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지탄을 움직이게 되면 여관 왼쪽에 있는 무기상점으로 들어가자.

지탄 : 대거, 말투 바꿨구나!

1. 아주 좋아! ◎
2. 아직도 어설퍼

대거 : 고마워요. 극장정의 무대에서도 제대로 연기했잖아요.
지탄 : 그래그래, 그때는….

1. 루비가 연극하고 있는 줄 알았어 ◎
2. 거짓말을 잘하는 여자인줄 알았지

대거 : 전, 에이본 경의 연극을 너무 좋아해서 전부 보았어요.
'그대의 작은 새가 되고싶어'는 제일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구요!
지탄 : 흐음? 그랬군.
대거 : 루비라면, 극장정에서 만났던, 이상한 말을 쓰던 여자?
지탄 : 응, 맞아.
대거 : 그 사람처럼 말하는 게 좋을까요?
지탄 : 뭐? 아냐, 아냐. 루비의 말투는 너무 독특해서 힘들어. 그러니까,
대거는 대거의 말투를 쓰면 되는거지, 알겠지?
대거 : 알겠습…(わかりま…) 알았어!(わかった!)
지탄 : 헤헷.
대거 : 후후.
지탄 :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 지 의논해야 하니까, 먼저 여관으로
돌아가지 않을래?
대거 : 지탄, 당신은요?
지탄 : 나는 비비랑 아저씨를 찾아서 갈게.
대거 : 알았어, 그럼 조금 있다 봐.
지탄 : (좋아, 평범한 여자아이 같아. 이 모습으로는 국경을 넘어도
안심할 수 있을지 몰라.)
대거 : 고마워, 즐거웠어…요.
에브 : 또 봐.

다시 숙소로 돌아가면 비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탄 : 기다렸지? 비비에게도 이야기했으니까 바로 돌아올 거야.
이 마을은? 어때? 성밖에 나와 본 적은 거의 없지?
대거 : 예, 아이들도 즐거워 보이고, 신기한 물건도 많이 있고! 그리고
이렇게 자유롭게 걸어본 것은 처음이야! 하지만… 어째서 어린아이들밖에
없는걸까?
지탄 : 그렇지? 그렇다면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게
정상인데…
대거 : 아주 작은 밭밖에 없었어.
지탄 : 그렇지? 이 마을은… 무언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비비가
돌아오면 바로 출발하자.
대거 : 스타이너는… 어떻하고?
지탄 : 남 게이트를 넘어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생각했어. 성에서 온 녀석들은
대거만 찾고 있으니까 눈에 띄는 대거만 숨기면 되는 거야. 평화로운 세상이
되었으니 가능한 얘기지! 한마디로 말해 그런 아저씨가 없어진다 해도 내가
있으면 괜찮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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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폐하의 스타이너

스타이너 : 땔감은 모두 쌓았습니다. 도와드릴 일이 더 있다면
말해 주십시오.
효녀 스라이 : 청소는 제가 할 일입니다. 이러시면… 곤란해요.
스타이너 : 죄, 죄송. 하지만 이제 시간도 되었고 하니 슬슬 아버님이
어떤 분인지 말씀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스라이 : 아버님은 밤이 되어야 돌아오십니다. 다른 사람들도 일하고
있기 때문에 낮에 오시는 경우는 없어요.
스타이너 : 정보를 수집할 장소는 술집이 확실한데… 아, 그래! 별로
어른에게 물어볼 필요는 없으니 당신에게 물어 보겠습니다! 마을의
교통사정을 자세히 알고 싶은데! 비공정이든, 마차든, 뭐든 좋아요.
이유는 말할 수 없지만 성으로 데려가지 않으면 안 되는 분이 있어서!
그러니 협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스라이 : 아저씨, 알렉산드리아성의 사람이신가요?
스타이너 : 물론! 나는 여왕폐하의 플루토 대! 대장인 아델버트 스타이너!
스라이 : 플루토 대? 아, 알고 있어요. 성에 계시는 분이라면 이야기 해
드리지요…. 마을밖에 있는 전망산에 가보세요. 모리드 할아버지가 살고
있거든요. 화물선을 관리하고 있는 분이죠.
스타이너 : 화물선? 그 고물 비공정이 이 마을에 와있을 줄이야!
고맙습니다!
스라이 : 저.
스타이너 : 무슨?
스라이 : 청소, 고마워요.
스타이너 : 신경 쓰지 마십시요! 도움을 받은 건 이 쪽이니까. 갈 길이
바빠서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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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을 돌아다녀보자	마을 오른쪽에 있는...	기상 관측소도 들러보자

지탄 : …결국 몰래 들어갔어도 별 거 없었지만, 그래도 킹 가문이라는 데는
수상한 곳이야… 도둑의 이야기, 재미없지?
대거 : 아뇨, 그게 아니라…. 비비가 아직 돌아오지 않으니까 조금 걱정이
돼서.
지탄 : 그래, 너무 늦어. 스타이너 아저씨는 그렇다 쳐도 비비가 돌아오지
않는 것은 이상하단 말야. 좋아! 비비를 찾으러 가자.

이제 비비가 아까 서있있던 곳으로 가 보자.

지탄 : 그러고 보니, 비비녀석 저기 있었어? 응? 초코보의 울음소리?
지탄 : 비비는 이곳에 초코보가 있다고 말했지.
??? : 훌쩍….
지탄 : 울음소리…?
??? : 훌쩍훌쩍….
지탄 : 저 구멍에서 들려와…. 비비! 너야?
비비 : 지탄?
지탄 : 역시 비비구나! 거기 어디야? 지하야? 못 나오는 거야?
비비 : 방금 전까지 사람들이 있었는데, 여기서 나가지 말라고 했어.
지탄 : 다친 데는 없지?
비비 : 응.
지탄 : 알았어, 지금 바로 그쪽으로 갈께. 최대한 빨리 갈 테니까 가만히
있어야 해!
비비 : …응.
지탄 : 뭐야? 도대체… 분명히 이 마을 어딘가에 지하로 가는 입구가
있을 거야.

