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인해 약간 늦어져버린 마지막날 후기입니다, 감기도 이제 슬슬 후반부에요
오하야콘이든 다른 콘이든 마지막날은 언제나 아쉽죠............게다가 토요일날이 메인 데이라서 실컷 불타오르고 일요일은 어쩐지 약간 거품이 빠진듯하게 되버리는데요......뭐, 오하야콘 만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컨벤션이라면 일요일날도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규모가 작은 컨벤션은 일요일엔 가급적 안 가는게 좋습니다, 가봤자 파리 날려서요.
거기다 일요일날은............낮에 끝난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낮이라고는 해도 저녁 4시.......
제가 일요일날 노린것은 단 하나!!!!!! 킹덤하츠 토론회 패널 (테라님이 주최하시므로 퀼리티 보장되는) 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다른것도 노렸는데요............아침의 패널 보니 "한국과 중국의 만화에 관해서" 라는 패널이 있길래 조금 기대......
하지만 그게 AMV Awards랑 겹치거든요 ㅠㅠㅠ 시상식...............그치만 궁금해서 우선 "한국과 중국의 만화" 패널에 가 본 후에, 별 볼일 없을거 같으면 젭싸게 방향을 틀어서 시상식에 가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미국에서의 한국만화 취급은......................매우매우매우매우 안습입니다...........
안습이 아니라 안구에 폭포입니다............그 정도입니다..............
책방가보면 한국 만화책들이 영어로도 번역되있길래 나름 한국도 기세를 펴나 기대해봤지만.........
뭐랄까.................어......................음.......................그...............
혹시 한국의 "공장만화" 라고 아시나요? 유령 작가가 아마추어며 어시스턴트를 끌어모아서 복붙처럼 그림을 그려서 뭐 인소같은 스토리 아무거나 집어서 그야말로 공장처럼 마구잡이로 찍어대는 만화가 있습니다.
"한유랑" 이라던가 "황미리" 라던가 만화 보신분이라면 좀 들어보셨을겁니다.......만화를 재밌게 만들려고 그리는 그런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잘 먹히는 거" 만을 추구하는.......그런 종류인데요...........(그래서 그쪽 만화를 보다보면 클리셰 범벅에 막장 드라마에 이뭐병 스러운 요소 죄다 들어가있음)
가끔가다 개천에서 용 나듯 괜찮은 작품이 손톱의 때만큼 있기도 하지만 그 외에는 거의 읽을 가치가 없는 만화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솔직히 보기에 시간이 아까운 것들말이죠......................
근데 미국 사람들은 그것들이 한국만화의 전부인줄 압니다..........한국만화는 원래 이렇구나........이런다구요 ㅠㅠㅠㅠㅠ
.............그래도 그나마 한국만화 중 쬐끔 유명한걸 대라면 "위치 헌터"라던가........(근데 그건 유럽쪽이고 미국 사람들은 잘 모름)
.........웹툰? 한국 웹툰 아는 미국사람들 한명도 못 봄...........아무래도 미국 만화보는 사이트같은데에 불법으로 한국 웹툰 번역본같은게 돌아다니는 모양인데............그걸로 인기가 있다느니 어쨋다느니 하지만 내가 보기엔 미국애들은 얘네 웹툰 보기도 바쁜데 번역도 허접한(아마추어가 한거라 꽤 번역 수준이 좀....) 한국 웹툰은 알지도 못하는거 같음.....
제가 그 날 패널에 줄 서려고 기다리는데 줄 선 사람들이랑 좀 얘기해봤거든요? (여기 들어가려는 사람이면 어느정도 주제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일테니) 이 사람들이 안다는 한국만화가 죄다..........공장만화 OTL 아놔..........
일단 열심히 한국만화가 다 그렇진 않다고 설명은 해 뒀습니다..........
근데 그 패널 도중에 나옴.............초반에 중국만화만 다루는데........(아, 중국은 무협지쪽이 많더군요, 이건 저도 처음 안 사실)
.........뭐랄까 중국만화 자체에 대해서 다뤄주는게 아니라 만화 하나만 콕 찝어서 입으로 죄다 줄줄히 읽고 있길래 -_-;;;;;;;;;
뭐하자는 시스템이냐 싶어서 걍 AMV awards 쪽으로 갔습니다. 그래도 꽤 오래 버틴 편........
아마 일본의 애니/게임 축제의 꽃이 동인지와 팬시라면.......
미국의 애니/게임 축제의 컨벤션의 꽃은 코스프레지만, 그거랑 또 하나의 톡특한 꽃이 바로 AMV awards 죠.
AMV란? Anime Music Video를 줄인 약자로........음악에 애니 장면을 맞게 편집을 하는 뮤직비디오랍니다.
