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탄은 술집 테이블에 엎어져서 술을 마시고 있다.

루비 : 이봐 지탄! 오래간만에 만났는데도 그렇게 힘이 없다니, 어떻게
된 거야?
마카스 :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브랑크 : 결국 대거라는 여자한테도 채인 거야?
지탄 : …
시나 : 핵심을 찌른 것 같네요…
루비 : 왠지 지탄답지 않아…
시나 : 그, 그런데 루비! 소극장을 만들었다고 하지 않았나요?
루비 : 그래! 우리 연극말야 꽤 평판이 좋아!
브랑크 : 잘 됐네 그래. 함께 보러가자!
마카스 : 좋습니다!
루비 : 그럼 결정! 지탄은… 왠지 오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네…
뭐 괜찮아, 생각이 바뀌면 오도록 해! 그럼 가자! 모두 이쪽으로 와.

브랑크 : 앗, 미안! 오! 비비 아냐?
비비 : 안녕…
브랑크 : 알렉산드리아 성의 지하에서 만난 이래 처음인데? 잘 지냈어?
비비 : 응,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난 괜찮아. 브랑크 형은 그 후 어떻게
되었어?
브랑크 : 나? 나는… 아 생각났다. 너희들이 도망친 후 말야 말도 마.
스타이너 아저씨하고… 프레이야라는 여자랑… 그리고… 뭐라더라? 그
알렉산드리아의 여장군…
마카스 : 베아트릭스였습니다!
브랑크 : 그래그래, 베아트릭스라는 녀석들이 다 쓰러져서… 나하고
마카스가 그 녀석들을 데리고 성에서 빠져 나오는 게 정말 큰일 이었지…
마카스?
마카스 : 형님… 빨리 오지 않으면 또 루비가 화내겠습니다…
브랑크 : 루비가? 그거 안되지… 미안, 비비 다음에 만나!

이제 비비를 움직이게 된다.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ATE를 볼수있으며,
뚱보 카바오와 달리기를 하는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
[이벤트] 달리기 하는 비비

술집에서 빠져나와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다 보면, 왼쪽에 웬 하마처럼 생긴
아주머니가 있는데, 말을 걸면 카드게임에 빠진 아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비비에게 달리기 시합을 제안한다. 조작법은 ㅁ 와 ㅇ 버튼을 재빨리 연타
하는 것이다. 아들 카바오에게 말을 걸면 녀석의 레벨을 알 수 있는데
일정한 레벨에 도달할때마다 상품으로 특정 카드를 얻을 수 있다.
녀석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달리기 속도도 빨라진다는 점을 유의하자.

레벨 - 상품이름
10 - 와이어드의 카드
20 - 캐리온웜의 카드
30 - 단타리안의 카드
40 - 암스트롱의 카드
50 - 리본의 카드
60 - 신룡의 카드
70 - 겐지의 카드
80 - 애슬리트·퀸
******************************************************************

-----------------------------------------------------------------
오래간만 이예요

탄타라스 단원 : 오래간만 이에요!
제네로 : 오랫동안 어디 가있었지요?
베네로 : 오랫동안 걱정했어요!
게네로 : 미안해요, 조금 수행을 하고 있었어요.
제네로, 베네로 : 수행이라고요?
제네로 : 무슨 수행이에요?
베네로 : 가르쳐 줘요!
게네로 : 그것은요…
-----------------------------------------------------------------

-----------------------------------------------------------------
엉첨나게 커

에코 : 이야! 이렇게 큰 집이 있다니? 신기한걸!
요리사 :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야해∼
에코 : 앗! 킁킁… 왠지 맛있어 보이는 냄새야!
계란명인 : 배가 고픈가 보군요?
에코 : (끄덕)
아궁이명인 : 매우 고픈가 보군요?
에코 : (끄덕)
담기명인 : 참기 힘들 정도로 정말 배고픈가 보군요?
에코 : (끄덕)
3인 : 불쌍하네요∼
에코 : …
-----------------------------------------------------------------

-----------------------------------------------------------------
새가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브랑크 : 정말, 지탄 녀석은 어쩔 수 없는 녀석이야.
마카스 : …맞습니다.
브랑크 : 하지만, 그 녀석의 이성관계는 지금까지 가벼운 관계뿐이
아니었나? 지금처럼 제대로 해보는 것은 분명 처음이겠지…
마카스 : 아무리 제대로라도, 상대가 여왕님이라면 어떻게도 하지
못하겠습니다.
브랑크 : 그렇단 말이야, 그건 녀석도 충분히 알고 있을 거야. 그러니까
마음속에서 정리하려고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것이겠지.
마카스 : 힘들겠습니다, 지탄씨…
브랑크 : 그래, 하지만 그 산을 넘지 못하면, 녀석은 끝장이야…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그렇게 해서 강한 날개를 만들어서, 높은 산을
넘지 못한다면 녀석은 끝장이야…
-----------------------------------------------------------------

-----------------------------------------------------------------
알테미시온

알테미시온 : 자, 기다리셨습니다! 앗, 스틸츠킨, 오랜만!
스틸츠킨 : 오, 알테미시온! 네 녀석… 왠지 이상하게 얼굴색이 좋지
않은데? 뭐 그런건 별로 상관없고… 너 편지는 제대로 배달하고 있는거야?
알테미시온 : 무, 물론 배달하고 있어요.
스틸츠킨 : 정말이야? 많은 모그리들에게 보낸 내 편지들도 확실히
배달했겠지?
알테미시온 : 확실히 배달했어요! 분명 2통이었죠?
스틸츠킨 : 아니야! 4통정도 모자란 것 같은데??…
-----------------------------------------------------------------

알렉산드리아 마을의 이곳저곳을 돌아 보았다면 이제 뒷골목에 있는
브랑크에게 말을 걸어보자. 비비는 연극을 관람하기 위해 지하로 내려가고
이벤트는 계속된다.

한편 성에 있는 대거는…

대거 : 저, 스타이너.
스타이너 : 예! 무슨 일이십니까!
대거 : 저… 지탄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스타이너 : 공주님,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닙니다! 더 이상 그 남자와는
세계가 틀리단 말입니다!
톳토 : 이런 이런, 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자, 공주님, 이제 옷을 갈아
입으셔야 합니다… 베아트릭스님, 공주님이 옷을 갈아입도록 도와주지
않겠습니까?
베아트릭스 : 예!
톳토 : 그리고 가넷님에게 돌려드릴 것이 있습니다… 이 돌들은 가넷님의
봄에 잠자고 있던 힘을 봉인하여 돌로 만들어 브라네님이 억지로 빼낸…
뭐 지금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소용없지만…

대거는 톳토박사로부터 오팔, 황옥, 그리고 자수정을 받는다.

톳토 : 스타이너님… 스타이너님은 공주님의 옷 갈아입는 것에 흥미가
있으신가요? 이제 나가도록 합시다.
스타이너 : 그, 그런 건… 시, 실례하겠습니다!

대거 : 베아트릭스… 지탄과 만나고 싶은데, 안될까?
베아트릭스 : 지금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곳에 계시는 편이 좋을
거라고 생각합…
대거 : 당신까지 똑같은 말을 하는군요…
베아트릭스 : 가넷님…

에코 : 대거가 여왕이 되는 지금이야말로 지탄의 하트에 명중시킬 찬스야.
우선은 대시의 정도, 러브레터 작전! 한방에 갈만한 말을 써야해!
톳토 : 여왕이라는 관은 가넷님에게 조금 무거운 짐일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국민의 기대가 모여있으니, 어떻게든 힘내시게 해야 해…
에코 : 아, 저 사람이 좋을 것 같아! 저기, 잠깐만요, 거기 지나가는
똑똑해 보이는 아저씨!
톳토 : 하하, 제가 그렇게 똑똑하게 보이나요?
에코 : 응, 충분히 똑똑하게 보여요!
톳토 : 어디가 그렇게 보이나요? 나중을 위해 가르쳐 주면 좋겠는데…
에코 : 그러니까… 우선 그 수염! 그리고 모자! 그리고 코! 어딜 봐도
똑똑해 보여요!
톳토 : 하하, 이것 참…
에코 : 그런데 당신, 혹시 글을 잘 쓰지 않나요?
톳토 : 예리하군요, 한 때는 그것으로 살아간 적도 있으니, 나름대로…
에코 : 잠깐 편지쓰는 법에 대해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는데, 괜찮을까요?
톳토 : 하하, 편지 말입니까… 저라도 상관없다면 도와드리지요.
에코 : 그럼 절 따라와요!
톳토 : 잠깐, 방금 아이의 머리에 달려 있던 뿔… 그 뿔은…

'꽤 오래된 일이라 잊고 있었는데… 그 후로도, 그 전에도 그때처럼
놀란 일은 없었었지. 폭풍우가 쳤던 다음날, 표류해온 배에는… 여자아이
하나와 그 어머니로 생각되는 여자가 한 명 있었어… 어머니 쪽은 이미
죽어 있었지만 여자아이는 아직 살아 있었지… 그 여자아이의 얼굴을 본
순간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 왜냐하면 그 아이의 얼굴은… 막
돌아가신 가넷님과 똑같았으니까… 게다가 놀라운 일은, 그 아이에겐…
뿔이 있었어! 뿔이 나있는 인간… 도대체 어디에서 오게된 것일까…
선왕은 그 여자아이의 뿔을 빼내라고 명령했지… 여자아이는 고통으로
울어댔었고 … 선왕과 그 왕비였던 브라네님은 여자아이를 가넷님으로써
기르게 되었지만… 그렇다면 지금 눈앞에 있는 뿔이 난 아이와 가넷
공주님과의 관계는 도대체…?'

에코 : 뭐하고 있어요? 빨리 오지 않고!
톳토 : 오, 이거이거 실례했습니다.

베아트릭스 : 가넷님, 아름답습니다.
대거 : 고마워요… 그런데 베아트릭스… 당신이 알아둘것이 한가지 있는데…
베아트릭스 : 무슨 일이신지요?
대거 : 제는 어머님… 그러니까 브라네 여왕의 친딸이 아니에요.
베아트릭스 : 가넷님… 실은 방금 전 톳토 선생으로부터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넷님에 대한 충성은 지금까지대로… 아니 그보다도 이상입니다.
대거 : 베아트릭스… 고마워요…

에코 : 됐어요! 이 편지를 보면 지탄은 에코에게 반하게 될거야! 고마워요,
아저씨!
톳토 : 하하… 도움이 되어 다행입니다.
에코 : 그래요… 참! 내 이름은 에코라고 해요. 마다인 사리라는 곳에서
왔지요! 또 만나요! 그럼!
톳토 : 마다인 사리…? 마다인 사리라고 하면 전설의 소환사 일족의 마을이
아닌가! 그것도 그 마을은 전설뿐인 존재라서 실존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이건 도대체 어떻게…

이제 에코를 움직여 둥그런 계단위로 올라가자.