이제 풍차가 있는 왼쪽집으로 가서 동그란 뚜껑을 조사하면 아래로
내려갈수 있다.

지탄 : 이건… 보통의 창고로 쓰이는 동굴로는 보이지 않는군.
대거 : 왜 그러죠?
지탄 : (쉿, 조용.)
마을의 남자1 : 어떻게 움직인 거지? 이거… 처음 발견한 것이 촌장의
동생이라고?
젊은이 : 그런 것 같아∼. 형제간의 집안싸움도 끝났으니까, 화해하고
우리편으로 들어오겠다고 했나봐∼.
남자 : …동생이라, 그 할머니와 같은 생각이지 않았나?
젊은이 : '밭을 없애다니 무슨 짓이야'라고 했었지? 그런 건 촌장하고
싸울때나 한 소리야. 인력도 모자르는 상태인데 잘된거지 뭐? 그것보다 이걸
빨리 상자로 옮기자.
남자 : …상자에 넣어서 보내면 성의 녀석들이 판단하겠지.
대거 : (성…!?)
젊은이 : 그래그래! 우리들은 만들기만 할뿐이야∼.
남자 : 알았어.
대거 : (이 통의 모양은….)
남자 : 자, 따라와. 빨리….
지탄 : (비비!) 저 녀석!
대거 : (잠깐!)
지탄 : 왜 그래?
대거 : 근처에 큰 통이 있었죠? 그런 통을 성에서 본 적이 있어요. 분명히
이곳은 알렉산드리아와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싶어요. 그러니까… 좀 기다려주세요….
지탄 : …알았어. 하지만 비비가 위험한 상황이 된다면 그냥 있지 않을 거야.
이건 동의 할수있지?
대거 : 예.
지탄 : 자, 그럼 서두르자! 녀석들은 안쪽으로 들어간 것 같아.

이제 안쪽으로 들어가자. 중간창고에는 모그리도 있어 세이브를 할수 있다.

지탄 : 뭐지, 저건?
대거 : 지탄!
지탄 : 왜 그래?
대거 : 울음소리가….
??? : 훌쩍 훌쩍….
지탄 : …비비?
비비 : 지탄!?
지탄 : 역시 비비구나! 지금, 꺼내 줄게. …왜 이런 상자에다.
대거 : 너무해….
비비 : 저, 저기….
지탄 : 이야기는 나중에…. 잠깐 기다려∼∼∼. 열렸다! 무슨 일이 있었지?
비비 : 지탄과 헤어진 뒤에… 어떤 남자한테 강제로 끌려왔어… 움직이지
말라고 해서, 너무 무서워서. 무서워서… 움직일 수 없었어. 그 남자가
'왜 밖에 있었어? 화물선은 아직 오지 않았잖아'라고 물어보길래… 난 무슨
말인지 몰라서, 대답할 수 없어서, 가만히 있으니까… 오늘 보낼 때 같이
보낸다고….
대거 : 그래서, 저 상자에… 들어가 진 거야?
비비 : …응.
지탄 : …아무튼, 무사해서 다행이야. 하지만 잘들어둬, 비비. 이제부터는
그럴 경우 가만히 있으면 안돼. 그래… 위험할 때에는 크게 소리를 지르는 거야.
비비 : 직접…?
지탄 : 그래, 예를 들면… 그만두지 못해! 이 놈들! …이런 식이려나? 상대를
놀라게 할뿐 아니라 용기도 나오지!
비비 : 용…기.
지탄 : 그런데 비비에게 부탁이 있어. 안쪽을 좀 조사하고 싶거든. 비비는
싫을지도 모르지만….
비비 : …지탄, 나도 여기가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 저게… 왠지, 너무
신경 쓰인단 말야.
지탄 : 좋아, 그럼 함께 가자!

바로 위쪽에 있는 문에 다가가면 '!'마크가 뜨는데, 문을 열면 몬스터들이
나오고 강제전투가 벌어진다. 안으로 들어가면 아이템을 입수할수 있다.
이제 오른쪽으로 진행하자.

비비 : 엇, 으앗! 이게 뭐야?
지탄 : …이건?! 세세한 부분은 틀리지만….
(…뭐야, 비비와 똑같잖아?)
비비 : 뭐, 뭐지… 이건? …인…형?
지탄 : (누군가 온다!) 비비! 대거!
대거 : 그런… 이런것을… 설마 어머니…가?
지탄 : 어쩔 수 없군!
비비 : 우왓!
대거 : 무, 무슨 짓을 하는…, 끼야… 우, 움!
지탄 : 미안, 근데 조금만 조용히 해!
젊은이 : 이봐! 방금전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어?
여자 : 아니, 아무 일도 없는데?
젊은이 : 그래? 그럼 됐어. 시간이 다 돼가. 서둘러∼
여자 : 알았어∼!
지탄 : 우와!
대거 : 지탄!

기계 속에서 커다란 박스에 넣어 봉해지는 일행.

한편 스타이너는…

스타이너 : 부탁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성으로 데리고 가야할 분이
계신단 말입니다! 화물선은 언제 이 마을에 오는 것입니까?
모리드 : 흠, 이제 된 건가. 자네, 방해좀 하지 말게.

이제 할아버지를 따라가 이야기 해 보면 화물선이 도착했을거라고 한다.

스타이너 : 오오! 화물선이다! 이제 공주님을 성으로 데리고 갈 수 있게
되었어! 남은 건… 어떻게 해서 저 배에 타는가 인데…. 으응? 지면에서
무언가 나오고 있잖아!
남자 : 그런데 말야, 이렇게 많은 인형을 어디다 쓰는 거지? 반년 전 공장을
짓고 난 뒤로 많이 만들어 왔잖아?
젊은이 : 덕분에 농사보다 쉽게 돈이 들어오니까 상관 없는거 아냐?
남자 : …뭐, 뭐야!? 엄청난 한 남자가 이쪽으로 오는데!
젊은이 :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도망치자!
스타이너 : 으으음, 분명 수상해! 이런 마을에서 도대체 무엇을 운반하고
있는 것이지? 아니! 지금 통이 움직인 것처럼 보였는데… 뭐지?