간단히 말해서 제가 매번 보여주는 비디오들같은건데 게임으로 만든거 말고 애니로 만든거요 (사실 이쪽이 원조임).......컨벤션마다 AMV 콘테스트가 꼭 있습니다 (참가자가 없으면 와해되는거 같기도 하지만) 그리고 2일에 걸쳐 관객들의 투표를 받고 심판들의 투표를 합쳐서 우승자를 가려내 일요일날 그 우승자들을 발표하는거죠. 컨벤션에 따라 꽤 퀼리티에 차이가 납니다.........오하야콘은 뭐......그럭저럭이고, AkrossCon 같은데는 예선을 통과하는것만도 힘들다고 들었어요.
카테고리는 매년마다 추가하거나 빼서 달라집니다.(뭐, 기본은 같지만)
올해는.............
Best Drama
Best Romance
Best Parody/Trailer
Best Upbeat/Dance
Best Action
그리고 올해 새로 추가된 Best mindtrip..............(솔직히 이건 뭐하는 카테고린지 잘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톡특한 뮤직비디오였다....)
작년엔 Best MMV도 있었는데 올핸 없네요, 아쉬워라....(Manga Music Video의 약자로 "만화책"그림만을 써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
카테고리마다 한 5-6개의 AMV가 출전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제 친구가 여기 예선을 통과했답니다!!!
이 친구는.........제가 비디오 에디팅을 시작한 계기를 준 친구에요. WMM으로만 만드는 친구인데(Windows Movie maker, 에디팅 프로그램의 기본 중의 기본) 요새는 약간 소니 베가스에도 손을 대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소니 베가스 11 뭐 이런거 말고.....베가스 중에서도 베가스 프로가 아닌 다른 종류의 베가스가 있거든요, 퀼리티는 약간 떨어지는........컴퓨터 사양때문에 어쩔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베가스는 웬만큼 컴퓨터가 받쳐줘야 돌아갑니다............저야 제 컴퓨터가 수백번 다운되도 걍 밀어붙인거고
그런데 제 친구가 상 탔습니다!!!! 제 친구가 출전한 부분은 Best Upbeat/Dance 였는데 (아니 트레일러/패러디 부분이었던가;;)
솔직히 친구가 계속 걱정하길래 제가 호언장담을 했습니다, 니가 상 못 타면 날 죽이러 오라고.
(호언 장담을 한 이유가 있습니다!!!! 관객들 반응이 엄청났다구요!! ㅋㅋㅋㅋ (투표중엔 모든 관객들이 영화같이 빅 스크린으로 AMV들을 감상합니다)
근데............Best Upbeat/Dance 부분에서..........1, 2위 모두 다른 AMV가 호명되길래.........
얼레? ㅈ됬다;;;;;;;;;;;;; 못 이겼나 보네............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Audience Choice로 이겼습니다. (최다 관객투표) 헐ㅋ 대단하다 친구얔ㅋㅋㅋㅋㅋㅋ그거봐라 ㅋㅋㅋㅋㅋ
Best in Show (모든 장르 아울러 최고의 AMV)는 다른 비디오가 이겼습니다만 친구는 매우 행복해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우승 AMV들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우승작 전부 보여드렸다간 비디오가 엄청나게 많으니까...(각 카테고리의 1,2위니)....추려서......아, 참 여기 올린 AMV들은 모두 원작자.....만드신 에디터분들에게 허락받고 올리는 거랍니다.
트레일러 부분 2위 비디오 올렸는데.......유튜브 비디오는 지워졌고 네이버 영상은 못 퍼가게 해놔서;; 요 비디오는 블로그에서 즐겨주세요: http://blog.naver.com/windyangel14/60182686353
My Anima
Made by EimiJ7
Youtube Link: http://www.youtube.com/user/EimiJ7?feature=watch
오하야콘 2013 Best Upbeat/Dance 부분 2위
1위는 마찬가지로 못찾았고.........솔직히 찾으려면 찾을수도 있을거 같은데........전 단연코 1위보다 이게 더 좋았습니다........
그야 뭐 1위 비디오는 그야말로 "카테고리"에 적합하긴 했어요.......애니도 음악과 잘 맞았고........그에 비하면 이 비디오는 카테고리에는 잘 안 맞을지도 모르죠.........MMV 카테고리 부분이 없어져버려서 이쪽 카테고리에다 투고하신듯......그래서 2위인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_< 박자도 딱딱 맞고......비디오 자체가 만화책 이야기를 잘 축약했다고도 생각했고 흐름이랑 transition도 매우 자연스러워요! 만화책 +Anima를 쓰셨습니다.
Wish
Made by SatoshiSakura
Youtube Link: http://www.youtube.com/user/SatoshiSakura?feature=watch
오하야콘 2013 Best Romance 부분 1위!!
