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 바하무트의 추억.................(어나더 뻘글)

자유로운 잡담 및 파판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카테고리 엄수 필수.
글 수 616
하, 다시 글 씁니다.

오래 전에 기분 전환용으로 사진을 좀 바꿨습니다만..............무섭다고 하는 분도 있군요.

이해합니다. 하지만 바꿀 생각은 그다지........제가 좋아하는 메탈 그룹의 로고라서.(Mushroomhead라고.....)







파판 13도 나오고 그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나옵니다만..........

저에겐 요단강 건너의 이야기만큼 멀군요.

플스도 없는 주제에 10까진 우연찮게 했지만 갈수록 최신 파판과는 멀어지는군요.

그래서 계속 플스 계열 이외의 파판만 하다 보니깐.........

참 많이 해봤군요. (리메이크까지 치면 한 15개 넘게 해봤나?)

그러다 보니 파판에 자주 나오는 이름들도 있고 해서........ 그런 거에 대해 써봤습니다.

이른바 파판의 추억.








주제는 파이널 판타지를 대표하는 소환수라 해도 과언이 아닌 바하무트 관련 글입니다.

그런데 이녀석은 최강의 소환수란 타이틀에 비해 약간 미묘하게 안습한 녀석인데요.

왜 그런지 시리즈 별로 알아보죠.




FF1

소환수라는 개념은 파판 3부터 시작되지만 이쪽은 1부터 참전(?)했습니다.

다만 역할은 소환수가 아닌 바로 2차 전직을 시켜주는 놈.

뭐 아직 소환수란게 없으니 이거라도 나온게 어디야...........

그런데 왜 전직을 시켜주는데 필요한 용기의 증표가,



하필이면 '쥐꼬리'냔 말이다 ㅡㅡ;;

뭐 확실히 구하는데 수고는 좀 했지만..........이왕이면 그럴싸한 이름을 가진 템이면 어떻냐고!

엑스칼리버라든지.........라그나로크라던지.............심지어 아이템 이름이 그냥 '용기의 증표'여도 상관 없잖아.




FF3

아 드디어 소환수로의 데뷔입니다.

등장하는 시기는 그런데 빠른 편입니다. 무려 초반부에 갑자기 등산하는 일행을 습격해 자신의 둥지로 데려오는데요.

주변에 알과 새끼들의 있는 걸 보아 자식들에게 '빛의 전사 해피밀'을 먹일 셈이었겠지만.

그래도 뎃슈(이름이 얘 맞나?)와 함께 도망가죠. ㅂㅂ2

이때 이놈 무적인지라 딴 거 다 필요없고 ㅌㅌㅌ

비공정 인빈시블을 얻고 나면.......... 그때의 갈등을 청산하러 ㄱㄱ (전 4턴 안에 작살냈습니다. 후후)

아 뭐 그래도 나름 첫 등장 때 박력있고 명실상부한 최강의 소환수로 별 흠은 없어보입니다.








금단의 땅 에우레카에 가기 전까진 말이죠...........

비밀 동로를 통해 어느 한 지점에서 현자들이 마법과 아이템을 파는데..........그중 소환마법은 오딘, 리바이어던, 바하무트가 있습니다.

구매 제한도 없고 돈만 있으면 99개 채우는거 가능합니다.

오딘 사육에..........리바이어선 양식에...............바하무트 양계까지.........

댁들 정체가 뭐유?






FF4

이쪽은 설정 자체가 우월하신 분입니다.

무려 환수들의 신. 오오 바하무트 오오  리바이어던이 환수의 왕인 것에 비하면 뭐.........

주인공에게 빛의 마음을 시험해 보기 위해 싸웁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안습 시작.

공격 패턴? ㅈㄴ 단순합니다. 그냥 메가 플레어만 쓰는데요..........게다가 친절하게 언제 쏘는 지 알려 주려고 카운트 다운까지 셉니다.

그것만 잘 맞추면 카인 혼자서 점프 타이밍으로 죽일 수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메가플레어가 마법 공격이라서 리플렉트가 먹힙니다. 지못미.

