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정말 웃긴 점은......제가 파판 동인지를 몇권 갖고 있잖아요?

그 중 파판 13은 압도적으로 음식에 관한 주제가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도망자다 보니까............식생활 빈곤.........

호프가 과자만 잔뜩 들고 있어서 라이트닝이 호프 과자를 같이 먹는다든가....("당분간 신세 좀 질게" "아뇨아뇨, 얼마든지 더 있으니깐요") 배고픔에 굷주린 삿츠가 과일이라도 따먹자고 하니깐 바닐라가 그것 보다는 몬스터를 잡아서 먹어버리자 라든가(심지어 괴기스러운 몬스터가 방울토마토를 닯았다는 열연을....) 보다못한 삿츠가 "그것보다는 맛있는게 있을거야!!!" 라고 하면서 끌고 갔지만....

코쿤에 한가하게 있던 팡과 바닐라가 요르바에서 먹었던 음식을 회상하며 "코쿤도 꼭 나쁘지만은 않았구나"(음식이) 라고 한다든가

.....................................괴상한 몬스터를 잡아 푸딩을 만들었더니 의외로 맛이 있었다든가 ㅋㅋㅋㅋㅋ

..........................보다보니 어쩐지 삿츠의 쵸코보가 심히 걱정되는 상황이......(작아서 다행이야)

그 밖에서도 디시디아 듀오데시움에서.....라이트닝이 주위상황을 경계하는 와중에 유나, 반, 라그나, 티파 일행이 멋대로 고기를 구워 먹는데 라이트닝이 "어딘지도 모르고 무슨 짐승인지도 모르는데 너무 수상하다! 좀더 경계해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열연을 펼쳤으나 개무시.....결국 끝에는 고기냄세에 못 이겨 ".........그럼 조금만 먹을까" 하며 얼굴 붉히는 라이트닝이라든가 ㅋㅋㅋㅋ

아.............깨알같은 음식드립ㅋㅋㅋㅋㅋ 진짜 조만간 동인지들 정리해서 스토리같은거 요약해서 여기다 글로 써버릴까봐요~

(읽는건 무지 재밌는데 같이 즐길 사람이 없어서 슬펐어요 ㅠㅠ)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사람이(아니, 대체로 이 세계 사람이) 조류를 먹는데는 거부감이 없어도 말을 먹는데는 거부감이 약간 있군요

(이것도 문화마다 다 다르겠지만요) ....................그렇게 따지면 파판의 세계에서는 말/소/돼지 등을 먹는건 거부감이 없어도 조류를 먹는것에 대해선 거부감이 있을지도...................일단은 판타지 세계니까, 상식같은것이 다를법도 하고 말이죠.....

아니 근데 지금 생각난거지만, 다른 파판은 그렇다 쳐도 파판 12는.........비에라=토끼, 시크=돼지 아닌가요.....그 세계 사람들은 뭘 먹고 사는걸까.......예를들어 발프레아가 토끼귀를 달고 있는 프란 앞에서 토끼고기를 먹을수는 없는 노릇일테고 말이죠.....

파판 9 아이콘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그냥 댓글에 한번 올려볼까봐요.......그래도 안되면!!!! 음......파판 9 아이콘만을 만드는 웹사이트 링크라도 걸어놔야하나........음, 아무튼......지금 여기 이 댓글에 하나 올려보도록 하죠...

그럼요. 사람한테 먹는게 얼마나 중요한건데... 옛 어른들의 말씀에도 원래 사람이 춥고 가난해지면 더 배고파진다고 ㅋㅋㅋ 라이트닝들도 다 먹고 살자고 도망친 건데 그런 의미에서 13의 동인지는 쫓기는 르씨들의 상황을 가장 현실적으로 표현한것 같네요. 삿즈가 새끼초코보를 괜히 머릿속에 숨겼겠어요? 그러고보니 바닐라는 이유없이 삿즈에게 집착 했었죠. 풀 뜯던 양떼들을 향해 꺅-하고 먼저 뛰어간것도 바닐라..

(무서운 식탐소녀) 적은 늘 가까이에 있었던겁니다. (서서히 동물의 왕국으로 변신중) 

여하튼... 동인지 니들이 게임보단 낫다.

실제로 푸딩이라는 이름을 가진 몬스터도 등장합니다ㅋㅋ 12탄에서... 그게 몬스터 이름이였나, 의뢰 타이틀이였나, 잘 기억은 안나지만 "화이트 무스"라는 몬스터는 확실히 기억나요. 무스. ㅋㅋ 무슨 케이크 집에서 칼질 하자는것도 아니고

이름만 들으면 포크로 꾹 찔러서 바르고 싶은데 실제로는 물리공격이 통하질 않아 고생해서 쓰러트린 기억이 나네요;;

님 댓글을 읽으니까 갑자기 현실감 철철 흐르는 동인지라는게 급 땡기네요. 일본어만 할 줄 알았더라면..ㅠ

그건 그렇고 정말로 아이콘이 여기선 뜨네요? ff9 진짜 스팸물 취급 당한거였어. ㅋㅋㅋㅋㅋ 이유가 뭘까요 캐릭터들이 그렇게 못생겼나?

이 댓글 치면서 놀란 가넷 공주 얼굴만 수십 번 봤네요.  하긴 나였어도 놀랐겠다. 스팸취급 당했는데...

일드.......인가요?

사실 제가 일드 잘 안봐서 모르는데.........일드에 저런 시대관이 나와요?!

(고립된 왕국, 판타지와 현실의 짬뽕, 크리스탈의 신화, 열혈왕자와 그 부하들 등등)

아무리 잘 봐줘도 판타지 소설에나 나올법한 설정들인데 일드인가요......

........................일본 드라마는 여러모로 한국 드라마와는 성질이 틀린가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