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감옥에 갇혀 있는 스타이너와 마카스는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여기서는 방향키를 좌우로 움직이면 감옥의 움직임에 힘을 줄 수 있는데
감옥이 가운데 부분쯤을 지날 때 진행 방향을 향해 방향키를 누르면
가속도가 붙게 된다. 몇번 하다보면 감각이 익혀져서 쉽게 움직일 수 있다.
마침내 탈출에 성공하면 마카스는 성을 빠져나간다.

마카스 : 그럼 난 마의 숲으로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스타 : 우우우… 이 녀석!

이때 지탄 일행이 등장한다.

스타 : 어, 어, 네 녀석들이 여길 어떻게!?
지탄 : 아저씨! 여기 알렉산드리아 맞지?
스타 : 크으으… 지금 네 녀석의 그런 바보같은 질문에 답할 시간이 없어!
나는 한시바삐 알렉산드리아성 지하에 계신 공주님을 구출해야 한단말야!
지탄 : 좋아, 그렇단 말이지! 자, 대거를 구하러 가자!
스타 : 이녀석도, 저녀석도 도대체 날 뭘로 보는거야!
지탄 : 아저씨, 뭐해, 안 따라 올거야? 대거가 죽어도 좋은거야?
스타 : 뭐, 공주님이 돌아가셔? 그게 무슨 소리지!?
비비 : 정말이야, 아저씨… 브라네 여왕이 알렉산드리아에 돌아오면
누나를 죽이겠다고… 난 들었어….
스타 : 그게 정말입니까, 비비님!?
지탄 : 진짜라니까! 서둘러! 30분밖에 안남았어!

지탄 : 엇… 마카스잖아!
마카스 : 여긴 나에게 맡겨주세요!

마커스는 창살문으로 뒤쫓아오던 병사들을 막는다.

지탄 : 고마워, 마카스!
마카스 : 그럼 전 형을 구하러 마의숲으로 가겠습니다!
지탄 : 좋아! 브랑크를 부탁해! 난 대거를 구하러 간다!

30분의 제한시간이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여왕의 방까지 가자.
원한다면 도서관에서 숨겨진 보스 '단다리안' 과 싸울 수도 있지만
지금은 시간 제한이 있으므로 세번째 디스크에서 상대하는 것으로 미루자.

우선 성 왼쪽 탑을 빠져나온 후, 가운데 길을 통하여 성의 정문으로 들어가자.
병사들이 보고 쫓아올 테지만 잽싸게 움직이면 걸리지 않는다.
극초반에 처음 가넷 공주를 만났던 계단으로 진행하여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자.
그 다음 직진하여 정면에 보이는 큰 문을 통해서 여왕의 방으로 들어가자.
그 후 소파의 오른쪽 양초를 조사하면 선택문이 뜨는데 '옳긴다(try to move it)'
를 선택하면 비밀문이 열리면서 지하로 내려갈 수 있다. 계단을 통해서 내려가면
마침내 가넷이 누워있는 지하의 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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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존(ゾ­ン), 손(ソ­ン)

손 (Thorn) :
HP : 2984
AP : 0
속성 : 냉기
약점 : 없음
아이템 : Mythril Armlet, Mythril Armor

존 (Zorn) :
HP : 4896
AP : 0
속성 : 무
약점 : 냉기
아이템 : Partisan, Stardust R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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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은 서로에게 메테오 파워나 플레어 파워를 넘긴 후, 푸치플레어나
푸치메테오를 사용한다. 파워를 넘겨받은 녀석에게 물리 공격을 하면
파워를 없앨 수 있다. 3000 이상 데미지를 주면 도망가기 때문에
적당히 시간을 끌면서 아이템을 모두 훔친 후에 쓰러뜨리자.

지탄 : 정신차려, 대거! 드디어 만났는데…
비비 : 누나…
스타이너 : 공주님… 어떻게 이런 일이… 공주님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기사를 그만두는 수밖에! 아니야, 더 이상
살아있어선 안돼!
프레이야 : 아직 죽은 것 같진 않은데…
지탄 : 그래… 알고 있어. 프레이야, 빨리 이런 곳에서 떠나자. 대거,
바로 치료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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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마카스 : 후우, 후우, 역시 계속해서 달리니 지치겠어… 아니야,
1분이라도 빨리 형님을 구해드려야 해… 이런 곳에서 쓰러질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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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주를 안고 다시 여왕의 방까지 돌아가자.

프레이야 : 추적하는 자는 없는 것 같군…
스타이너 : 브라네 여왕님… 도대체 어째서 공주님이 이렇게… 이
스타이너가 목숨을 걸고 지켜온 중요한, 중요한 공주님을… 그것은
브라네 여왕님도 마찬가지 아니었는가!
지탄 : 스타이너 아저씨, 당신의 기분은 통감하고 있어.
비비 : 저, 지탄… 누나는 이대로 계속 눈을 뜨지 않는 거야?
지탄 : 그럴 리 없어, 단지 조금 피곤해서 자고 있을 뿐이야. 대거를
조금 쉬게 해줘도 되겠지?
지탄 : 고마워 모두들.
지탄 : 내가 함께 있었다면, 이렇게 되도록 하지 않았을 텐데…
미안해 대거…
스타이너 : 네 녀석, 왜 그러는 거야…? 보통 때의 너답지 않아!
이전이라면 이런 때 나에게 덤벼오지 않았나?
지탄 : 아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처음 알았어. 분노나 증오가 한계를
넘어서면, 감정이 끓어오르지 않게 된다는 것을… 눈물조차 나오지 않아…
스타이너 : 지탄…

존, 손 : 있습니다요! 녀석들입니다요!
베아트릭스 : 오래간만 이네요 스타이너. 지금까지 어디에 가 있었죠?
설마 이런 짐승들과 놀고 있었던 건 아니겠지요?
지탄 : 뭐라고! 짐승이 도대체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베아트릭스 : 아직도 인정하지 못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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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베아트릭스(ベアトリクス) the last match

HP : 5709
AP : 0
속성 : 무
약점 : 냉기
아이템 : Phoenix Down, Ice Brand, Survival V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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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슬로우 한번 걸어주고 훔치는거나 열심히 하자… -_-

베아트릭스 : 당신들의 힘으로 나를 이긴다는 건 불가능입니다.
지탄 : 잠깐 기다려… 너, 분명 알렉산드리아의 여장군 이었지… 여장군인
너의 사명은 뭐지? 대거 아니, 가넷 공주를 보호하는게 아니었나? 저 의자
위에서 정신을 잃고 있는게 누구인지 모르지는 않겠지?
베아트릭스 : 설마… 저건 가넷 공주님… 역시… 역시 브라네님은 가넷님의
목숨을 끊으려 했군요…
스타이너 : 뭐라고! 브라네님이 그런 일을 할 리가…
베아트릭스 : 스타이너, 이제 대답은 하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긴
시간동안의 방황이 끝났습니다… 역시 전 잘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탄 : 저 누님의 말에 동의하기 힘들겠지만 그 말대로야 스타이너 아저씨!

베아트릭스 : 부르메시아의 백성이여, 나는 용서받지 못할 과오를 저질러
버린 것 같습니다…
프레이야 : 물론 난 그대를 간단히 용서할 수 없어… 하지만 지금은 저
대거라는 아이를 구해주고 싶어….
지탄 : 프레이야…
프레이야 : 그대의 힘은 나도 인정하지. 그대의 힘으로 이 아이를 도와줄
수는 없는가?
베아트릭스 : …제가 어느 정도까지 도와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할수 있는데까지 해보죠… 가넷 공주님, 제가 구해드리겠습니다.
손 : 우리들이 건 마법은 간단히 풀리지 않습니다요!
존 : 계속한다 해도 소용없습니다요!
대거 : 으… 응…

베아트릭스 : 가넷님. 정신이 드셨습니까?
대거 : 머리가 아파… 난… 도대체…
지탄 : 대거! 나야, 지탄이야, 알겠어?
비비 : 누나!
스타이너 : 공주님!
대거 : 모두들!
??? : 무슨 소란이냐!
존 : 이 녀석들이 가넷 공주를…
손 : 데려가려 했습니다요!
브라네 : 가넷 말이지… 가넷으로부터 모든 소환수를 빼냈나?
손, 존 : 빼냈습니다요!
브라네 : 그럼 빨리 가넷을 잡아서 감옥에 가둬버려!
손, 존 : 알겠습니다요!