1. 검으로 찔러 본다
2. 조금 더 조사한다 ◎

스타이너 : 흐음… 이 통은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분명히 움직이고 있어!
지탄 : 좋아! 다시 한번 밀어!
스타이너 : 아아니! 통이 말을! 컥! 공주님,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역시 이 녀석이 쓸데없는 짓을 꾸며서….
대거 : 조용히 하세요, 스타이너! 지탄, 전 비비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알렉산드리아 성과 비비가 연관되어 있다니….
지탄 : 확실한 건 아니잖아…. 어쨌든 비비와 함께 있어 주자.
스타이너 : (…안돼, 안돼. 이러고 있을 때가 아냐. 모르는 척하고
공주님을 화물선에 태워야 해. 일단 태우기만 한다면 알렉산드리아성까지
가는건 금방이야)
지탄 : 아저씨, 비공정이 어디로 가는지 알아?
스타이너 : …리, 린드브룸이지 아마.
지탄 : 좋은데! …그런데, 누구한테 들은 거지?
스타이너 : 저, 저 산에 사는 노인이야! 트, 틀림없어!
지탄 : 왜∼앤지 수상한데….
스타이너 : 무언가 이쪽으로 날아오고 있다.
??? : 가넷 공주, 여왕폐하가 성에서 기다리신다!
지탄 : …너희들, 성에서 온 녀석들이군!
스타이너 : 너희들 이라니? 무슨 뜻이야?
지탄 : 얼음의 동굴에서 아저씨들이 쓰러졌을 때, 비슷한 녀석이
습격해 왔었어.
??? : 네 녀석이 1호를 쓰러트렸나? 내 이름은 흑의 왈츠 2호! 1호를 상회하는
능력을 갖고 있지. 저항해도 소용없다! 크크크! 공주, 순순히 따라오시지!
대거 : 싫어요! 전 돌아가지 않아요!
2호 : 거부할 생각인가? 괴로울 텐데?
스타이너 : 기다려! 공주님을 데리고 가는 것은 이 스타이너의 임무다!
2호 : 크크크크! 헛소리 마라! 나의 임무를 방해하는 자는 가만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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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흑의 왈츠 2호 (黑のワルツ2)

HP : 1030
AP : 5
속성 : 무
약점 : 화염
아이템 : Steepled Hat, Laether P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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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공격을 하면 전체마법으로 반격하므로 절대 마법공격은 하지 말자.
빈사상태가 되면 파이라로 전체공격을 해온다. 가넷은 공격받지 않으므로
회복을 맡기자. 돌아가면서 몇대 때려주면 쉽게 이긴다.

마을 지하에 이런 곳이...	저 인형들은...	블랙왈츠 2호!

대거 : 저 흑의 왈츠 2호… 정말로 어머님이 보낸 것일까…?
스타이너 : 무슨 소리를 하시고 계십니까! 저런 놈의 말을 믿어서는 안됩니다!
왕녀신분이기 때문에 성에서 떨어질수록 이상한 녀석들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대거 : 사람들이 제 정체를 알았다는 말인가요?
스타이너 :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계신 고귀함은 그렇게 쉽게 감추어지지
않습니다!
지탄 : 그게 아냐… 아저씬 모르잖아? 대거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데!
아저씨의 행동이야 말로 문제야! '공주니임∼'이라며 여기저기 떠들고 다닌게
누군데? 그건 그렇고, 국경을 넘는 것 말인데….
대거 : 예?
지탄 : 이 것을 타고 가지.
대거 : 비공정을 탄다면 린드브룸에 금방 도착할 수 있을 거예요! 아니 금방
도착해요! 하지만 잠깐 쉬는 게 어떨까요?

1. 여관에서 쉬고 간다 ◎
2. 바로 출발한다

또 다른 보스전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반드시 쉬도록 하자.

지탄 : 태워달라고 부탁하러 갈 테니 모두들 여기서 기다려.
스타이너 : 내, 내가 직접 하도록 하지!
지탄 : 헤, 아저씨가? 왠 일이지?
스타이너 : 고, 공주님을 생각한거야! 네 녀석을 위한게 아냐!
대거 : 스타이너는… 린드브룸에 가는 거 반대했었어… …스타이너는 반대
했고… 성에서 본 통도 쌓여있고…. 지탄, 이 비공정이 정말로 린드브룸으로
가는 것일까?
지탄 : 분명 알렉산드리아 성으로 가는거겠지.
대거 : 뭐? 그럼 어째서…? 지탄도 타자고 했잖아.
지탄 : 난 벌써 알고 있었어. 하지만 괜찮아! 나에게 계획이 있으니까.
비비 : …지탄.
지탄 : 왜 그래, 비비?
비비 : 마을지하에서 만들어지던 인형들… 나랑 똑같지 않았어?

지탄 : 뭐, 닮긴 했지만… 인형은 인형이니까말야. 비공정이 움직여…
아저씨는 뭘 하고 있는 거야? 어쩔 수 없어. 타자, 대거!
대거 : 린드브룸 행이 아니잖아.
지탄 : 설명할 시간이 없어. 자, 이쪽으로, 빨리! 괜찮아, 나에게 계획이
있다니까. 자 금방 출발할 것 같아, 서둘러!
대거 : 그렇게 말해도…
지탄 : 꼭 린드브룸에 데리고 갈거야. 약속할께.
대거 : 그럼… 알았어요. 타도록 할께!
지탄 : 앗, 부드러워….
대거 : 손 안치워요!?

