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탄 : 대거! 정신차려! 대거! 젠장!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당신은, 아무 것도 몰라요. 그래요, 마치 막 태어난 아이 처럼…
자신이 무엇을 위해 생을 부여받고… 자신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그것조차 알지 못하고, 단지 살아있다는 그, 존재를 주장하는 것처럼
소리칠 뿐… 당신은 아무 것도 몰라요.'

지탄 : 어딘가에서 대거를 쉬게 해야해…
스타이너 : 지탄! 공주님을 내게 맡기고 빨리 쉴수 있는 장소를!
지탄 : 그래… 여기라면 어딘가에 그런 장소가 있을 거야… 알겠어!
그때까지 대거를 부탁해!

이제 파티를 정한 다음, 왼쪽의 계단을 통해 브란 발로 들어가자. 그곳
에는 연못가(?)가 보이는데, 여기서 바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계단 아래
의 길로 향하게 되고 끝부분 에서는 아이템을 입수 할수 있다. 다시 연못
가로 돌아와서 왼쪽에 서 있는 두명의 제놈들에게 말을 걸면 바로 뒤에
여관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지탄 : 어이, 이 부근에 어딘가 누워서 좀 쉴만한 데 없을까?
제놈 : …쉰다? 어째서 쉬지?
지탄 : 어째서라니… 너희들도 밤이 되면 쉬지 않아? 아니, 지금 졸립다는
게 아니라…
제놈 : 밤이란, 빛이 가로막혀진 상태를 말하는가?
지탄 : 그런 걸 이야기 할 시간은 없어! 침대라던가 여관은 어디 있지!?
제놈 : …저쪽이다.
지탄 : 좋아, 저쪽이군.

마을 가운데의 집으로 들어가면 그곳에는 인공 생명체들이 모여서
크리스탈을 지켜보고 있다.

제놈 A : 도구에게 언젠가는 사라질 의식은 필요 없다… 하지만, 지능의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는 주어진다.
제놈 C : 테라와 가이아의 혼이 섞이기 시작하면 아직 양적으로 우세한
가이아에게 테라는 흡수된다…
제놈 A : 별의 반짝임은 별의 호흡…… 혼의 순환에 의한 생명활동……
제놈 B : 혼은 순환한다…
제놈 C : 별이 도는 것처럼…
제놈 A : 별의 색은 그 별의 모습을 나타낸다… 가이아의 푸름… 테라의
붉음…
제놈 B : 혼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은 별이 살아 있다는 것… 혼의 흐름이
멈춰 있다는 것은 별이 죽어 있다는 것…

이제, 왼쪽에 있는 여관으로 들어가서 대거를 쉬게 해 주자.

지탄 : 여기서라면 대거를 쉬게 해 줄 수 있겠어… 하지만… 뭐야 대체,
이 마을 녀석들은… 전혀 생기가 없어… 게다가… 정말 좋지 않은 예감이
드는데… 이 느낌은 도대체 뭐야…? 아니야, 지금은 우선 대거를 쉬게 해
주는 것이 급해!

한편 에코 역시 대거의 약을 찾기 위해 마을을 돌아 다니고 있다.

에코 : 저어…이 주변에… 약이라던가…
제놈 : ……
에코 : 저어… 이 근처에 약이라던가 팔고 있는 가게라도…
제놈 : …
에코 : 우씨!! 그러니까~~앗! 약 어디 없냐고 묻고 있잖아! 에이! 어째
서 이곳에는 이상한 사람들만 잔뜩 있는거지? 모두, 지탄같이 꼬리가 나
있고… 아아, 이 부근에 피모피모 풀이라도 나 있다면 정신이 드는 약을
만들텐데… 없겠지… 이런 곳에는… 아! 찾아냈다! 아까 그 애지? 네가
이상한 곳으로 데리고 오니까 대거가… 아니, 지금은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저어! 뭔가 약 같은 거 없어!?

