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시 글 쓰러 온 jms입니다.
이번에는 파판을 나름 재미있게 개조(?)해 봤습니다.
바로 ‘파판의 주인공들이 선생님으로 있는 학교’입니다.
사실 이건 아주 오래 전부터 구상해 온 겁니다.
학교 수업이 지루해서 ‘어디 이런 선생님 없나?’라는 망상에서
여기까지 진화해온 거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우선 학교 건물이나 시설은 파판 8을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의 파판 시리즈를 이어 붙인 겁니다.(파판 8이 학원물이다 보니)
아, 그리고 이 글에 다른 학원물 애니나 만화, 소설이 들어갔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깐 표절이다, 뭐다 하지 마시고 가볍게 즐기세요.
(다소 싱거울 수도........)
here we go!

1.학교 개요
학교 이름은 발람 고등학교. 외딴 무인도에 세워진 사립 기숙학교다.
사립이긴 하지만 대기업이 후원하는 학교이다 보니 등록금도 다른
사립학교보단 저렴하다. 하지만 입학시험을 봐서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전교 인원은 700명이 채 안 된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중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 1순위.

2.학교 건물
우선 외형만 보면 학교라고 생각될 곳이 아니다. 기존의 성냥갑 모양의
건물이 아니라 곡선미가 나타나는 건물이다.(가덴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ㅋㅋ)
3층짜리 건물이지만 실제 높이는 웬만한 아파트 건물보다 높고 크다.
1층에는 식당, 도서실, 주차장, 트레이닝 룸, 기숙사로 가는 통로 등이 있다.
2층은 교실과 교무실 특별실이 있다.
3층은 그다지 넓지 않기 때문에 교장실로 쓴다.
학교 본 건물 이외에도 다른 건물들이 있지만 이것들은 좀 있다 살펴본다.

3.교사
-언어 영역-
카이엔(6)- 고전 문학 담당 선생님. 수업을 하실 때나 평상시에나 하오체 문장을
       쓰시기 때문에 가끔 놀림을 당하시기도 한다. 학생들에게 자상하신
       모습을 보이시는 선생님으로 담임 선생님으로 인기가 많으신 선생님.
       검도부 담당 교사이시기도 하다. 지독한 기계치라서 멀티미디어 수업
       은 꿈도 못 꾼다.

제네시스(7CC)- 현대문학, 특히 시문학을 잘 가르치신다. 꽃미남 선생님으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수업이 끝나기 10분 전마다 항상 들고
         있는 시집을 엄청 느끼한 말투로 읽어주시는데 여학생에게는 천상의
         목소리요, 남학생에게는 버터 바른 지옥의 목소리로 통함.

아르크(3DS)- 다소 내성적인 성격의 선생님이다.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으시는 선생님.
        현재 도서관 담당 선생님이시다. 예전보단 소심한 성격이 많이 낳아지긴
        했지만 목소리가 다소 작아서 수업시간에 조는 학생이 가끔 있다.
        여학생들에게 ‘귀엽다’라는 평을 듣는다.

-수리영역-(대부분 마법사 캐릭 ㅋㅋ)
티나(6)- 청순한 이미지의 선생님으로 남학생에게 인기가 많지만 둔감증이 있다. 학교 옆의
      고아원의 아이들을 매일 돌보시기 때문에 가끔 선생님의 관심 좀 끌어보려고
      도우러 가는 학생이 많다. 정치 선생님이 티나 선생님을 꼬시려는 장면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세리스(6)- 티나 선생님과는 매우 잘 아는 사이인 듯하다. 지리 선생님과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전교에 퍼지고 있다. 학교 축제 때마다 오페라를 부르는데
        다른 세계적인 성악가 못지않은 실력을 가지고 계신다. 고전 문학 선생님하고
        사이가 안 좋으신 듯........

포롬(4)- 학교에서 제일 어린 선생님, 무려 5살이다. 하지만 나름 선생님이랍시고
      학생들에게 반말 찍찍 내뱉는 선생님. 자칭 신동이라고 하며 자신을 소개하는데
      실제로 매우 똑똑하고 꽤나 잘 가르친다. 양호실에서 일하는 쌍둥이 누나가 있다.