잠시 후…

지탄 : 일부러 그런 게 아니니까 그렇게 화내지 않아도…
대거 : 그 일은 이제 됐어요.
지탄 : 봐. 아직도 화내고 있잖아. …비비, 괜찮아?
비비 : 왠지 아래로 떨어져 버릴 것 같아….
대거 : 안으로 들어가요, 비비. 지탄, 전 당신을 믿을 테니까….

비비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버리는 가넷.

지탄 : 저 말투… 아직도 날 신뢰하지 못하는군…. 뭐, 여기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뜨거운 뽀뽀라도…. (윽.)

철커덕!

대거 : 지탄…!
지탄 :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대거 : 비비가….

안으로 들어가면.

비비 : 안녕하세요.
지탄 : 놀랍군… 움직이고 있어. 다리에서 만든 인형을 다른 인형이
운반한다는 건가?
비비 : 저….
지탄 : 비비! 이야기 해 보았어?
비비 : 아니. 내가 보이지 않는 것 같아. 계속해서 말을 걸어보았는데도
쳐다보지 않아.
지탄 : 비비. 미안한데 잠깐 위에 올라갈게. 비공정을 그냥 두면 성으로
갈 테니까 말야.
대거 : ….
지탄 : 비비를 부탁해.

스타이너 : …어떻게 하면 된단 말인가, …어떻게 해야 된단 말인가. 설마,
이렇게 될 줄은… 공주님을 남기고 이륙할 줄이야! 이래서는 브라네님을 볼
면목이 없어…!
지탄 : 아저씨, 무슨 소리하는 거야? 우릴 두고 그냥 떠날뻔 했잖아!
스타이너 : 그건… 이 배의 승무원이… 아… 엇?! 어째서 네놈이!
고, 공주님은 어디 계신거지!?
지탄 : 엔진룸.
스타이너 : 타고 계시단 말이지!? 네 녀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화물선은 성을 향하고 있어. 왕족유괴범은 당연히 교수형이야!
성에 도착할 때까지 자유를 맛보시지 그래!
스타이너 : 좋아! 브라네님도 분명 기뻐하시겠지. …하지만 분명 이륙할 때
저 도둑녀석이 없었다면 공주님을 두고 갔겠지. 그러니까 교수형이 아니라
종신형으로 감면시켜주길 청원하는 것이 기사가 할 도리겠지. 하지만 그건
이 배의 승무원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야…. 성에 돌아가면 그것도 조사해
봐야겠군. 이 것 역시 기사로서 해야할 일이겠지. 뭐, 뭐야?

조정실로 들어간 지탄은 비공정의 방향을 바꾸어 린드브룸으로 향하게 한다.
하지만 세 번째의 왈츠가 맹렬히 뒤쫓아 와서는 화물선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대거 : 비비! 괜찮아요?
??? : 어떤 녀석이 2호를 쓰러트렸나 했더니, 너 같은 꼬마였다니! 이
흑의 왈츠 3호 님의 상대는 안되겠군! 크하하하하! 공주여, 방해하는 놈들을
없앨 때까지 거기서 기다려라!

3 호 : 설마 막아 주겠다는 생각인가? …마음에 들지 않아. 사고력도 없는
장난감들이 이 꼬맹이를 보호하겠다니? 에에잇! 비켜라! 이 흑의 왈츠에게
거역할 생각이냐? 이런! 흑마도사병 주제에!

이윽고 동영상. 흑마법사들은 힘 없이 비공정 바깥으로 내던져지고...
순간, 충격 받은 비비의 표정이 이어지고….

드디어 다리마을 출발	그러나 그들 위에는...	또 다른 블랙왈츠가!

추락하는 흑마법사들	열 받은 비비	주겨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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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흑의 왈츠 3호 (黑のワルツ3)

HP : 1250
AP : 0
속성 : 무
약점 : 번개
아이템 : Steepled Hat, Linen Cuirass, Silver Glo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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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격해진 비비는 전투 시작과 동시에 트랜스에 들어간다.
2회 번개마법으로 공격하자. 이번에는 대거가 전투에 참여하지
않으므로 회복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스테이너는 번개검을,
그리고 지단은 훔치기와 파티 회복을 담당하도록 하자.

패배한 흑의 왈츠 3호는 폭주하여 이번에는 소형 비공정을 이끌고 화물선을
공격한다.

지탄 : 남 게이트가 보이는군.
대거 : 예.
지탄 : 남 게이트는 비공정 때문에 만든 국경의 문이지? 그러니까 비행고도에
딱 맞춰서 만들었어. 다시 말하면, 저것을 넘어 가려면 확실한 실력과 배짱이
필요하다는 거지. …내가 대신 할까? 대거?
대거 : 전…, 마지막까지 제 힘으로 해보고 싶어요.
지탄 : 그렇군… 하지만, 이 배는 게이트를 통과할 예정이 없었어. 잘못하다가는
갇혀 버리게 될지도 몰라. 하지만 극장정으로 올 때, 체크가 허술했으니까,
뭐 괜찮을 꺼야, 대거 함장!
대거 : 고마워요!
지탄 : …낡았지만 엔진 출력은 꽤 뛰어난데.
스타이너 : 진로를 되돌려야 합니다! 공주님! 지금 즉시 키를 되돌려 주십시요!
방금 전 흑의 왈츠 녀석이 이상한 비공정을 타고 뒤에서 따라오고 있습니다!
저 녀석,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지탄 : 대거! 아저씨의 말이 맞아! 녀석이 쫓아왔어! 전속력으로 전진해서
남 게이트로 향해!
스타이너 : 적당히 해둬! 게이트가 닫히면 어떻게 할 생각이야?
지탄 : 출력만 높은 비공정이 움직임이 좋은 소형정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
저 3호를 피하는 건 무리야! 그렇다면 도망쳐야해! 닫히기 전에 빠져나간다!
이 방법밖에 없어! 아저씨! 그 레버를 최대출력으로 해줘! 대거는 키를
지금 위치에 고정시켜 주고!
대거 : 예!
지탄 : 이 출력으로 곧바로 간다면 분명 빠져나갈 수 있어!