베아트릭스 : 그 명령, 부디 거두어 주십시오!
브라네 : 호오… 이 브라네를 거역하다니, 어떻게 된 거지, 응?
베아트릭스 : 브라네님, 제 사명은 가넷님을 보호하는 것… 부디 더 이상
가넷님을 손대지 말아주십시오! 당신들, 여기는 내게 맡기고 빨리 도망쳐요!
프레이야 : 나는 이 자리를 떠날 수 없어! 지탄, 빨리 도망쳐.
브라네 : 어제의 적이 오늘의 아군이 되는건가? 호오, 재미있군…
존, 손. 나를 정말로 화나게 한, 녀석들을 깨끗하게 없애버려!
대거 : 어머니!
지탄 : 프레이야! 뒤를 부탁해!
프레이야 : 맡겨 줘!
지탄 : 자, 대거! 가자!
스타이너 : 공주님!
손, 존 : 이 녀석들을 물어뜯어 죽이는 것입니다요!

우선 프레이야와 베아트릭스가 전투에 들어간다. 베아트릭스가 가지고있는
마법은 보면 알겠지만 그야말로 환상이다. 그냥 쇼크나 한방 먹여주자…
한편, 지탄 일행과 함께 지하를 내려가던 스타이너는 아무래도 안되겠다며
프레이야와 베아트릭스를 구하기 위해 되돌아가려 한다.

지탄 : 스타이너 아저씨! 빨리좀 따라와!
스타이너 : 난 이런 곳에 있어도 괜찮은 것인가…
지탄 : 어떠게 된거야? 스타이너 아저씨!
스타이너 : 충성을 맹세해온 브라네 님에게 칼을 들이댄 베아트릭스와…
자신의 동료이 죽임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싸워 공주님을 지키려고
해준 프라이야… 브라네 여왕님이 정말로 화가 난 이상, 그녀들의 목숨이
위험하다! 지탄, 네게 부탁이 있다!

지탄 : 뭐, 뭐야… 갑자기 그 정중한 말투는?
스타이너 : 알랙산드리아를 무사히 탈출하여, 공주님을 톳토 선생에게
데려다 주지 않겠나? 톳토선생이라면, 이 알랙산드리아를 구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생각하고 계실 것이다…
지탄 : 알았어! 그 마음! 내가 이어받겠어!
비비 : 나도 노력해 볼께.
스타이너 : 지탄, 비비, 부탁하겠다!, 공주님, 그럼 이별입니다!
대거 : 스타이너… 모두들, 나 때문에…
지탄 : 그래, 대거! 모두들 대거를 위해, 알랙산드리아를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 필사적으로 살아가고 있어! 그러니까, 이런 데서 멈춰
서서는 안돼! 이런데서 죽을 수 없어! 살아남아야 해!
대거 : 하지만, 나…
지탄 : 생각하고 있을 틈이 없을 것 같은데?

강제 전투가 벌어지지만 쉽게 끝낼수 있다. 계속 내려가서 마침내 지하로
내려가지만, 지탄들은 또 다시 함정에 걸리게 된다.

존 : 또 걸려들었습니다요.
손 : 몇번이고 봐도 보기 좋은 풍경입니다요.
대거 : 너희들! 비겁해!
존 : 이것이 우리들의 방식이지!
지탄 : 같은 수법에 몇번이고 걸릴 거 같으냐!

브랑크 : 지탄! 기다렸지!
지탄, 가넷, 비비 : !!!

............. 회상 ...............
마카스 : 형님, 이쪽입니다!!
브랑크 : 잠깐 기다려, 몸이 아직 말을 듣지 않는다구…
마카스 : 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지탄씨랑 대거씨가 위험합니다.
브랑크 : 대거가 누구야? 지탄의 새로운 여자야?
마카스 : 아참! 형님은, 모르고 계셨지요!
브랑크 : 응? 무슨 말을 하는건지, 전혀 모르겠어…
마카스 : 형님, 달립시다!

'철퍼덕'

브랑크 : 이런 이런…
..................................

브랑크 : … 그래서 마의 숲에서 이 곳 까지 곧장 달려온거야!
마카스 : 자, 이곳은 우리가 처리할테니 얼른 도망가세요!
지탄 : … 고맙다! 자… 서두르자!

브랑크와 마카스의 도움으로 지탄 일행은 함정에서 풀려나게 되고
갈간트를 타고 왔던 곳으로 되돌아 오게 된다.

지탄 : 이쪽인가? 대거, 왜그래?
대거 : ……
지탄 : (무리도 아니지… 그런 일을 당했으니…)
비비 : 뭔가 오고 있어!
지탄 : 이것이 갈간트?
비비 : 이런걸 타는거야?
지탄 : 머뭇거릴 시간이 없어! 빨리 타! 대거, 뭐하는 거야?
대거 : 하지만… 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지탄 : 그런 것은 나중에 생각해도 충분해! 어째서 프레이야들이
남았는지 생각해 보지 않았어? 자신들이 결정했기 때문이야! 여기서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이야! 베아트릭스도, 프레이야도, 마카스도,
브랑크도, 그리고 스타이너까지도… 녀석들의 결정을 헛되게 하지말자!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할수 있겠어?
대거 : 그래… 맞아…

하지만 일행은 갈간트를 타고 가다 전과 같이 몬스터의 습격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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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랄바이마고 (ラルヴァイマ­ゴ)

HP : 4000
AP : 7
속성 : 대지
약점 : 냉기
아이템 : Phoenix Down, Adaman Vest, Oak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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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공격을 당하면 대지 속성의 카운터 공격을 가해오므로 파티 전원에
레비테트(Float)를 걸어두면 편하게 싸울 수 있다. 초음파 공격으로
소인을 만들기도 하지만, 냉기에 약하므로 비비의 브리자라로 상대하면
쉽게 쓰러뜨릴 수 있다.

몬스터를 쓰러트린 지탄 일행은 갈간트를 타고 트레노로 향하지만 쓰러진
몬스터가 일어나 쫓아오는 바람에 트레노를 지나 어딘가로 떨어지게 된다.

한편 브라네 여왕은 손과 존을 쫓아내고 새로운 암살자를 고용한다.

생기 있는 여자 : 뭐어야? 당신. 빨리 비켜서! 난 브라네님께 지명되었단
말이야, 졸병이 잘난 체하며 나설 데가 아냐!
병사 : 부디 실수하지 않길.
여자 : 어머? 말한번 잘하네?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내 그물에
든 자들 중에 도망친 사람은 없어. 기억해둬, 이 아름다운 사냥꾼 라니의
이름을!

라니 : 브라네 여왕폐하!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기분 좋은… 이
아닌 것 같네요.
브라네 : 흥! 꽤 천한 말투를 쓰고 예의를 모르는 것처럼 보이는군…

라니 : 그렇게 말씀하시면 폐하, 그렇게 예의를 중시한다면 저 같은 것
따위에게 볼일이 없지 않으십니까?
브라네 : 흥! 너희들이 해야 할 일은 두가지. 가넷공주가 성을 빠져나갈때
가지고 나간 국보인 펜던트, 그것을 찾아오는 것과, 공주와 행동을 같이
하는 자들 중에 저런 모습을 한 흑마도사가 있다. 그 녀석을 없애는 것이다.

남자 : 뭐지, 저건?
브라네 : 인간도 아니고, 마음도 가지지 않은 고렘이다! 불량품이 어슬렁
거리고 있어서, 다른 나라의 손에 넘어가기 전에 얼른 처리를 해야 돼.
라니 : 성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가넷 공주의 저항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폐하?
브라네 : 흥! 그 계집애한테 무슨짓을 하든 펜던트만 되찾아 오면 된다!
라니 : 저의 무기 도끼가 좋아할 말이군요. 그러면 저기 있는 큰 남자보다
빨리 해결해 보이겠습니다. 그럼 폐하, 실례하겠습니다.