보자마자 1위 하실거 알았습니다..............아, 솔직히 조금 눈물날뻔했다면 좀 주책인가요.........이런 카테고리의 비디오는 역시 감정선이 중요하죠 ㅠㅠㅠㅠㅠㅠㅠ 사용하신 애니는 코바토. 솔직히 이 장르부분에서 다른 대적할만한 AMV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Soulmance
Made by FuzzyRedPants
Youtube Link: http://www.youtube.com/user/FuzzyRedPants?feature=watch
이겈ㅋㅋㅋㅋㅋㅋㅋ 이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겈ㅋㅋㅋㅋㅋ 제 친구가 만든겈ㅋㅋㅋㅋㅋㅋㅋㅋ
오하야콘 2013 Best Audience choic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알겠죠, 제가 왜 이길거라고 호언장담을 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크린에 이 AMV 나오는데 ㅋㅋㅋㅋ 관객들 죄다 폭소했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쭉 조용하거나 박수만 치다가 이거 나오니까 관객들 다 웃어 죽을라 그랬음 ㅋㅋㅋ
(아, 그리고 강남스타일 노래에다 페르소나 4로 만든 AMV도 있었는데 그때도 웃었다)
가사가 핵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브로맨스는 좋은겁니다, 게이가 아니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용한 애니는 소울이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시상식에 참가해서 제대로 상을 받은건 제 친구밖에 없었음.........나머지 원작자 에디터분들은 죄다 시상식에 불참하셨습니다. (몇몇분은 노르웨이에 거주하고 계신다고.........해외참가도 가능한거였구나 이거............)
시상식이 끝난 후, 친구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기 위해 앞쪽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만났습니다..........ㅋㅋㅋㅋㅋㅋ
.............작년 오하야콘 2012 후기에서 제가 살짝 적은 바가 있는데요,
작년 후기글: http://blog.naver.com/windyangel14/60161660465
알다시피 저는 유튜브에서 windyangel이란 이름으로 파이널 판타지와 킹덤하츠의 GMV를 만드는 에디터로서 활동하고 있답니다.
(GMV- game music video의 약자로, AMV와 완전히 똑같은 것이지만, 게임의 영상을 재료로서 쓴것)
그리고 제작년인가......아주 옛날에 오하야콘 가기전에 체널에 글을 썼었죠 "오하야콘 가는데 휠체어 탄 여자애 보면 아는척 해달라"고요. 그리고 작년............어떤 여자분이 절 붙잡더니 유튜브의 비디오 에디터를 찾고 있다고 그러셨던 ㅋㅋㅋㅋㅋ 근데 전 당연히 저 아니고 다른 사람을 찾는거겠거니 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 저 아니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제가 유튜브 이름 말하니까. "너 맞네!!! 내가 얼마나 찾아다녔는줄 알아!!" 이러셨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하야콘안에서 휠체어 탄 사람들에게 죄다 물어보고 다니셨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얼떨떨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때는 ㅋㅋㅋㅋ그 여자분도 에디터셨습니다, 그것도 저랑 같이 같은 스튜디오에서 합작을 했던 적이 있는 ㅋㅋㅋㅋㅋㅋ 인터넷 내의 지인이셨어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고맙게도 제 팬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때 그 여자분 만났을때 오하야콘의 AMV 콘테스트 심판중 한분이셨거든요. 그래서 그때 헤어질때 "내년에 AMV 콘테스트 참가해~~" 라고 했었는데................제가........2012년에 만든 비디오가 둘밖에 없는데다가 하나는 킹덤하츠x파이널 판타지 크로스오버, 또 하나는 킹덤하츠 동인지로 만든거라...................(거기다 둘 다 무지 짧고;;;;;;) 참가를 안 했었거든요.
근데 그 분이 올해도 심판중 한 분이신거에요 ㅋㅋㅋ 그래서 친구에게 축하말 하려고 앞쪽으로 갔을때 또 딱 마주쳤죠 ㅋㅋㅋ
그리고 저 보고 왜 올해 참가 안 했냐고 ㅋㅋㅋㅋㅋㅋ 참가했으면 바로 본선으로 올려줬을텐데 왜 안 했냐고 ㅋㅋㅋㅋ심판하는데 내내 제 이름 찾고있었다곸ㅋㅋㅋㅋㅋ (헐 ㅋㅋㅋㅋ 전 자동적으로 예선 스킵인겁니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하나는 크로스오버물인데 파판이랑 킹하 모르는 사람들은 좀 그럴거 같애서 안 했다고 했고 (퀼리티가 완전 허접하기때문도 있고) 또 하나는 동인지로 만든거라 오하야콘 콘테스트 룰에 동인지로 만든건 안 되잖아 라고 그랬는데...........그 사람이 이쪽 콘테스트 부분 매니저(룰 정하시는 분)한테 고개 휙 돌리시더니 "동인지로 만든건 왜 안되요???" 이러고 따지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매니저분이 "동인지로 만든건 오피셜이 아니잖아....." 이러셨는데 막 자기도 심판이 만드는 비디오 부분에서 팬이 그린 그림 얼마나 썼는줄 아냐고 ㅋㅋ 그런게 어딨냐고 ㅋㅋㅋ (카테고리 시작하기 전에 심판들이 각각 카테고리 소개 비디오를 만듭니다) 그래서 매니저분이 "그럼 내년부터 동인지도 허용, 오케이?" 이러셨 ㅋㅋㅋㅋ
..............아, 나 내년엔 빼도박도 못하게 참가해야겠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룰 바꼈엌ㅋㅋㅋㅋㅋㅋㅋㅋ 나땜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매니저분이랑 그 여자분이랑 다른 심판분이랑 제 친구랑 다 같이 수다를 좀 떨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분이 제 친구한테 점수는 신경쓰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제 친구 비디오는 관객들의 반응은 좋았지만 심판들이 준 점수는 그렇게 높지 않았었거든요)
친구는 관객들이 선택해준것이 무엇보다도 기쁘다고 했습니다.