비비는 마법으로 일격을 가하려던 흑의 왈츠를 흑마법으로 도로 막아낸다.
그러나 바로 쓰러지고 놀란 지단, 비비를 구출하려 황급히 뛰어 나가는데….
일행은 가까스로 게이트를 통과한다.

지탄 : 너무 무리하게 했나. 어떻게 된 거야? 모두들. 아무 말도 안하고!
무사히 3호를 따돌렸잖아! 조금은 기뻐해야 하는게 아니야?
대거 : 남 게이트…, 저렇게 되었다면 당분간 움직일 수 없겠죠. 지탄,
제가… 잘못한 건가요?
지탄 : 린드브룸의 기술이라면 바로 고칠 수 있어. 괜찮아!
스타이너 : 뭐가 괜찮지? 화물선은 부숴지고, 화물은 떨어지고, 남게이트는
파손! 게다가 내가 도둑을 따르게 될 줄이야…
대거 : 스타이너. 당신을 끌어들일 생각은 없었어요…. 하지만 덕분에 살았어요.
고마워요.
스타이너 : 공주님, 그런 말씀을! 황송합니다! 에에이, 이렇게 된 이상 각오를
정했습니다! 성에 돌아가실 날까지 이 스타이너, 함께 하겠습니다!
지탄 : 대거, 괜찮은 거야? 이젠 이 아저씨, 땅 끝까지 따라올 거야.
대거 : 고마워요, 지탄. 지금 린드브룸의 정문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스타이너 : 저것이 린드브룸 성입니까? 저렇게나 거대하다니….
대거 : 린드브룸에는 성안에 마을이 있어요.
지탄 : (…린드브룸에 도착하면 대거와의 여행도 끝… 이군.)
스타이너 : 호오∼.
지탄 : (잘 되어가고 있었는데….)
비비 : …지탄. 나하구… 그 흑마도사라고 불리던 사람들… 똑같은 걸… 까?
지탄, 대거 : ….
스타이너 : 비비님도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 잘 모르겠지만….
비비 : …'모르겠어'.
스타이너 : 비비님은 비비님이고, 그들은 그들 아닙니까? 도대체 무슨….
지탄 : 아저씨, 아무 것도 모르면서 쉽게 이야기하지 마. 무슨 일이 있다
해도 비비는 비비야. 그렇지?
비비 : …으,응!
지탄 : 좋아! 비비, 갑판으로 나가자! 린드브룸의 마을은 비공정에서 보면
기분이 좋아! 자, 빨리! 정문, 그러니까 천룡의 문은 바로 저기야!

끝까지 쫓아오는 블랙왈츠	아슬아슬하게 문이 닫히고..	겨우 린드불름 도착!

린드불름 거성 (Lindblum Grand Castle)

일행은 린드브룸 거성의 비공정 포트앞에 서 있다.

비비 : 큰 성이야… 알렉산드리아성 보다도 큰 것 같아…
지탄 : 당연하지, 비비! 천하의 린드브룸 성이니까!
스타이너 : 성 안에 비공정 포트가 있단 말인가! 하지만 브라네님의 레드로즈가
들어올 수 있을 만큼 크지는 않은걸?
지탄 : 대거는 와본 것 같은데?
대거 : 예. 어릴 때 몇 번… 하지만 아버님이 돌아가신 이후로는 한번도
오지 못했어요.
지탄 : 이런. 빨리도 마중나오는군?
상급병 : 이거 정말, 오래된 화물선이군요?
대거 : 전 알렉산드리아 왕국의 공주, 가넷=틸=알렉산드로스입니다.
시드 대공을 만나러 왔습니다.
상급병 : 일국의 공주님이 이런 고물 비공정을 타고 오실 리가!? 게다가
공주님 옆에 있는 사람들은…
스타이너 : 무, 무슨 말을 하는거냐! 무례하지 않은가! 공주님은 이곳에 몰래
오셨단 말이다! 상급병 : 그럼, 뭔가 왕족이란 것 을 증명할 물건이라도 있으신가요?
대거 : 예…
상급병 : 이, 이 펜던트는 "천룡의 발톱"!? 아니, 비슷하긴 하지만 모양이
약간… 오르베르타님을 불러라!

스타이너 : 너같이 천해 보이는 녀석과 함께 있으니까 우리들이 이런 오해를
받는게 아니냐!
지탄 : 그러는 아저씨는 멋진 신사라도 되시나?
스타이너 : 이, 이 놈이!

오르베르타 : 도대체 무슨 일이냐?
상급병 : 예. 이상한 녀석들이 대공전하를 만나겠다고… 게다가 천룡의 발톱과
비슷한 펜던트까지… 하지만 뭔가 수상합니다.
오르베르타 : (!! 대거를 보고선) 이젠 내가 처리하지 하지. 너희들은 물러나라.
상습병 : 예!

대거 : 오르베르타님!!
오르베르타 : 실례했습니다. 가넷 공주님. 자, 이쪽으로… 대공전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대거 : ??

오르베르타 : 이 리프트는 린드브룸성에 있는 3개층을 연결해주는 리프트입니다.
안개 아래에 있는 최하층에서는 운반차를 이용 배와 뒷문으로 나가게 됩니다.
항구와 뒷문은 비공정을 사용하여 들어 올 수 있는 곳이었으나,
안개 때문에 현재는 닫혀 있습니다. 그 윗 부분이 여러분이 화물선에서 내린
중간층이죠. 중간층에서 에어캡을 타면 마을로 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윗 부분에 있는 것이 대공의 방과 회의실이 있는 최상층입니다. 최상층은
대공전하와 제가 있는 곳으로, 전하의 허락이 없다면 올라올 수 없습니다.

지탄 : 근데, 대거… 시드 대공은 어떤 녀석이지? 난, 린드브룸에 계속 살았었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대거 : 시드 대공전하는 언제나 한발 앞서 생각하시는 하시는 분… 조금 이상한
면이 있지만… 대공전하는 과연 내 말을 들어 주실까?
지탄 : 걱정하지마. 내가 무조건 듣게 해 줄테니까.
오르베르타 : 이제 최상층에 도착합니다.