아 그리고 달의 세계에 들어가면 라그나로크를 지키는 '다크 바하무트'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쪽은 카운트도 안 세고 플레어도 씁니다만...........역시 메가플레어 반사 됩니다............

여러모로 이쪽에선 동네북이란 느낌이..........잘도 신 해먹었구만.





FF5

이쪽 바하무트는..........평범합니다.

그저 어디 산 정상에 가면 만나는데요..........

평타도 때리고 청마법을 비롯한 기술도 쓰는데요 빈사 상태로 만드는 메일스트롬은 꽤나 위협적입니다.

죽기 직전에 메가플레어를 쓰는데............이쪽도 리플렉트 먹힙니다.

정말이지 이런걸 볼때마다 마치 최강의 마법이 초딩의 '즐 반사' 에 먹히는 기분이랄까.............

좀 씁쓸합니다.






FF6

이쪽은 아예 안습의 결정체.

초반에 마봉벽을 나오는 환수들 중 장깐 나옵니다만...........(용 모양의 환수가 한 마리 나오는 데 바하무트로 추정됩니다.)

2부에서 비공정 팔콘을 얻고서 날아다니면 랜덤한 확률로...............

...................................
...................................
...................................

데스게이즈와 조우하게 됩니다.................잠깐, 뭐? 데스게이즈?

바하무트 이눔 시키 어디 갔어?!

아. 네 데스게이즈를 쓰러뜨리고 나면 데스게이즈가 죽으면서 바하무트의 마석을 토합니다.

아시다시피 마석은 환수가 죽고 나면 생기는 마력의 결정체이지요...............

네, 그말인즉 아마도 바하무트가 데스게이즈에게 죽었을 확률이 높지요................

이런.........최강의 환수는 개뿔.

참고로 데스게이즈는 이름에 걸맞게 즉사나 죽음의 선고 계열 마법을 쓰는 녀석입니다............

평타는 별로 쓰진 않고 평타도 그렇게 위협적이진 않습니다.





뭐야............즉사 내성도 없는 놈이었어?











아 또 이게 끝도 아닙니다.

이 시리즈 이후로 한동안 최강의 환수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대미지 면에서 6에선 지하드(영문 이름 Crusader)가 훨씬 강하고 입수 조건도 까다롭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이쪽이 최강의 환수지요.

또한 바하무트는 셋져의 슬롯 중 용 날개 모양 3개를 맞추면 소환이 되기도 합니다.

마석 얻기도 전에 맘껏 쓸 수 있죠(운만 좋다면).                애니콜?





FF7.

제 개인적 평가라면 7에서가 가장 대우가 좋은 듯 합니다.

이번에 3단 진화를 합니다........................포켓ㅁ..........(퍽)

특히나 최종 형태인 바하무트 영식의 모습과 소환 연출은 정말 간지납니다.

우주공간에서 쏘아올리는 테라 플레어.....................지구 하나 쪼갤 듯한 기세.

대미지 역시 좋지만................

아시다시피 여기선 나이츠 오브 라운드가 있어서 바하무트 영식은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디스크 1의 바하무트와 카이를 더 썼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멋있기 떄문에 몇번 쓰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세파 세피로스 전에서 전 이걸로 피니쉬를.









FF8

이번엔 적으로 등장하고 그를 쓰러뜨려야 얻을 수 있는 전형적인 소환수(GF)로 나왔죠.

전체적으론..................좋습니다.

어빌리티도 좋은 거 많고.........

다만 후반부로 가면 이제 리미트기 난타 형태의 전투라서 소환을 일부러 하지 않는 이상 좀 보긴 힘들죠.

그래도 비 소환 쪽에서 활용도가 높으니 그걸로 됐습니다.

역시나 최강의 소환수는 에덴에게로.............

언제 왕좌를 되찾으려나 이녀석.













FF9

3탄 이후로 오랜만에 직접적인 메인 스토리에 등장하는 녀석입니다.

여기서는 다른 시리즈보다 '마룡'이라는 설정이 확연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생김새나, 하는 짓이나.