루루(10)- 항상 머리에 비녀를 꽂고 검은 드레스에 봉제인형을 들고 다니시는 선생님.
      누님 선생님으로 통한다. 다소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로 수행평가 감점엔
      가차 없다. 남편의 얼굴을 본 학생은 다 하나같이 ‘믿을 수 없어’라는 표정을
      짓곤 한다. 거기에 아이도 있다는 사실을 말하면 경악한다는.........

(외국어 영역은 딱히 적합한 분이 없으므로 생략했습니다. ㅈㅅ)

-사회탐구 영역-
에드가(6)- 정치 선생님. 항상 여자에게만 잘 해주는 편애증 때문에 남학생들의 공공의
        적이다. 항상 티나 선생님에게 작업을 걸지만 티나 선생님 특유의 둔감증
        덕분에 성공률은 제로에 가깝다. 당당 과목과는 어울리지는 않지만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덕분에 (사탐 과목 선생임에도) 발명부를 맡고 계신다.

루퍼스(7)- 이 학교의 이사장 아들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항상 남을 깔보는 안하무인의
        성격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담당 과목은 경제. 지구과학 선생님이 가장
        증오하는 사람이다. 이 선생님은 항상 남을 잘 속인다. 별명이 낚시꾼이다.
        주변에 4명의 경호원들이 대동하는데 이들 경호원의 인기가 매우 높다.

록크(6)- 지리 선생님. 과거에 유명한 탐험가였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발을 디디지 않은
      곳이 없다고 자부한다. 정치 선생과 친구 사이. 꽤 정의감이 투철하시다. 덕분에
      선도부 담당 선생님이심.

-과학탐구 영역-
시드(5)- 물리 선생님. 좀 나이가 지긋하신 선생님이신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활기차다.
         손자가 있는데 엄청난 천재라서 가끔 선생님이 아플 때 대신 수업을 들어오기도
         한다. 평소엔 거의 도서관에 틀어박혀 있으시다.

시드(7)- 이 학교에는 시드라는 이름의 선생님이 너무 많기 때문에 거의 성으로 불리운다.
        그래서 하이윈드 선생님이다. 골초 선생님으로 통하는데 그 덕분에 아무리 자신이
        32라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다. 다들 40 이상인줄 안다. 항상 문제를 낼 때
        비공정을 넣는다. 방과 후엔 항상 비행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아내 학대자로 악명
        높다.

케프가(6)- 화학 선생님. 싸이코로 통한다. 수업에 들어올 때마다 기괴한 웃음소리를 내며
       모두가 싫어한다. 얼마나 싫어하는지 언젠가 학생 중 한명이 따라하다가 맞아 죽을
       뻔했다. 독극물 제조가 특기.

호죠(7)- 학교의 또 다른 싸이코. 수업시간에 떠드는 놈은 생체 실험대상으로 데려간다고 협박하는데 왠지  진 담 같다. 아무도 그 시간에 감히 떠들 생각을 못하는 나름 대단한  간지 포스를 지닌 선생님

바렛(7)- 우락부락한 덩치에 화를 잘 내시는 분. 한때 환경운동가로 활약했다는 소문도 있고 흉악한 폭탄테러범이라는 소문도 있는데 덩치와 행동을 보아 후자가 유력. 과탐과목 중 가장 비중이 낮은 환경 부분을 너무 열성적으로 가르쳐서 문제가 됨.

-예능계열-
길버트(4)- 음악 선생님. 상당히 수려한 외모를 지녔지만 병약해서 자주 쓰러지신다. 하루의 절반을 양호실에서 보낸다는 소문도.......

리름(6)- 미술 선생님. 또 다른 꼬마 선생님. 입이 상당히 거칠어 욕도 자주 내뱉는다. 화가 나시면 학생들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그 다음은......... 꽤 무섭다고 한다.
(체육선생님은 너무 많아서리........ pass)

-기타 계열-
유나(10)- 이 학교엔 일주일마다 한 시간 있는 종교 수업이 있는데 바로 에본교.........
불만이 많을 것 같지만 눈부신 외모 덕분에 전혀 불만이 없다. (여학생은 좀 있어도) 뿐만 아니라 축제 때 평소와는 다른 아주 파격적인 복장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남학생들에게 상태이상 버서크를 걸어주는 효과가..........

