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다들 아시겠지만 오지랖 설명을 덧붙여보자면, 이노리고란 스피라의 기술로 빼내어져 봉인된 죽은 사람의 혼입니다.
소환수의 마음과 합쳐지게되면 소환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빌려줌니다~ 그래서 유나가 각 사원마다 다니면서 이노리고를 찾아 다녔던 거고요...
그리고 티다를 꿈으로 만들어낸 이노리고들은 천년전에 자나르칸드에서 신의 습격을 받고 사망한 소환사들과 시민들의 영혼입니다.
이들이 모여서 예전 자나르칸드의 추억을 생각하며 꿈을 꾼거죠..그결과 만들어진 존재들 중 하나가 티다고요.
그런데 이노리고가 티다에게 이런 말을 하죠... 자기들은 '오랫동안 꿈을 꿔서 지쳐있다'고.
그런데 티다와 젝트는 '신'에 닿았기 때문에 자기들을 잠들게 해줄 수 있을거라고.
자 이제부터 말씀드리는건 어느정도 제 생각도 첨가된 것이니 알아서 비껴가면서 읽어주시길 바람니다.
(어짜피 스토리상 나올 수 밖에 없는 뻔한 결론임다....)
신은 그 근원 '에본쥬'를 쓰러뜨리기 전에는 절대 없앨 수 없는 불멸의 존재이지만, '신'을 소환하는 에본쥬를 쓰러뜨리게 되면
이노리고들도 더 이상 스피라에 머물면서 신을 쓰러뜨리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즉 꿈을 꿀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거죠.
그래서 이노리고가 유나에게 콜 때리라고...에본쥬를 물리칠때 자기들이 힘을 보태겠다 한거죠.
결국 티다가 자나르칸드에서 블릿츠볼 경기 도중에 본 신은 에본쥬가 소환했던 '신'입니다.
그리고 그 자나르칸드 도시를 소환했던 건 '이노리고들'이였죠.
또 자나르칸드를 습격한 신은 이노리고의 소환물인 (꿈) 젝트였습니다.
그리고 젝트는 자기 아들을 스피라로 데리고 가죠.
결국 그 모든게 자나르칸드를 소환했던 이노리고들의 계획이였다고 밖에 볼 수 없슴니다.
그러니까 이노리고 녀석들이 꿈으로 자나르칸드를 소환한 것도, 꿈을 꿀 수 있었던것은 에본쥬 때문이였지만,
에본쥬의 무한 소환질에 시달리던 이노리고들의 1000년이란 세월은
그니까 애초부터 그들의 목적은 신이 아니라 소환의 근원인 에본쥬였단 말이죠...
이노리고들은 쉬고싶었고, 때마침 그 꿈을 끝낼 도구로써 젝트와 티다가 선택되었던 거죠.
'신'은 비록 조종당하는 존재이긴하나 생전의 의식은 약간 남아있다라는 점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 관계였다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