뭐 중세의 용은 악을 상징하니깐요,

비록 불바다의 알렉산드리아까진 진행이 되지 않았지만............뭐 그 동영상은 유명하니깐요.

그래도....................알렉산더에게 원턴킬이라니.

알렉산더는 나온 시기로나 출연 횟수로나 바하무트의 먼 후배 꼴인데............ 이런 하극상이라니.

그래도 정말이지 4장의 날개를 뽐내는 알렉산더는 그야말로 폭풍간지.

알렉산더, 덩치만 산만한 녀석인 줄 알았는데, 내가 널 다시 보게 만드는구나 ㅋ










FF10


역시 스토리 내에서 초반에부터 의미심장한 말부터 꺼낸 미스테리의 인물이었는데.

솔직히 얘가 바하무트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꼬맹이라니............개인적으론 저는 뭔가 아론급의 포스를 내뿜는 중년아저씨나 현자 분위기가 나는 간달프 옹을 생각했는데.

스퀘어가 저에게 생각지도 못한 반전의 스트레이트를 날리는군요.

뭐 게임 내에서도 꽤나 강한 모습을 보여주긴 하는데..............등 뒤의 환풍기는 뭥미.

게다가 이 모습이 적응 안돼서 전 요짐보를 더 애용했습니다.



미안.









FF12

이번엔 전작의 모든 소환수들은 전함으로 탈바꿈하고 그 자리에 대신 기존의 파판 보스+ 택틱스의 루카비들로 구성된 소환수들로 새로운 신세대들이 나왔는데요.

역시나 바하무트라는 네임 밸류답게 뭔가 매우 크고 아름다운 공중 요새로 등장했습니다.

먼지바람을 뚫고 등장할 때의 위용이란...........


머릿속에 BGM으로 스타워즈의 Imperial March가 저절로 떠오르더군요.




하지만 모든 SF 영화나 게임에서 그렇듯이.................이런 놈은 부숴지게 되어있어요.

결국 내부에서 깽판 친 결과.............추락.

엔딩에서 이 놈은 거의 유적으로 남게 된 것 같은데.................한 가지 궁금한 점.

도대체 왜 달마스카 과학자들은 이걸 그대로 냅둘까요?

아니, 생각해보라고. 제국의 모든 과학과 마법 기술의 결정체인데.

조립 분해 과정에서 최소한 달마스카의 기존 군사력을 압도할 만한 성과가 나올텐데 말이지요.

게다가 저거 그대로 방치해두면.............던젼 되는 거 순식간이죠.

왕국 수도 근처에 저런 큰 던전이 생기길 바라는 건가요? 이놈들은 도대체 어디 당나라 군대야..............










FF13

이건 해보지도 않아서 그냥 외관만 보고 한마디 하겠습니다.

'이건 도대체 누가 마개조를 한거냐?! 너 바하무트 맞냐 이 기갑충아?!'


호죠 박사가 한 짓인가?









아.........여기까지.

댓글은 매너..........이길 바라며.

아, 유투브에 이런 게 있었군요. 누군지 몰라도 ㄳ.


</object>

</object>

profile

[레벨:17]id: windyangelwindyangel

2010.05.11 08:59:27

jms님 글은 항상 무지 웃겨요, 우울했는데 기분이 좀 나아졌네요^^
아...바하무트 지못미에서 뿜은...

[레벨:0]Klaus

2010.05.11 09:32:48

리플렉트 안습 ㅋㅋ 바보무트...

리노아

2010.05.12 16:25:13

오딘 사육, 리바이어선 양식...ㅋㅋㅋㅋ 와, 그나저나 바하무트가 6탄에서와 같은 굴욕을 당한줄은 몰랐습니다. 데쓰게이지는 12탄에선 현상몹으로 나오는데..감히 소환수님을 잡수다니 이누무시키!ㅠ
그러고 보니 매 시리즈마다 단골 소환수들끼리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것 같네요. 서열에선..그래도 13탄에선 최강캐릭 팡의 소환수였으니, 나름 자존심 회복이였다랄까요?
profile