붉은 머리 남자 : 꼬리를 가진 남자가 공주와 함께 있다고 들었는데…
브라네 : 그 가증스런 원숭이 말인가! 그래, 그 녀석까지 해치우면 상을
내려 주지.
남자 : …어쩐지 맞는것 같군. 그 녀석을 해치우면서 당신의 의뢰를 끝내주지.

병사 : 브라네 함대가 바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급히 레드로즈로의
출진준비를!
브라네 여왕 : 드디어 때가 왔는가! 바로 출진한다! 푸하하하하하!

새장-_-을 탈출 하자...	저리 비켜!	끈질긴 녀석들

피나클록스 (Pinnacle Rocks)

입수 아이템

The Ogre, Mythril Vest, Mythril Armlet, Peridot

가르간루를 벗어나 땅에 곤두박질 친 지탄들은 린드부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피나크록스에 와 있다.

대거 : 으음…
비비 : 이제 정신이 들어, 누나?
대거 : … 우리 어떻게 된거지? 여긴 어디…?
비비 : 린드부름을 지나쳐서 여기까지 와버렸어. 다치지않아 다행이야.
대거 : 지탄은…?
비비 : 이 곳 주변을 살펴보러 갔어.

지탄 : 일어났어, 대거? 몸은 어때?
대거 : 그보다 지탄, 다른 사람들은!?
지탄 : 꽤나 멀리 와 버려서… 모르겠어. 하지만 탄타라스가 도와주고
있으니까, 괜찮아! 좀있으면 날이 밝을 테니까, 벌써 탈출해서 지금쯤
트레노에서 우리들을 찾고 있을지도 모르지
대거 : 린드블룸에서 비공정을 빌릴 수 없을까? 남쪽 게이트까지 가면
트레노는 금방 갈 수 있어.

그때, 일행 앞에는 웬 산신령같은 모습을 한 자가 나타난다.

지탄 : 누구냐…! 적인가?!
노인 : 그것은, 너희들 생각하기 나름이지… 내 이름은 라무우.
대거 :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야…!! 성의 소환마법에 관한 문헌에서,
당신의 이름을 봤어요… 당신은, 뇌제 라무우시죠?!
라무우 : 크레이라가, 그대의 소환마법으로 소멸했다는 것은 알고 있는가?
소환마법은 주문을 외우는 자의 의지에 호응한다… 욕망에 더럽혀진 자가
외움으로 해서, 무서운 참사가 일어났다…

대거 : 그런… 설마, 어머니께서 그런 일을… 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모르고 있었어… 그런데도… 그저, 보호만 받고 있을 뿐이야.
지탄 : 대거가 나쁜 게 아니야. 그 녀석들도, 그걸 알고 있으니까 남아준거구.
대거 : 모두들…

라무우 : 그래, 분명히 그대가 일으킨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 질문은
한가지, 그대는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대거 : 제게 좀 더 힘이 있으면… 소환 마법만 쓸수 있으면… 부탁이
있습니다! 제게, 힘을 빌려주세요!
라무우 : 또 다시 실수를 저지를 생각인가?
대거 : 전, 소환마법이 무서웠어요… 하지만, 더이상 도망치지 않아요!

라무우 : …전 주인을 잃고 이 세상을 헤메이기 시작한지 꽤 시간이 지났다…
그대가, 나의 주인으로 마땅한가의 여부를, 시험해 보게 해주겠나?

라무우 : 내 분신을 5명, 이 얼음과 바위의 숲에 숨기겠다. 그 다섯명은
각기 '용자의 이야기'의 조각을 가지고 있다. 5개의 단편을 모아 1개의
이야기로 모으는 것이다. 만족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말할 수 있다면 그대의
소원에 응하지.

대거 : 미안해,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는 때인데…
지탄 : 아냐, 대거.
비비 : 누나 나도 도와 줄께.
대거 : 지탄, 비비, 고마워!

이제 던전을 돌아다니며 5개의 이야기 단편을 모으자. 곳곳에는 아이템도
구석구석 돌아다녀보도록 하자.

******************************************************************
[TIP]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장소들

영웅 : 스타트 지점, 라무우와 이야기 했던 곳
발단 : 모그리의 위치에서 왼쪽 윗부분
인간 : 모그리의 위치에서 왼쪽 아랫부분 나무의 뒤
협력 : Ogre 보물상자 앞
침묵 : Mythril Armlet 보물상자 아래
******************************************************************

이야기의 단편을 모두 모았다면 라무우를 만나 이야기를 완성시키자.
이야기의 순서는 발단(發端)→ 협력(協力)→ 침묵(沈默)→ 영웅(英雄) 또는
인간(人間) 순으로 만들면 된다.

라무 : 한가지 묻고 싶은 게 있다. 어째서 이 '영웅의 이야기'의 결말을
[영웅]으로 한 것이지?
대거 : 행동이 일관된 인물이야말로 사람들이나 백성들에게 인정받을거라
생각합니다. 머나먼 시대로부터의 전승에 남을 정도의 용사라면 어떤 때라도
주저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라무 : …그대 자신은 어떤가를 듣고 싶은 것이다.
대거 : 저… 말씀이십니까? 지금은 나라를 떠나 있습니다만, 성의 사람들,
백성들을 잊을 수는…
라무 : 그대의 혼은 긴장,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어. 소환마법을 사용하게
되어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될 수 있다면… 내 혼을 그대에게 맡기지.
대거 : 감사합니다!
라무 : 길은 한가지가 아니야. 어떤 길을 걸어갈 것인가는 그대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라는 걸 잊지 말도록.

피나클로스로 떨어진 일행	린드불름으로 진행하면...

대거 : (이제, 분명…) 자, 린드브룸으로 가요!

지탄 : …영감님, 이제 갔나?
비비 : 왜?
지탄 : 무엇때문에 이런 일을 시켰는지 듣고싶어서. 인간적이라거나 영웅
적이라거나, 결국 후세에 남은 녀석들이 멋대로 말하는 것뿐이잖아?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그 때 그들이 선택한 것에 대해 나중에 의미를 둔대도
상관없잖아?
비비 : …할아버지는 누나가 어느쪽을 선택했더라도 힘이 되어주지 않았을까.
왠지 그런 기분이 들어.

대거 : 지탄, 비비! 어서 가요!

라무 : 그래… 그대로야… 후세나 주변의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든, 중요한
것은 솔직한 마음이야… 그녀는 알고있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소환마법을
사용하고 싶다고 마음속에서 기도했지. 나의 분신을 찾는 과정에서…본래의
소환의 힘을 되찾은 것 같아. 소환마법은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신, 혹은
악마도 되지. 생각하는 방법은 단단했지만 기원이 있었다는 것… 그래서
나의 주인으로 인정한 것이다. 그 미래를 보호해 주지 않겠나? 그대들의
존재는, 그녀의 속에서 작지 않네… 나의 주인을 잘 부탁하네…

이제 가넷을 따라 왼쪽을 통해서 바깥으로 나오자.

대거 : 지탄. 전 소환마법을 모두를 위해 쓰고 싶어요…
지탄 : 그래, 대거라면 분명 할 수 있을 거야!

비비 : 엇, 근데 저, 저기…!
지탄 : ?!! 저것은 레드로즈?

레드로즈를 타고 나타난 브라네 여왕은 흑마도사들을 텔레포트로 성내로
보내 공격을 시작한다.

지탄 : 저 빛은 텔레포트!? 성의 내부로 직접 흑마도사들을 보내고 있어!
크레이라도 그 후에… 소환마법으로 끝나 버렸었잖아!
대거 : 또… 안돼, 안돼 … 어머님!!
지탄 : 대거!

