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엄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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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yangel
자...............이 다음 보스와 싸우려면 반드시!!!! 반드시!!! 세오도어, 세실, 로자, 골베쟈를 데려가야 합니다.
데려가지 않으면 스토리 진행이 전혀 되지 않은채로 게임오버입니다. 나머지 한명은 누굴 데려가도 상관 없단 소릴 들은거 같긴 한데 저는 저 4명과 가장 연관이 깊은 카인을 데려갔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에서 카인 데려가신 플레이어들 꽤 많았을걸요?
이 멤버로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왕좌 앞에 앉아있는 또 하나의 세실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세실은 또 발작을 일으키며 비명을 지르구요
아버지의 암흑기사 시절을 전혀 모르는 세오도어는 "당신....당신 누구야?" 이러고 있구요.
암흑기사가 가까이 오면 올수록 세실은 계속 비명을 지릅니다.
상황파악이 되는 카인 로자 골베쟈 등등은 전부 "이럴수가!!!" 라며 놀랍니다
결국 그렇게 어둠의 기사와의 싸움이 시작되는데........시작하자마자 "이것이 내 진실한 자신이다" 라며
그 옛날 세실이 가지고 있었던 기술인 "어둠"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캐릭터들 전부 체력 1로 됩니다. (옛날에 그 기술 그렇게 강한 기술 아니었는데 ㅠㅁㅠ 내가 쓸땐 허접이더니 적이쓸땐 무적이냐.......)
저런 몸뚱이....아니 껍데기 따위는 필요도 없어.
난........내가 진정한 세실이다!!
그러고서 어둠의 기사가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세실이 소리를 지르며 하나하나 자기 몸으로 막습니다.(세실을 안 데려왔다면 이 시점에서 모두 게임오버)
뭐야, 마지막 불꽃이라는건가? 이제 됬다고 이 껍데기가!
그러고서 세실을 향해 공격을 합니다.
그러면 세실 앞을 골베쟈가 막아서서 공격을 받고는 대신 쓰러집니다.
골베쟈가 쓰러진걸 보고 동요하는 세실. (골베쟈가 없으면 세실을 막아줄 사람이 없으므로 세실 죽고 게임오버)
그 시점에서 싸움은 한번 끝나구요......세실이 몸으로 막아줬는데도 다른 캐릭터들은 뒤에서 널부러져 있고 골베쟈 혼자 정신차림.
이게 뭔가의 속죄가 될거라고 생각해?? 세계를 파멸로 몰아넣은걸 이러면 용서해 줄거라고 생각했어?!
나.....난.........미안해........
용서해줘........세실.......
나를 버려놓고서 사과한다고 다야? 날 감싸준다고 당신 죄가 없어지는줄 알아?!
그리고서 어둠의 기사 세실이 다시 골베쟈를 공격합니다.
네가 원했던 거였잖아? 네가 네 손으로 버린 동생의 손에 죽기를 바랬잖아?
골베쟈가 당하려는 순간, 뒤에서 뭔가의 프로텍트 스펠들이 잔뜩 걸립니다. 그리고 골베쟈를 치유하고서 나오는 얼굴은 로자입니다!
(로자를 데려오지 않았다면 골베쟈를 치유할 사람이 없어 그대로 골베쟈 죽고 게임오버)
어째서.......어째서 저 남자를 선택하는거야, 로자?!
이 남자는 나를 쓰레기처럼 버렸어! 이 세계를 파멸로 몰아넣었어!
너는 내 세실이 아니야!!
오오 로자.............흔들림 없이 굳세군요. 그에 비해 골베쟈는 상당히 동요하는거 같습니다 ㅠㅠㅠㅠ
세실의 모습으로 골베쟈가 과거에 세실을 버린것을 원망하는데 동요 안 할수는 없겠죠 아무래도 ㅠㅠㅠㅠ
그리고 그렇게 골베쟈와 로자 둘이서만 어둠의 기사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세오도어를 안 데려왔다면 이 시점에서 게임 오버)
한편 세오도어도 슬슬 정신을 차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 바보가!
그 때 세오도어의 눈 앞에 나타나는 빅스의 영혼!
당신의 부모의 핏줄을 믿고 자신을 믿으세요!
웨지!!
문제가 뭐야, 세오도어?
카인이 가르쳐 준것을 기억하세요?
난......!
그래, 그래야, 내가아는 레드윙즈의 전사지!
세실이 내 아버지야.......로자가 내 어머니야! 그리고 난 그들의 하나뿐인 아들!