상장들고 환히 웃는 제 친구 ㅋㅋㅋ 밑에 널부러져있는건 상품으로 받은 인형입니다 ㅋㅋ
그렇게 친구랑 그 여자분이랑 헤어지고 나서 저는 복도를 좀 둘러봤는데.........
케프카님을 또 만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케프카님은 정말 매일 만났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케프카님의 등장 방법잌ㅋㅋㅋㅋ
저 멀리 복도에서 말춤을 추며 다가오시더니 제 이름을 부르시던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강남스타일의 싸이를 코스프레 하시고 계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여친분은 뭐 코스프레냐고 물었더니 "그 왜 있잖아, 그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여자" 이래서 "현아?" 그러니까 "그래, 그거" 그러셨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만난게 반가워서 막 얘기좀 하려고 했는데............케프카님.........정말이지 엄청난 인기엿어요........수도없이 사진 리퀘스트가 들어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사진찍어도 되요? 이런게 아니라....
"오 마이 갓!!!! 싸이다!!!! 사진!!! 사진!!!! 말춤 포즈 잡아주세요!!!!!!!!" 이 수준의 대흥분 리퀘스트가 참 많았음........
결국 케프카님은 저랑 얘기하다말고 복도 중간에서 한참동안 말춤을 춰야 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저도 포즈잡고 같이 한방 찍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찍은건 아니고 텀블러의 누군가가 찍어서 만든 짤 ㅋㅋㅋㅋㅋ 저는 저기에 없습니다 ㅋㅋㅋㅋ
말춤을 추기 시작하니까 주위에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몰려들어서 어느새 우리 모두 너나 나나 할것없이 말춤을 추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는 사람들도 걍 점프해서 춤추는 바람에 음악도 없는 복도에서 난데없는 말춤잌ㅋㅋㅋㅋㅋ우린 모두 하나닼ㅋㅋㅋㅋ아, 전 말춤 안 췄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못 춘거지만 ㅋㅋㅋㅋ 말춤은 누구나 따라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리를 못 쓰는 사람은 따라하지 못한다는 헛점이.........OTL
아무튼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케프카님이랑도 헤어져서 복도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거나 친구와 도중에 만나서 (전 여기 친구랑 같이 온거 맞긴 합니닼ㅋㅋㅋ거의 혼자 다니긴 했지만ㅋㅋㅋ) 딜러의 방에 다시 가고...............
그리고 3DS streetpass에 매우 집중했습니닼ㅋㅋㅋㅋ 만나도 만나도 사람들이 쏟아져 나왘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한계를 10명으로 정해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에 10명의 한계가 없었더라면 500명도 가뿐히 만날수 있었을듯...(토요일엔 제가 바보짓해서 게임기 까먹지만 않았어도 1000명은 가뿐히 넘었을듯)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이름은 까먹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멋지다고 생각해서 찰칵, 참고로 복면 쓰신 분은 일행이 아니라 그냥 지나가던 분이셨는데 코스프레 하신 분이 "야, 너 일루와서 포즈 좀 잡아봐봐" 이러니까 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의 파이널판타지 코스프레 하신분들이 또 다들 우연히 만나셨는데 ㅋㅋㅋㅋ 이만한 인원이 몰리니까 다들 사진을 찍으니 즉석 포토슛이 되버렸던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지나가시다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파판 코스프레를 했으니 얘기를 좀 해볼까......그랬는데 모이다보니 또 다른 파판 코스프레 그룹이 오고 또 같이 얘기하다보니..........뭐 이런식으로 불어난 ㅋㅋㅋㅋㅋ)
.................그야말로 제가 본것중 최고의 라이트닝과 최고의 클라우드 코스프레...........ㅇ_ㅇ
딜러의 방에도 갔다왔습니다
루퍼스 코스프레 하신분~~ 그래, 이래야지 좀 루퍼스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 휠체어는 대여하셨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난 분명 클라우드랑 티파 사진도 찍었었고 라이트닝과 녹티스 사진도 찍었었는데.........사진이 어디로 증발한걸까
-_-;;;;
.......................그리고 대망의 킹덤하츠 토론회...............저는 굉장히 느긋~~하게 토론회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도 하고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고..........토론회 시작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는데도 온갖 여유를 다 부렸답니다...........그도 그럴게......일요일이잖아요,
................................설마 이럴줄은 정말로 꿈에도 몰랐습니다..............
