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N 선정- 파이널판타지 최고의 캐릭터 베스트 10

게임 전문싸이트 ign.com 이 선정한 파이널판타지 캐릭터 베스트 10 입니다.

좀 옛날 포스팅이긴 한데... 유저들의 투표로 선정된 것이고, 그냥 재미로 읽으시면 좋을 듯........








10위: 유우나 (FFX-2)



10위로 선정된 이유인즉슨...
멋진 눈요기를 제공해주었으므로................라고 솔직하게 털어놓는군요.
또 FFX의 키리카 이계보내기 영상은
파이널판타지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의 영상미를 선보였다며 극찬을 합니다.
그런 유우나의 변신이기에 더욱 파격적이지 않았을까요??





9위: 발프레아 (FF12)



샤프한 외모와 뛰어난 유머감각 때문에 순위권에 뽑혔다...........고는 하지만
(실은, 존재감 없는 주인공의 희생 때문이라는 비화가.....)
뭐, 아시다시피... 멋진 대사와 포즈는 전부 발프레아 몫이였고,
섹시한 파트너로 마무리까지.
불공평하다며 글을 쓰는분이 툴툴대기까지 하는군요... ㅎㅎ





8위: 루루 (FFX)



이분은 출현 배경이 중요합니다.
'3등신의 가넷 여왕님, 꼬꼬마 에코'라는 암흑기에 지쳐있던 우리들에게
어느날 강림하신 루루 누님은 그야말로
한줄기의 빛이자, 사막속의 오아시스와도 같았.......(퍽)
옷색깔도 칙칙하고 치장도 단순한데,
어째서 새파란 유우나를 밀어내고 8위로 등극하신 것인지....
그 오묘한 이유를 ign.com 측에서도 따로 언급하고 있진 않습니다.
어찌되었든 루루의 쿨한 성격도 한몫 했어!... 라고
심사의 기준을 소극적으로 밝히고 있군요.
단 한번도 목청을 높인적이 없는데, 엉첨난 카리스마로
동료들을 휘어잡은 누님이시라며...... 마지막까지
다소 오바스러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7위: 에어리스 (FF7)



네...순위권에 이 캐릭터가 빠지면 섭하죠.
대망의 7위는 (FF7 원작의)에어리스입니다.
선정 이유는...
죽음이라는 극단적 설정으로 게이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떠났을뿐 아니라
당대 최고의 게임 Classic 씬을 연출해주었기 때문이라고......
비록 함께 한 시간은 짧았지만,
추억은 영원히 간직할께...... 라는 장송곡 비스무리한 말투로 소개를 끝맺고 있습니다.
아...... 참 안타까운 여인입니다, 그러고보니......
네타였군요. 당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6위: 케프카 (FF6)



'악당의 지존, 본능적인 두려움 그 자체'라는 소갯말로 시작하는군요.
흐음........
입을 열기만 하면 사악이 뿜어져나오고,
그 존재만으로도 혐오와 공포를 불러 일으키는 자....라고 점잖게 소개하고 있지만,
이거 뭐 캐안습 싸이코 호조박사님에 버금가는
완벽한 싸이코란 얘기를 하고 싶은거겠죠?.....
이 자를 순위권에 등극시킨 이유는, 광대의 얼굴뒤에 숨겨진(꿈틀대는)
우리 모두의 악한 면모를 나타내는 캐릭터인것 같아서.....라는
다소 소름끼치는 이유를 들고 있군요.
진짜로, 보기만 해도 혐오감 충만한 마스크의 소유자이십니다.






5위: 모그리



쵸코보와 더불어서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녀석입니다.
사실 이 녀석의 이름 표기를 두고서 외국에서는 의견이 분분한것 같습니다만...
(FFT에서 '모그리'로 쓰였다가 훗날 '모글' '무글'로 바뀜)
어쨌든 여기선 모그리로 통일하겠습니다.
FF6의 동굴에서 FF7 캣시스의 몸체, FF8 숨겨진 소환수 등등....
이 후 꾸준히 등장하며 파판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 하는것도 모자라서
12탄에서는 아예 쵸코보를 매수하여 돈벌이에 이용하기까지 합니다.
"돈 줘, 쿠포~"
(이 놈!)