쿠이나(9)- 가정 선생님 겸 학교 급식 숙수(요리사). 상당히 개성있는 외모로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심지어 빵 10봉지를 들고 100점 좀 달라고 한 학생의 부탁을 1시간 동안 심각하게 고민했다는 일화가 있다.

고고(6)- 만약 선생님이 아프셔서 수업을 진행을 못할 경우 들어오시는 대타 선생님. 평소 가르치시던 선생님과 똑같은 목소리와 행동으로 신입생들을 깜짝 놀래킨다.

4. 교내& 학교 주변 특별 시설.

(1) 마황로 에너지 발전소.
우선 이 학교는 무인도 위에 지어졌기 때문에 학교 가동에 필요한 발전은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지어진 것이 이 발전소인데, 우선 화력 발전소처럼 매연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원자력처럼 방사능 유출 사고도 없기 때문에 꽤나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전 교실에 모든 전자기기를 1주일간 틀어도 문제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학교 이사회의 지원으로 설치되었는데 문제는 지구과학 선생님 혼자만 ‘저건 지구의 생명을 갉아먹는 거야!’라고 외치며 1인시위를 벌이며 심지어 폭탄테러까지 계획할 정도로 싫어하신다.

(2)매점
매점은 교내의 트레이닝 센터 안쪽에 위치한다.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해서 (야생동물 서식지) 선생님들조차 수업 띵겨먹고 가도 뭐라 안한다. 목숨 걸고 가야하기 때문에. 그래서 학생들끼리 가위바위보로 한 사람 혹은 두 사람이 나머지 사람들의 몫을 챙겨오는 방식으로 간다. 이 매점에선 특이하게 육포를 15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파는데 그건 아쉽게도 식용이 아니다. 쇼핑을 마치고 돌아올 때 항상 어떤 (정글북의 모글리를 연상시키는) 야생 소년이 오는데 배고프다고 먹을 걸 달라고 한다. 이때 육포를 멀리 던져줘야 한다. 아니면 쇼핑물품이 털린다. 게다가 빨라서 따돌리지도 못한다.

(3)낡은 교회
학교 본관 북쪽에 어떤 낡은 교회가 있는데 그 곳엔 다양한 종류의 꽃이 핀다. 심지어 제철이 아닌 꽃도. 한 젊은 아가씨가 꽃을 파는데 상당히 인기가 많다.(특히 남학생)(-누군지 아시겠죠? ㅋㅋ-)

(4) 도서관
겉보기엔 평범한 도서관 같아 보이지만 책장 너머에 또 다른 서고가 있는데 그 안에는 상당히 오래된 책들이 많다. 그 중 심지어 마법이 깃들어 움직이는 것들도 있다는 말도 있다. 학생들끼리 담력시험하러 왔다가 전부 기절 혹은 혼비백산해 돌아왔다고 한다.

(5)실험실
호죠 선생님과 케프가 선생님 공용으로 쓰는데 그 안은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실험실처럼 생겼다. 각종 동물들이 시험관 안에 빽빽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실험실 맨 안쪽엔 관이 1개 있다고 하는데 담력시험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괴물짐승, 전기톱 살인마, 지옥의 악마, 심지어 잘생긴 꽃미남까지 증언이 다양하다. 진실은??

(6)비행장
이 섬엔 항구가 없고 비행장만이 있다. 가끔 수학여행을 간다거나 방학 때 집에 간다든지 할때 이용되는데 중세시대 범선 모양에서부터 SF우주선 모양까지 천차만별이다.

(7)고아원
학교 근처에 있는 고아원은 교장선생님의 부인께서 직접 운영하신다. 학교의 학생들 중 상당수가 이 고아원 출신이다. 가끔 아름다우신 선생님들도 이곳에 와서 일하게 때문에 덩달아 학생들도 와서 도와준다. 게다가 이 섬에선 딱히 봉사활동시간을 채울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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