[레벨:4]jms489

2010.05.12 22:53:52

windyangel님/ 님같이 즐겁게 읽어주시는 분들 덕분에 즐겁게 씁니다 ㅋㅋ
근데 설마 파판7 시디 때문에 우울하신거입니까? 기분이 나아지셨다니 뭔지 몰라도 다행입니다 ㅋ

klaus님/ 리플렉트는 정말이지..........아오 빡쳐 ㅋ 바카무트 같으니라고...........

squall_rinoa님/아, 데스게이즈가 12에도 있었군요.
서열은 언제나 미묘하지만 새로운 소환수가 정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KOR,에덴,지하드 등등.......
13이야 뭐, 세다고 하지만........전 생김새가 맘에 안 들어서.
profile

[레벨:17]id: windyangelwindyangel

2010.05.13 03:01:54

아니...비디오 만들고 있었던게 잘 안되서 기분이 좀 우울했었습니다..이번 10일을 맞아 비디오만든지 1주년이라 그 기념비디오를 날짜에 맞춰 올릴려고 다 계휙을 짜놨었는데...이놈의 컴터가 막판에 말썽을 부리는바람에 계휙이 다 날아가버렸지뭡니까. 그래도 결국 다 잘되서 비디오 올릴수 있었습니다^^

바카무트...ㅋㅋㅋㅋㅋ....아~진짜

[레벨:0]Fade2Black

2010.05.20 22:23:56

잘 읽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전투라도 하면 다행이죠. 8탄에서는 다운로드 받더군요. ㅋㅋ (시바,케차코아틀)
10탄 이후로 소환수의 입지가 점점 즐어들고 있는게 아쉽죠. 전투중 거의 쓸 일이 없으니....
profile

[레벨:4]jms489

2010.05.21 21:28:36

원래 소환수 자체의 특징이 '큰거 한방' 인데 시리즈가 넘어가면 넘어갈 수록
9999가 뜨는 기술이 너무 많아져서 이젠 히트 수가 많은 기술들을 선호하니깐요.
이제는 애정 없인 쓰기 너무 힘든 녀석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8 잡담 북미 파판13 초반 플레이 소감 ~현재 챕터 3까지 진행. [6] [레벨:3]damilove 2010-05-26 16133
207 잡담 파판13 그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스포일러 함유) [8] [레벨:17]id: windyangelwindyangel 2010-05-26 18341
206 잡담 파판13 사왔습니다. [4] [레벨:3]damilove 2010-05-24 16124
205 정보 FF13 한글판 전투영상(소환수) [3] 리노아 2010-05-22 17977
204 잡담 영문 번역 잘하시는 분들! [7] [레벨:3]inxtasy 2010-05-21 21814
203 잡담 아무도 관심이 없겠지만 나의 파판 역사 [5] [레벨:17]id: windyangelwindyangel 2010-05-21 20237
202 잡담 2년만에... [4] [레벨:3]다미 2010-05-20 14699
201 잡담 FF13 한글판 예약이 [6] 리노아 2010-05-19 18979
200 잡담 안녕하세요 ㅎㅎ [5] [레벨:1]하하루여5345 2010-05-15 14868
199 정보 1~3월 게임판매 순위..파판 7위네요. file [3] 리노아 2010-05-12 17903
» 잡담 바하무트의 추억.................(어나더 뻘글) [7] [레벨:4]jms489 2010-05-11 16466
197 잡담 앗.. file [2] 리노아 2010-05-10 16892
196 잡담 게임을 좋아하는 여자친구 [8] 리노아 2010-05-06 14888
195 잡담 배드 컴퍼니 2 클리어 기념 뻘글. [8] [레벨:4]jms489 2010-05-03 18304
194 잡담 이제 봄 따윈 사라진 겁니까? [5] [레벨:4]jms489 2010-05-03 15868
193 정보 한글화 FF13 5월 28일 출시확정~ 57000원 [4] 리노아 2010-04-29 16642
192 정보 FF13 사운드트랙 PLUS 수록곡 발표/ PS3 컨트롤러 한정판 file [3] 리노아 2010-04-26 15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