에코 : 자 빨리 지탄에게 편지를 넘겨줘야지! 그런데 지탄은 어디로
가버린거야? 끼야! 내려 줘∼!
바쿠 : 이봐 괜찮아?
에코 : 괴로워! 숨을 못 쉬겠어 헥헥…
바쿠 : 미안하군! 갑자기 뛰어들어서 놀라버렸잖아. 하지만 이 높이라면
나도 내려줄 수가 없는데! 가하하하하!
에코 : 지금 이 상황에서 가하하하하가라니, 이 문어야!! 앗, 편지까지
떨어졌다… 에코를 내려주지 않을 거면, 그 편지를 지탄이라는 사람에게
전해줘! 알겠지?
바쿠 : 오, 지탄에게 갖다 주면 되는거다 이거지? 간단하군. 가하하하하!
에코 :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누가 날 좀 내려줘~!

바쿠 : 배가 아직 안 왔잖아!
스타이너 : 성내순찰 이상 없음! 앗! 어디서 본 모습이라고 생각했더니
도적두목 바쿠 아냐!
바쿠 : 내 이름을 부르는 건 어디사는 어떤 놈이야? 뭐야? 너야…?
라우다 : 대장! 도적이라면 잡도록 하죠!
스타이너 : 아니, 이 자는 내 생명을 구해줬다. 여기는 내게 맞기고
순찰을 계속하도록.
바쿠 : 조금은 이야기를 알아먹는 녀석이 된 것 같군…
스타이너 : 그런 건 어떻든 상관없어! 너는 도적, 이곳은 도적들이 올곳이
아니니 즉각 사라져라!
바쿠 : 하, 그래? 그래? 우리들의 동료가 이 나라를 구했는데도, 그런
취급을 하는 거야…? 역시 그렇군, 나라를 지키는 용맹하고 공명정대한
기사님의 말은 틀리지 않아.
스타이너 : 지탄 말인가… 분명, 녀석은 이 나라를, 그리고 가넷님을 구해
주었지. 하지만 도적은 도적이야! 그런 자를 성내에 지내게 할 수는 없어!
바쿠 : 말 한번 잘하는군… 뭐 좋아, 나 역시 이런 곳에 오래 있을 이유도
없어! 하지만 지탄이 성에 없던 것 같은데 어디 있는 건지 너도 모르나?
스타이너 : 그 이후부턴 성에는 발도 들여놓지 않는 것 같아. 녀석의
두목인 네 녀석도 좀 배우는게 어때?
바쿠 : 정말로 시끄럽구만! 이런 딱딱한 곳은 나도 싫다고! 가하하하!
마침 배도 왔네! 마을까지 부탁해!

바쿠는 자신이 그만 에코의 편지를 떨어뜨렸다는 사실도 잊은 체 배를
타고 가버린다. 스타이너가 가고, 반대편에서는 베아트릭스가 온다.

베아트릭스 : 큰소리가 들린다 했더니 역시 스타이너였군… 후… 가넷님을
보호해야 하는 이런 중요한 때, 무언가 마음속에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아픔을 느껴… 이 아픔은… 응? 스타이너가 떨어트린 건가? 뭐지?

'밤하늘이 달의 펜던트로 장식될 때 저는 선착장에서 당신이 오시는 것
만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베아트릭스 : 뭐, 뭐야? 이 편지는!? 이건 혹시… 스타이너가 내게 보내는
러브레터? 아, 스타이너…

지탄 : 대거… 여왕의 의자라는 게 그렇게 편하단 말야? 아냐! 아냐!
아냐! 대거가 없으면 난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그 미소! 그 목소리!
대거의 목소리는 나에게 있어서 너무나 포근한 노래리로만 들려! 그
노래만이 나의 마음을 새보다도 높게 날게 할 수 있어! 하지만…
루비 : 당신은 날 수 있어요! 지탄, 당신이라면 높게 날 수 있어요!
시나 : 그래요, 지탄!
브랑크 : 이런 어두운 곳에서 탁자만 두드리고 있다니 너답지 않아!
마카스 : 맞습니다!
지탄 : 그만해 둬! 너희들이 내 마음을 알 것 같아?

'콰당!'

바쿠 : 오랜만이군 지탄! 그딴 꼴 해 가지고, 어떻게 된 거야?
지탄 : 그래, 보스! 다시 나를 탄타라스에 넣어 줘! 모두 함께 예전처럼
보물을 훔치러 다니자구!
바쿠 : 보물이라… 보물이라는 건 세상에 널려 있는게 아냐! 하지만….
한번 손에 넣으려 했던 보물은 어떤 상황에서든 반드시 손에 넣는다!
그것이 너도 알고 있는 탄타라스의 규칙 제 1조야! 그것도 지키지 못하는
녀석은 탄타라스에 들어올 자격이 없어! 즉… 작은 새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지금의 너는 탄타라스에 들어올 자격이 없단 말이다!
지탄 : 보스…

비비 : 저… 지탄. 우리 누나 만나러 가면 안될까?
바쿠 : 가하하하! 차라리 이 꼬마처럼 솔직한 감정을 가지는게 어때?
비비 : 응? 가도 돼? 가도 돼?
지탄 : … 그래그래, 가자. 가서 이제 여왕이 되는 대거에게 '힘내'라고
응원해 주자.

-----------------------------------------------------------------
잊고 있었어!

바쿠 : 앗, 지탄에게 편지를 넘겨주는걸 잊고 있었잖아! 응? 응?
게다가 잊어버렸군! 가하하하하하!
-----------------------------------------------------------------

*****************************************************************
[이벤트] 도박

무기 상점으로 진행하면 아까 ATE에서 보았던 제네로, 베네로, 게네로
형제를 볼 수 있는데, 원하면 이들과 돈을 걸고 내기를 할 수 있다.
방법은 돈을 건 다음에 누가 누구인지를 골라내는 것. 그러나 3명 모두
똑같이 생겨서 도무지 알아낼 방도가 없다. 그저 운에 맡기고 승부를(…).
*****************************************************************

이제 성으로 가면, 프레이야와 사라만다를 만나게 된다.

프레이야 : 지탄 녀석, 알렉산드리아에 있다면 얼굴 정도는 비춰야
하는거 아닌가… 뭐야 넌…? 내 얼굴에 뭔가 묻어있기라도 하나?
사라만다 : 아무도 그런 말 하지 않았다…
프레이야 : 뭐야, 시비야? 지금 해보자는 거야?
사라만다 : 나는 지금까지 싸움을 건 적은 없지만 걸어온 싸움은 반드시
응하는 사람… 그러나…, 네가 사과만 한다면, 그 무례함은 없었던 것으로
해주지…
프레이야 : 하! 재미있군!
병사 : 이 장소에서의 싸움은 대죄입니다. 당장 멈추세요!

지탄 : 이봐! 이봐! 분위기가 왜 이래?
프레이야 : 지탄 아닌가! 오래간만에 만났는데, 미안하지만 지금은 바빠!
사라만다 : 이 여자 말야… 지탄 너와 아는 사인가? 그렇다면 말해주지…
불꽃의 사라만다가 바로 나라고…
지탄 : 뭐야 뭐야, 그렇게 화내지 말라고, 저녀석도 기분 좀 나빴을
뿐이라구! 미안해요, 누님들! 이녀석들 나랑 아는 사이야! 이번 일은
내 얼굴을 봐서라도 용서해 줘, 응?
병사 : 예, 예에…, 가넷 님에게서, 지탄님과 프랴이야님, 그리고 비비님
에게는 특별히 배려해 드리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지탄 : ('대거…') 그, 그래, 미안해! 프라이야도 말야… 계속 그렇게
무서운 얼굴 좀 하지 말아.
프라이야 : 내가 정말로 화내고 싶은 것은… 지탄! 너야! 너와 같은
나이의 대거가 일국을 등에 지려고 하는 이 시기에 너는 지금 뭘하고
있는거야!? 조금이라도 쿠쟈인가 하는 녀석의 정체라도 밝혀내는것이
좋은거 아닌가!?
지탄 : 으~음… 조금은 알아봤지만…
프라이야 : 그런 느긋한 소리나 하고 있나! 대거의 몸에서 소환의 힘을
억지로 뽑아낸 것이 쿠쟈의 음모라면… 그 소환수를 사용해서 손을 잡았던
브라네 마저 죽여버린 쿠쟈란 말이다! 앞으로, 대거에게 무슨 일인가 일어
나지 않을리가 없지 않은가!
지탄 : 알고 있어… 하지만, 내가 뭘 할 수 있는건데? 소중한 사람에게
상냥하게 말을 건네는 것 조차 할 수 없어…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조차도… 게다가, 그 소중한 사람이 여왕님 이라면야 지켜주는 기사는
잔뜩 있어… 내가 나설 곳이 아니란 말야!
비비 : 저, 지탄… 대거 누나는 지탄을 만나면 분명 기뻐할거라 생각해…
그러니까… 만나러 가자!
지탄 : 그래… 하지만, 바로 성에서 나올거야.
사라만다 : 지탄… 내게서 도망치려 해도 소용없다. 나는 어디까지고
쫓아갈테니까…
지탄 : 좋을 대로 해.

이제 배를 타고 성으로 향하자.

에코 : 아야야 놔줘~! 아야! 뭐~야! 숙녀에게 실례잖아!
스타이너 : 더 이상, 소란피우면 감옥에 넣어버린다!
에코 : 으앙!
지탄 : 에코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에코 : 으앙! 지탄! 들어봐봐~~! 저녀석 말이야, 날 보고 소란스럽다느니
시끄럽다느니 정신없다니느니 그런 말만 한다니까~~ 으앙!
사라만다 : …맞는말이네.
에코 : 뭐야!? 으아앙~!
사라만다 : 난 얘들이 싫어…
프레이야 : 그래그래, 괜찮으니까 진정해. 그런데 너 이름은 뭐니?
에코 : 나? 나는 에코야! 마다인 사리에서 온 에코=캐롤.
프레이야 : 마다인 사리? 그런곳은 처음 듣는데…
에코 : 거기도 모른단 말야? 마다인 사리는~~
스타이너 : 에에잇, 너희들! 언제까지고 궁시렁궁시렁 떠들어 댈거냐!!
여기는, 성 안! 너희들이 올 곳이 아니란 말이다!
비비 : 저어, 스타이너 아저씨…
스타이너 : 오오, 비비님, 이거 오래간만입니다.
비비 : 우리들, 대거 누나를 만나러 왔는데…
스타이너 : 공주님 말씀이십니까? 흠 음… 알겠습니다! 비비님의
부탁이라면 어떻게든 해보지요!

이렇게 되어 일행은 겨우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스타이너 : 알았지? 너희들은 거기서 기다려!

