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ilogue -       엔딩, 그 후 1년....

페네로의 편지 : "...벌써 1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네요.

페네로의 편지 : 라바나스타는 원래대로 돌아 왔답니다. 마치 예전에 아빠랑 엄마가 살아 있었던 때 처럼.

페네로의 편지 :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젠 과거를 버리고 미래를 보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음 달은 아쉐의 대관식이죠.

페네로의 편지 : 아쉐와 예전 보다는 더욱 멀어진 느낌이지만... 어쩔 수 없죠. 이젠 여왕님이니까. 대관식에서 라사 님을 볼 수 있었으면 해요.

밧슈 : 부르셨습니까, 전하?

페네로의 편지 : 밧슈 아저씨는 잘 지내시나요? 이바리스의 평화를 위해 라사 님 곁에 머물기로 한 밧슈 아저씨...

페네로의 편지 : 사실은 라바나스타로 돌아와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쉐도 입장이 있으니까 말은 하진 않지만, 분명 아저씨를 그리워 하고 있을거예요.

가브라스 : "라사 님을 지키지 못하면.. 제국은 무너진다. 라사 님을 지켜줘.. 부탁할 사람은 형 밖에 없다." 밧슈 : "지키겠다. 제국을 위해서. 달마스카를 위해서." 가브라스 : "그 말을 들으니 편히 눈 감을 수 있겠군... 미안해. 형..."

페네로의 편지 : 아, 가장 중요한 사실을 빼먹을 뻔 했네. 반과 내가 보관하고 있던 슈트랄을 도난당해 버렸어요.

"더 중요한 보물 발견 : 크레바도스의 비보를 발견했다. 벨베니아에서 기다리겠다."

페네로의 편지 : 막 슈트랄 수리가 끝난 직후 였거든요. 하긴 도난 당했단 표현은 옳지 않겠군요. 주인이 도로 찾아간 거니까...

"추신 : 이 반지를 여왕님께 전해줘."

페네로의 편지 : 곧 만날 수 있겠죠? 반이 라사님을 보고 싶어 해요. 아무튼 대관식까진 아직 한참 시간이 남아서... 반은 요즘 그 두 사람을 만나러 가겠다고 들떠 있어요.

페네로의 편지 : 물론, 나도 함께요. 모든 공적에겐 파트너가 필요할 테니까...!"

FFXII - 끝 -

BGM: Kiss Me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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