토론회가 1층이라 엘레베이터 타고 1층으로 내려가서 딱 얼굴을 드니까.................벽에다 쫙~~~ 줄이 서있는겁니다;;;;;
복도가...........꽤 긴데..........줄이...........엄청났음.................저는 이때까지만 해도......"우와 저거 다 입장하는 사람들 줄인가보다, 일요일이라 사람 없을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구나" 했는데..................그 줄이.........점점 킹덤하츠 토론회하는 방에 가까워질수록 불안감이............결국 줄 서는 사람에게 뭐때문에 이렇게나 사람들이 늘어선거냐고 물어봤습니다............"킹덤하츠 토론회요"
헐!!!! ㅇ_ㅇ
.......................킹덤하츠가 인기 많을줄은 알고 있었어...........응.............미국에선 킹덤하츠 인기 많으니깐..............
그치만.........................설마 오하야콘 입장줄과 맞먹을정도로 인기가 많을줄은?!?!?!?!?! ㅇ_ㅇ
...................거기다가 스태프 분께서 "전부 다는 못들어갑니다, 화기법에 걸립니다, 양해해주십시오!"
헐!!!!!!!! 안돼!!!!!!!!!!! ㅇ_ㅇ
저는 그제서야 온갖 여유며 늑장을 부린 저 자신을 탓하고, 부랴 부랴 줄 맨 앞까지 휠체어를 날려서 스태프 분께 "저 휠체어 탔음요!!!! 줄 스킵해도 됨!!!! (제발 들여보내줘, 제발!!!! ㅠㅠㅠㅠㅠㅠ)" 이러고 슥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분만 늦었어도 휠체어패스마저 통하지 않았을겁니다...................(방안의 좌석이 꽉 차면 화기법때문에 그 누구도 들여보내 주지 않음)
으아아아아아아아 그날만큼 내가 휠체어에 타서 다행이란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던가!!!!!!!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제가 들어갔는데 테라님은 유유작작하게 킹덤하츠 GMV를 스크린으로 틀어놓고 계셨음.....
그래서 제가 "지금 밖에 사람들이 얼마나 줄 서있는줄 알아?" 그랬더니 테라님 눈 휘둥그레 지면서 쏜살같이 뛰쳐나가시고는 완전 멘붕하심.....
그 누구도 킹덤하츠 패널에 이렇게나 줄이 몰릴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금요일 킹덤하츠거엔 줄 서있었지만 이렇게까지 길진 않았음).........테라님이 지인분만이라도 안에 들여보내달라고 스태프께 사정드려보았지만 얄짤없었다.............헐, 주최자인데도 안되는거구나..............진심 제때 와서 다행이다 ㅇ_ㅇ 아무래도 테라님의 명성(?)이 퍼졌나봐요, 이 사람이 킹덤하츠 패널 주최하면 늘 대박이었거든요. (저도 테라님이랑 그렇게 만난거고)
어............음..........토론회 영상도 이제 하도 올려서 지겨우실만도 한데.........
테라님의 토론회는 뭐랄까 안정적이랄까 고퀼이랄까......그렇답니다!! 킹덤하츠 잘 모르시는 분도 잘 알수 있도록 노력하신 부분이 엿보여요. 그러므로 금요일날 토론회보다는 조금 더 알아듣기 쉬우실 겁니다..........(아마도요;;;;;;;)
게다가 ㅋㅋㅋㅋㅋㅋㅋ 테라님의 드립이 매우 찰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드립력이 정말 빵빵 터지세요 이 분은 ㅋㅋㅋㅋㅋ
비디오 안 보실 분들을 위해 요약:
-테라님 사람 너무 많이 와서 멘붕
-노무라의 세계관은 왜 말이 안되면서 말이 되는거지?
-검을 사랑합시다
- 테라, 안셈, 제아노트에 관한 설명
-테라의 유령?
-소라는 젬나스를 너무 쎄게 때렸어
-3D 엔딩 설명
- 수학공식의 오류:테라는 어디에?
-마스터 에라쿼스에 관한 가설
-아기는 모든것을 알고 있었다
-킹덤하츠 전체적인 스토리의 탄생비화
-마스터 제아노트와 볼드모트는 동류였어
-열쇠몽둥이로 때려도 뇌진탕은 일어나지 않아
-벤투스의 방치 기간은 몇년?
