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쳐나가버린 파롬을 쫒아온 레오노라......

파롬........미안해....

넌 아무것도 사과할 필요없어.

사실 트로이아가 자신을 지킬 힘이 필요하다는건 타당한 말이고......그렇지만 바론에 대해서는.....세실에 대해서 한 말은 믿을수가 없어.

저, 저기......괜찮아? 피곤한걸지도 몰라 파롬.....

그래, 우리 둘 다 쉬는게 좋겠다......

그리고 이 방을 쓰라며 레오노라가 내준 방은 ㅋㅋㅋㅋ 옛날에 에드워드가 누워있었던 거기네요 ㅋㅋㅋㅋㅋ

켁........이 냄세는 데체 뭐냐며 불평하는 파롬 ㅋㅋㅋㅋㅋ

여긴 성의 양호실이야.

그래, 말 되는군. 내 험한 말버릇을 고쳐버릴라고 여기 데려온거냐

...........니가 말 험한건 알고는 있었구나;;;;;;;;;;

아냐, 트로이아의 성은 사실 남자들이 들어와선 안되는 곳이거든, 그래서 이 방밖에 잘데가........

뭐, 너도 피곤할테니 얼른 가서 쉬라고.

어.....저기............음...........잘 자............그리고 고마워 파롬.

레오노라가 뭔가 수줍어하는거 같아 귀여운건 저뿐인가요? ㅋㅋ

침대에 누워서 바론이며 세실 생각을 하는 파롬.

확실히 과거에 세실도 미시디아의 물의 크리스탈을 훔쳤던 전과가 있었더랬지......

그래, 따지고보면 사실 세실도 원래 파롬에겐 나라의 원수였죠.......여러모로 정이 들어서 따랐던거지.

(일판에서 파롬은 세실을 형아라고 부릅니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건 사실 따지고 보면 골베쟈 짓이었잖아........그 골베쟈도 달과 함께 사라져버렸고.......

그렇게 따지고 보면 골베쟈도 사실 조종당했을 뿐인걸 -_-;;;;;;;

응..........달?! 그렇지!!! 그렇구나!!!!!!!

파롬이 뭔가 깨달은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마자 레오노라가 들어옵니다.

저........깨워서 미안..........파롬은 이런거 안 믿을지도 모르지만........크리스탈이........무서워하고있어......

아, 까먹고 있었지만 이쪽 동네 크리스탈은 감정이 있었죠. 달의 크리스탈 8개 세트는 아예 말도 했었고......

파롬이 역시! 라고 하자, 어? 파롬도 느꼈어? 라고 하는 레오노라, 서둘러 둘이 크리스탈이 있는 에팟의 방으로 갑니다.

파롬님, 안 좋은 소식입니다, 바론의 에어쉽들이 지금 트로이아를 향해 날아오고 있습니다, 명백히 우리가 가진것을 빼앗을 작정인듯 합니다.

그래서 지금 나도 싸움에 가세하라고?

오오 만약 그랬다간 파롬 vs 세실이 되는건가여, 실질적으론 세실은 안 오고 군사들만 오겠지만.

아뇨, 그런것을 부탁하는게 아닙니다, 우선 기다려서 그들의 다음 행동이 뭔지 살펴야죠.....

에어쉽 타고 군대가 온다는데 다음 행동이고 자시고 뻔하잖아!!!!!!!!! =ㅁ=

이봐............당신들 바론을 너무 얕보고 있어...........

파롬도 머리는 잘 돌아가는군요...........바론같은 기사단이 득실득실한데다 에어쉽도 보유한 강대국에 지금 막 마법을 배운 햇병아리 에팟이 있어봐야..............거기다 지금 군대가 온다는데 다음 상황을 살핀다느니;;;;;;;;;;;

내가 크리스탈을 가져가겠어

오오, 역시 파롬도 머리 잘 돌아가요.........

크리스탈에 무슨 짓을 하려구요?!

무슨짓을 하려는게 아냐.....

바론의 병사들을 절대 도발시키지마, 관계하지도 마, 그냥 어떤 도적이 크리스탈을 훔쳐갔다고 말해!

확실히 이러면 전면전은 피할수 있어요!!!!!! 오오 파롬 오오, 다만 그러면 모든 바론 병사의 표적이 트로이아에서 파롬 하나에게로 옶겨가겠죠. 하지만 파롬은 확실히 바론 병사들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고, 이대로 트로이아가 맞붙어 싸우면 승산이 없으니까......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나도 같이 가겠어요!

넌 방해만 될 뿐이야.

난 에팟이잖아! 지금 막 에팟이 되서 경험은 없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게 있어! 크리스탈을 모시는건 내 일이라고!
결국 강경한 모습에 파롬이 꺾이고.....

좋아요, 레오노라. 크리스탈을 잘 부탁합니다.

에팟들도 찬성. 사실 이 위기상황에 파롬이 딱 좋은 묘안을 내놓은거죠.

레오노라가 크리스탈을 가지고 얼른 가야겠다며 서두르는데.....

잠깐 거긴 안돼!!

.........왜? 그랬는데..........

그 푸른머리 여자가 또 들어와서 크리스탈 어딨냐고 또 깽판을 놓습니다.

크리스탈을 그냥 줘버릴수는 없어요, 크리스탈은 트로이아의 상징! 바론 국왕인 세실은 데체 뭘 생각하고 있는거죠?

하등한 종에게 일일히 대답해야 할 의무는 없어. 크리스탈은 어딨지?

너무 늦었어. 달아날수가 없잖아!
그랬더니 레오노라가 이쪽이라며 벽 한구석으로 갑니다.

이런곳에 비밀통로가?!

에팟들이 만일을 위해 만들어 둔거야.....

의외로 전부 생각해 놓았구나...........

얼른 가야해, 이 통로는 아마 금방 들킬테니까.....비밀 수로랑 이어져있고 그 비밀수로는 성 바깥이랑 이어져있어....


그리하여 비밀수로를 통과하는 둘, 그런데 바론의 비밀수로랑 구조가 약간 닯았다고 생각한건 나뿐?

아무튼 무사히 빠져나옵니다. 오오 저런곳에 계단이 있다는건 못 봤었는데......

쫒아오는 사람 없나 주의하는데 아무래도 모두 아직 성안에 있는 듯합니다.

레오노라가 걱정하자, 에팟들도 바보는 아니니까 상황이 악화될만한 짓은 안 할거야.....

너 그녀석들을 존경하잖아? 그럼 좀 더 믿어주라고.

그럼 이제 어디로 도망가야 하나......그러자 로드스톤 동굴로 가자고 합니다.

거기라면 추적자들 발을 묶어놓을수 있어.
이름이 낮설다고 생각하시는 분........거기는 그 옛날 세실 일행들이 다크엘프랑 싸워 크리스탈을 되찾으러 갔던 거기입니다.

그런데 그 동굴에선 쇠로 된 무기는 장착하면 안돼

............네, 이제 기억나시는지? 그때 텔라, 양, 세실, 시드가 동굴로 들어갔고 칼을 착용못해서 다크엘프에게 고전하다가 에드워드가 속삭임의 풀로 다크엘프가 괴로워할만한 노래를 연주해서 위기를 벗어났던 거깁니다.

그 곳에 가려면 무조건 블랙초코보를 타야하므로 초코보의 숲으로 향하는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