여자아이 …곧 눈을 뜰거야
에코 : 어째서 네가 그런 걸 알 수 있어!?
여자아이 : …그 이는?
에코 : 그이? 그으이! 그이라고오! 지탄을 말하는 거지!? 에코도 아직
그렇게 부른 적이 없는데! 하지만 안됐어요~! 지탄이랑 대거는 엉첨나게
뜨거운 사이야! 네가 끼어들 틈 따위는…
여자아이 : 그에게 전해줘… 지하연구소에서 기다린다고…

에코 : 뻔뻔한것도 정도가 있지! 어째서 에코가 그런 일을… 근데 자, 잠
깐 기다려! 뭐야 저 아이? …아니 이러고 있을수 없지!

한편 여관 안에서는.

대거 : ……
스타이너 : 공주님… 불쌍하시게도…
지탄 : 젠장!
프라이야 : 왜 그래, 지탄, 아까부터? 너답지 않아.
지탄 : 젠장, 뭐가 나 답지 않단 소리야?
프라이야 : ……
지탄 : 미안해… 나도 잘 모르겠어… 왠지, 어째서인지… 안정되질 않아…
이상하게, 이 푸른 빛 말야…

대거 : 으, 으응…
스타이너 : 오오, 공주님! 눈을 뜨셨습니까!
지탄 : 도대체 어떻게 된 것야? 갑자기 정신을 잃구…
대거 : …기억해 냈어…
지탄 : 무엇을?
대거 : 마다인 사리를 파괴한건 폭풍 같은게 아니었어… 저 비공정에
달려 있던 눈동자… 그게, 마다인 사리를 파괴했어… 기억하고 있지…?
알랙산드리아가 파괴될 때도, 그 눈동자가 나타났어…
지탄 : 분명히 상공에 저런 눈동자가 떠올라서 거기서부터 빛이…
비비 : 그러고보니… 이파의 나무에서 바하무트가 폭주했을 때도…
대거 : 응… 하늘에 그 눈동자가 있었어… 아마도 같은 비공정…
스타이너 : 뭣이라고요! 그렇다면 그 비공정이 브라네 여왕을…
지탄 : 아저씨!!
스타이너 : 아… 죄, 죄송합니다, 공주님!
대거 : 괜찮아…이제, 알고 있는 일이니까… 그래… 내 고향도, 내가
자란 성도… 그리고 내 낳아주신 어머니도, 길러주신 어머니도… 모두…
저 비공정에게 빼앗겨 버렸어…
지탄 : 그런…

에코 : 아, 대거! 이제 괜찮아?
대거 : 이제 괜찮아…
에코 : 안돼, 안돼! 왠지 아직 안색이 안좋아, 쉬어야 해. 응? 왠지 다른
사람들도 안색이 안좋아 보이는 것 같은데, 왜 그래?
사라만다 : 신경 쓸 필요 없다… 익숙치 못한 땅에서 모두 피곤 해졌을
뿐이겠지.
에코 : 흐응… 어? 지탄 어디가? 아, 그러고 보니…! 그 이상한 애! 에코
일행을 여기까지 안내해온 애가 또 이상한 소리를… 지탄을 지하 연구소에
서 기다리고 있겠대! 뭔가 수상해! 지탄?

이제 지탄을 움직여서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찾자.
연못가 주변에도 아이템이 숨겨져 있다.
마을의 오른쪽에 위치한 창고로 들어가면 갇혀있는 모그리 모즈미를 발견 할 수 있으며
모그리에게 무기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아이템을 모두 찾은 후, 여관의 오른쪽 즉 크리스탈이 있던 곳의 지하로
내려가보자.