스타이너 : 자, 공주님 이쪽입니다.
가넷 : 모두… 잘 오셨습니다.
에코 : 대거… 아름다워.
비비 : 와… 누나 정말 예뻐요.
프레이야 : 호오, 대단한걸! 지탄! 너도 한마디 하는게 어때?
지탄 : 나는… 됐어… 괜찮아.
스타이너 : 공주님, 이제 됐습니까?
가넷 : ('지탄…') 예….
에코 : 잠깐 기다려, 대거! 대거랑 우리들은 이제 만날수 없게 되는거야?
가넷 : 아니요, 그렇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세계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는 없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당신들과 함께 모험했던 넓은
대지는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에코 : 대거… 당신과는 "좋은 라이벌"로 있고 싶었어.
가넷 : 라이벌? 후후, 에코는 가끔 재미있는 말을 하는군요. 아, 그래요!
당신에게 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우리들, 소환사의 인연의 표시로 4개의
보주를 2개씩 나누어 갖도록 하죠. 제 보주가 2개…
에코 : 에코의 보주도 두 개…
가넷 : 그럼 에코…

이윽고 가넷은 왼쪽문을 통해 가버린다.

비비 : 어째서 지탄은 누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거야?
지탄 : 난, 말이… 말이…
프레이야 : 말이 어쨌다는 거지?
지탄 : 말이 전혀 나오지 않아! 대거를 만나면 말하려고 생각했던 말들이
있었지만. 그건 전부 거짓말이야! 그건 내 생각이 아니었어! '힘내 대거!
뒤에서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상담하러 와!
이건 모두 전부 거짓말이야! 내 마음이 말한게 아니야! 내… 말이 아니야…

그리고 시간이 흘러 밤이 된다.

에코 : 역시, 지탄의 머릿속에는 대거의 일밖에 없나 보구나… 그런 편지
쓰지 않는 게 좋았어… 하지만 지탄… 정말 외로워 보였어… 에코가 지탄을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아∼지탄 바보! 바보! 바보! 바보!
지탄 멍청이! 에코의 기분도 몰라주다니… 지탄에게는 미안하지만 오늘은
만나지 말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이곳을 떠날 수 없으니까…! 앗? 누군가
오는데! 지탄일까? 빨리 숨어야지!

마카스 : 형님! 아무도 없습니다!
브랑크 : 조금 빨리 온 것 같군…
마카스 :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누구입니까? 형님께
러브레터를 쓴 건…
브랑크 : 그건… 너도말야… 이 글자를 보면 엄청난 미인이 썼다는게
분명하잖아?
마카스 : 정말입니까? 형님은 언제나 '나는 인기 있어'니 어쩌니 말해도
인기 있던 적은 본적이 없습니다! 어차피 그 편지도 형님이 직접 받아온
것이 아니라 형님이 몰래 성의 상태를 보러 갔을 때 머리 위에서 떨어진
게 아니었습니까?
브랑크 : 그러니까 말했잖아! 직접 건네주기가 부끄러우니까 그런 방법을
쓴 게 당연하다고… 그리고, 너 말야, 내가 인기가 없다고 의심하는 것
같은데, 그건 아냐. 정말로 인기 있는 사람의 근처에는 별로…
마카스 : 앗, 형님! 누군가 오고 있습니다!
브랑크 : 이봐, 마카스!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야…
마카스 : 형님 숨어야겠습니다!
브랑크 : 이런이런…

스타이너 : 앞으로 한층 더 경비를 강화해야 하겠군! 아침도, 점심도,
밤도, 비오는 날도, 바람 부는 날도, 맑은 날도, 몸을 다 바쳐 엄중한
경비를 해야해! 오른쪽 이상 없음! 왼쪽 이상 없음! 응? 이런 곳에 웬
쓰레기가… 아니, 이건 쓰레기가 아니라 편지 같은데… 뭐라고…

'밤하늘이 달의 펜던트로 장식될 때 나는 선착장에서 당신이 오시는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타이너 : 뭐, 뭐, 뭐, 뭐라고… 이건 연애편지가 아닌가!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보내는 연애편지지? 받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써있지 않아…
설마, 내가 이 장소를 지나는 걸 아는 자가 이 장소에 편지를 놓은 건
아니겠지?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베아트릭스 : 스타이너…
스타이너 : 베아트릭스… 설마 그대가…
에코 : (두근두근… 이게 어른의 사랑이라는 건가?)
마카스 : (혀, 형님…)
브랑크 : (쉿, 조용히 보고 있어!)
베아트릭스 : 스타이너…
스타이너 : 베아트릭스…
에코 : (어떻게 될까? 어떻게 될까?)
마카스 : (저, 전 코피가 날 것 같습니다…)
브랑크 : (바보, 손가락으로라도 넣어서 막아!)
바쿠 : 에취! 에취!
브랑크 : 보스!?
에코 : 아, 아깝다! 딱 좋을 때였는데!

..................................................................

프레이야 : 지탄 녀석, 어디로 간 거지…
사라만다 : 글쎄.
비비 : 내가 찾아보고 올게…

에코 : 끼야! 뭐 하는 거야? 위험하잖아! 에코는 지금 기분 나쁘니까
조심해!
톳토 :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여기 에코라는 아가씨가 계시지 않습니까?
에코 : 앗, 그때의 똑똑한 아저씨!
톳토 : 하하, 여전히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군요.
에코 : 그래요! 에코는 언제라도 튼튼해요! (하지만 사실은 지탄의 마음
속의 작은 틈에도 들어가지 못해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톳토 : 지금 뭐라고 하셨나요?
에코 : 아뇨,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에코에게 무슨일이 있어서
왔죠? 똑똑한 아저씨?
톳토 : 아, 깜빡 잊을 뻔했군요. 그러니까 아가씨가 온 마을… 뭐라고
했더라…
에코 : 마다인 사리?
톳토 : 그래요, 그 마다인 사리에 대해 조금 듣고싶은 일이 있어서…
에코 : 좋아요, 편지를 써준 보답으로 뭐든지 가르쳐 주죠! 하지만 이런
곳에선 그러니까, 아저씨의 집에 가서 이야기하지 않을래요?
톳토 : 저희 집 말입니까…? 저희 집은 트레노라는 곳에 있어서, 여기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데…
에코 : 트레노? 왠지 발음이 이상한 곳이네… 좋아요, 에코 지금 여러가지
것들에 흥미가 있어요, 조금 멀다 해도 좋으니까 안내해 줘요!

지탄 : 나도 따라 가지. 지금 트레노에서 카드게임대회를 하고 있지? 나도
참가해 보고 싶어!
비비 : 카드게임 대회?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데… 나도 가보고 싶어…
프레이야 : 나도 가보고 싶군.
사라만다 : 트레노라…
톳토 : 하하, 왠지 시끌벅적하게 되었군요. 좋습니다. 제가 모두를
트레노까지 안내하지요.

이렇게 해서 일행은 모두들 트레노로 향하게 된다.

-----------------------------------------------------------------
달빛없는 하늘 아래의 광대

존 : 아무도 없습니다요!
손 : 정말입니까요?
존 : 정말입니다요!
손 : 정말로 아무도 없는것 같습니다요.
존 : 당연합니다요!
손 :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할 것입니까요?
존 : 가넷님께 부탁해서 다시 성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요!
손 : 정말로 성으로 돌아갈 것입니까요?
존 : 그런건 부탁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 앗, 숨어야 합니다요!

브랑크 : 아무도 없는 것 같군.
마카스 : 그렇습니다!
브랑크 : 우리가 지탄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이렇게 밤을 지키고…
그리고 알렉산드리아가 평화롭게 계속되는 것 정도겠지?
마카스 : 그렇습니다! 그러면 지탄씨도 안심할것입니다!
브랑크 : 하지만 기분 나쁠 정도로 조용한 밤이야… 좋아! 다시한번 돌자!
마카스 : 알겠습니다!

존 : 후, 들킬 뻔했습니다요!
손 :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요?
존 : 그런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요! 저런 녀석들이 있는 알렉산드리아
에서는 빨리 도망치는 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요!
------------------------------------------------------------------

지단을 찾아 술집으로...	이놈들 또 무슨 꿍꿍이냐!

트레노 카드게임 대회 (Card Tournament in Treno)

트레노에 도착하면 다시 지탄 혼자 행동하게 된다. 경매장에 가서
오딘을 소환할수 있는 아이템 '다크 메터'를 미리 구해두면 편하다.

-----------------------------------------------------------------
에코 선생의 각오

비비 : 저… 어째서…
에코 : 어째서 지탄과 함께 가지 않았냐고?
비비 : 으, 응…
에코 : 그 둘은 멍청이니까 혼자가 되어보지 않으면 몰라.
비비 : …뭐가?
에코 : 아, 정말! 너도 멍청이야! 알겠어? 지탄은 대거를 사랑해.
하지만 지탄은 표현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싸워 버리는 거야 알겠어?
비비 : 별로, 잘…
에코 : 에코가 함께 있어도 그럴 테니까 지탄은… 큰일이야… 어?
저건 뭐지? 저게 카드스타디움?
비비 : 자, 잠깐… 가버렸어.
남자 : 얼래? 너는 분명.
-----------------------------------------------------------------

-----------------------------------------------------------------
어떻게 해서 그는 이 땅에 섰는가

말코 : 또 너를 만나게 되다니…
비비 : 그때는 정말 고맙습니다…
말코 : 아니, 인사는 하지 않아도 돼… 우리 주인님이 좋은 사람
이었으니 가능했던 거야… 보통이라면 거절당했을 거야. 별안간
'알렉산드리아의 극장정으로 가는 비공정에 태워줘요'라고 했으니…
비비 : 헤헤.
말코 : 어땠어? 연극은 재미있었어?
비비 : 네…
말코 : 그러던 도중 난리가 났던것 같은데, 괜찮았던 거야?
비비 : 아… 그… 괜찮았…던것 같아요.
말코 : 그거 다행이군… 그럼 나도 일을 계속해야지. 그러고 보니
트레노에서 가깝지? 너의 집은…
비비 : 네… 그런데…
말코 : 그럼 가족이 걱정 하겠다. 조심해서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럼 건강해!

비비 : …할아버지는 이미 없는데…

1. 잠깐 집에 들려 볼까? ◎
2. 아무도 없는 집에 돌아가도 소용없어

비비 : 힘들게 트레노까지 왔으니까 집에나 들러볼까…
-----------------------------------------------------------------

-----------------------------------------------------------------
단지 물가를 바라볼 뿐

사라만다 : 변하지 않는 풍경이야…
남자 : 칫! 속지 않았어! 새 주제에 눈은 확실하군… 다음은 어디서
돈을 벌까? 아얏! 야! 그렇게 큰 몸으로 부딪혀도 되는거야!
사라만다 : …
남자 : 이봐, 미안하단 말도 없어? 너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는 거야?
사라만다 : 몰라.
남자 : 모른다고? 나는 그 유명한… 어? 널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 네 녀석은 '불꽃의 사라만다'!