문신 오르베르타 : 전하, 알렉산드리아에서 가넷 공주가 오셨습니다.
스타이너 : (두리번 두리번) 어떻게 된 겁니까?
지탄 : 대공전하가 안 계셔요, 왕좌에….
스타이너 : ??
??? : 부리부리, 부리부리, 오래간만부리!
스타이너 : 부, 부, 부리벌레!
오르베르타 : 전하!
??? : 무례한 녀석부리!
대거, 스타이너 : ??
지탄 : 이봐, 어떻게 된 거야 대거. 시드를 처음 보는게 아니잖아? 얼래?
저건 부리벌레 아냐?
비비 : 부리벌레도 저렇게 클 수 있구나….
스타이너 : 이건 무슨 짓이지? 부리벌레와 접견이라니 너무하잖아! 공주님은
죽을 각오를 하고 이곳까지 오셨어! 공주님을 이런 식으로 대하다니!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오르베르타 : 제발 침착하십시오. 저건 시드 대공전하입니다!
스타이너 : 아직도 그런 소릴 할 생각이냐?
대거 : 기다려요, 스타이너! 그 수염은… 백부님이시죠?
시드 : 음, 시드 파블이다부리. 나의 '천룡의 손톱'과 같은 펜던트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주라고 확신했다부리. 오래간만에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보기 흉한 모습이라 면목없다부리.
오르베르타 : 제가 이야기하죠… 반년쯤 전에, 누군가가 이 성에 잠입하여 자고
계신 전하를 습격한 것입니다. 저희들이 한발 늦어… 전하는 이런 모습으로
변하고, 힐다 대공비는 납치되고 말았습니다.
대거 : 그런 일이….

지탄 : 린드브룸 성에 잠입하다니, 내 실력 정도 되는거 아냐?
스타이너 : 네 녀석들이 한 일이냐?
시드 : 그건 절대 아니다부리.
지탄 : 알고 있어? 우리들을?
시드 : 이 나라를 다스리는 자로써, 그 정도는 알고 있지 않으면 안되지부리.
대거 : 백부님. 오늘은 어머님의 일 때문에 부탁이 있어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시드 : 음, 알고 있다부리. 하지만 모두들 피곤할 텐데, 오늘은 푹 쉬는 게
좋다부리. 이야기는 내일 차분히 듣도록 하지부리.
대거 :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르베르타 : 자, 이쪽으로.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지탄은 성에서의 식사가 입에 맞지 않아 술집으로 향한다.

지탄 : 아저씨! 매일 먹던 그 허접한 스프 한접시!
라그 : 누, 누구야!? 우리집 스프를 욕하는 녀석은? 오! 지탄! 요즘 보
이지 않던데, 잘 지냈어?
지탄 : 헤헷. 아저씨는?
라그 : 스프라고 했지! 조금만 기다려.
리리안 : 잠깐만요, 손님! 그렇게 서 있으면 방해 된다구요.
지탄 : 호~ 저기…
리리안 : 어머, 주문이라도?
지탄 : 비공정에 같이 식사라도 어때?
리리안 : 예? 비공정...?
지탄 : 응. 타본적 없지? 공중에서 바라본 린드브룸성은 멋지다고!
??? : 거기 꼬리 달린놈, 다른 손님에게 폐가 돼잖아?
지탄 : 뭐야? 그러는 너도 꼬리가 달려있는 주제에!
??? : 내 꼬리를 네 꼬리처럼 취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라그 : 이봐, 지탄. 싸움은 나가서 해.
지탄 : !!
??? : 오랬만이군, 지탄.
지탄 : 어, 음… 근데… 누구더라?
??? : 날 잊었다는 건가?
지탄 : 기억 하고 있지! 시즈카 였나?
??? : 틀렸어.
지탄 : 크리스틴느였던가?
??? : 틀려!
지탄 : 아, 알겠다! 어릴 적 옆집에 살던 네즈미였군? 많이 컸어~
??? : 아니라니까!!
지탄 : 농담이야. 아름다운 여성의 이름을 까먹을리 없잖아? 정말,
오래간만이야, 프라이야.
프라이야 : 하나도 안 변했군…
지탄 : 몇 년 만이더라…
프라이야 : 3년 만이지.
지탄 : 그후로 어떻게 됐어? 애인의 소식은 찾은거야?
프라이야 : 아니, 전혀…
지탄 : …라는건 린드브룸에 온 이유가 역시 그거란 말이지?
프라이야 : 수렵제에는 많은 녀석들이 오니까…
지탄 : 그래… 하지만, 분명 찾을 수 있을거야…
프라이야 : 넌 참가하지 않나?
지탄 : 으~음… 난 쉴려구.
프라이야 : 게으른넘.
지탄 : 집에 돌아갈 생각은 없는고?
프라이야 : 브루메시아에 돌아갈 이유는 없으니까… 게다가 내게 그런 나라는
더 이상 필요 없어.

린드불름 성	웬 부리 벌레가...	오랜만이야, 프레이야

한편 성에서는…

시드 : 브라네 여왕은 건강히 지내고 있겠지부리?
대거 : 예, 하지만…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어머님은 완전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
시드 : 사랑했으니까…. 그 녀석을 잃고, 분명 브라네도 힘들었을 거야부리.
대거 : 최근에는 성에 이상한 자들이 출입하고, 저와는 별로 이야기도 하지
않습니다. 무언가가 일어날 것 같아요. 어머님은 무언가 무서운 일을….
하지만 알렉산드리아 성 사람들은 그 누구도 어머님을 의심하지 않아요.
모두,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버님을 여의었기 때문이라고….

