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 파판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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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16

파판 주인공들

잡담 조회 수 27323 추천 수 0 2010.08.15 04:38:56
그러고보니 어느날 문득 생각난건데요
파판주인공들은 정신분열증/정체성혼란을 참 많이 격네요;;;;

밑의 내용: 네타 포함;;;

제가 1-6편은 플레이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7편의 클라우드....말할것도 없죠? 캐릭터자체가 정체성혼란으로 똘똘 뭉친듯;;;
세피로스카피렜다가잭이랬다가;;;;

8편....스퀄의 그 세상 다 산듯한 태도는 그렇다치고 주인공들 모두(어바인빼고) GF사용으로 인한 기억상실증이었죠? 그래봐야 어렸을때 기억이긴하지만 기억상실증도 충분히 정신분열증/.정체성혼란의 카테고리안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게다가 리노아;;; 이데아의 마력/정신이 리노아안에 있으면;;; 이중인격자되는건가?
(그러고보니 거기에 관한 4컷만화를 읽은적이;;;)

9편....지단은 원래부터 자신이 누구였는지 알고싶어했잖아요? 어디서 태어나고 부모님은 누구인지 기타등등
나중에 탄탈로스를 자신의 집으로 인정하고 그리고 나중나중에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알았을때 엄청난 혼란을 겪은듯....그리고 가넷도 자기가 공주였는줄 알았다가 나중에 어찌어찌해서 자기가 공주가 아니라는걸 알아버리고....충분히 정체성혼란이 올만합니다^^;;;; 그리고 비비 ㅠ_ㅠ.......자신이 만들어진 존재에다 전쟁용 무기에다 수명까지.....끝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여행을 하죠....

10편....이 주인공은 나중에 알고보니 인간도 아니었다죠 -.-;;; 스토리내에선 잘 보여주지 않았지만 역시 자기가 인간도 아닌 단순한 꿈이었다면....저라면 충격먹을듯 싶습니다;;; 게다가 히로인 유나....거의 평생을 예본교를 받들며 목숨도 버릴수있는 서머너로 거듭났는데 나중에 자신의 종교에 뒷통수 맞게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서머너를 그만두느냐 어쨌느냐 얘기할때 정말 혼란스러 보이더군요;;;

12편....사실 12편은 정체성혼란이라 할만한게 없을지도...일단 반은 자신의 꿈이 뭐지 확실히 알고있고..
아쉐도 자신의 목적이 뭔지 확실히 알고있고(그 수단의 선택때문에 조금 헤메지만)...발프레아는.....자기 아버지땜에 조금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자신의 신념이 확고하고 프란은 숲이냐 도시냐에서 조금 헤메지만 그래도 자신이 하고싶은게 뭔지 알고있고........아 그래도 그...쌍둥이 브라더스는 정체성에서 좀 헤멜지도...한명은 조국을 배신하고 또 한명은 끝까지 지키다 결국 나중에 남의 나라로 건너갔으니;;;

13편...라이트닝은 원래 루씨를 잡는게 일인데...그 자신이 루씨가 되버렸으니...거기다 자신이 애지중지 키워왔던 사라의 존재를 잠시 잃었을때 방황했었죠. 얘는 뭘 어떻게 할지 모를때 걍 싸우더군요;;; 나중에 팡에게 살짝 자신의 심정을 드러내보였죠. 그리고 호프는 여태껏 자신이 배워왔던 루씨의 존재가 실제상황과 충돌했죠. 바닐라는 자신의 사명에서 오랬동안 도망치고 있었고...

제가 너무 끼워맞추는걸까요??? ㅇ_ㅇ

리노아

2010.08.15 13:17:59

완전 공감합니다! 끼워맞춘게 아니라 사실인데요 뭐;;
그러고 보니 매 시리즈마다 단골 메뉴였네요. 극심한 정체성 혼란 뿐만 아니라
유체이탈(7), 기억상실증(8), 외계인 침공사건(9), 백투더퓨쳐(10), 돌맹이의 제왕(12), 너는 펫(13)ㅠㅠ 1~6탄 주인공들도 만만치 않을 거 같아요..;;
하기사, 정상적이고 참하고 똑바른 주인공이 어느날 불의를 참지 못하고 지구를 구한다고 뛰어들면 그것도 좀 웃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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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jms489

2010.08.16 00:57:20

추가로 올드 파판 것도 좀 덧붙이자면...

FF4-주인공인 암흑기사 세실은 자신이 올바른 길로 나가는 것에 대해 항상 의문과 회의를 가졌었고 결국 나중에 성기사로 전직할 때 자신의 과거 암흑기사의 자아와 분리되어 서로 싸우게 됩니다.
또한 친구인 카인은 로자를 사랑했었지만 로자의 마음은 세실에게 가 있었기 때문에 항상 친구 세실과의 우정과 연적으로서의 질투 사이에서 빈번하게 갈등했었죠. 그 때문에 골베자에게 정신이 사로잡히는 등 고생을 많이 하게 되죠. GBA판 파판4에선 시나리오가 추가되어서 자신의 어두운 면인 다크 카인과도 싸우기도 하고요(다크 카인의 정체는 루나 바하무트였지만.)

FF5-작품 분위기가 밝은 축에 속하는지라 그런 건 별로 없지만 초반에 주인공의 세계에서 엑스데스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가라프가 메테오를 타고 날라옵니다. 그런데 착륙 중의 충격의 영향으로 기억 상실증에 걸리죠.

FF6-인간과 환수의 혼혈인 티나는 과거 제국에 의해 세뇌당해 병기로 이용당하던 중 우연히 그 주박에서 풀리지만 세뇌의 휴유증으로 과거의 기억과 감정이 사리집니다. 사실 6의 스토리가 이것을 찾는 스토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키워드죠.
또 여담이지만 최종보스인 케프카도 과거에 마도 에너지 주입시에 부작용으로 정신이 붕괴하여 걷잡을 수 없는 성격으로 변하고 파괴와 살육을 즐기는 광인이 되었죠.

그러니깐 결국 전 시리즈의 키워드나 마찬가지.

리노아

2010.08.17 09:58:48

허걱...4탄 스토리는 7보다 한술 더 뜨네요;; 파판도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수위가 낮아진 듯...주인공이 너무 혼란스러워 하면, 게임을 진행하면서도 같이 우울해지는 게 있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지단같이 밝은 성격의 주인공이 좋아요. 물론 방황을 좀 하긴 했지만...잠시뿐이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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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7]id: windyangelwindyangel

2010.08.17 14:22:20

그러게요;;; 저도 지단같은 캐릭터 너무좋지만 고뇌하는 캐릭터도 좋아요^-^

그래도 역시 빛이냐 어둠이냐중에 고른다면 빛이겠죠...그래서인지 밝은 캐릭터가 좋아요^^
클라우드는.....음.....그냥 좋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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