지탄 : 그래, 그렇군… 이랬었단 말이군, …그래서, 결국 이것도 내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건가?
소녀 : 그래요… 이제 이해한것 같군요.
지탄 : 하… 이해하고 싶지는 않지만… 불행히도, 나는 그렇게까지 바보는
아니야… 이렇게 나와 같이 꼬리를 가진 녀석이 몰려 있으니까 말야…
소녀 : 그들은 우리들의 동료… 이 땅에서 사는 제놈…
지탄 : 제놈? 그게 이 녀석들의?
소녀 : 아니요, 그들뿐만이 아니에요… 당신도, 나도… 우리들 모두에게
부여된 종의 이름… 그것이 제놈…
지탄 : 비참한 이야기군… 내가, 내가 그렇게 찾았던 고향이 설마 이런
곳에 있을 줄이야… 당연히 찾을 수 없지… 가이아의 위에는 어디 에도
존재하지 않으니까…
소녀 : 기쁘지 않나요? 자신이 태어난 땅에 돌아온 거예요.
지탄 : 기쁘다고…? 네 녀석들이 그런 감정을 알아? 이 녀석도 저 녀석도
혼이 빠져나간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소녀 : 어쩔 수 없어요… 그렇게 만들어졌으니까… 그리고 혼을 갖지 않은
제놈인 것을 이곳에서 확인하고 관리하도록 되어있어요…
지탄 :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지? 이제 더 이상, 내 자신을 찾는 건
지겨워! 테라에서 태어난 내가 어째서 가이아에서 길러지고 살아온거지?
나는 살아있어! 혼도 있어! 그런데 어째서 이 녀석들은 이렇게…

소녀 : 당신이… 특별히 다른 거예요.
지탄 : 뭐라고?
소녀 : 우리들은… 단지 '도구'일 뿐, 당신은 '도구' 이상의 역할을 부여
받았을 뿐이에요… 모든 것은 가란드의 의지대로…
지탄 : 가란드? 잠깐! 도대체 그 녀석은…

소녀 : 가란드는 별의 관리자… 그의 사명은… 테라인의 부활.
지탄 : 테라인의 부활!? 여기 있는 녀석들이 테라의 인간이 아니란 말이야?
소녀 : 그들은 '도구'에 불과해요… 아니, 나도, 당신도…, 진정한 테라인
은 잠들고 있어요… 길고 긴 시간을 기다리며… 언젠가 때가 되어, 테라가
가이아로 바뀔 때… 그래요, 이 별의 빛이 푸른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뀔때…
지탄 : 잠깐 기다려! 그렇다면, 테라의 목적은 가이아로 옮기는 거야?
소녀 : 그 외에 무엇이 있단 말이죠? 노쇠한 테라는 새로운 별을 계속해서
빼앗아 살아남아 왔어요… 그리고, 그 때가 되면 테라인의 혼이 제놈에 스
며들고… 그것이 테라인의 부활…
지탄 : 어째서 그런, 더러운 짓을 하는 거지? 그 잘난 마법을 가지고 멸망
시켜버리는 되는 거 아냐! 알렉산드리아를 그렇게 했던 것처럼!

소녀 : 아주 오래 전… 한번은 가란드도 강인한 수단을 써 보았어요…
하지만 실패했죠.
지탄 : 그럼 꼬리를 감추고 어디론가 사라져야지!
소녀 : 그 실패 때문에, 가란드는 긴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어요… 젊은
가이아가 강력한 힘, 소환수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문명을 갖지 못하
도록 감시하면서…
지탄 : 그래서… 소환사의 마을을 습격하고… 알렉산드리아를 파괴했군…
소녀 : 별에는… 혼의 순환이 있어요. 혼은 별에서 태어나, 별로 돌아간다…
그 순환까지도 제어하려고 가란드는 생각했죠… 그렇기 때문에… 당신도
움직이게 했어야 했어요.
지탄 : 뭐라고!?
소녀 : 가란드가 기다리고 있어요… 따라와요…
지탄 : 도대체… 뭘 꾸미고 있는 거지? 나는… 테라니, 가이아니, 아무런
관계도 없어! 나는… 나는…

한편, 여관에 누워 있던 대거는 정신을 차리게 된다.

에코 : 지탄, 돌아오지 않네… 대거의 상태도 좋지 않은데 뭘하고 있는거지…
대거 : 저… 에코…
에코 : 아, 대거! 누워있지 않으면 안되잖아!
대거 : 이제 괜찮아… 저, 그것보다 부탁이 있어.
에코 : 뭐어? 에코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말해봐.
대거 : 지탄을… 찾아 주었으면 해.
에코 : 헤…? 별로 상관은 없지만… 아, 알았다! 대거, 질투하고 있는거지?
대거 : 아니야… 왠지, 이상하게 안 좋은 예감이 들어서 그래…
에코 : 괜찮아, 에코가 갔다올게! 그러니까 대거는 쉬고 있어!

