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실시간으로 뉴스보는데 백악관 앞에서 모두들 환호하고 대통령을 찬양하는등 난리가 났네요, 수많은 사람이 모여서 청조기를 휘날리며 떠나가라 환호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적지는 않네요.
한 사람의 죽음이 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토록 많은 기쁨을 가져다 줄수 있다니 어쩐지 복잡한 기분이네요, 하지막 그 사람에게는 동정할 생각이 안 드는군요.
이 장면을 보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 모든 학생들이 밖으로 뛰쳐나가(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은 거의 다 나왔었음)
누가 약속한것도 아닌데 한밤중에 학생 3-4000명 모여서 찻길에서 행렬하고 마지막에는 우리학교 풋볼 승리 기원할때 뛰어드는 호수에 모두 뛰어들어 환호하며 기뻐하던게 생각나네요.
저는 휠체어때문에 뛰어들지는 못하고 행렬에 참가하여 같이 환호하다가 집에돌아와서 웹사이트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인간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뤘다는;;;;;
아, 저도 그 생각 살짝 했어요, 현상금은 누구차지? 허허허허
한사람의 죽음으로 끝내기에는 너무 큰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걸로 전쟁이 끝날 날이 조금이라도 앞당겨졌으면 하네요
오바마의 인기는 굳이 따지자면 반반이긴 한데요, 그래도 싫어하는 사람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이 훨씬 많고 그 중에서도 특히 학생들사이에선 거의 영웅취급이죠,
저도 실제로 매우 존경할만한 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사실 저도 한국 웹사이트같은데 (네이트라든가) 자주 가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한 원한? 반감정 같은게 대단하더군요,
심지어 미국사는 한국사람들사이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좋은 감정이 없으니 어떤 상태인지 상상이 가네요
폭스의 본격 대통령 디스.......
아, 이건 농담이고요 ㅋㅋ
일단 결과적으로 수많은 미국인과 중동 사람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악당이 죽었다는 사실에 안도했고.
이젠 중동과 서방세계의 전쟁은 더 이상 안 일어났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과거 부시의 팍스 아메라카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저로서는 이젠 오바마가 좀 대외적으로 온건한 노선을 걸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헐 몇몇 사람들이 오사마를 오바마로 잘못 읽었다길래 그 사람들이 농담하는거거나 아니면 잘못 본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어!!!
네, 전쟁은 싫죠.........그리고 사실 저도 부시 조금 많이 싫어했던;;;;;
일단 부시가 편 정책때문에 제 가족들의 삷이 고달파지고 일이 꼬이고 한동안 생활고에 시달렸거든요;;...개인적인 원한이랄까;;;;;
헉 맨하탄 사세요?
그러면 걱정되실만도 하겠네요;;;
저는 변두리 지역이라 별로 걱정안하는;;;;
.......................사람들 모두 다 기뻐하는 이 시점에 또 911같은 일이 일어나면 안되는데......
아무튼....복수같은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그럴만도 하겠네요. 911을 당한 미국인들의 입장에선...
빈라덴은 어디 구석진 동굴에 숨어있을 줄 알았더니 허무하게도...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요?
현상금도 엉첨나던데 그건 누구의 몫으로 돌아갈지 궁금합니다. (이딴거나 궁금해 하고 있음;;)
그나저나 오바마의 인기가 그 정도인 줄은 몰랐네요. 우리나라 분위기와는 정반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