그리고 그렇게 정신차린 카인과 함께 세오도어도 싸움에 참가합니다!
어둠의 기사 세실쪽이 세오도어를 뭔가 아련하게 부릅니다.
넌........넌 내 아버지가 아니야!!
우리 아버진 여기 있단말야!
.........그래, 널부러져 있지-_-;;;;;;;; 참고로 싸움 도중에 세실 살려도 바로 죽더군요;;; 살려내봤자입니다;;;;
세오도어........너 마저냐?
어찌됬든 싸움은 계속해봅시다.
알았다, 세오도어.......어쩔수 없지....
너 또한 네 생명과 바꿔 영원을 얻게 될 것이다!
로자가 말릴틈도 없이 세오도어를 공격하는 어둠의 기사쪽 세실. 마지막 한방을 먹이려는 절체절명의 순간!!
그때!! 세실이 눈을 뜨더니!!!
세오도어의 이름을 부르며 그 앞을 막아섭니다!!
어둠의 기사쪽 세실과 로자와 세오도어 셋다 놀라는데........
가자, 세오도어!!
세실이 빛으로 돌아왔습니다!!
오오오오 아들에 대한 애정으로 인해 원래대로 돌아왔군요 ㅠㅠㅠㅠㅠㅠ
내가......내가 세실이야!! 진정한 세실이야!!
그리고나서 계속 다구리를 치며 싸움을 계속 합시다.
그럴수가........어떻게 네가 세실이야?!
그러면.......그러면 난 뭐야?!
너는 내 자신이야, 그건 맞아........옛날 세상에 등을 돌려 문을 닫아버렸던 옛날의 나 자신........
난......난....!
하지만 이제 그 날들은 끝났어! 넌 이제 혼자가 아냐!!!
그리고 그렇게.......세실이 암흑기사 세실의 손을 잡자 암흑기사 세실쪽은 사라집니다.......
아버지!
세실!!
너 정말 강한 남자가 되었구나, 세오도어!
전부......날 도와줬던 사람들 덕분이에요.
빅스.......웨지........카인.......그리고 물론.....
물론.....?
당연히 당신들이죠! 어머니 아버지가 없으면 난 여기 없었을테니까!
세오도어!
고맙다, 내 아들아!
그리고 뭔가 세 가족의 화목함 속에서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는 골베쟈;;;;;
형의 목소리, 계속 들리고 있었어.......쭉 내 마음속에 분명히 울려퍼지고 있었어.
그것 덕분에 완전히 빈 껍데기로 시들지 않을수 있었던거야.
세실........
어흑 ㅠㅠㅠㅠㅠㅠ 이 부분에서 현실울음 터질뻔했.........흡 ㅠㅠㅠㅠㅠ
아까보니까 골베쟈는 여전히 세실을 버린 자신을 용서 못하는거 같아서 슬펐어요 ㅠㅠㅠㅠ 과거는 몰라도 지금의 본인이 용서해주잖아 ㅠㅠㅠㅠㅠㅠ 털고 일어나서 세실과 화목하게 살았음 좋겠는데 ㅠㅠㅠ
정말 너무 오랫만이구나, 세실!
그 말 그대로 돌려주겠어, 카인!
모두.......정말 어떻게 고맙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자, 이제 서두르자! 얼른 달을 막아서 고향의 미래를 지켜야지!
그리고 세실 앞으로 내려오는 칼.......
엑스칼리버를 얻었습니다!
엑스칼리버가 사라지는 동시에 왕좌가 사라지며 길이 열립니다, 그리고 안쪽에서 "여기까지 오다니..."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세실이 돌아왔네.
하지만 그래도 의미 없어. 네 행성은 이미 그 역활을 다 했다. 그 행성과 네 운명은 아직 한톨도 바뀌지 않았어
운명은 돌에 세겨져 있는게 아냐, 바꾸고 싶다면 믿는 수밖에 없어!
나도 인생에서의 내 역활을 싫어한적이 있어.....하지만 그건 이 여행을 떠나고서 사라졌어!
내가 싫어했던 내 역활은 내 머리속에 있었던거야!
그렇게 결정했나? 유감이군.
우린 아직 포기 하지 않았단 말이지!
우리의 역활이라니 무슨소리야?!
그럼 반대로 묻지.
여기서의 네 역활은 뭐지?!
흥, 지구에 매인 구더기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렵겠지.
좋아, 어떻게 죽을지 정하게 해줄게.