비디오 안 보실 분을 위해 요약:
-마음이 먼저 죽고 몸이 죽어야 되살아나
-악셀은 잡혔던걸까, 자의로 실험에 참가했던걸까?
-레디안트 가든이 어둠에 삼켜진건 언제?
-테라는 안돼
-젬나스 개새끼
-사익스가 제일 불쌍해
-소라는 내 감자야!
-시크릿 엔딩을 보고난 후에 걱정을 합시다
-팬들이 화나면 존나 무서워, 제작자들도 다 알아
-벤투스에게 키블레이드를 계승해 준 자는 누구?
-소라는 전부 다 부숴버려
-세가지의 계승 방법 (실질적으로는 세가지의 키블레이드 타입)
-소라는 사실 키블레이드를 3개 쓸수 있는걸
-리쿠 키블레이드는 마구 빌려가면서 자기거는 안(못) 빌려주기냐
비디오를 안 보실 분을 위해 요약:
-벤투스 바지는 패션이라구
- 벤투스, 바니타스, 소라, 록서스에 관한 고찰
-소라는 데체 뭘 먹고 태어나면 이렇게 태어나는거야?! 유전인거야?
-테라!!! 소라 좀 본받아라!!!!
-"울 엄마가 같이 쓰는건 좋은거랬어"
-아기는 파오푸를 원했다
-흑발소라 만세
-헬멧의 파워는 굉장해
-이제 더 이상 줄게 없어
-뉴욕과 나니아는 킹덤하츠 세계관에 있어 ㅋㅋㅋㅋㅋ
-어둠의 세계는 존나 이쁜 똥
-시간과 거리감의 비유
-아쿠아!!! 수영해!!!! ㅠㅠㅠㅠㅠ
-트와일라잇 타운의 영원한 노을의 이유
-킹덤하츠의 그 모든것에는 이유가 있다
-세상의 끝은 어디?
-데스티니 아일랜드는 특별한 장소?
.............이거 요약으로 드립치다보니 재미들렸닼ㅋㅋㅋㅋㅋㅋㅋ요약들은 드립입니닼ㅋㅋ 비디오 보신 분들은 좀 알겠지만 ㅋㅋ
아무튼 그렇게 재밌게 패널을 마치고 물론 패널이 끝난 후, 테라님이랑 다른 관객분들이랑 뒷풀이로 수다를 실컷 떨었습니다........
그 후로는.............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고...........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대로 후기글 끝내기 아쉬우니 (고마 끝내라)
다른사람들이 찍었던 오하야콘 코스프레 영상을 첨부해봅니다!
...........네 이러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아, 근데 진짜 억울한거 ㅠㅠㅠㅠㅠㅠㅠ 01:10초쯤에 나오는 양파기사님.......나 못 봤어 ㅠㅠㅠㅠㅠ
저 양파기사님 코스 다른 컨벤션에서도 유명한데..........그래서 오하야콘에서 보면 꼭 안아보려고 했는데.........못 봤어 ㅠㅠㅠㅠ
초코보 양파기사 버전도 못 봤어!!!!!! ㅠㅠㅠㅠㅠ 못 본 코스프레 왜케 많지 ㅠㅠㅠㅠ 3일내내 거기 있었는데........억울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고로 이 영상 반드시 끝의 끝까지 보세욬ㅋㅋㅋㅋ
+) 는 이대로 가니 아쉬우니 토요일날 질렀던거.........(토요일날 후기글에 적는다는걸 깜빡한
이 털실로 뭔가 갖가지 인형을 만들어서 늘 "화가들의 골목"에 계시는 분이 있는데 제가 매년 이 분 작품을 사가다보니 친해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올해는 가운데 낀 저 새를 낚았습니다 ㅋㅋㅋㅋ 이번엔 업그레이드 되어 뾱뾱이 소리도 나더군요;;;;;;
소라와 리쿠와 미니여왕님..........
.............흑흑흑흑 근데 슬픈전설이...........미니여왕님 왕관이 있어야하는데 없어요 ㅠㅠㅠㅠㅠ 불량품이었던 듯 ㅠㅠㅠㅠㅠㅠ
거기다가 저거 부품 조립하는데 그만 미니여왕님 코가 뚝 부러져버렸지 뭡니까..........핫 글루건으로 다시 붙여놓았습니다만 찝찝한;;;;
근데 전 코 부러진거 보다 왕관없는게 더 속상함...........
소라와 리쿠는 멀쩡한 퀼리티라 다행입니다.