불꽃에 휩싸여 파괴 되어가는 린드불름을 바로 앞에서 바라보던 대거는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그런 대거를 곁에서 안타깝게 바라보는 지탄…

결국 브라네는 소환 마법 아트모스까지 사용하여 성을 함락시키고,
시드 대공은 알렉산드리아에 항복하게 된다.

성을 공격하는 흑마법사들	역시 주범은 브라네 여왕	소환된 아트모스

파괴되는 린드블룸 성	안돼~!	넌 죽었어 브라네

파괴된 린드불름 (Lindblum in Ruins)

입수 아이템

월드맵, Ether, Phoenix Pinion, Ore, Bandana, Mythril Helm, 340길, 262길, 993길, 린드불름카드

일행은 결국 대파되어 버린 린드브룸에 도착한다.

지탄 : 조용하네…
대거 : 어째서 이런 심한 일을… 어머님… 린드브룸까지 손에 넣어서
무엇을 하려…

지탄 : 조심해. 아직 녀석들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야… 비비,
너는 이 근처에 숨어 있도록 해.
비비 : 무서워! 난 그런거 싫어!
지탄 : 알렉산드리아 병사들도 이곳에 있어. 흑마도사인 네가 돌아다니면
곤란하잖아?
비비 : …알았어…
지탄 : 걱정하지마. 곧 돌아올 테니까…
대거 : 미안. 기다려줘… 비비.
비비 : 응, 알았어… 하지만 빨리 돌아 와야해!

마을을 돌아다니다 무기점 앞으로 가면 대신인 오르베르타를 만나 시드
대공에게 가게 된다.

대거 : 시드 아저씨!
시드 : 오오, 가넷 공주, 무사했군부리! 나는 또 네가 브라네에게 잡혔
을까봐 걱정 했었다부리!
대거 : 지탄 일행이 구해줬습니다.
시드 : 오오, 고맙다부리.
대거 : 하지만… 우리들을 성에서 도망치게 하기 위해서 프라이야,
스타이너와 베아트릭스가 성에 남게 되어버려서, 전…
시드 : 오, 소문으로만 들은 그 베아트릭스란 말인가… 그 사람이 함께
라면 분명 모두, 무사할 것이이부리.
지탄 : 나도 그렇게 생각해, 대거. 성에서 조금 떨어질 생각이었던 것이
피나클록스까지 가버렸지만… 그 녀석들 절대 간단히 당하지는 않아!
시드 : 피나클… 그렇다면! 가르간트인가부리?
지탄 : 아, 잘 아는군…

시드 : 이래보여도 일국을 다스리는 입장, 주변 정보수집은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부리. 아아… 하지만, 아무리 정보를 모으려고 해도
그것을 사용하는자가 어리석으면 무슨 소용이 있나부리. 예전부터
조사해둔 덕에 브라네 여왕이 소환수의 힘을 손에 넣으려고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부리. …하지만 짐은 소환수의 힘을 얕보고
있었다부리. 저렇게까지 대단한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부리.
짐이 이런 모습인 탓인지도…

지탄 : 하지만 항복한 것은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해. 크레이라는 끝까지
저항하다 결국 사라져 버렸으니까…
대거 : (나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 앞으로 무엇을 해야…)

병사 : 이봐, 아직 움직이고 있는 마도사병이 있었어! 조심해, 흑마법을
쓸지도 몰라! 어? 뭐야? 이 녀석 다른 녀석들보다 작잖아!?
비비 : 아파, 놔 줘, 나는 다르다니까…
병사 : 에이, 닥쳐라! 아무리 봐도 흑마도사잖아.
병사 : 주민들에게 폭행당하고 있던 흑마도사병을 데리고 왔습니다.
비비 : 아니라니까…
병사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알랙산드리아에 넘겨줄까요?
대거 : 시드 아저씨…
시드 : 물러가도 좋다, 비비는 흑마도사병이 아니다부리. 흑마도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적을 속이기 위한 것. 그는 아군이다부리.
병사 : 그, 그러셨습니까! 정말 실례했습니다!
비비 : …

시드 : 브라네 여왕에 대한 정보는 소환수 만이 아니다부리. 이번 일련의
전쟁의 뒷무대에는 쿠쟈라고 하는 수수께끼의 무기상인이 얽혀 있다부리.
쿠자는 고도의 마법기술을 이용한 장치와 병기를 브라네에게 공급하고 있다부리.
대거 : 어머니에게…
시드 : 음, 흑마도사병도 그 중 하나다부리.

오르베르타 : 트레노에서 쿠자를 봤다는 사람의 말에 따르면 쿠자는 북쪽
하늘로부터 은색의 용을 타고 나타났다고 합니다.
지탄 : (그렇다면, 블루메시아에서 본 그녀석이…!)
오르베르타 : 북의 하늘이란 것으로부터 쿠쟈의 본거지는 '외측의 대륙
(外側の大陸)'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탄 : 외측의… 대륙?
시드 : 세상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대륙이 여러개 있다부리. 외측의
대륙이란 이 안개의 대륙 북쪽에 있는 미지의 대륙이다부리.
오르베르타 : 외측의 대륙에 마법을 다루는 종족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브라네에게 무기를 공급하고 있는 것은 쿠쟈 한사람인 것 같습니다.
대거 : 제가 성에서 본 사람도, 아마 그 쿠쟈라 하는 사람일 것 입니다.
그 사람이 어머니를 잘못된 길을 걷게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탄 : 그럼 쿠쟈를 쓰러뜨려 버리면…!
오르베르타 : 그렇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해가 빠르시군요.
시드 : 쿠쟈를 쓰러뜨리면, 무기가 공급되지 않게 되어 브라네의 힘도
약해진다부리. 그 때가 반격의 기회다부리.
오르베르타 : 지금 정면으로 브라네에게 공격한다고 해도, 또 많은 목숨을
잃을 뿐, 이길 가능성은 없습니다.
지탄 : 모든 악의 근원을 없애라는 건가.
오르베르타 : 그렇습니다, 비록 브라네를 쓰러뜨린다고해도 언젠가 쿠쟈는
새로운 거래상대를 찾아내겠지요.
대거 : 어머니께서 저지르신 죄는 무거워… 하지만, 그 뒤에서 쿠쟈가
움직이고 있었다면, 나는 쿠쟈를 용서할 수 없어! …하지만, 지금은
스타이너 일행을 구해내지 않으면…

시드 : 하지만, 짐은 보는 바와 같이 움직일 수가 없다. 백성을 지키기
위해, 병사를 움직일 수는 없다.
지탄 : 대거, 아까도 말했지? 그 녀석들은 괜찮아. 블루메시아의 용기사와
알랙산드리아의 여장군과 그 아저씨가 함께라구, 천하무적이야! 게다가
대거 혼자가 아니라구, 나도 함께야.
대거 : 전, 쿠쟈를 찾겠습니다.
비비 : 나도 가보고 싶어… 이 대륙에는, 더 이상 있을 수 없으니까…
지탄 : 좋아, 이걸로 결정이야. 쿠쟈의 썩어빠진 정신머리를 고쳐주지!
린드블룸에서 가장 빠른 비공정을 준비해 주지 않겠어?
시드 : 안됐지만, 비공정의 동력이 되는 안개는 이 안개의 대륙에만
존재한다부리. 그러니까, 비공정으로 바다를 건널 수는 없다부리.
지탄 : 그럼, '안개'없이도 날 수 있다는 신형비공정은 어때, 아직 완성
되지 않은거야?
시드 : 아직이다부리. 그리고 완성되어 있다고 해도 브라네가 지키고 있기
때문에 손을 댈 수가 없다부리. 항복시 요구받은 조건은 두가지였다부리.
한가지는… 신형비공정의 접수…다른 한가지는… 천룡의 발톱이었다부리.
지탄 : 신형비공정이라면 몰라도, 어째서 그런 돌따위를 원하는 거지?