이제는 에코를 움직여서 마을을 돌아 다닐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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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돌아갈 곳

쿠이나 : 오호! 거대한 돌이다 해! 모두 이런걸 바라보면서 도대체 뭐
하고 있다해? 실은 이걸 먹을 수 있다해? 아니면 엄청나게 큰 군고구마
라도 만드는데 사용하나해? …아무런 반응도 없다 해… 잠깐 봐야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건 상관없다는 말이다해… 음, 조금만 맛 봐
볼까해? 얼래? 이건… 지탄 뭐하고 있냐해? 이런 곳에 서서…
지탄 : 아… 뭐야, 쿠이나잖아…
쿠이나 : 그런 곳에서 가만히 서 있으면 이곳의 말하지 않는 사람 들과
전혀 구분이 가지 않는다해. 누구라도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다고 하지만,
이렇게 속과 겉이 닮은 사람이 많다니… 세계에는 신기한 일도 많다해…
지탄 : 그래…
쿠이나 : 지탄, 어떻게 된 거냐해? 방금 전부터 왠지 이상하다 해…
지탄 : 응? 그, 그런거 아냐, 나는 언제나 나야… 그런 말 하는 쿠이나도
쿠이나의 스승과 보기엔 똑같아.
쿠이나 : 그건 그렇다 해, 쿠엘 스승님과 나는 같은 쿠족이다해.
지탄 : 그렇지? 다른 종족이 보면 같은 종족의 사람들은 모두 비슷하게
보이는 거야…
쿠이나 : 후우음… 그런 것도 있다해… 같은…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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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있는 곳

비비 : 저… 이 근처는…
남자 : …
비비 : 저,… 너희들은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는거지?
남자 : …
비비 : 음… 아, 그래그래… 이곳의 푸른빛은 아름다워…
남자 : …
비비 : 너희들도 좋아하지? 모두 푸른빛을 보고 있으니까…
남자 : 이 빛은 우리들에게 불쾌감을 가져다준다…
비비 : 아, 그렇군요… (응? 아까 그 아이야…) 응? 얼래? 지탄, 뭐
하고 있는 거야?
지탄 : 뭘 하다니… 비비야 말로 여기서 뭘하고 있는 거지?
비비 : 이곳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려고… 이 아이는 나이차이도 별로
나지 않은 것 같아서…
지탄 : 무리야. 그 녀석들에게는 무얼 물어봐도 제대로 대답…
비비 : 음… 하지만 왠지 이야기하면 전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지탄 : 헤… 네가 그런 이야기를 하다니.
비비 : 뭐라고 말해야 좋을까… 그…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
지탄 : 비슷해? 무슨 소리야? 나를 닮았다는건 보면 알 수 있잖아?
비비 : 아냐, 아냐… 그게 아니라… 화물선이나, 크레이라에서 보았던…
우리 동료들하고… 보기에는 전혀 닮지 않았어도 한가지는 알 수 있어…
이 아이들의 마음도 텅 빈 것은 아냐. 어쩌면 마음이 어딘가로 나가있을
뿐일지도 몰라.
지탄 : 그래… 텅 비진 않았다 이거지…
비비 : 어? 지탄 어디가? …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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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받았다는 것

소녀 : 이쪽이에요.
사라만다 : 어이, 지탄.
지탄 : 뭐야? 사라만다야?
사라만다 : 뭐야라는 인사도 있군? 하지만 어떻게 된 거야? 이런 땅속
까지 들어와서… 엄청나게 강한 녀석도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겁
쟁이들 뿐이야.
지탄 : 상대할 만한 사람이 없어?
사라만다 : 흠… 그렇단 말이지.
지탄 : 저 사라만다… 하나, 물어봐도 될까?
사라만다 : 물어보지 말라고 해도 물어볼 거잖아.
지탄 : 너… 부모나, 가족은 있어?
사라만다 : 하, 꽤나 쓸데 없는 질문이군…
지탄 : 미안… 조금 흥미가 있어서.
사라만다 : 철이 들었을 때 눈앞에 있었던 건, 부모의 얼굴이 아니라…
쓰러트려야 할 적의 얼굴이었어. 싸움 속에 몸을 던지는 것 이상의 의
의를 느낀 적은 없었지…
지탄 : '없었지'라… 과거형이군…
사라만다 : 하… '어떤 분 덕택이지'라고 말해 드릴까?
지탄 : 그만둬… 기분 나빠.
사라만다 : 너는 어떻지?
지탄 : 부모나… 가족? 내게… 부모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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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에코를 움직여서 크리스탈이 있는 곳으로 가자.
쿠이나에게 말을 걸면 함께 움직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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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의미