에코 : 사라만다 왜 그래? 왠지 방금 전 사람 무서워하던데… 알겠다!
또 약한 사람을 괴롭혔구나? '약한자를 괴롭히는건 약한자나 하는짓이야'
라고 에코의 할아버지가 말했어!
사라만다 : …

남자 : 뭐야? 꼬맹이를 데리고 있잖아… 불꽃의 사라만다에게 얘를
돌보는 면이 있을 줄이야! 아아, 미안, 잠깐 실례해야겠어.
에코 : 뭐야, 이상한 사람이네… 얼래? 사라만다는 어디로 갔지?
-----------------------------------------------------------------

-----------------------------------------------------------------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귀족의 신사 : 얼마 전에 그리핀 상을 사서…
청년 : 오, 그거 대단하군요, 훌륭하겠지요?
신사 : 아, 그게 말입니다 너무나 훌륭해서 그것을 걸기 위해 저택을
한 개 증축했습니다.
부닝 : 호호, 그것 또한…
신사 : 정말 지출이 많아지네요!
청년 : 저희 집도 이번엔 베히모스 동상을 걸까 생각중입니다.
신사 : 정말 지출이 많아지는군요!

에토 : 흐음… 왠지 도시 사람들도 힘들겠구나… 좀 더 재미있는 놀이를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라? 당신은 여기서 뭘 하고 있죠?
남자 : 이야, 아가씨…
에코 : 아, 방금 전에 사라만다한테 괴롭힘 당하던 사람이군요?
남자 : 하하, 이것 참… 오빠에게도 이름정도는 있는데…
에코 : 근데 무슨 일이죠, 괴롭힘 당하던 아저씨?
남자 : 뭐 괜찮아… 저, 재미있게 노는 게 어쩌니 했지?
에코 : 응, 트레노에는 재미있는 일이 많다고 들었는데…
남자 : 좋아! 오빠가 재미있는 곳에 데려다 주지!
에코 : 괜찮아요, 에코 혼자서도 구경할 수 있으니까.
남자 : 자, 잠깐만! (젠장, 어째서 내가 이런 꼬마에게 놀림 당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지, 아냐 이 아이를 인질로 사라만다를 불러낸다면…
크크 녀석에게 걸린 상금과 수배자를 잡은 명성이 손에 들어오지…)
에코 : 에코는 이제 갈께요.
남자 : 잠깐 미안해! 그래, 맛있는 거 먹고싶지 않아?
에코 : 맛있는 것?
남자 : 그래그래! 맛있는 것 말야! 트레니나제라트라든지, 해초
파스타라든지… 내가 잔뜩 사줄께!
쿠이나 : 맛있는 것 잔뜩 있나해?
남자 : 그래 그래! 맛있는 게 잔뜩… 엉?
에코 : 얼래? 쿠이나 여기까지 웬일이야?
쿠이나 : 맛있는 것 잔뜩 있나해?
남자 : 뭐, 뭐야? 너는?
쿠이나 : 나는 맛있는것 먹고싶다해.
남자 : 어, 어째서 내가 너한테… 너 설마 사라만다의 동료…
(혹시 사라만다가 이 아이를 지키려고 고용한 녀석일지도…)
나, 난 이만 가볼께!
쿠이나 : 나에게도 맛있는것 달라해∼

에코 : …이상한 사람들이야… 얼래? 그 사람이 뭔가를 떨어트렸네…
-----------------------------------------------------------------

이제 카드 게임장으로 진행하자. 입구의 오른쪽 남자에게 말을 걸면
간단한 게임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일단, 게임장에 들어가서 카드 배틀
1승을 올리자. 진다고 해도 끊임없이 재도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지중인 카드가 5장 미만이라면 톳토박사가 알아서 채워주기 때문에
느긋한 마음으로 도전하자. 아직 카드 게임에 익숙치 않은 사람이라면
배틀에 1승 할 때마다 빠져나와서 세이브를 해두자.

[간단한 게임 팁]
- 2M, 3M 또는 3P, 4P 이상 레벨의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가급적 화살표 갯수가 많은 카드가 유리하다.

쿠안의 동굴을 가보자!	트레노 카드 게임

-----------------------------------------------------------------
귀향

비비 : 변한 게 없어… 여기서 아래를 내려보다 떨어 졌었지…
할아버지가 놀라서 구해줬었나? 아마 그때부터였을 거야 높은 곳을
무서워하게 된 게… 우와… 먼지투성이… 무리도 아냐. 그때부터
시간도 지나고, 여러가지 일도 있었고… 할아버지, 마지막엔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요리도구는 특히 더 낡아 버렸어. 그러고 보니 이런 말을
했었지… '비비! 나는 먹지 않고도 구극의 식도락을 배웠다해'… 분명
똑같아, 쿠이나와 할아버지는…
-----------------------------------------------------------------

-----------------------------------------------------------------
단지 어리석었던 날들을 숨기고

프레이야 : 뭐야? 사라만다가 아닌가! 홀로 물가를 바라보고 있다니
꽤 조용한 면도 있군.
사라만다 : …너는 조금 더 조용한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프레이야 : 미안하군, 아마도 그 녀석과 행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겠지.
사라만다 : 지탄 말인가… 그래서… 찾던 것은 찾았나?
프레이야 : 사실은 쿠쟈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이 저택의 주인인 킹의
정체가 쿠쟈라는 이야기가 있어. 분명 쿠쟈 같은 자를 보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과연 그것이 이 집의 주인인 킹인지 아닌지는…
사라만다 : 아무도 몰라…
프레이야 : 네 녀석 뭔가를 알고 있군?
사라만다 : 글쎄…
프레이야 : 그렇다면 이 저택을 책임지고 있는 매니져인가… 이 남자라면
킹의 정체에 대해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지도…
사라만다 : 훗, 이상하군…
프레이야 : 그런데, 너는 어떻게 된 거지? 이 마을을 알고 있는것 같은데,
무언가 찾는 것이라도 있는 게 아닌가?
사라만다 : 찾는것? 일반 경비원출신에게 찾을 것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나?
프레이야 : 경비원?
사라만다 : 재미없는 직업이었지… 그 녀석이 나타나기 전까지…
프레이야 : ??
사라만다 : 어쩐지 너무 떠들어 버린것 같군.
프레이야 : 이봐, 하던 말은 끝내야지!
사라만다 : …수다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어설픈 옛 이야기에라도
흥미가 있는 건가?

1. 흥미는 있지, 들려주지 않겠나? ◎
2. 미안했군, 쓸데없는 말을 물어서
-----------------------------------------------------------------

-----------------------------------------------------------------
단지 살아있는 날들

사라만다 : 바로 이 장소였지… 그 녀석을 처음 만난 건.
프레이야 : 그 녀석이 누구지?
사라만다 : 지탄.
프레이야 : 너 처음 만난 게 아니었나?
사라만다 : 그래… 녀석은 기억하고 있지 못하는것 같지만. 이 저택의
경비원을 하고 있을 때 였지… 무엇을 하든 상관 없었어… 단지 강한
녀석을 만날 수 있다면, 경비원을 하든, 도둑질을 하든…

??? : 도둑이야!
지탄 : 헤헤, 간단하지! 뭐, 뭐야? 넌…
사라만다 : 드디어 즐길 수 있는 상대가 온 것 같군…
지탄 : 그렇군… 네 녀석이 최근 킹에게 고용되었다는 유명한 경비원이군?
사라만다 : 유명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1분도 즐겁게 해주는 상대가
없었지. 자… 즐겨 볼까?
지탄 : 뭐야? 단지 권투 바보일 뿐이잖아?
사라만다 : !!
지탄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상대로군! 1분안에 끝내주지!
사라만다 : 좋아, 덤벼라!

위병 : 도둑은 어디냐!
지탄 : 크크크… 나타났다…
사라만다 : 방해하게 두진 않는다… 자 덤벼라…
지탄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승부는 벌써 결정된 거야!
사라만다 : 뭐라고?
지탄 : (위병들에게) 사, 살려줘! 내가 이 앞을 지나가려는데,
녀석이 급하게 저 문에서 나왔어! 도둑이 아닌가 하고 쳐다보니까
갑자기 덤벼와서…
위병 : 하지만 녀석은 이 저택의 경비원…
지탄 : 그러니까 이상하잖아! 봐봐! 이렇게 순순히 사람의 말을듣는 녀석이?
위병 : 분명 전부터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지탄 : 나는 사람들을 불러올 테니까, 그 때까지 부탁해!
(한 수 가르쳐 주지… 정말 강한 녀석은 자신의 강함을 숨기는 거야…
뭐였더라… 뛰어난 매는… 뭐였지…?)
사라만다 : 발톱을 감춘다…
지탄 : (그렇단 말이지! 그럼 이만!)

위병 : 더, 더 이상 도망치지 못해!
사라만다 : 바보 같은…
위병 : 이, 이봐…
위병 : 도망치지마!

프레이야 : 그, 그래서 너 설마…
사라만다 : 그때부터… 수배자가 되었지…
프레이야 : 후후후…
사라만다 : 왜 웃는 거지?
프레이야 : 아, 아니 너도 꽤 바보 같은 남자라서…
사라만다 : …쓸데없는 참견 마.
프레이야 : 아니아니, 미안… 그랬군, 그런 일이 있었군…
사라만다 : 이상하게 생각하지마… 하지만 별로 녀석을 원망하진 않아…
힘이 있으면서 그것을 보이지 않고, 단지 동료들과 함께 하는 녀석을
이해할수 없어… 그래서 녀석을 알아내기 위해…
프레이야 : …아마도 다시 만났다는 것은 너희들 둘의 운명이라는
것이겠지. '단지 길을 찾으려만 하는 자는 언제나 같은 길 밖에
걸을수 밖에 없다'. 오래 전부터 그렇게 말한 남자가 있었지… 우직함은
미덕이야… 단, 살아있다면 말이지…
-----------------------------------------------------------------

-----------------------------------------------------------------
예감

에코 : 돌아왔어요!
톳토 : 오, 어서 와요… 어떤가요? 트레노는…
에코 : 음… 그저 그렇다는 정도일까?
톳토 : 역시 태어난 마을 쪽이 좋은가 보군요?
에코 : 그렇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건 재미있었어요!
지금까지 모그리들하고만 있었으니까.
톳토 : 모그리만… 이라? 그 외에 뿔이 난 동료들은 이미…?
에코 : 응… 이미 에코 혼자가 되어버렸어요.
톳토 : 그렇군요…, 그렇다면 소환사 일족의 생존자는 더 이상…
에코 : 하지만 어째서 모두들 그렇게 에코의 뿔이나, 소환수에
신경을 쓰는거죠?
톳토 : 아니아니…, 단지 전 아는 것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조사해 볼뿐…
에코 : 흐음. 아, 그러고 보니 아저씨 대거의 선생님이었죠?
톳토 : 뭐, 그렇지만…
에코 : 저! 어떻게 하면 그렇게 우아한 공주님이 될 수 있죠?
톳토 : 호호… 예전에는 공주님도 활발한 분이셨습니다.
에코 : 그럼 에코도 언젠가 그렇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톳토 : 그건 이미…
에코 : 다행이야! 게다가 에코, 대거로부터 '공주님의 표시'도
얻었으니까 말이예요!
톳토 : '공주님의 표시'…?
에코 : 그래요! 에코는 1개만 가지고 있었는데, 1개를 더 받아서,
대거와 2개씩…
톳토 : 그, 그것은 설마 전설의 보주…?
에코 : 응, 그래요, 대거도 그렇게 말했어요.
톳토 : 그, 그렇군요… 문헌에서 사라져 버린 보주는 갈라져, 하나는
알렉산드리아에 남고, 나머지는 크레이라, 린드브룸, 그리고… 또
하나는 소환사 일족의 손에 의해 마다인 사리에… 하지만 어째서 나눌
필요가 있었지? 도대체 500년 전에 무슨 일이…? 이런 또 이렇게 되어
버렸군요… 정말 미안… 생각을 시작하면 주변이 보이지 않게 되는 버릇이…
에코 : 모그가… 부르고 있어. 미안해요! 모그가 트레노의 모그리와
이야기하고 싶다고 해서 놓고 왔는데 상태가 이상해요. 왠지, 기분나쁜
느낌… 에코, 모그의 곁으로 갔다 오겠어요!
-----------------------------------------------------------------

한편, 카드 경기장 앞에서는.