시드 : 그건 나도 전혀…
지탄 : 어쩔 수 없지, 배로 참을 수 밖에.
시드 : 그것도 무리… 항구를 점령당해서 배를 쓸 수 없다부리.
지탄 : 으~~ 그럼 도대체 어쩌란 말야?? 헤엄이라도 쳐서 갈까!
시드 : 아니, 한 가지 방법이 더 있다부리. 이 성 북쪽에 있는 늪에 과거의
채굴장이 있다부리. 그 채굴장 주변에는 이 대륙에 생식하지 않는 몬스터들이
나타나곤 한다부리. 채굴중에 발견된 거대한 동굴을 뚫고 나가면 바다를
가로질러 다른 대륙으로 나온다는 소문도 있다부리.
대거 : 그 구멍이 외측의 대륙과?
지탄 : 뜬구름 잡는 말이군, 정말로 그곳을 통해 갈 수 있는거야?
시드 : 확증은 없다부리…
지탄 : 가 보기 전에는 모른다는 건가… 뭐 좋아, 모르는 편이 재미있지!
시드 : 가넷 공주를 부탁한다부리. 우리들도 반격의 준비를 해두지부리.
이것 밖에는 주지 못하지만, 이걸로 준비를 해주길 바란다부리.

이제 린드브룸을 빠져나가면 한참동안 돌아 올 수 없게 되므로 준비를 단단히
해두는 것이 좋다. 무기점에는 새로운 무기가 들어와 있으므로 원한다면 구입 해두자.
극장가의 탄타라스 아지트로 가면 돈이 들어있는 보물상자가 있다.
마침내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여관의 모그리에게서 루비의 편지를 받고,
극장가의 로우엘에게 가서 루비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주자.
그 후 분수대 앞에 서 있는 남자에게 말을 걸면 일행을 성의 지하로 안내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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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의 보주

병사 : 함대의 보급작업을 개시했습니다.
장교 : 꽤 시간이 걸렸군.
병사 : 예, 린드브룸 병사들이 명령을 잘 따르지 않아서…
장교 : 브라네님의 기분이 나빠지기 전에 보급을 끝내지 않으면 안돼.
항구에 내려서, 전원 보급작업을 지원하라. 천룡의 손톱이 손에 들어온
지금, 이곳에 오래 있는 것은 무의미하다.
병사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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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불름 성의 지하로 가면 지탄과 대거는 다시 비비와 합류하게 된다.
시드 대공은 지탄에게 린드불름의 국보인 세계지도를 넘겨주고 이로써
준비가 끝난 일행은 지룡의 문을 통하여 린드브룸 바깥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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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네 함대 기항

린드브룸 병사 1 : 전리품으로 쓰기에는 무척 싸구려 음식만 모아
두는군. 정말로 전부 알렉산드리아로 가지고갈 셈인가?
병사 2 : …어쩌면 긴 항해를 하기 위해서 일지도.
알렉산드리아 병사 : 거기, 쓸데없는 잡담은 그만하고, 빨라 선창에
화물을 실어!
병사 1 : 젠장! 잘난 척은!

병사 2 :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시간을 벌자. 그걸 막으려면 조금 더
걸릴 테니까 말야.
병사 1 : 지금 알렉산드리아는 대륙의 지배자야. 항해준비를 한다 해도
공격해올 상대가 없잖아? 녀석들 도대체 무슨 짓을 할 셈이지?
병사 2 : 몰라… 게걸스러운 브라네이니, 더 원하는 게 있을지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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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탄 : 도대체, 브라네는 무슨 짓을 할 생각이지…
대거 : 지탄… 우리들, 외측의 대륙에 가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
지탄 : 갑자기 왜 그래…? 방금 전만 해도 갈 생각이었잖아.
대거 : 혹시, 혹시 말이야… 바다를 건너서, 본 적도 없는 대륙에서 지탄
일행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나 혼자서는 구해줄 수 없을지도 몰라.
지탄 : 날 걱정해 주는거야?
대거 : 아, 아니, 그, 그런게 아니라, 그러니까… 공주님의 우수한 호위가
없으면 곤란하지 않아…? 맞어, 절대로 곤란해!
지탄 : 후훗, 이럴 때는 뭐라고 말해야 하는 거야? '감사한 말씀이시옵니다,
공주님' 인가? 미안, 미안! 괜찮아,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아. 대거야 말로
괜찮아?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곳이야.
대거 : 응, 각오는 하고 있어… 이제 더이상, 어머니에게 죄를 범하게 하고
싶지 않아.
지탄 : 알았어, 그럼 나한테서 떨어지지 마, 대거도, 비비도 내가 지켜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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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았다 부리

알렉산드리아 장교 : 정말… 대공이 부리벌레라면 병사들이 멍청히 일만
해야 할텐데, 어째서 화물을 옮기는데 저렇게 시간이 걸리는 거지…? 응?
장교 : 거기 두 명, 쉬라고 하진 않았는데? 녀석들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기분이 나빠지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그런데 바로 작전이 시작되질 않나,
…갑자기 저 기계가 멈추질 않나, 그리고 갱도 차가 오지 않는다?
병사 1 : 에이?
병사 2 : 응 이렇게, 부리부리하고…
병사 1 : 출항하기 전에 마을에서 쇼핑을 하려고 했는데…
장교 : 보초로부터의 연락은 오지 않았나?
병사 1 : 아뇨, 아무 것도…
장교 : 시드대공의 짓이군… 우리들에게 무언가 속이고 있는 것 같군.
장교 : 이쪽이야. 당신들도 따라오도록. 대공을 찾아야 한다!
병사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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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브룸을 빠져 나오면 북쪽에 있는 쿠족의 늪으로 들어가자.
예전에 쿠이나를 만났던 곳으로 찾아가면 쿠이나가 다시 파티로 합류한다.

지탄 : 쿠이나, 무사했었군!
쿠이나 : 오래간만이다해, 지탄. 크레이라에서 혼자 돌아오는 건 정말
고생이었다해.
지탄 : 외측의 대륙에 가는 길 혹시 알아? 이 주변에, 거기에 통하는
길이 있다고 들었는데…
쿠이나 : 외측의 대륙으로 가는 길이라해? 맛있는 개구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재미있어 보인다해, 맛있는 개구리를 위해서라면 협력하겠다해,
나도 같이 간다해.

쿠이나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서 쿠엘에게 말을 하면, 쿠엘은 늪 어딘가에
채석장으로의 입구가 있다는 정보를 말해 준다. 그 후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쿠이나는 개구리를 쫓아간다고 뛰어가고, 쿠이나를 쫓던 일행은 자동
적으로 채석장의 입구를 찾게 된다.

잃어버린 길 포실 루 (Fossil Roo)

입수 아이템

Elixir, Fairy Earrings, Ether, Lamia's Tiara, Survival Vest

파실 루로 들어가서 조금 진행 하다 보면 갑자기 뒤에서 아머듀라한이
쫓아 온다. 일행 앞에는 흔들리는 낫이 있으므로 길의 바깥쪽으로 가면
전투를 하지 않는다. 요령껏 피해 가보자. 만약 따라잡히게 되면 전투를
해야 하는데, 이 녀석은 재생력이 있어 죽여도 잠시 후 다시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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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아모듀라한(ア－モデュラハン)

HP : ?
AP : 0
속성 : 없음
약점 : 없음
아이템 : Ether, 하이포션, 원석(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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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를 사용하여 아군을 한명씩 죽이지만 그리 강력한 상대는 아니다.
마침내 아머듀라한을 따돌린 지탄 일행은 한 숨을 돌리지만
뒤이어 브라네 여왕이 보낸 자객 라니가 나타난다.