지탄 : 어이… 도대체 어디까지 데리고 갈 생각이지?
소녀 : 말했잖아요. 가란드가 있는 곳까지…
지탄 : 그렇게 말해도, 이 앞은 막혀있잖아?
소녀 : 길은 있어요… 자, 저곳을 통해 그에게로 갈 수 있어요…
그가 혼들이 잠자는 땅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때를… 부활을
기다리는 혼들이 시간을 새긴 부유성… 판데모니움. 당신의 동료
들과 이별의 인사를 나누지 않아도 되나요?
지탄 : 제놈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분명 이곳에서 태어났겠지.
그렇다면… 나는 가이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적이다…
소녀 : 잘 이해하는군요…
지탄 : 착각하지마… 나는 너희들 편이 아니야. 단지… 너희들이…
테라가 내 핏줄이라면. 그것의 그릇됨은 내 손으로 끝내겠다는… 그런
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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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에코를 움직여서 ATE에서 보았던 장소로 찾아가자.
비비와 사라만다를 찾아가면 파티에 합류한다.

이 후 방금 지탄이 소녀와 함께 갔던 길로 따라 가보자.
지탄은 없고 소녀 홀로 서 있다.

에코 : 잠깐, 너! 지탄을 어디로 데려간 거야!
소녀 : 그는… 자신이 원해서 스스로 가란드에게 갔어.
에코 : 가란드!? 왠지 나쁜 사람 같은 이름인데… 지탄이 에코 들을
내버려 둘 리가 없잖아!
소녀 : 그는 갔어… 그래, 자기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알기 위해서…
에코 : 거짓말이야! 그런 건 거짓말인게 뻔해!
소녀 : 자신은 가이아의 적이다… 그렇게 말하고 그는 판데모니움의 문
으로 들어섰어…
에코 : !!

에코 : …크, 큰일이야! 빨리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야 겠어!

소녀 : 부디… 방황하는 혼에게 평안의 땅을…

한편 가란드를 찾아간 지탄은… 판데모니엄에 들어가게 되고, 갈란드는
입구에서 부터 지탄을 안내 한다. 이제 계속 들어가 갈란드를 따라가자.

??? : 기다렸다.
지탄 : !? 너는…?
노인 : 지금부터 12년 전이 되지… 나는 하나의 우수한 제놈을 잃었다.
가이아에 파견 하여 가이아의 의 순환을 혼란시키기 위해 만든 생명…
그것이 너다… 잘 돌아왔군.
지탄 : 시끄러! 내가 누군지는 내가 정한다! 네 녀석 따위에게 이런저런
소릴 듣고싶진 않아! 그렇군… 네 녀석이 가란드군!
가란드 : 그렇다면 어쩔 셈이지?
지탄 : 없애주지! …라고 말하고 싶지만, 우선 그 전에 전부 말해! 어째서
나는 가이아에서 자라났지? 너희들은 무엇을 위해 가이아를 파괴하지?
가란드 : 가이아를 파괴할 생각은 없어. 단지… 가이아를 테라로 만들 뿐…
지탄 : 뭐라고?
가란드 : 물론 모든 것이 계획 대로 된 것은 아니야. 네가 가이아 에서
자라난 것도 그중 하나… 너와 같도록 만들어낸 생명… 녀석이 톱니바퀴를
미치게 한 원인이 되었을지도 모르지.
지탄 : 녀석? 그 녀석이란 누굴 이야기하는 거지?
가란드 : 너도 잘 알고 있는 남자다… 따라와라… 가이아의 빛이 진홍의
테라의 빛으로 변하기까지, 아직 시간이 부족하다… 언젠가 네 힘이 필요
하게 될지도 몰라.

우리는 도구들이였다...	지단의 정체는 과연..	판데모니움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