아무튼 그렇게.................3일을 매우 매우 알차게 보내고...........집에와서 폭풍같이 개떡같은 퀼리티로 과제를 소환해내고...........감기에 걸려서 2주간 골골골 않았던.........그런 저의 주말이었습니다;;;;;;
미국은 지금 강남 스타일 열풍이라 싸이님의 인기가 장난 아니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으 정말 너무 재밌게 놀아서..........이렇게 후기글 자세히 쓰니까 저도 곱씹어볼수 있어서 좋군요 ㅋㅋㅋ
한국만화에 대해서는 위치헌터에 대해 얘기를 할거라고 짤막하게 말하긴 했습니다 (그건 유럽쪽에선 좀 유명하대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AMV는 역시 아이디어가 최고인게 잘 먹혀드는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저건 정말 최고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잘해서 저도 기뻤습니다 ㅋㅋㅋㅋ 친구는 여동생밖에 없습니다만, 뭘 모르시는군요 이런건 자고로 여자들끼리 모여야 더 불타오르는 법이라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 내년엔 진짜 빼도박도 못하게 참가하게 생겼습니다;;;;;; 비디오 제대로 안 만든지도 꽤 됬는데;;;;;;;;;
케프카님 진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똘끼 장난 아니세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관중들을 휘어잡는다고나 할까요 ㅋㅋㅋ 케프카님도 그렇지만 테라님도 그렇고, 역시 뭐랄까 카리스마 있으신 분들은 어디서나 눈에 띄는거 같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오하야콘의 모든 비디오에 혹시라도 제가 찍혔을까 눈을 부릅뜨며 찾아봤지만 단 1초도 나오지 않았던 ㅋㅋㅋㅋ 내 존재감따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맞습니다, 토요일날 사진찍었던 그 클라우드님 맞아요, 라이트닝도 그렇고 정말이지 너무 잘 차려입고 오셨길래 찰칵했습니다, 라이트닝 무기도 다시보니 이쁘네요, 사진 올렸을땐 잘 눈치 못챘었는데........이런것도 다 손으로 직접 만든다니 참 대단하죠..........
잘 보셨다니 정말로 자막입힌 보람이 있군요 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막 입히면서 스퀄리노아님 생각하면서 킹덤하츠 모르시는 분도 즐길수 있도록 중간중간에 설명하는 자막을 깨알같이 넣었다만 역시 그 정도로 알아먹을수 있다면 킹덤하츠가 아니죠 ㅋㅋㅋㅋㅋㅋㅋ (게임 전부 플레이 한 유저들도 스토릴 제대로 이해 못하는 마당에 ㅋㅋㅋㅋㅋㅋ)
..............킹하 개발자들은...........피드백에 잘 반응을 주지만........단 하나 ㅋㅋㅋㅋㅋ 킹덤하츠 3를 지금 우리가 몇년 기다렸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만큼은 정말 끝끝내 나와주지 않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이널 판타지 13 베르서스가 먼저라고 노무라님이 단호히 선언하셔서 킹덤하츠 팬들은 파이널판타지의 행보에도 매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저게 나와줘야 킹덤하츠 3이 나올수가 있으니) 그러니까 킹덤하츠 팬들도 모조리 목을 쭉 빼고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안 나오는거냐고 베르서스!!!!!!!!!! (참고로 저번에 베르서스가 취소됬다는 헛소문이 돌았던 적이 있었는데........그때 킹덤하츠 팬들은 쌍수를 들고 기뻐했다죠........이제 노무라님이 킹덤하츠 3 만들수 있겠구나 하고.......저는 킹덤하츠도 좋지만 파이널 판타지도 그에 맞먹게 팬이라서 완전 우울했었지만..........)
그래도 그거 빼면 킹덤하츠 개발진이 파이널 판타지 13 개발진보다 훨 나아요!!!!! ㅠㅁㅠ
파이널 판타지 13 시리즈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그저 마음깊은 곳에서 한숨이 몰려옵니다 아아아아아아........
내 애정의 천칭은 원래 파이널판타지쪽이 훨씬 더 깊었다구요!!! ㅠㅠㅠㅠ 근데 요즘엔 킹덤하츠 얘기만 하고 있잖아 ㅠㅠㅠ
네..............이 패널이 스포일러 자유인 패널이라 님은 지금 시리즈 대형떡밥 스포당하신 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괜찮아요, 저걸 다 듣고 게임해도 못 알아들으실테니까요 ^^;;;;;;; 아아 파이널 판타지 4 대형 떡밥은 딱 한마디, 주인공과 악당이 형제 라는 한마디로 압축이 되었는데..........킹덤하츠의 떡밥은;;;;;;;;; 허허허허허허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OTL
으음..........그러니까 주인공이나 악역이나 분열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ㅋㅋㅋㅋㅋㅋ 근데 분열을 했더니 그놈이 이놈이고 이놈이 그놈인줄 알았는데 사실 이 놈은 그놈이고........하는 복잡한 ㅋㅋㅋㅋㅋㅋ 아놔 내가 지금 뭐라는거얔ㅋㅋㅋㅋ 걍 드립이니까 방금 제가 한 말은 잊어버리세욬ㅋㅋㅋㅋㅋ
아아 킹덤하츠 시리즈에 관심을 보여주시는건가요, 새삼스레 기쁘네요~~~~~킹덤하츠 팬이 늘어난다면 좋은 일이죠!