시드 : 그래서, 아버지하고 친했던 내게 부탁하러 온 것이군부리.
대거 : 예, 어머님도 백부님의 이야기라면 분명 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해서…
린드브룸에서 극장정이 올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오기 위해서.
우연히 그 극장정에 저를 유괴하려는 탄타라스단 사람들이 타고 있어서….
시드 : 음, 탄타라스에게 공주의 유괴를 의뢰한 것은 나야부리.
대거 : 예?

시드 : 알렉산드리아 왕과 약속했지부리. 만약 무슨 일이 있다면 공주는 내가
맡기로. 우리들도 알렉산드리아가 최근 수상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부리. 하지만 내가 직접 움직인다면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부리, 바쿠와 나는 특별한 사이라 이번에 녀석에게 부탁을 했던 거지부리.
극단 탄타라스가 공주를 유괴, 극장정과 함께 모습을 감추고 가넷
공주도 행방불명! 아직 알렉산드리아는 우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부리.
눈에 띄지 않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저쪽에서는 눈치를 챌 수 없지부리.

대거 : 다리마을에서 흑마도사를 보았어요. 마음을 갖지 않고 마력으로 움직이는
고렘을…. 알렉산드리아의 명으로 흑마도사 군단이 만들어지고 있었죠.
비비와의 관계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어머님이 그 흑마도사군단을
사용한다면….

시드 : 그렇게 되기 전에 우리 쪽에서 손을 써야지. 그리고, 설사 흑마도사군단이
있다 해도, 우리 비공정단이 있는 한, 저쪽도 움직일 수 없어부리. 나머지는
내게 맡기도록 해부리.
대거 : 부탁드립니다. 백부님.
시드 : 아냐아냐, 이럴 필요는 없어부리. 나는 이 나라의 군주로써가 아니라
백부로써 공주를 도와주는 것이야부리.
대거 : 고맙습니다. 백부님.

대거 : 이곳은…?
시드 : 이곳이 우리 린드브룸의 혼이라고도 불리는 비공정단의 도크지부리.
대거 : 하지만 이 도크는 텅 비었는데….
시드 : 그래, 이 1번 도크는 비공정의 연구를 하는 곳으로… 반 년 정도전에
이곳에는 신형 비공정이 있었지부리. '안개'를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획기적인
동력기관을 가지고 있지부리.
대거 : 설마, 백부님을 습격한 사람들이 그 비공정을 훔쳐…?
시드 : 아니, 그게 말이지, 실은… 마을의 술집에 괜찮은 여자가 있어서….
대거 : 에, 그 것과 이 것이 무슨…?

시드 : 내가 바람을 피니까, 힐다가 화가 나서 마법으로 나를 이렇게 만들었지부리.
그리고 운없게도 '힐다가르데 1호'라고 이름을 붙인 그 비공정을 타고
사라져 버렸다부리. …그 이후로 돌아오지 않았부리. 바로 2호기를 건조하기
시작했지만 이 모습으로는, 생각대로 잘 안돼부리. 정말 바보같은 일이지부리….
하지만 브라네 여왕의 일은 확실히 할 생각이야부리.

대거 : 예,… 하지만 남 게이트가 부서져서, 알렉산드리아로는….
시드 : 음, 그거라면 괜찮아, 복구작업은 이미 시작됐어부리. 게이트만 고치면
함께 알렉산드리아로 가자부리.
대거 : 예, 분명 어머님도 예전처럼 돌아오실 거에요.
시드 : ….
대거 : 백부님?
시드 : 아, 아니, 극장정이 추락했다고 들었을 때는 어떻게 될지 걱정했는데.
바쿠녀석, 우수한 부하를 둔 것 같아서 말야부리….

수렵제 (Hunting Festival)

린드브룸을 돌아보면 ATE를 볼 수 있다. 새로운 무기를 구입 하거나
합성도 가능하므로 수렵제 전에 끝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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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동네 기사 스타이너

스타이너 : 정말로, 엄청나게 큰 마을이야. 내가 어느쪽으로 왔는지도
모르겠어…. 실례지만….
적마도사 여자 : 뭐야? 넌? 이상한 모습인데?
스타이너 : 실은 길을 잃었는데, 성까지 안내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여자 : 하하하, 재미있어. 새로운 헌팅 대사야 그거? 하지만 당신처럼
멋없는 남자는 별로야! 나와 데이트하고 싶다면 좀더 자신을 가꾸지 그래?
스타이너 : 저, 그게 아니라… 응?
피클 할머니 : 뭐야? 젊은 여자에게 실패하니까 이런 할머니를 꼬시려
하는거야? 하지만 난 2번째라도 상관없어~
스타이너 : 그 괴상한 것은 뭐지?
할머니 : 뭐야, 그게 아닌가? 두근두근했는데… 이건 린드브룸의 진미.
기잘의 야채로 만든 피클야. 1개 어때?
스타이너 : 강렬한 냄새가….
할머니 : 냄새만큼 맛있어.
스타이너 : 그럼 1개만… 켁!
할머니 : 이런, 다른 사람은 한입에 먹지 않는데….
스타이너 : 하지만,… 이것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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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의 물건사기

비비 : 이건 무슨 열매지? 좋은 냄새가 나는데? 한 개 사볼까…
린드브룸의 상점에는 신기한 것 뿐이야… 먹는 건가…? 할아버지가
자주 만들어 준 참깨벌레 만주와 비슷해.