에린 : 대공님, 이쪽입니다.
시드 : 아, 알고 있어부리… 하지만 이 몸으로는 힘들다부리…
에린 : 그런 소리만 하고 계시면, 챔피온의 명성이… 자, 엔트리, 엔트리…
챔피온! 선원 에린 결승전에 출전하겠습니다! 그럼… 어?
꼬마 : 아빠, 부리벌레야! 더~러워!
아저씨 : 쉬이 쉬이 부리벌레, 저쪽으로 꺼지라니까!
시드 : ……
에린 : 저어…죄송합니다, 이 부리벌레… 제…
꼬마 : 어? 챔피언의 애완동물이었어?
아저씨 : 이, 이거 실례했습니다!
에린 : 아뇨아뇨… 괜찮지만…

시드 : 내가, 언제부터 네 애완동물이되었나부리!?
에린 : 어쩔 수 없어요, 대공님은 지금 부리벌레시니까…
시드 : 시끄럽다부리! 짐은 챔피온이다부리! 이놈도 저넘도 부리부리부리…

지탄 : …그러고보니, 들은 적이 있어… 챔피온은, 부리벌레 카드를
자유자재로 다룬다고… 그 이름하여… '에린 더 부리벌레 마스터'.

..................................................................

드디어 카드게임 결승전이다.
상대는 린드브룸의 선원 에린인데, 지금까지 진행과는 달리
결승전은 단 1 회 밖에 도전할 수 없다. 따라서 반드시 세이브 후 진행하도록.
우승하면 상품으로 "전생의 팔찌"를 얻는다.

에린 : 우승을 축하합니다!
지탄 : 린드브룸의 비공정의 선원이 챔피온이었다니…
에린 : 처음 뵙겠습니다. 비공정의 선원, 에린입니다!"
시드 : 무슨 말을 하는부리! 챔피언은 여기있다부리!
지탄 : 뭐야, 있었어? 부리벌레 시드대공씨.
시드 : 여전히 무례한 태도다부리…
지탄 : 그런데 어째서 아저씨가 이런 데 와있는거지?
시드 : 음, 뭐어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었기도 하지만부리, 말고도
조금 테스트 해두고 싶었던 게 있었다부리.
지탄 : ??
에린 : 예, 신형 비공정, 힐다가르데 2호의 시운전 입니다!
지탄 : 안개가 없어도 날 수 있다는, 그 신형 비공정 말이야?
시드 : 그렇다부리, 아직 속도를 낼 수는 없지만부리, 어떻게든 여기까지
왔다부리.
지탄 : 어째서 이런 때에 그런 테스트를…
시드 : 일단, 세상에 평화가 돌아온 것처럼 보이지만부리, 아무래도,
뭔가 아직 있을 것 같다부리…
지탄 : 걱정할 필요없어, 훌륭하신 가넷 여왕께서 어떻게든 해주실거 아냐?

에코 : 큰일 큰일 큰일났어~!!
지탄 : 뭐야, 에코?
에코 : 큰일이야! 지금, 트레노의 모그리한테 얘기 들었는데…
시드 : 왜그러나부리?
에코 : 알렉산드리아가… 알렉산드리아가…!

알렉산드리아 전투 (The Battle of Alexandria)

입수 아이템

없 음

'내일의 행복을 바라며 사람은 잠든다… 어제의 불행을 모두
잊어버리기 위해서… 그리고 기쁨에 가득한 꿈을 볼 것을 바란다…
그래… 괴롭고 힘든 현실을 잊어버리고 싶으니까'

쿠쟈 : …정말로 조용한, 여느 때의 밤이구나. 새로운 여왕의 탄생을
축복하여, 알렉산드리아의 거리도 기쁨에 지친 듯 하다… 기쁨의 술이,
괴롭고 슬펐던 과거를 씻어 내리고 장미빛의 미래를 내려줄 것 이라고
믿고 있어… 하지만 아직 향연은 끝나지 않았어… 아니, 틀리지….
진정한 향연은 지금부터야. 자아, 시작된다! 환희의 불꽃이 알렉산드
리아를 불태우는 향연이! 오라, 바하무트! 과거의 주인에게 바치는
진혼가를 연주해 주거라!

이윽고 알렉산드리아는 쿠쟈가 보낸 바하무트로 인해 파괴되기 시작한다.

소환된 바하무트	파괴되는 알렉산드리아	안돼!	말썽이나 피우는 바하무트

베아트릭스 : 가넷님!

대거 : 저건 바하무트군요… 베아트릭스! 빨리 모두를 불러주세요!
베아트릭스 : 예! 벌써 모두 집결하여 가넷님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타이너 : 이 녀석들아! 빨리 집합하란 말이다! 알렉산드리아의 위기란
말이다! 가넷님이 오시기 전에 끝내야 한다! 정렬!
베아트릭스 : 가넷님. 보시는 바와같이, 어떠한 명령에도 저희는 신속히
반응합니다. 무엇이든 명령하십시요.

여기서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리는데, 아래와같이 하면 베아트릭스가 천사의
이어링을 준다.

1. 정보수집을 부탁합니다 → Blutzen, Kohel (ブルツェン&コッヘル)
2. 마을의 시민들을 구조하러 가십시오 → Haagen, Weimar (ワイマ­ル&ハ­ゲン)
3. 시드대공께 원군요청서를 보내 주십시오 → Laudo, Breireicht (バイロイト&ラウダ)
4. 대포를 쏠 준비를 해 주십시오 → Mullenkedheim, Dojebon (トジェボン&メルゲントハイム)

명령을 내린 후 스타이너와 베아트릭스는 마을로 향하고, 가넷은 기절한다.
이제 스타이너와 베아트릭스로 안개의 마수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여러번의 강제 전투가 벌어지므로 체력 유지에 신경쓰자.
안개의 마수는 안개를 사용하여 잠에 빠지게 하므로 주의하자.
여러번의 전투를 끝내면 가넷의 시점으로 변경된다.

대거 : 으, 으응… 음악이 들려… 어디지…? 윗쪽인가…

이제 대거를 움직여서 방의 반대쪽에 있는 탑으로 올라가자. 잘못 골라서
들어가면 배리어 때문에 튕겨져 나오게 된다.

대거 : 이곳은…? 이 음악은 어디서 들려 오는거지…? 난 지금 이런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거지… 어머님… 지탄… 아냐, 더 이상 지탄
들에게 의지해서는 안돼! 난 알렉산드리아의 여왕으로서 이 나라를
지키지 않으면 안돼!

가넷에게 음악이 들린다..	없던 계단이 갑자기!

한편 그 시각, 지탄일행은....

프라이야 : 이 배는 굉장히 떨리는군.
시드 : 할수 없다부리. 이런 몸으로 만든 비공정이니까부리… 여기저기
제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이상할게 없다부리.
지탄 : 이상할게 없다… 라는건. 이 배가, 굉장히 잘못되었다는거 아냐?
시드 : 음, 내 계산이 맞다면… 알렉산드리아에 도착하는걸로 끝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부리…
지탄 : 괜찮은거야 정말?
비비 : 지탄… 나… 왠지… 조금… 기분이… 나빠… 져…
샐러 : 비비… 선실에서 쉬도록 해. 배의 가운데 부분으로 가면 흔들림이
덜 느껴질거야.
시드 : 그게 좋겠다부리.
비비 : 으… 응. 알았어…

비비 : 앗, 에코…?
에코 : 왜?
비비 : 방금, 거기서 뭔가 빛나지 않았어?
에코 : 앗? 대거…!
지탄 : 왜 그래, 에코… 대거가 뭘?
에코 : 방금… 대거의 목소리가 들렸어…
지탄 : 이봐, 이봐. 그럴리 없잖아. 그것보다도 이 배…
에코 : 이 빛은 설마… 설마, 성스러운 심판?
지탄 : 성스러운 심판? 이봐, 기다려! 에코! 떨어진단말야!
에코 : 소환사가 부르고 있어… 지금 알렉산더의 성스러운 심판이!

에코는 갑자기 배에서 뛰어내린다. 그러나 대거의 보주에서 나오는
빛으로 인해 에코는 무사히 대거와 만나게 된다.

대거 : 에코! 어떻게 이곳까지?!
에코 : 대거의 목소리가 들렸어. 대거가 부르는 소리를 들었어. 그래서…
대거 : 그랬구나… 나도 에코가 곁에 있는 기분이 들더니 몸 주위에 빛이
모여서… 그래, 이 빛이야!
에코 : 대거! 이 빛은 우리들 소환사들의 운명의 빛이야!
대거 : 운명의 빛?
에코 : 그래! 운명의 빛! 이 빛이야 말로 4개의 보석에 숨겨져 있던
힘이야! 이 빛이 소환사의 주위에 나타날 때, 그 소환사는 성스러운
소환수를 부를 수 있어! 자, 대거! 소환사의 운명을 완수해야해!
대거 : 하지만, 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에코 : 괜찮아. 에코 말대로 해! 일단 손을 잡고!
대거 : 이렇게?
에코 : 그래! 그리고 마음 속으로 외쳐!

대거와 에코로부터 빛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그들은 곧 성스러운 심판인
알렉산더를 소환한다. 알렉산더의 날개로 성 전체를 감싸고, 바하무트의
공격은 날개로 인해 퉁겨져 나온다.

