 던전을 지나서 마침내 도착한 마을.. 겨우 남은 호흡을 붙잡으며 마침 지나가던 뿔 짤린 론조족 청년 뒷발굼치를 붙잡으며 "헥..유..유나.."  한마디와 함께 숨을 거두게 되고.

이후로도 어떻게든 티다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려 평안히 눈도 못 감고 이후 10년 이상 스피라와 자나르칸드를 떠 도는 신세가 되어버렸으니..
천하의 주적 <신>과는 어느덧 술잔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어버렸고, 이 후 유나의 일행에 합세하며 노련하게 일행을 신들에게 이끄는 수장으로 군림하게 된다.

비록 본인은 후회와 실패의 낙오자라는 치욕을 안고 살아가지만 유나 일행에게는 그 누구보다 든든한 정신적 지주.

마지막 엔딩에서 티다가 사라질때는 안타까웠으나  
아론이 사라질때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년 넘게 써먹으면 됐잖아~ 본인도 얼마나 피곤했을까?
X탄을 통틀어 가장 평안한 휴식을 되찾은 주인공은 아론이 아니였을까.

[레벨:0]wooki

2008.01.12 15:12:49

아...사진이 심하게 찌그러졌군요 죄송..싸이즈 상관없이 걍 올리다보니.

[레벨:0]김진형

2008.01.15 03:41:33

"헥..유나.."
상상하다가 피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06 일지 파이널 판타지 4 After Years 감상 (20) [2] [레벨:17]id: windyangelwindyangel 2012-11-24 14768
105 잡담 FF12 대사 웰케 어려움? [2] [레벨:0]&#48577;코드 2009-11-19 14732
104 잡담 파판7 AC DVD 한정판과 블루레이 일반판 부록 영상 차이 file [1] [레벨:1]베라젤 2011-11-17 14716
103 일지 파판 13플레이 중 입니다. [4] [레벨:2]HIZAKI 2012-05-29 14715
102 잡담 2년만에... [4] [레벨:3]다미 2010-05-20 14699
101 기타 FFXIII-2 TGS 2011 트레일러 [9] [레벨:11]스퀄리노아 2011-09-19 14694
100 잡담 스퀘어가 FFXIII-3 도메인을 등록 했다네요.; [4] [레벨:11]스퀄리노아 2011-09-11 14658
99 잡담 파판 13 소설이 도착했어요!! file [4] [레벨:4]id: 인포인포 2012-05-19 14643
98 순위 연인으로 삼고 싶은 파이널판타지 캐릭터는? [11] [레벨:11]스퀄리노아 2011-06-25 14633
97 잡담 FF13-2. 난 언제쯤 구경해 볼 수 있을까 [4] [레벨:3]damilove 2012-02-22 14626
96 잡담 난감한 밧슈의 의상. file [3] [레벨:0]유켄 2008-04-10 14625
95 순위 잊혀질만하면 다시쓰는 BEST 시리즈- about 소환수 [7] 심재민 2008-02-25 14613
» 분석 아론 분석 file [2] [레벨:0]wooki 2008-01-12 14607
93 잡담 최근 근황 + FF6 간략소감 뻘글 [3] [레벨:11]스퀄리노아 2013-04-23 14607
92 순위 파판X 최악의 비호감 존재-베스트 5 [5] 리노아 2008-03-17 14607
91 잡담 흐음.. [5] [레벨:1]하하루여5345 2010-05-26 14597
90 분석 세이퍼..야욕의 희생자. file [레벨:3]inxtasy 2007-10-04 14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