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끼리 가면 마냥 즐겁기만 할 것 같았던 휴가..
왠지 학교에서 계획짤때 잘 풀린다고 하더니..
불행1.처음 한명이 부모님들이 여름철 물놀이 위험하다고 가지말라해서 결국 퇴장..
불행2.두번째 유일한 이동수단을 담당하고 있는 애가 안된다고 해서 계획이 흔들흔들..
불행3.애들이 한명씩 한명씩 안된다고 발뺌...
(결국 내일 출근해야하시는 아빠한테 제발 태워달라고 해서 4명만 ㄱㄱ)
그래도 친구끼리 멀리 놀러가는 건 처음이라.. 처음 차에 올라 탔을 땐 설레고 즐겁기만 했었...는데..
블행4.첫번째 밤 근처에 오두막 한개가 있길래 거따가 텐트를 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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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 오는데다가 모기 까지 설치고 나방은 날개 소리 한번 요란하게
내고 OTL.. 텐트 밖에 나뚠 짐 지키려고 두시간 마다 애들끼리 대타하는데
캠핑용 랜턴은 건전지 나가서 불 안드러오고 휴대폰 후레쉬로 겨우 불켰는데
30분도 안되서 밥주세요~ ㄱ-
불행중의불행.오두막 옆에 누가 똥사놨는데 밤이라 아무것도 안보여서 똥...ㅂ ㅏ ㄼ음 ^^
불행5.민물낚시 한다는게 초짜라서 낚시대만 뿌시고 물고기 한마리 못잡음..
불행6.친구가 다쳐서 물놀이 좀 하다 말고 텐트 지킴...
불행7.소나기 연타
불행8.건전지 사러 잠시 근처를 둘러 봤는데 우리가 놀았던 위치랑 완전 비교되는 위치발견(저희가 놀던곳은 바위가 좀 많아서 낚시전용이에요;)
불행9. 아침에 너무일찍 일어나서 물놀이 한탓에 낮에 머리가 깨질거 같이 아프고...
불행10.집에가기 전날 저녁 식수 바닥남..
불행11. 마지막날.. 집에 가야되는데 이동수단 없어서 돈50000이상 낭비...(콜택시 25000+ 터미널 버스비 6700 x 4 =51800)
벌써 다녀온지 1주가 지났는데 아직 휴우증이 남아있네요
집나오면 고생이라더니 누가 먼저 말햇는지 몰라도 이제 들으니 명언이네요ㅡㅡ;;
게다가 플스도 고장 났네요 ㅜㅡ
요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휴가때는 더 잼있게 보내심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