쿠쟈 : 아름다워… 너무나 아름다워… 저것이 전설의 소환수 알렉산더…
그 빛나는 날개로 성을 지켜낼까… 그렇지 않으면… 바하무트 이상의
엄청난 힘… 나는 그대를 기다리고 있었어, 알렉산더! 너를 데리러
마법의 마차를 불러 두었지,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는데… 자, 나와라
인빈시블! 알렉산더를 내 손으로!

??? : 조금 도가 지나친 것 갔군 쿠쟈… 지금까지 네 녀석이 가이아에서
어떤 소란을 피든 그냥 두어 왔지만… 자신의 존재의 의미조차 잊게 되어
버린 네 녀석을 그냥 둘 수는 없어… 너에게 맞서는 힘의 거대함을 알게
해 주지… 그리고 지탄… 네 녀석도 마찬가지야…

..................................................................

쿠쟈 : ! 어째서… 어째서 움직이지 않지? 인빈시블! 바하무트를 미치게
한 것처럼 알렉산더의 혼을 조정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 설마… 가란드가!
바보 같은! 녀석이 우리 가이아에 눈을 돌릴 줄이야… 그럴 수가… 나의
계획이 간파당하고 있었단 말인가? 그렇다면 어째서 인빈시블을! 서, 설마!

한편 비공정에 있던 지탄일행은…

시드 : 으으, 엄청난 일을 당했다부리!
지탄 : 조금만 잘못되었어도, 이 정도 일로는 끝나지 않았어!
프레이야 : 그 말대로다, 배와 함께 목숨을 잃을 뻔 했어.
시드 : 하, 하지만, 저 배를 쓸 수 밖에 없었다부리…
지탄 : 괜찮아 모두! 배는 엉망이 되었지만, 이렇게 무사히 알렉산드리아에
도착했으니까!
시드 : 그, 그렇다부리
비비 : 하지만 나… 더 이상 비공정에는 타고 싶지 않아…
시드 : 미, 미안했다부리…

이제 가넷을 구하러 탑으로 향하자. 가넷이 갔던 길을 그대로 따라가면 되는데…
참고로, 지금 성의 도서관으로 진행한 후 왼쪽의 책장을 조사하면
숨겨진 보스 탄다리안과 전투가 벌어진다. 물론 녀석을 상대하지 않아도
스토리 진행에는 차질이 없지만, 지금이 녀석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아이템이 탐이 난다면 도전해보자.

*********************************************************************
[OPTIONAL BOSS] 탄타리안 (Tantarian)

HP : 21997
AP : 30
속성 : 무
약점 : 없음
아이템 : Ether, Elixir, Demon's Mail, Silver Fork

파티 전원에 Antibody 어빌리티를 반드시 장착시킬 것! 덧붙여 오토-포션
또는 오토-레젠도 가급적 걸어주는것이 좋다. 전투의 트릭은 우선, 책의
겉표지는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아무리 때려도 죽지 않는다. 녀석의 본체는
책 속에 숨어있는 파란 물체이다. 파란 물체가 모습을 드러내게 하기 위해서는
살라만더의 '스페어 체인지'로 약 150 ~ 200 가량의 데미지를 내야한다.

드디어 파란물체가 등장하면 절대로 물리공격을 하지 말고(다시 숨어버린다)
오로지 마법 공격 또는 스킬로만 공격하자. 지단은 훔치기에만 주력하자.
녀석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숨어버린다. 그 때는 아까처럼 살라만다로
150 ~ 200 데미지로 녀석을 출현시키면 된다.
녀석의 물리공격중에 '페이퍼 스톰'과 '엣지 공격'은 특히 치명적이다. 주의하자.
********************************************************************

마침내 성의 탑으로 도착하면.

지탄 : 뭐, 뭐야, 이거?
시드 : 으~음, 알렉산드리아 성에 이런 장치가 있었다니 놀랍다부리.
지탄 : 그럼, 대거와 에코는 이 위에 있는 것인가?
시드 : 분명, 그렇다부리! 서둘러서 구하러 가자부리!
무,무슨 짓이냐부리…
지탄 : 여기서부터는 나 혼자서 갈께! 모두는 다른 사람들을 구하러 가줘!
비비 : 왜, 왜그래, 지탄? 나도 함께 갈래!
지탄 : 지금 내 머리속은, 대거로 가득차서… 대거 뿐이라서,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없어서… 그런 내가, 모두를 지킨다는 건… 자신이 없다…
사라만다 : 하! 형편없는 녀석이군. 같이 오는게 아니었어… 뭐 이런데서
쓰러질 네놈은 아니지만… 그래, 사라져 주지…
프레이야 : 지탄이여, 나는 자네의 그런 점을 좋아한다. 그러나, 한사람의
사람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탄!
지탄 : 알고있어, 프레이야…
프레이야 : 자, 비비여, 뒤는 지탄에게 맡기자!
비비 : 에? 하지만, 나…
시드 : 저렇게 말하고 있는데, 여기는 맡겨두자부리
지탄 : 비비…, 이해해 줘… 사람을 구하는데 이유가 필요한거야? 사람이
살아가는 데 이유가 필요한거야? 그런 것 필요 없잖아? 지금 나는, 그런
기분이야!
비비 : 지탄…, 어쩐지 알 것 같아… 반드시 누나랑 에코를 구해줘…!

이제 탑으로 올라가면 동영상이…

인빈시블에 의해 폭주한 알렉산더가 성을 파괴하고, 대거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지나, 결국 지탄에 의해 구출된다.

지탄 : 대거… 내 잘못이야…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내 잘못이였어…
이렇게 혼자 두고 떠나려 했던것이… 그것이… 내 진심이 아니였어…
대거 : 지탄…

.................................................................

가란드 : 많은 혼이 별들로 왔지만… 수천 년을 필요로 하는 우리들의
계획 앞에서는 너무나도 작을 뿐이다… 언젠가 이 혼의 흐름도 가이아의
것이 아니게 되겠지… 하지만 아직 때가 되지 않았어… 혼의 흐름을 되돌
리게 할 수는 없는 거야. 조금 더 네게 일을 시키지 않으면 안됐지만…
한정된 시간 속에서 가이아에서 살아온 것들이… 그것도 네 녀석의 운명
이었겠지… 쿠쟈. 내가… 너를 대신하는 자로써 만나지 않으면 안되는것과
마찬가지로…

하늘에서 날아오는 에코-_-;;	가넷의 보주에서도 빛이!	두 소환사들

소환되는 알렉산더	성을 감싸지만	인빈시블의 눈을 보고서...

보주의 반응이 이상하다	결국 방어가 뚫히고...	가넷을 구출하는 지단!

린드부름에서의 준비 (Preparations in Lindblum)

입수 아이템

Egoist's Armlet, Elixir(x2), Lapis Lazuli, Remedy, Chimera Armlet, 별자리 Sagittarious, 1273길, 4826길

오르베르타 : 마을의 부흥작업은, 보시는 바와 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드 : 음, 공장구에서 살아남은 기술자들도 3호기의 건조작업에 속속
지원하고 있다. 린드브룸의 백성은 정말로 믿음직스럽다부리.
오르베르타 : 모두 대공전하를 믿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백성임을 자랑
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마음속 깊이 믿는 것이 있는 이상, 거리가 어떻게
파괴되던지 지지 않습니다.
시드 : 믿는다…인가

바쿠 : 에, 에취!!
시드 : 응? 바크?
바쿠 : 여어, 대공씨, 상황은 어때?
시드 : 정말, 심하다부리. 저래서는 이제 재기불능이겠지…
바쿠 : 그렇게 심한가!?
시드 : 음, 최악이라고 말하는 편이 좋겠지, 수리하는 것보다 3호기를
완성시키는 쪽이 빠르다부리
바쿠 : 아아…나는 지탄 일을 묻고 있는건데…?
시드 : 그 녀석 말인가, 그녀석이라면 괜찮다부리. 슬슬 눈을 뜰 때라고
생각된다.
시드 : 브랑크, 잠깐 성에 가서, 녀석 상태 좀 살펴보고 오지 않겠나?
그리고, 혹시 눈을 떴으면, 내 방으로 오라고 전해주지 않겠어?

한편 지탄은 린드부름성 게스트룸의 침대에서 의식을 회복한다.

브랑크 : 살아있나~ 지탄?
지탄 : !?
브랑크 : 뭐야, 별로 다치지도 않았잖아?
지탄 : 뭐야, 브랑크 아냐. 그런데…

1. 대거는 어디에 있지? ◎
2. 나는 어째서 여기 있지?

지탄 : 대거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브랑크 : 전망탑이겠지.
지탄 : 고마워~
브랑크 : 저녀석, 여전히 여자 생각밖엔 안하는군…

-----------------------------------------------------------------
표류물

병사 : 이, 이봐… 이거 큰일났는데?
상급 병 : 너희들, 땡땡이 치면서 뭘 하는거지?
병사 : 켁, 대장. 실은 이상한 표류물이…
상급 병 : 그래? 어디 봐… 이래 보여도 나는 바다사나이라고!
해상사고의 대처법에는 자신이 있지. 음, 이거 죽었는걸… 야,
의사를 불러와, 사망을 확인해야지.
병사 : !!
상급 병 : 오, 웬일로 명령에 금방 복종 하는 거지? 나도 슬슬
관록이 쌓여 왔나 보군… 우와아!
쿠이나 : …
쿠이나 : 배고프다해…
-----------------------------------------------------------------

이제 망원경이 있던 전망탑으로 올라가 대거를 만나자.

지탄 : 대거, 무사했구나. 휴우, 이번만큼은 나도 조금 위험했어.
이젠 괜찮아!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
대거 : …
지탄 : …왜 그래?
대거 : …
지탄 : 아∼ 오랜만에 나를 만나니까 조금 수줍어서 그런거야? 이야∼
이거 참… (…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 저, 저기, 뭔가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할게.
대거 : …
지탄 : (그래… 브라네가 죽은 이후로 여러 가지 일이 있었으니까…
조금 기운 나게 해 줄까.) 그런데 대거, 수렵제 때의 데이트 약속
기억하고 있어? 약속대로 데이트 하자. 분명히 기분이 좋아질 거야.
대거 : …
지탄 : (…그래 생각할게 많을 테니까… 우선 그냥 두어야겠지…)
그래, 누구라도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겠지. 미안, 신경 쓰지 마.
그럼 나중에 보자!
대거 : (…지탄… 고마워요.)

-----------------------------------------------------------------
걱정하는 브랑크

브랑크 : 정말… 대공을 만나러 가라고 말했는데도… 반해버린 여자의
일이라면 주변을 전혀 보지 못하는 것도 곤란한 일이야… 정말…
-----------------------------------------------------------------

탑에서 내려와 다시 게스트룸으로 가자.