4위: 카인 하이윈드 (FF4)



16비트짜리 게임으로는 최초로
스퀘어가 '재색의 그늘'로 설정한 캐릭터라고 하는군요.....
암흑검을 강요당하는 바론국의 용기사단 '하늘을 나는 번개'의 단장이자,
세실의 친구이자 라이벌이고,
로사에게 몰래 마음을 주는 명예로운 기사입니다.
이 자를 4위로 등극시킨 이유는
파이널판타지의 용기사(Dragon Knight)의
외형을 제시한 초기 캐릭터로, 그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랜서, 스피어, 날개달린 투구등등........)
하지만 에어리스에 동정표를 찍어준 팬이라면
이 자 또한 마다하지 않았을 것이다..........싶군요.







3위: 클라우드 (FF7)



뭐, 예상하신 분들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7탄의 주인공이자, 파판 전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의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클라우드...... 대망의 3위입니다.
클라우드는 얼마전 일본의 모 게임잡지가 선정한
'파판 게이머에게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1위'로 뽑힌 바 있습니다.
(대부분 여성 팬들의 지지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긴 했습니다만.)
심지어 파판을 모르는 사람들도
클라우드 얼굴은 알아볼 정도라고 하니 (AC),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이 열기가 앞으로 10년은 가지 않을까?", 라는 극찬으로 끝을 맺는군요.

제 사족을 붙이자면 10년이 아니라 20년도 갈 것 같습니다.
잘생겼지, 싸움 잘하지, 여자한테 잡혀살지,
그야말로 이 세상 여성들의 로망 아닙니까?
만약 티파와 진~하게 이어졌다면, 지금과 같은 인기가 존재했을까? 란 의문이...







2위: 비비 (FF9)



오옷, 뜻밖의 결과입니다.
(스퀄 지못미.....)
뭐, 사실 비비는 FF9 히로인이기도 하지만,
흑마도사의 상징으로
파이널판타지의 장수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아주 단순한 모습(밀짚모자, 허름한 옷, 눈알 2개)이지만,
상징성이 있고
아마노 요시타카의 디자인이라는 후광을 입고 순위에 등극했다는 일화가.....
특히 9탄에서 비비의 이야기는
그 어떤 테마보다 심오하고 진지했지요......
자아 찾기를 포기하지 않고,
죽음의 현실에 용감하게 직면한 어린 비비의 모습에
많은 9탄 게이머들이 감동을 먹은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마지막 문장이 압권이군요....
"이래도 비비가 별로라고 말한다면, 니 정신 상태를 점검해보길 바란다."
(다른말로...."저토록 심오한 테마를 이끈 캐릭터이니까 좀 봐주라")








1위: 세피로스 (FF7)



....대충 짐작은 하셨을 겁니다.
출현분량에 비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FF7 원작의) 세피로스!....... 대망의1위입니다.

쥐꼬리만한 분량 출현하고나서,
그런 엉첨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니....
캐사기, 경이로움, 그 자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평소에는 털끝하나 보이지 않지만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스토리의 흐름을 압도시킵니다.
"세피로스가 온다~!!"

그러면서 ign.com의 사족이 예술이군요....
"1위에 세피로스 말고 또 누가 있겠는가?"

버젓히 존재하는 주인공 클라우드를 밀쳐내고
1위에 이름을 찍은 뒷배경에는
'한때는 그도 정상이였다'는 것에 대한
유저들의 쇼크와 동정심도 한 몫 한게 아닐까 싶군요.....

사족 하나 덧붙이면, 세피로스의 이미지가
지금 외국에서는 상당히 왜곡(?) 되어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키 크고 몸통 굵으니 윗통 다 벗기고, 불후의 히로인이자, 최고의 섹시맨으로....
클라우드는 세피로스를 쫓아다니는 마코증후군에 걸린 사나운 꼬꼬마로...







출처는 ign.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