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 워리어스 웨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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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 웨이 봤습니다.

잡담 조회 수 21279 추천 수 0 2010.12.04 20:57:48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영화나 봤습니다.

장동건 주연의 워리어스 웨이.

뭐 지금까지 한국 배우들이 나온 영화는 꽤나 있었습니다만......주연으로 나온 영화는 꽤나 손에 꼽히죠.(비 주연의 닌자 어쌔신, 또............제 기억엔 그것밖에 없군요.)

좀 기대하고 봤습니다만, 솔직히 많이 실망했습니다.

스토리는 뻔하고, 액션도 그저 그렇고, 유머도 별로 재미없고, 다 평균 혹은 그 이하더군요.

개중 기억나는 것들 몇가지를 고르자면




1. 초반 전투신- 뭐 이게 이 영화 중 그나마 가장 무협 삘이 많이 나는 전투장면이었습니다. 그보단 전 그 배경으로 (아주 잠깐) 나오는 락,메탈 분위기 음악이 좋더라고요.(역시 전투음악은 락메탈!)


2. 검은 옷들의 암살자들과 대빵 할배- 영화 제목은 전사(warrior)지만 사실 이놈들(장동건 포함) 직업은 죄다 암살자들입니다. 검은 망토 펄럭이며 등장하는 모습은.....네 확실히 간지났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무엇보다 이 대빵 할아버진......솔직히 별로 멋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검은 옷,복면, 삿갓으로 통일한 암살자들이 훨씬 멋있더군요.


3. 기마대- 일단 보스가 대령이라고 언급되어 있으니 기마대겠지만, 그냥 하는 짓들은 황야의 무법자들입니다. 일단 이 영화의 최종보스는 위의 할아버지입니다만, 이쪽이 훨씬 전형적인 악당의 면모를 잘 보여준 인물입니다.


4. 카우보이 저격수?- 이름은 기억안납니다만.......... 솔직이 서부를 배경으로 한 영화엔 저격수는 진짜 안 어울립니다. 콜 오브 듀티:모던 워페어의 맥밀란 대위나 에너미 앳더 게이트의 바실리 자이체프처럼 제대로 된 총들이 나온 시대의 저격수들이 아닌 다음에야......... 역시 서부하면 리볼버와 더블배럴  샷건이죠!


5. 암살자 VS 기마대- 마을 사람들이 기마대들과 싸우는 도중에 암살자들이 개입합니다. 지붕 위에 일렬로 분위기 깔며 일제히 착지하는 모습은 정말 간지났습니다만......... 순식간에 기관총에 끔살. (뭐 기마대들도 많이 죽입니다만, 암살자들이 더 많이 죽었을겁니다) 뭐 생각해보니 일본도 따위가 총같은 중화기류들을 이길리가 없잖아...... 이게 다 클라우드 네놈 때문이다 이것아. 그런데 건물만한 높이를 뛰어다니는 놈들이 그깟 총알 하날 못피하다니...
그래도 오리엔탈 무사VS 웨스턴 카우보이 대결구도는 참신한 편이었습니다.


6.난쟁이 흑형님- 당구공마냥 머리에 숫자가 써져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죽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나마 제대로 대사가 있고 비중이 있는 흑인은 이분이 유일했는데, 왜 외국 영화에선 흑인은 맨날 죽을까요??







뭐 대충 영화는 이정도고.....

근처 음악 가게에서 앨범 하나 샀습니다.



Slipknot의 4집 All Hope Is Gone.

나온지는 꽤 된거입니다만 이게 유일하게 없는 앨범이라 결국 오늘 질르는군요 ㅋㅋ

그런데 여기에 보너스 트랙 3개가 있다는데..... 제거엔 없군요 OTL 아아 나머진 어떻게 구하지??

그래도 12개 곡들 전부 마음에 듭니다. 뭐 그거면 됐지.



5번 트랙, Dead Memories입니다. 뭐 여기서 그나마 가장 조용한 곡이군요.

즐감하시길.

리노아

2010.12.06 01:22:14

아 그 영화...전 아직 못 봤는데, 프리뷰 보니까 웬지 불안하더니만...;; 역시 별로인가보네요.
닌자 어쌔신은 그나마 봐줄만하던데...이건 웬 카우보이들이 나오길래 응??? 싶더라는....
클라우드네 세계야 원래 뭐...총 맞고 살아남고, 검 맞고 죽는곳이라서;;
전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인가? 그 영화가 훨씬 더 기대되네요. 영구 ㅋㅋㅋ
코엑스점에서 보셨나봐요?
그나저나 슬립낫 뮤비 내용이 참 오묘......하네요. 음악은 멀쩡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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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jms489

2010.12.06 06:06:08

ㄴ 네 코엑스에서 봤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딴 영화 보러 전철값 표값 날렸다니..... ㅠㅠ
라스트 갓파더! 저도 그거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ㅍㅎㅎ 예고편부터 비범하더군요.

그리고 뮤비 내용은...... 제가 알기론 각 멤버들의 내면(혹은 정신상태)를 나타낸거라고 하는데...
꼭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같은 분위기라서 좋아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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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7]id: windyangelwindyangel

2010.12.10 14:10:58

워리어스 웨이.......? 왜 난 못들어본거지?? 흠...생소한 이름이네요^^;;; 영화는 해리포터 7편 개봉 첫날에 해리포터 광팬인 친구손에 밤 12시에 끌려나가서 본게 마지막이니;;;

저도 요즘에 CD하나 샀는데....후후훗.....제가 옜~~~~~날에 소개했던 능력자중 한명, katethegreat19님이 드디어 작곡/작사해서 CD를 내셨어요!! >.< 곡이 아이리시 느낌도 나고 목소리는 여전히 예쁘셔서 너무 좋아요, 뭐랄까 오랬동안 지켜보고 또 아는 사람이 CD를 내니까 꼭 제일처럼 기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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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jms489

2010.12.10 23:18:36

ㄴ 뭐 이거 지금 미국에선 흥행부진이라서........ 별로 기억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ㅋㅋ
그런데.....비디오 제작자들도 이렇게 자체 DVD를 만들어 파는군요. 상당히 생소하네요. 이거 인디밴드가 자체 앨범 내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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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7]id: windyangelwindyangel

2010.12.11 17:50:14

아^^;;;; DVD가 아니에요^^;;; katethegreat님은 비디오도 만드셨지만;;; 사실 메인은 노래였어요^^ 여태까지는 파판기존곡을 편곡해서 부르신다던가 했었는데 팬이 엄청 많아져서...자신이 작곡/작사한 노래를 시디로 만들겠다고 선언하신게 5년전, 그리고 얼마전 그 오리지널 시디가 완성되어서 그 팬중 하나인 제가 산거죠^^ 지금 그 사람 팬이 한 30,000명은 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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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jms489

2010.12.12 00:03:49

아, 앨범이었군요. ㅈㅅㅈㅅ ;;
개인 작사작곡이라..... ㅎㄷㄷ 정말이지 강호는 넓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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