브랑크 : 겨우 왔네, 이봐 지탄!
지탄 : 응? 브랑크야? 왜 그래?
브랑크 : 아아, 잊은게 있어서. 여기 있으면 네가 돌아올거라고 생각했지.
지탄 : 그래서, 잊어버린게 뭔데?
브랑크 : 흐음~ 대거랑 무슨일 있었어? …싸우기라도 한거야?
지탄 : 시, 시끄러! 어서 용건이나 말해!
브랑크 : 크… 그렇게 신경 곤두세우지 마. 참, 용건이란 건, 시드대공이
불렀다는 거지.
지탄 : 그건 이미 들었어.
브랑크 : 쳇… 그렇다면 쓸데없이 신경 써줘서 손해봤군.

이제 리프트를 타고 중간 레벨로 가서 시드를 만나자.

시드 : 오오, 정신이 들었는가부리.
지탄 : 무슨 일이야?
시드 : 음, 일전의 알렉산드리아에서의 사건으로, 여러가지 알게 된 것이
있다부리. 그걸 모두에게 얘기해 두고 싶다부리.
오르베르타 : 다른 이들은 모두 아래 회의실에 이미 모여있습니다. 곧바로
회의를 시작하지요.
시드 : 그럼시작할까부리.
오르베르타 : 그럼 지탄군…

아래층 회의실로 내려가자.

시드 : 모두 모인 것 같다부리.
스타이너 : …공주님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지탄 : 좀전에 전망탑에 있었는데…
에코 : 그럼, 에코가 찾아올께!
지탄 : 뭐, 괜찮겠지…
시드 : 일단, 회의를 시작한다부리. 우선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다부리…

-----------------------------------------------------------------
자책

대거 :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알렉산드리아가 그렇게 되어버린거야…
아름다웠던 마을도… 관계없는 많은 사람들의 생명도… 모두 말려들게
한것은 나야… 에코가 말한 대로 알렉산더를 소환했던 것은 잘못된 것
이었을까…? 아니, 에코의 잘못이 아니야. 처음부터, 어머님의 곁에서
가출한 게 잘못이었어… 가출 따위를 했기 때문에 지탄이나 비비까지
말려들게 해버렸어… 내가 가출 따위를 하지 않았다면 어머님의 폭주를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아냐, 내가 가출했기 때문에 어머님이
그렇게 되어 버린 걸지도 몰라… 어머님이 범한 과오를 갚기 위해 여왕
의 자리에 오르려 할 생각이었는데… 그걸로 인해 과오를 저지르고
말았어… 난 어떻게 해야 하지… 난…)
-----------------------------------------------------------------

오르베르타 : …그러나 거리는 괴멸상태, 많은 목숨도 사라졌습니다.
시드 : 음, 그랬다부리.
오르베르타 : 가넷 님도 괴로우시겠지요…
스타이너 : 거리는 극도의 혼란상태였고, 많은 시민들은 죽음에 직면하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저와 베아트릭스가 백성을 위해 몬스터와 싸웠지만
그것은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저도 그 혼란 속에서 죽음을 각오했습니다.
그리고 베아트릭스와는 그대로 헤어지게…
오르베르타 : …겨우 우리 린드블룸도 복구되어 가고 있습니다만 절망의
바닥에 떨어진 국민들이 재건을 위해 일어서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이 살아갈 희망을 가지기 보통이 아닌 활력이 필
요합니다.
지탄 : …하지만, 그 쿠쟈라는 남자… 블루메시아, 크레이라에 이어 알렉
산드리아까지도… 녀석의 목적은 대체 무었이지?
프레이야 : 아아, 용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쿠쟈 녀석이야! 하지만, 그
녀석의 힘을 봤지? 저 강대한 힘을 어떻게 상대할 생각이야?
지탄 : …그게 문제야.
시드 : 그 쿠쟈 말인데, 짐은 알렉산드리아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았다부리!
지탄 : 어떤것을 보았길래?
시드 : 최후의 폭발 직전에, 힐데가르데 1호를 타고 도망갔다부리! 게다가,
힐데가르데 1호에는 흑마도사병도 타고 있었다부리! 게다가 보통 흑마도사
병이 아니다부리! 보통과는 다르게 말을 하고 있었다부리!
비비 : ?!!!
지탄 : 설마, 흑마도사 마을의… 아저씨, 그말이 사실이야?
시드 : 이 눈으로 확실히 봤다부리! 틀림없다부리!
지탄 : 그런 … 믿을수가 없어!!
-----------------------------------------------------------------
초조함

쿠쟈 : 으, 가란드에게 죽을 뻔했어… 죽는다? 내가 죽는다고?
하하하하… 바보 같은 말이야, 내가 죽는다고? 그런 일이 있을리
없잖아? 있을 리 없어! 하하하… 그리고 이미 늦었어, 톱니바퀴는
돌기 시작했단 말이야…

쿠쟈 : 내가 그런 죽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노인네에게 지금 와서
나올 자리를 줄 거라고 생각하나?
존 : 무슨 일이십니까요?
손 : 엄청난 상처입니다요!
쿠쟈 : 시끄러! …그리고 알렉산더가 안된다면, 그걸 대신할것을 손에
넣으면 되는거야! 거기, 너!
흑마도사 : 234호입니다…
쿠쟈 : 네 번호 따위는 묻지 않았어! 그 계획의 준비는 되었겠지?
234호 : 예.
쿠쟈 : 좋아… 뭐, 당연하지… 후후후… 아직도 그들이 춤을 추어주지
않으면 곤란해… 나는 잠시 쉴 테니, 대기하고 있도록!
-----------------------------------------------------------------

지탄 : …라는 건, 아저씨의 부리벌레 모습은, 화가난 부인이 건 마법
때문이란 말이지?
시드 :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의 호색끼 때문에 이런 꼴이…
스타이너 : …하지만, 어째서 힐다가르데 1호가 쿠쟈의 손에 넘어간
것입니까?
시드 : 문제는 그거다부리! 분명 쿠쟈가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힐다와
같이 비공정을 빼앗은 것임에 틀림없다부리! 어떻게 해서든 녀석한테서
비공정과 힐다를 되찾아 주었으면 한다부리!
프라이야 : …일국의 왕이나 되는 자가 이런 한심한 일을. 하지만, 가만히
이대로 녀석을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스타이너 : 정말로 그대로 입니다! 그 남자를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지탄 : …그건 알겠지만 말이야, 상대는 비공정이라구!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고, 쫓아가기도 어려운 거 아냐?
시드 : 짐도 2호기를 잃어버려 버렸으니… 이 몸으로는 새로운 비공정의
건조 지시를 하는 것도 어렵다부리. 어떻게 해서든 인간의 모습을 되찾고
싶지만부리, 되돌릴 방법은 힐다 밖에 모른다부리… 오르베르타, 뭔가좋은
지혜는 없는가부리?
오르베르타 : 예, 이런 일이 있을까 하고, 톳토선생을 불러두었습니다.
곧 도착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시드 : 오오! 톳토님이라면 좋은 지혜를 빌려주실 것임에 틀림없다!

톳토 : 제가 기다리게 했나요?
오르베르타 : 이거, 이거… 톳토님,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오셨군요…
톳토 : 아니아니, 신경쓰지 마십시오. 일전의 사건도 소문으로는 들었
습니다만, 그래도 해도 다행히도 모두들 무사해서… 공주님과 에코님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데? 혹시…?
지탄 : 그건 걱정할 것 없어, 선생. 지금, 에코가 대거를 찾으러 갔어.
톳토 : 오오, 그렇습니까! 이거 쓸데없는 걱정을 했군요.
시드 : 그건 그렇고 톳토군, 바로 본론부터 말…
에코 : 큰일이야 큰일이야 큰일이야~!
지탄 : 에코, 무슨 소동이야?
톳토 : 여전히 기운이 넘치시는…
에코 : 대거가… 대거가…
지탄 : 응? 대거가 어떻게 됐어?
에코 : …대거가 말을 못하게 된 것 같아…
일동 : ?!!
에코 : 어…어쨌든 빨리 와봐! 대거는 객실에 있어!
지탄 : 이, 이봐! 에코! 모두, 잠깐 살펴보고 올께! 잠시 여기서
기다려줘! 가요, 톳토선생!
스타이너 : 저, 저도 가겠습니다!
시드 : 회의는 일시 중단하는 편이 좋겠군부리
오르베르타 : 그렇겠군요… 여러분, 지금은 해산하도록 합시다. 나중에
다시 전언을 보내겠으니…
시드 : 그리고 지탄, 나중에 공주의 상태를 가르쳐 주러 오게나부리.

이제 게스트룸으로 내려가 대거를 만나자.

지탄 : …대거?
대거 : …
톳토 : 가넷 님?
대거 : …
스타이너 : 공주님, 어찌되신 일입니까?
대거 : …
지탄 : …농담이겠지? 선생…어떻게 안되는거야?
톳토 : 이 무슨 애처로운 일인가. …공주님은 분명히 말씀을 잃으셨
습니다. 너무나도 슬픈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난 탓이겠지요… 마음에
정말로 깊은 상처를 입으신 것이 원인인 듯…
스타이너 : 그, 그런… 고, 공주님이…
지탄 : 이봐, 대거는 계속 이대로 말을 못한단 말이야?!
톳토 : …아니, 이것은 일시적인 것입니다만, 언제 말을 하실수 있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공주님의 마음의 상처가 치료되면 말씀을
되찾으실 수 있겠지만… 그것은 공주님 자신의 싸움이 되겠지요.
지탄 : 무슨 소리야?
톳토 :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고쳐주겠지요…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공주님 자신이 말을 하려고 하는 진취적인 마음가짐을 가지시지 않으시면…
어쨌든, 지금은 슬픔의 바닥에 떨어진 공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
하여 드리는 것 정도밖엔…
지탄 : …그런가.
스타이너 : 제, 제 힘이 부족하여… 공주님에게 이런 괴로운 일을…
지탄 : …에코, 미안하지만, 잠시동안 대거를 부탁해.
에코 : …응. 하지만, 지탄은?
지탄 : 쿠쟈, 그녀석을 없애버리겠어! 더 이상 그 녀석 맘대로 하게는
두지 않아! 선생! 쿠쟈를 쫓기 위해서라도 비공정이 하루라도 빨리
필요해! 시드 아저씨를 원래대로 돌려놓을 방법을 가르쳐 줘!
톳토 : 자 자, 침착해 주세요… 우선, 대공님이 계신 곳으로 갑시다.
지탄 : 아저씨, 가자!
스타이너 : 우오오오오오… 훌쩍… 공주니이이임…
지탄 : …에코, 미안하지만, 이 아저씨도 부탁 해야겠다.

다시 시드에게 돌아가자.