라니 : 이런이런, 생각보다 형편없게 되었나 보군요.
지탄 : 누구냐!
라니 : 찾았어요, 가넷 공주.
지탄 : 우리, 어디선가 본 적 있지 않았던가요?
대거 : (여자만 보면 좋아하기는…) 지탄!
지탄 : 아… 그, 그런데 무슨 일로?
라니 : 나는 라니. 브라네여왕의 명령으로 가넷 공주를 찾고 있었죠.
대거 : 어머님의? 어머님이 제게 무슨 일이 있는 거죠? 전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가진 않을거에요 .
라니 : 불행히도, 볼일이 있는 건 가넷 공주가 아니에요.
대거 : 무슨 말이죠?
라니 : 가넷 공주가 가지고 나간 어떤 물건에 볼일이 있죠.
대거 : !!
라니 : 돌려 주실까요! 그것은 브라네 여왕의 것이니까.
대거 : …
라니 : 이런이런, 못 알아듣는군요. 방금 전처럼 도망칠 수 없어요. 순순히
돌려주는 게 좋을거에요. 자, 얌전히 건네주시죠.
지탄 : 그럼, 방금 전 함정은 네가 설치한 것이로군?
라니 : 말해두지만, 가넷 공주의 안전보다는 그것을 되찾는것이 중요해요.
지탄 : …그건 무슨 말이지?!
라니 : 말 그대로예요. 가넷 공주를 무사히 데리고 오란 말은 듣지 못했어.
시끄럽게 굴지 말고, 빨리 내놔!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죽고 싶은 거야?
지탄 : 하! 재미있군. 싫다면 어쩔 셈이지?
라니 : 바보군, 당연한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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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라니 (ラニ)

HP : 5708
AP : 0
속성 : 없음
약점 : 없음
아이템 : Ether, Coral Sword, Glad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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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시작되면 라니는 대거만 공격하는데, 물리공격을 가하면 그 공격을
했던 캐릭터만을 노린다. 5000 정도의 데미지를 입히면 자동으로 도망치므로
역시 훔치는데만 주력하자. 물리공격이 상당히 강력하므로 전투시작과 동시에
대거에게 프로텍트를 걸어주자.

전투 후에 그곳을 빠져 나오면, 조금 복잡한 던전이 나온다.

우선 앞에 보이는 꽃을 뽑아 들어서 "!" 표시가 뜨는 지점에서 꽃을 들고 서 있으면
갈간트가 달려온다. 갈간트에 탑승하면 어디론가 데려다주는데…
도착 지점에서 내린 후 조금 진행하다 보면 인부 한 사람과 모그리가 보인다.
인부 에게 말을 하면 어떤 방법으로 가야 하는지 힌트를 알려준다.

모그리에게 세이브를 하고 편지를 받은 후, 오른쪽으로 진행하자.
그러면 또 다시 갈간트를 탑승하는 지점이 나오는데, 아까처럼 꽃을 뽑아서
갈간트를 부른 후 탑승하자. 이 후 갈간트가 내려주는 지점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아이템 '요정의 반지'를 입수 할 수 있다.

그 후 돌아와서 갈간트를 탑승하고 아까 모그리가 있던곳으로 되돌아가자.

그리고 이번에는 인부의 뒷 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자. 그 지점에서
또 갈간트를 탑승한 후 내려서 오른쪽으로 가자. 그리고 스윗치 1 을 움직이자.

그 후 되돌아와서 갈간트를 부른 다음 스윗치 2 의 길을 따라가자.

내린 후, 우선 왼쪽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서 계속 가보자.
그곳에서 아이템을 얻은 후, 다시 되돌아와서 이번에는 앞으로 직진하자.
그곳에는 스위치 1 이 있다. 스위치를 움직인 후, 다시 되돌아와서 갈간트를 타고
아까 인부가 있던 동굴로 돌아가자.

이번에는 아까 갔던, 모그리가 위치한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가보자.
그곳에서 또 갈간트를 탑승한 후에 도착하면, 이번에는 새로운 장소에 오게 된다.
그곳에는 또 다른 인부가 벌써 와 있는데… 그에게 말을 걸면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준비가 마친 후 이제 계단으로 올라가자. 그곳에서 스윗치 4 를 움직이자.
그리고 오른쪽에서 갈간트를 불러서 탑승하자.

도착하면 또 다른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다. 입수한 후 다시 갈간트를 타면
아까 그곳으로 되돌아오게 되는데, 그곳에서 스윗치 4 로 가서 스위치를 다시 되돌려 놓자.
그리고 다시 갈간트를 불러서 탑승하자.

도착해서 진행하면 온퉁 덩쿨로 뒤덮인 절벽이 보인다.
우선, 그 덩쿨을 타고 왼쪽 상단에 있는 스위치로 가서 '출구'로 맞추자.
(덩쿨을 타다가 동상 아랫쪽으로 진행하면 물로 떨어지므로 주의하자.)

그 후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동굴로 들어가자.
그러면 아까 인부를 만난 처음 장소로 되돌아 오게 되는데, 그에게 말을 걸어보자.
그에게 포션 하나를 주면 작은 곡괭이를 빌릴 수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오른쪽에 보이는 바위를 계속 두들기면 돌 속에 숨어있는 모그리를 찾아낼 수 있다.

여기서 세이브를 하자. 그 후 또 다른 모그리가 위치한 지점으로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아까와는 다른 화면이 나오면서 창고같은 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을 조사하면
마지막 아이템인 'Survival Vest'를 입수할 수 있다.

여기까지 입수했다면 이제, 아까 덩쿨로 덮힌 절벽이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자.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동굴로 들어가면 갈간트를 부를 수 지점이 나오고 이곳에서 갈간트를
타면 바깥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단, 여기서 나가면 영영 동굴로 돌아올 수 없으므로 모든 아이템을 입수한 후 빠져나가자.

잃어버린 길, 포실 루	일행을 가로막는 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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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측의 대륙 (Outer Contin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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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도시 콘데야 파타 (Conde Petie)

입수 아이템

Elixir, Fairy Earrings, Ether, Lamia's Tiara, Survival Vest

마침내 외측의 대륙에 도착했다.
동굴에서 빠져나오면 일단 동쪽으로 진행하면서 언덕을 완전히 한바퀴 돌아야 한다.
가다 보면 북쪽에 위치한 마을로 통하는 길이 나오는데, 이 근처에는 쿠족의 늪도 있으므로
원하면 들러보도록 하자.

참고로, 이 일대에서 쿠이나의 새로운 청마법을 익힐 수도 있으므로
새로운 몬스터와 싸울 때마다 한번씩 먹어보는 것도….

비비 : 이런 곳까지 왔는데, 전혀 안개가 생기지 않아…
지탄 : 게다가… 어쩐지 이상한 모양의… 마을인가, 이건?
대거 : 신전같기도 한데…
쿠이나 : 건물도 먹음직스럽게 생겼으니 분명 맛있는 것이 많을 거라해.
지탄 : 정말… 저 녀석의 머릿속엔 먹을것 뿐이군…
대거 : 그러는 지탄의 머릿속엔 여자 밖에 없지 않나요?
지탄 : 그래, 바로 그거야! 내 머릿 속에는 대거, 너만이…!
비비 : …
지탄 : 오늘도 진전 없음…

마침내 마을 속으로 들어가면 이상하게 생긴(?) 녀석들이 반겨준다.

??? : 라리호!
지탄 : 뭐야? 이 녀석들은.
남자 : 라리호는 성스러운 인사라고!
여자 : 라리호라고 말하지 않는 녀석은 이 드워프의 마을, 콘데야 파타에
들어올 수 없다고!
지탄 : 이봐, 잠깐만! …라리호…
남자 : 라리호! 자 이제 들어와도 된다고!