이건 전적으로 네 마지막 결정이야.
그리고 그렇게 다음 던전으로 나아갈 길이 생깁니다.........
이게 진짜로 진짜 마지막 던전입니다..................
...........근데 이 마지막 던전도 지하 30층까지 있다는게 함정.......
세실 돌아왔어 ㅠㅁㅠ 어서와-ㅁ-
.............식물인간이 됬을때 너 데리고 다니면서 레벨업 시키기 얼마나 힘들었는줄 아냐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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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퀄리노아저도 세실의 저 한마디에 골베쟈 마음이 얼마나 무너졌을지를 생각해보면 그저 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한편으로는 세실도 저렇게 아픈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도 골베쟈를 형으로 불러준거였구나 ㅠㅠㅠ 싶기도 하고 ㅠㅠㅠㅠ
아니 저건 어디까지나 암흑기사 시절의 세실의 말이긴 하지만요 ㅠㅠㅠㅠ 저걸 정말로 세실이 하시는 말로 받아들이시면 안되요 ㅠㅠㅠㅠㅠ (그니까....음.......한때의 잠깐 어두운 생각을 여러가지 경험과 이해로 묻어버리고 아물어서 평생 말할 일도 없던과거의 생각을 타인의 의지로 인해 억지로 밝혀지게 된거?) 뭔가 세실도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ㅠㅠㅠㅠ
정말이지 이 형제는 뭔가 비극이라 ㅠㅠㅠㅠ (생각해보면 파이널 판타지 내의 형제관계는 죄다 무사한적이 없어요 ㅠㅠㅠㅠ 전부 파탄남.....................
파판 7- 루퍼스, 라자드- 루퍼스는 형제가 있단것도 몰랐을걸? -_-;;;; 라자드가 루퍼스에게 복수하려다 실패, 죽음.
파판 8- 피로 이어진 친형제자매는 아니지만, 스퀄 엘르오네 남매- 어릴때 헤어짐 -_-;; 엘르오네 없어져서 가정하나 풍비박살 나고 스퀄은 고아원으로 보내진데다 엘르오네와 헤어진것이 원인으로 대인공포증으로 자라게 됨 -_-;; (피로 이어지지 않았어도 가차 없구나 스퀘어;;;;;;;;;;;)
파판 9- 쿠쟈,지단 미코토 형제자매- 쿠쟈가 지단 버림, 형제끼리 싸움, 쿠쟈 끝에 죽음
파판 10- 와카, 챠푸 형제-챠푸 죽음
파판 12- 렉스, 반 형제- 렉스 전쟁에서 배신당한 충격이며 여러가지 오해로 인해 처형당함.
쌍둥이 형제 밧슈, 가브란스- ........국적을 넘어선 형제싸움끝에 결국 가브란스 사망 거기다 밧슈가 평생 동생을 대신해 그의 인생을 살게 됨 -_-;;;;;
파판 13- 라이트닝 세라 자매- 크흑 ㅠㅠㅠ 크흐흐흐흑 ㅠㅠㅠㅠ 설명해야 하나여 ㅠㅠㅠㅠ
..............이러니 사실 파판 4는 굉장히 양호한걸지도 모릅니다 -_-;;;; 적어도 죽진 않았잖아요???
어릴때 형이 조종당해 갓난 동생을 버렸지만 적어도 이쪽은 자유의지로 버린게 아니라 나중에 화해라도 했지.....(지단의 경우는 쿠쟈의 자유의지로 버려졌는데 그게 오히려 지단에게 좋은 환경이긴 했음) 세실은 버려졌긴해도 왕님이 주으셔서 레드윙즈 대장까지 해먹었지.........물론 맘 고생은 있었겠지만.........형이 나중에 동생 구하러 와주지.............얼마나 좋은 형제관계입니까? 적어도 죽음으로서 파탄나진 않았으니까요 ㅠㅠㅠㅠ
저도 골베쟈의 목소리가 세실에게 닿았다는게 참 감동이었습니다 ㅠㅠㅠㅠㅠ 진짜 골베쟈가 멋쩍게 식물인간이 된 세실에게 말 계속 거는게 뭔가 머릿속에서 그려진달까요 ㅠㅠㅠㅠㅠ
아, 댓글이며 글이 좀 늦었네요, 사실 지금 오하야콘에 3일간 참가중이라 당분간 글을 못 쓸거에요~~~
돌아오면 파판 4 일지도 올리고 오하야콘 후기도 올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