톳토 : …
시드 : …톳토, 어떤가부리?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은 있는가부리?
톳토 : …마법으로 모습을 바꾸었을 때는 그 마법을 건 본인이 아니면
원래대로 돌릴 수 없습니다만…
지탄 : …역시 안되나…
톳토 : 단, 꽤 오래전에 읽은 책에, 저주로 모습이 바뀌어 버린 인간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방법이 적혀 있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시드 : 오오, 그것은 정말인가부리?!
톳토 : …써 있었던 것은 확실하지만, 재미있게 쓰여져 있던 책이었기에
그다지 신용할 수 있다고는…
시드 : 흠… 목숨에 관계되는가부리?
톳토 : 아니아니, 3가지 약품을 조합하여 몸에 뿌리는것 뿐이므로, 실패
한다고 해도 아무일도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탄 : 아저씨가 죽지 않는다면야 뭐든지 상관없어!
시드 : …남의 일이라고 너무하는군부리
지탄 : 그래, 그 세가지 약이란 뭐지?
톳토 : 신기한 약(ふしぎな藥), 아름다운 약(きれいな藥), 이상한 약
(あやしい藥)의 세가지 입니다만, 이것을 5:2:3 의 비율로 혼합합니다.
오르베르타 : 호오, 그것들은 과거에 술자들이 자주 쓰던 것들이군요.
어느 것도 그다지 진귀한 약품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톳토 : 저도 그게 신경이 쓰여서 말입니다… 단지,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게 되어버린 약인지라, 현재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지탄 : 분명 '신기한 약'은 시나가 가지고 있었던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우선 내가 마을로 돌아가서 찾아올께.
시드 : 음, 부탁한다부리.

이제 3가지 약을 찾기 위해 성에서 나오자.

-----------------------------------------------------------------
내 망치

베네로 : 영차, 영차. 오오… 역시 높은 곳은 위험해요.
마카스 : 시나씨, 망치좀 빌려주겠습니까?
시나 : 망치는… 잠깐 기다려요, 찾아올 테니까∼
마카스 : 시나씨가 들고 있지않았습니까?
시나 : 이, 이것? 이건 절대 안돼요. 제 망치는 빌려줄수 없어요!
마카스 : 잠깐만 쓰고 돌려줄테니 좀 빌려주면 안되겠습니까?
시나 : 안돼요! 제 망치는 절대로 빌려줄 수 없어요!
마카스 : …
마커스 : 정 그렇다면… 못박을수 있는거 그냥 아무거나 주세요.
시나 : 알았어요!
-----------------------------------------------------------------

우선 신기한 약(Unusual Potion)을 구하러 극장가에 있는 탄타라스의 아지트로 가자.

지탄 : 역시 모두들 여기 있었군.
마카스 : 지탄씨! 이제 괜찮스?
시나 : 오오, 기운을 차리셨군요?
제네로 : 건강해 져서 다행이지요.
지탄 : 응. 덕분이야.
마카스 : 브랑크 형님은 만났스까?
지탄 : 어. 성 안에서 만났어.
시나 : 그런데, 무슨 일이죠? 그냥 놀러온건 아닌 것 같은데요
지탄 : 그게… 실은 부탁이 있어. 신비한 약을 가지고 있지?
시나 : 가지고 있어요.
지탄 : 미안한데, 조금만 빌려주지 않겠어?
시나 : 좋아요. 조금만 기다려요.
마카스 : 이제 지탄씨는 탄타라스에 돌아오지 않스까?
지탄 : 음… 정리가 되면 생각해보지.
제네로 : 지탄이 없으니까 지루하지요.
시나 : 자 여기 있어요. 이런건 뭐에 쓰려구요?
지탄 : 시드 아저씨를 인간으로 되돌릴꺼야.
일동 : ???
지탄 : 고마워, 그럼 나중에!

나머지 두가지 약 위치는 다음과 같다.

이상한 약 (Strange Potion) : 극장가의 예술가의 집 (왼쪽 구석을 조사)
아름다운 약 (Beautiful Potion) : 상업구의 무기상점 앞에 서 있는 엘리스

-----------------------------------------------------------------
재시작

도일 : 프레이야님!
그레이 : 무사하셨군요!
프레이야 : 오오, 너희들도 무사했군!
도일 : 예, 겨우 살아남아 우호국인 린드브룸에 왔습니다.
그레이 : 하지만 단을 비롯해 많은 생명이 희생되었습니다.
프레이야 : 그랬군…
그레이 : 하지만 살아있다면 희망도 있습니다! 저희들은 질수 없습니다!
그런데 프레이야씨는 앞으로 어떻게 하실 셈입니까?
프레이야 : 나는 지탄들과 함께 그 쿠쟈라는 남자를 쫓아갈 생각이야.
너희들은 어쩔 셈이지?
도일 : 저희들은 세력을 정비하여 조국 부르메시아를 재건할 생각입니다.
이곳으로 도망쳐온 동료들을 시작으로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료들을 모을
생각입니다.
그레이 : 그래서 프레이야씨께도 도움을 요청하러 왔지만…
프레이야 : 그랬군… 나도 목적을 달성하면 반드시 부르메시아로 돌아갈
생각이야. …미안하지만 그때까지 힘내주게.
그레이 : 알겠습니다! 처희들도 있는 힘껏 해보겠습니다!
도일 : 프레이야씨가 언제 돌아와도 기뻐하실수 있도록 살아남은 저희
모두 힘내겠습니다.
프레이야 : 미안… '이럴 때 프라트레이님이 있어 준다면…
-----------------------------------------------------------------

마침내, 3개의 약을 얻었다면 다시 시드에게 돌아가자.

지탄 : 기다렸지! 이 병속에 말한 비율대로 약을 넣어 왔어!
토토 : 그럼 빨리 부읍시다. 대공. 괜찮겠겠지요?
시드 : 으, 으음. 눈 딱감고 부어버려!
지탄 : …죽는것도 아닌데 말야…
토토 : 그럼 자…

기대와는 달리, 시드대공은 그만 개구리로 변해버리고 만다.

지탄 : 헉!
시드 : 어때, 원래대로 돌아왔나개굴? 응? 뭔가 상태가 이상한데개굴?
지탄 : …개, 개굴?
토토 : … 틀렸군요…
오르베르타 : 무, 무슨일이! 이번엔 개구리의 모습으로?!
지탄 : 비공정은 당분간 연기군…
시드 : 에에이! 이대로는 해결이 않돼개굴! 이렇게 된 이상 힐다를 찾으러
가는거다개굴! 나도 따라간다개굴! 모두 회의실로 모여라개굴!
지탄 : 예,예…

일행은 다시 회의실에 모인다.

오르베르타 : 모두들 모이셨습니까? 그러면 전하께서 하실 말씀이…
스타이너 : 이… 이런! 이번에는 개구리의 모습으로!?
시드 : 어떻게 해서든 인간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실패해버렸다개굴…
어쨌든, 지금 모든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쿠쟈다개굴! 어떻게 해서든
쿠쟈를 찾아내는 거다!
오르베르타 : 하지만, 아직 비공정은 없습니다.
시드 : 알랙산드리아에서 탈출 할 때 사용한 저 배를 쓰는거다!
오르베르타! 제볼트에게 배를 준비시켜둬라개굴!
오르베르타 : 알겠습니다.
지탄 : 그런데, 도대체 어디로 갈 생각이야?
시드 : 그렇다개굴! 그게 문제다개굴!
비비 : 아까, 말하는 흑마도사들이 비공정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었지?
… 흑마도사의 마을에 가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지탄 : 그래, 그럴지도.
비비 : 그리고…난,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정말로 모두 쿠쟈에게
협력하고 있는 건지… 난, 진실을 알고 싶어!!
지탄 : 지금은 실마리를 얻기 위해서라도 흑마도사의 마을에 가보는게
좋겠군…… 물론, 비비를 위해서도.
스타이너 : 비비님의 마음가짐, 정말로 훌륭하오! 그런데… 공주님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대거 : ……
에코 : 대거도 간대!
지탄 : 괜찮아? 무리하면 안되잖아.
대거 : ……
에코 : 에코가 대거와 함께 있어줄거야, 괜찮아!
시드 : …음! 그렇다면 흑마도사의 마을로 향한다개굴! 준비가 되면 가장
아래층의 항구로 집합이다 개굴!

-----------------------------------------------------------------
구도자

쿠이나 : 거대한 마을이다해. 어째서 이렇게 공사를 하고 있다해?
맛있다는 건 뭔가 먹을게 있다는 것이다해?
할머니 : 어서 와요, 우리 피클스는 맛있어요.
쿠이나 : 뭐라고! 그게 먹을 거라해?
할머니 : 피클스를 모르는 거예요?
쿠이나 : 들은 적 없다 해. 하지만 세계의 모든것을 먹는것의 나의
사명이다해! 맛있는 것이라면 빨리 달라해! 먹지 않을 수 없다 해!
할머니 : 아, 그래요? 그럼 먹어봐요 맛있을 거예요.
쿠이나 : 먹어도 되는가해? 잘먹겠다해!
-----------------------------------------------------------------

일단 떠나기전에 무기상점과 합성상점에 들러서 준비를 하자.
준비를 끝냈다면 성의 지하층으로 내려가서 나머지 일행과 합류하자.
수룡의 문으로 가면 '블루 나르시스' 배에 탑승할 수 있다.

지탄 : 헤에… 잘도 이렇게까지 정비했군?
쿠이나 : 기다리고 있었다해!
지탄 : 응? 쿠이나 아냐! 어떻게 된거야??
쿠이나 : 나, 지탄 일행 기다리고 있었다 해! 모두 만나기 위해서 여행을
계속했다해!
브랑크 : 역시 이녀석도 동료였냐? 이상한 녀석도 다 있구만…
쿠이나 : 마다인 사리에서 산을 넘어 바다를 넘어 지하수맥까지도 흐르고
흘러서 여기까지 왔다해!
지탄 : 엉첨난 여행을 했구만… 그런데, 브랑크 넌 여길 어떻게…?
브랑크 : 그게, 부탁받아서 말이야…
스타이너 : 바쿠가? 또 뭔가 꾸미고 있는 거 아냐…??
브랑크 : 분명히 보스로부터의 명령이었지만, 보스에게 부탁한 것은…
시드 : 짐이 부탁했다 개굴! 자네들이 배를 떠나서 행동하고 있을 때,
그대로 배를 혼자 내버려 둘 수는 없지 않나 개굴!
브랑크 : 게다가 난 너희들한테 진 빚이 있으니까…
쿠이나 : 앗! 개, 개구리가…
지탄 : 빚이라니, 너답지 않아, 브랑크…
시드 : 그럼, 출발이다 개굴!
쿠이나 : … 말하고 있다해…
지탄 : 너무 이것 저것 힘쓰진 말라구, 아직 개구리니까…
시드 : 걱정은 필요없다 개굴! 아, 그리고 또 한가지 알려줄것은…
쿠이나 : 머, 먹을 수 있을까해…?
시드 : 싸울 동료 4명을 다시 결정하고 싶을 땐, 언제든지 배 안에서
나한테 말을 걸면 파티 멤버를 바꿀수 있다 개굴!
브랑크 : 좋아, 그럼 출발하자… 자, 목적지는?
지탄 : 외측의 대륙, 흑마도사의 마을로 향한다!

[1][2][3][4][5][6][7][8][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