외측의 대륙이다..!	콘테야 파타 입구	라리호~	먹을거 없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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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와 부부

비비 : 왠지… 이상한 사람들이야…
??? : 야! 너!
비비 : (화들짝) 죄송합니…
오시즈 : 또 그 근처나 할 일없이 돌아다닐 생각이냐고! 제대로 된 일도
못하고!
스에키치 : 그냥 괜찮지 않냐고! 너는 항상 시끄럽기만 하다고!
오시즈 : 뭐라고!
비비 : 저기…
오시즈 : 누구 덕분에 밥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스에키치 : 그, 그렇게 화내지 말라고…
오시즈 : 화내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빨리 집에서 일이나 하라고!
스에키치 : 아, 알았다고…
오시즈 : 정말… 응? 어라, 이거 정말 귀여운걸… 오늘은 무슨 심부름으로
왔다고?
비비 : 아니 그게…
오시즈 : 뭐, 천천히 푹 쉬다 가라고.
비비 : …
비비 : 이상해… 이 마을 사람들은 나를 봐도 놀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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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나와 점원

점원 : 라리호!
쿠이나 : 라리호다해. 이 마을에는 맛있는 것이 많다해.
오하츠 : 물론이라고, 콘데야 파타에는 많은산의 행복이 모인다고.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먹을 것을 훔치러 오는 녀석들이 있어서 곤란하다고.
쿠이나 : 그거 괘씸한 놈이다해… 먹을 것을 훔치다니 용서할수 없다 해.
오하츠 : 그렇다고!
쿠이나 :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것들이 많이 널려있다 해.
오하츠 : 그 폭탄호박은 깎아서 1000길에 팔고있다고.
쿠이나 : 응? 어째서 물건을 먹는데 길이 필요하다해?
오하츠 : 당연하다고! 마음대로 먹으면 훔치는 거랑 같다고! 그럼 너도
도둑이냐고!
쿠이나 : 아, 아니다해. 난 단지 식도락을…
오하츠 : 도둑놈이 말도 많다고!
쿠이나 : 헉… 무, 무고하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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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나와??

우콘 : 도대체 어떻게 하냐고…
쿠이나 : 오, 모두 모여서 요리 상담이라고 하고 있나해?
사콘 : 최근 먹을 것을 훔치는 도둑이 나와서 곤란하다고.
쿠이나 : 나, 나는 아니다해.
우콘 : 누구도 그런 말하지 않았다고.
사콘 : 그렇지 않으면 뭔가 꺼림칙한 일이라도 있냐고?
쿠이나 : 아, 아무것도 없다해… (왠지 이 마을에서는, 하기 힘들다해…)
우콘 : 좀더, 확실히 망을 본다면 도둑을 잡을 수 있다고.
사콘 : 하지만 우리들 언제까지 여기서 망을 봐야 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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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거와 덴에몽

대거 : 저…
젠베 : 슬슬 우리 덴에몽도 신부를 얻어야 한다고…
유우 : 저런 덴에몽이라면 아무도 신부로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그럼, 저기 손님은 어떠냐고?
젠베 : 음, 꽤 괜찮은 것 같다고.
칸나 : 이런 연약해 보이는 신부라면 '성지'에 올라서지도 못한다고.
대거 : 누가 신부가 된다고 했나요?! 응?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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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이

키크노스케 : 누나, 나 배고프다고.
카스미 : 너, 올빼미 고기 금방 먹었다고.
키크노스케 : 그 정도로는 나의 넘치는 식욕을 주체 할수 없다고.
보다 신기하고, 크고, 엄청난 것을… 응?
카스미 : 라리호!
키크노스케 : 아, 검은 아저씨라고. 라리호! 오늘도 신기한 것을 팔러
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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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ATE 를 보고 도구점으로 가면 흑마도사를 발견하게 된다.
놀란 비비가 열심히 뒤쫓아보지만 흑마도사는 마을 바깥으로 나가버린다.
그 후 일행은 드워프족으로부터 흑마도사를 "크로마 족"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남동쪽 숲 속에 그들의 마을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흑마도사의 마을 (Black Mage Village)

입수 아이템

Ether, 에릭서, 별자리 Virgo, 기살의 야채, 2000길, 843길, 블랙 벨트

흑마도사 마을로 가려면 우선 콘테야 파타를 빠져나와서 남동쪽 방향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곳에서부터 마을까지는 계속 숲으로만 이어져 있는데, 숲 속에서 출몰하는 녀석들은
대부분 상대하기 만만하므로 느긋하게 진행하자.

마침내 둥그런 숲에 도착하면 흑마도사 마을의 숲으로 들어갈 수 있다.
숲은 루프로 되어 있는데, 입구의 간판을 조사하면 두가지 화살표가 나타난다.
여기서 트릭은, 'Where there are no owls (ふくろうのいないほう)' 이라고 표시된 방향으로만
계속 진행하는 것. 그렇게 왔다갔다를 반복하다 보면, 마침내 올빼미들이 나오면서
흑마도사가 나타난다.
쫓아가면 마침내 숲 속에 완벽하게 은폐되어 있는 마을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겉으로는 황량한 숲이지만	알고보면...	완벽히 감추어져 있다!	다시 닫히는 입구..

흑마도사A : 이, 이, 이...
흑마도사B : ? 왜 그래? …!
흑마도사B : 인간이다!
비비 : 기, 기다려… 방금 그 사람들 봤지?
지탄 : 으, 으응…
비비 : 나처럼 생긴 사람들이 있어!
대거 : 어째서 말라버린 나무숲 안에 이런 마을이…?
지탄 : 글쎄…
대거 : 비비는?
지탄 : 저쪽으로 갔는데… 도대체 어디로… 이 봐!
쿠이나 : 마을이 있으면 먹을만한 게 있는 게 당연한 일이다해~
지탄 : …정말. 이 녀석이나, 저 녀석이나…

이제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ATE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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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쫓는 생각들

흑마도사 : 이, 인간이다.
대거 : 이 마을은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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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의 코

쿠이나 : 어째서 도망가나해? 난 아무 짓도 하지 않했다해, 정말
이상하다해. !! 흠흠흠! 이 냄새는…? 먹을게 틀림없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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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비일상

163호 : 흠흠… 전에 줏은 책에 의하면, 특별한 것을 주문할 때는…
손님이 이렇게 할한다 이거지… "예의 그걸 주게나!"… 하지만 그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어려워, 상점 운영은.
마도사 : 인간이다!
164호 : 인간이라니… 그게 뭐였더라? 맛있는… 먹을 것이었나? 응?
이, 인간? 그, 그러니까… 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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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의 말

흑마도사 288호 : 저 친구가 인간들과 함께 왔다고 하는? 괜찮아.
그는 우리들과 같은 눈을 하고 있어. 우리들처럼 눈을 뜬 동료야.
비비 : 고, 고마워요… 저, 이곳에 있는 모두들은 대체?
288호 : 모두 함께 도망쳐 왔지, 알렉산드리아나, 운송선에서…
비비 : 이렇게 먼 곳까지?
288호 : 그래, 인간들이 찾아내지 못하도록, 바다를 건너 이렇게
먼곳까지. 우리들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비비 : 그렇군요… 저… 그런데 이곳은?
56호 : 그러니까, 여기는… 이름이 뭐였지?
288호 : 무덤이야.
56호 : 아, 그래, 여기는 무덤이었어.
비비 : 무덤? 그렇다면 이 아래에는?
288호 : 그래… 우리 동료들이 멈춘 채로…
비비 : 그런… 어째서.
288호 : 그건…
56호 : 같이… 같이 말야, 나하고 36호군하고 함께여기까지 도망쳐왔어.
모두 이곳에 마을을 만들었지… 알 수 없는 일들 뿐 이었지만, 모두
살아갔어… 하지만, 어느 날 36호 군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어. 조금도,
아무 것도, 말도 할 수 없게 되었지… 잘 알고 있는 동료가 있었어.
이것이 죽음이라고, 죽으면 땅에 묻어주어야 한다고… 36호 군은 지금
이 아래 있어. 어째서 땅속에 숨지 않으면 안 되는 건지, 난 잘모르겠어.
하지만 다시 땅속에서 나와, 함께 놀자고 이야기하겠지? 그러면 저쪽에
있는 샘물에서 깨끗하게 씻겨 줄거야.
비비 : 무슨 소리죠…? 비비 : 병에라도 걸렸나요? 아니면 아픈 데라도?
288호 : …
비비 : 어째서? 말해주세요!
288호 :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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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와 방문자의 차이

대거 : 저, 이 마을은 도대체?
32호 : 무슨 짓을 하러 온 거지?
192호 : 이곳은 우리들의 마을이야
32호 : 그래, 그래!
192 : 너희들 그 작은 녀석에게 안내를 받아 왔겠지! 인간이 하는
짓은 언제나 그래… 우리들을 이용만 하고!
대거 : 비비 말인가요? 틀려요, 그렇지 않아요! 우리들은 단지 처음으로
비비 이외의 의지를 가진 흑마도사를 보았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들은
당신들을 싸우게 한 사람을 막기 위해 이곳까지 온 거예요!
32호 : 저, 정말이야?
192호 : 속지마! 인간이 하는 말 따윈 전부 거짓말이야!
대거 : 진심이에요! 그런 것… 그런 심한 일들을, 빨리 그만두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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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E를 다 보았다면 대거가 있는 무기 합성 상점으로 가자.