무조건 1부터 플레이하세요.............아무리 유치하고 애들게임 같아도 1부터 플레이하셔야 합니다;;;;;;;;;;
1이 연관성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1에서 뿌려준 몇몇 떡밥을 후속작의 떡밥과 이어보면 아귀가 맞지 않는다는 그런 뜻이지 스토리가 별개라는 뜻이 아닙니다. 스토리는 확실히! 이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1이 나오고, CoM(외전)이 나오고, 2가 나오고.......그 다음에 외전 타이틀이 쏟아지기 시작했는데요 (말이 외전이지 실은 본편급) 그 외전 타이틀이 전부 과거 얘기거든요........그러니까 몇몇 분들은 차라리 이해하기 쉽게 시간순으로 플레이하라고 하는데..........만약 스퀄리노아님이 "난 시간순대로 보는것보다 나중에 떡밥회수의 순간에 "아~~~이게 그거였구나~~~" "그래서 그랬던거였구나" 이런 순간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발매순대로 플레이하시는게 나아요............하긴 발매순이고 시간순이고 플레이하기가 애초에 무리인게 플랫폼이 워낙에 흩어져 나와서..........이제 곧 3월에 일본어로 HD 리마스터링으로 1이랑 기타 외전 내준댔으니 차라리 그걸로 입문하시는것도 괜찮겠죠. (안타깝게도 킹덤하츠는 한국에 정발이 안 되었답니다, 그나마 지금 만들고 있는 온라인게임은 한국회사에서 만들고 있다고 그래서 한국사람들이 정발 기대하는데, 무리일거라고 봅니다, 디즈니 라이센스가 몇개인데) 그러므로 게임은 아마 일본어나 영어로 플레이하셔야 할 겁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파이널판타지라고 10-2,13시리즈 이전엔 정발을 내주지 않았으니......그때도 일본어나 영어로 플레이하셨겠죠?)
아무튼 요약하자면, 님이 뭔가 추리하는 기쁨을 느끼며 플레이하고 싶으시다면 발매순으로 (1,CoM,2,coded,358/2,BBS,3D)
추리는 개뿔 스토리 이해나 하고 싶다 하신다면 시간순으로 플레이 하시길 바랍니다 (BBS,1,CoM,358/2,coded,3D)
(앗, 단 시간순으로는 BBS가 1보다 먼저지만 그래도 무조건 1부터 플레이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플랫폼이 없는 경우, 영어나 일본어로 플레이 하기 싫으실 경우, 게임 7개나 살돈이 없으실 경우에는
유튜브에 게임 영상만 따로 잡아내어 영화 형식으로 에딧된게 있으니 그걸 보시던가 (흥미있으시다면 링크 보내드리겠습니다)
아니면 유튜브에 다른 사람들이 플레이 한 walkthrough 나 게임일지가 있으니 그것도 추천드리구요.
..............그것도 죄다 영어/일본어라 싫으시다면 편법으로 제가 스토리를 걍 읇어드려도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게임 재밌으니까 플레이 하는걸 권장합니다 ㅋㅋㅋㅋㅋㅋ
1만 플레이하면 그냥 그럭저럭 재밌는 게임이었어!! 만족~~~이러고 끝내실수 있는데...........
진정한 포텐은 그 후에 터지죠...............음음.
그리고 아...............옛날의 저도 똑같은 소리를 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키마우스가 왜 왕이야 ㅋㅋㅋㅋㅋ 무슨 그런 웃기는 설정이 다 있어.........하며 실컷 비웃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5년후의 저는 디즈니 체널에서 미키마우스 얼굴만 나와도 "폐하!!!" 이러고 절하게 됬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왕으로서의 포스가 아주 기냥 작살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마 저런 쥐새끼갘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중후한 왕님의 포스를 뿜어낼 줄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왕님 멋집니다, 왕님.
제 반응이 정신 나간거처럼 들리겠지만............킹덤하츠 2의 미키왕님 포스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세상에 카리스마 하나로 오리지널 캐릭터며 파이널 판타지 캐릭터들마저 눌러버린다니까요, 미키마우스가!!!!!!
그냥 중후하기만 하면 그런것도 아니고 완전 귀엽고.......귀여운데 싸울땐 또 멋지고........행동 하나하나에 40대의 연륜이 묻어나는.................디즈니가 왜 스퀘어 바짓가랑이 붙잡고 후속작 만들어 달라고 했는지 미키왕님 하나로 다 설명이 됩니다......
싸이가 무척 웃기네요 ㅋㅋ 싸이 코스프레라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