대거 : 아, 지탄…
지탄 : 왜 그래 대거?
대거 : 그들에게 설명하고 있었어, 우리들이 이곳에 온 이유를…
지탄 : 이유… 라니? 뭐였지?
대거 : 지탄!
지탄 : 농담이야, 농담! 그렇게 화내지 마…
대거 : 정말! 겨우 이 사람들이 믿어주기 시작했는데!
32호 : '농담'이… 뭐지? 무서운 것?
지탄 : 정말 재미있는 거지, 안 그래? 대거?
192호 : 당신들 나쁜 인간이 아닌 거 같아.
32호 : 나쁜 녀석을, 쓰러뜨리는 거지!
지탄 : 그런 셈이지!
대거 : 할튼, 분위기는 잘 탄다니까… 그런데! 비비는?
지탄 : 그게 아무래도, 어디론가 사라졌어…
대거 : 걱정이야… 나 잠깐, 찾아보고 올께!
지탄 : 어, 어이 대거! 정말로…

이제 여관으로 가면 비비가 있다.

지탄 : …비비? 왜 그래?
비비 : 응? 아, 지탄… 아, 아무것도… 아냐…
지탄 :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마을의 흑마도사들은 모두 좋은 녀석들인것
같던데…?
비비 : 그러니까 아무것도 아냐…
쿠이나 : 정말… 배고프다해… 이곳 사람들, 음식을 먹지 않는다해…
대거 : 아, 비비. 돌아왔구나… 어디 갔다 온거야? 왠지 매우…
지탄 : 피곤해보여, 비비.
비비 : 으, 으응…
대거 : 그래. 새로운 곳으로 와서 계속 걷기만 했으니까… 오늘은 이만
쉬는게 어때?
쿠이나 : 난 숲에 가서 먹을걸 구해보겠다 해…
대거 : 지탄은?

1. 쉰다 ◎
2. 아직 쉬지 않는다

이제 밤이 되면 비비가 어디론가 걸어 나간다.

대거 : 저, 지탄… 비비가 나갔어…
지탄 : 너무 신경 쓰는거 아냐? 그 녀석도 바뀌었어~
대거 : 지탄!
지탄 : …괜찮아…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대거 : 하지만…
지탄 : 그 녀석도… 그 녀석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단 말야.
대거 : …
지탄 : 생각해 봐… 지금까지 비비는 한번도 자신과 같고, 제대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난 적이 없었어.
대거 : 하지만 만약… 그런 친구들에게 심한 말을 듣거나, 괴롭힘을
당한다거나 하면?
지탄 : 그런 것까지 신경 쓰면서 친구를 만드는 녀석이 있어? 그런 것을
신경 쓰면서 녀석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거야?
대거 : …
지탄 : 그리고, 어쩌면… 그 녀석도 찾게 될지 몰라…
대거 : 찾게된다고? …어떤걸?
지탄 : …언젠가 돌아갈 곳을
대거 : 언젠가 돌아올… 곳?
지탄 : 그래… 언젠가 돌아갈 곳…
대거 : 저, 지탄, 그, 언젠가 돌아갈 곳이라는 게…
지탄 : 왜 그래? 잠이 오지 않는 거야? 옛날 이야기라도 해줄까? 그래…
아주 먼 옛날…
대거 : 또 그러다 금방…
지탄 : 아주 먼 옛날… 자신이 어디서 태어났는지… 그래서, 자신의 고향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남자가 있었어…
대거 : …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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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탄 : 그 남자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고향을 찾고싶다고 생각했지…
자신이 태어난 장소, 자신의 기억 속에만 있는…
대거 : 어째서?
지탄 : 그저 알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부모의 얼굴, 태어난 집…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어느 날 그 남자는 길러준 부모의 곁을 떠나
고향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기억 속에 아주 조금
남아 있는… 푸른빛을 찾아서…
대거 : 푸른 빛?
지탄 : 그래, 그것만이 그 남자의 고향의 기억이었어, 아마도… 바다같은…
대거 : 그 고향은… 찾았어?
지탄 : 이봐, 너무 급하게 뛰어넘지마… 그래 그런 건…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 뭐 됐어… 결국은 찾아내지 못했어. 그거야 당연하지, 실마리
라고는 빛의 색깔뿐이었으니까. 그래서 남자는 그냥 돌아왔어, 길러준
부모의 곁으로… 그랬더니 그 길러준 부모가 어떻게 했을 거라고 생각해?
대거 : 상냥하게… 맞아주었겠지?
지탄 : 아니! 그 남자를 길러준 부모는 그 남자를 패버렸어…

'퍽, 퍽, 퍽퍽'

대거 : 어째서?
지탄 : 글쎄? 하지만 더욱 더 놀랄 일은 그 다음이야. 그 길러준 부모는
신나게 때린 후에, …픽 하고 웃었어. 상상이 가? 그 남자를 때린 후에
말이야… 하지만 그 남자는 이상하게도 그 웃음을 보고 생각했어. 그래,
여기가 내가 '언젠가 돌아갈 곳'이구나… 하고… 지금도 그 남자는 고향을
찾고 있어, 하지만 그 남자에게는 '언젠가 돌아갈 곳'이 있어… 비비도
마찬가지야… '언젠가 돌아갈 곳'을 찾으려 하고 있어.
대거 : 비비는… 이 마을에 남을까?
지탄 : 글쎄… 그건 비비가 결정할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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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호 : 이런, 또 왔구나?
비비 : 저…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288호 : 뭐지?
비비 : 저기, 그러니까, 움직이지 못하게 된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288호 : 우리들을 생각해서 말을 해 주는구나. 너는 알고 있는 것 같아…
산다는 말, 그리고 죽는다는 말. 그래, '멈추어 버린'게 아니라 '죽어버린'
동료들…
비비 : 아니… 그게…
288호 : 벌써 7명이나 돼… 멈춰 버린 동료는… 아마도 우리들에겐…
정해진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은 것 같아. 처음 동료 한명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을 때, 나는 설마했어. 그래, 차이는 있지만 만들어진 후부터,
약 1년… 우리들은 정지되어 버리는 거야.
비비 : 그런…
288호 : 다른 모두들에게는 이야기하지 않았어… 말한다면 나와 같은
기분이 되겠지.
비비 : 같은 기분?

288호 : 아마도, 무서워… 라는 기분, 멈추어 버리는 건 싫어… 라는
기분,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그 기분… 하지만 우리들은 이
마을에 와서, 물건을 만들고, 모두 함께 지내고… 그런 게 좋은 거야,
무엇보다도. 무섭지만… 그건 무섭지만, 이 마을에 동료들과 함께 있을수
있는 시간이 즐거운 거야. 너도 그렇지 않아? 그들과 여행하면서,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를 깨달아 왔잖아…
비비 : 나는…

다음날… 288호는 일행에게 쿠쟈가 이 대륙 어디엔가에 안개를 만들어
내는 원천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가르쳐 준다.

대거 : 비비가 여기 남겠다고 한다면 그냥 우리…
비비 : 잠깐 기다려! 마을사람들한테 부탁받았어! 좀더 바깥세상에서
여러가지 것을 보고, 듣고와서 가르쳐 달라고…
지탄 : 이런, 겨우 대거랑 단 둘이 되나 했는데…
쿠이나 : 잠깐 기다리라해! 여기 나 혼자 남았다간 굶어죽는다해!
지탄 : 그러고보니 너도 있었지……

이제 다시 마을을 나와 콘테야 파타로 되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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