비비 : 와, 축제야! 저기 이것 주세요.
아리스 : 이봐, 너, 모그리 친구가 있어?
비비 : 예, 어떻게 알지?
아리스 : 그, 쿠포의 열매는 모그리가 좋아해.
비비 : 아, 그렇구나.
아리스 : 몰랐어? 그건 마지막 남은 거니까 서비스로 줄게.
네가 귀여워서 주는 거야.
비비 : 정말? 고마워요! 그런데 수렵제가 뭐지?
아리스 : 응, 마을에 동물을 풀어서….
비비 : (아, 동물의 축제구나…)재미있을 것 같아, 고마워!
아리스 : 얼래, 벌써 가버렸네. 동물은 동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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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기관

스타이너 : 겨우 성으로는 돌아왔지만, 공주님의 방은 어디 있는 거지?
마을도, 성도 너무나 크군! 미안하지만 여기가 어딘지 가르쳐 주지 않겠소?
할아버지 : 뭐야? 길을 잃은 거야? 병사 주제에 바보 같이. 뭐, 좋아.
이 할아버지가 특별히 가르쳐 주지. 이곳은 성하고 비공정단 도크를
연결 하는 다리 위야. 봐, 눈앞에 보이는 큼직한 게 도크야.
스타이너 : 저, 거대한 비공정은?
할아버지 : 눈이 좋군! 저 붉은 색의 비공정이야말로 힐다가르데 2호기!
대공님이 개발한 증기기관으로 '안개'가 없는 곳에서도 날 수 있는 신형이지!
스타이너 : 정말로 '안개'도 없이, 비공정이 날 수 있다는 거요?
할아버지 : 정말 꽉 막혔군. 앞으로는 증기의 시대란 말야! "안개"와 달리
증기는 물! 인체에 전혀 위험하지 않아! 하하하! 린드브룸의 미래는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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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탄이 비비에게 말한것 처름 극장가에 있는 탄타라스의 아지트로 가보자.
그곳에서 지탄은 대거의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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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수 있나

대거 : 종소리… 극장가에서의 연극이 끝났어.
상급 병 : 무슨 일이십니까?
대거 : 잠시 마을 밖으로 나가볼까 하고…
상급 병 : 죄송하지만, 가넷 공주님. 대공전하의 명령으로 그렇게 할수
없으십니다. 수렵제 때문에 마을은 각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이
혼란을 틈타 악행을 저지르는 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공주님이
이 나라에 계시다는 것이 발각되면 곤란합니다. 가넷 공주님의 안전을
위한 것이니 잠시동안 행동을 자제해 주십시오.
대거 : 어쩔 수 없군요, 알겠습니다…. 아냐, 이래선 안돼. 이래선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아…. 보호받기 위해 린드브룸에 온 게 아냐.
나는 어머님을 구하고 싶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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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에 있던 지탄은 대거를 만나기 위해 성으로 갈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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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타라스단의 행방

시나 : 후, 살았어요. 마의 숲이 석화 되었을 때는 이제 끝났나 싶었
는데, 빠져 나오는 길이 있네요.
마커스 : …지탄씨에게 지도를 주기 전에 형님이 숲에서 빠져 나오는 강
을 알아 둔 덕분이었스. 보스, 다음은 어떻게 해야겠스? 이대로는 형님이….
바쿠 : 그래. 우선 강가에 있는 녀석들에게 저 물을 먹여 체력을 회복시킬까?
시나, 안내해 줘. 그리고 브랑크 녀석… 마의 숲은 그대로 돌이 되는 것이
좋을 테니….
마커스 : 그러겠스?
바쿠 : 오해하지마.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우리들이 어떻게 되든, 다른게
어떻게 되든 상관할 바 아냐.
마커스 : 그렇다면….
바쿠 : 하지만 녀석은 마의 숲을 부활시키면서까지 구해지길 바라진 않을거야.
마커스 : …그렇겠스.
바쿠 : 찾을 수밖에 없어. 녀석의 석화만을 풀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어.
지금부터라도 충분히 가능해. 우리들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마커스 : 알겠스!
바쿠 : …이봐 시나! 거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시나 : 이 샘물로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준비하고
있어요!
바쿠 : 보스의 명령을 바로 실행하지 않는 녀석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
하는 거겠지?
시나 : 그, 그건 좀 참아주세요! 지금 모두를 데리고 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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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다라스단의 아지트..	로우웰의 모그리 변장!	화가의 집에서 이벤트..!	무기를 업그레이드 하자

이제 성으로 돌아가 대거가 있던 방으로 가자.

지탄 : 왜 그래. 스타이너?
스타이너 : 또 네 녀석의 짓이지! 공주님은 어디 있는 거냐!
지탄 : 이봐, 진정해. 나도 지금 막 왔을 뿐이야.
스타이너 : 공주님이 보이지 않는단 말이다. 이 방에 있으라고 부탁했는데.
지탄 : 이 근처에서 산보라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스타이너 :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공주님은 린드브룸에 오기까지
몇 번이고 위험한 일을 당했단 말이다! 만일 공주님이 혼자계실 때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쩔 셈이냐! 네 녀석과는 말이 안 통해! 나는 공주님을 찾으러
가겠다!

홀 쪽으로 나오면 대거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노래를 듣고 리프트를 통해
위로 올라가려 하면 일반인이라 출입할 수 없는데,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가
상급 병사에게 말을 하면 지탄은 알아서 스스로 병사로 분장한다.
지탄 : 아름다운 노래야….
대거 :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왔죠…?
지탄 : 헤헤! 이 정도는 간단하지!
대거 : 그래요, 성에 잠입하는 정도는 지탄에게 간단한 일이죠…….
지탄 : 얼래? 이야, 높은데? 마을이 저렇게 작게 보이다니. 앗! 망원경이
있잖아. 구경해 보자 대거! 자 이쪽으로. 어디 볼까….

망원경을 조작하여 '!'마크가 나오는 곳을 모두 찾아보자. 지금 찾아두는
지명은 모두 지도에 표시가 된다.

공주님이 없어졌잖아~	옥상으로 올라가보면..	대거를 찾았다!	지명을 표시 모두 해두자

대거 : 저도 보여주세요.
지탄 : 어때? 잘 보이지?
대거 : (난, 모두에게 짐이 되고 있어…. 시드 백부님은 모두 알고 있었어….
탄타라스의 사람들에게 유괴를 의뢰한 것도 백부님…. 내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모두 한발씩 앞서 있는 거야…. 언제나….)
지탄 : …왜 그래 대거?

대거 : 저, 지탄… 저를 린드브룸까지 데리고 온 것은… 탄타라스단의 보스에게…
명령받았기 때문인가요?
지탄 : 그건 아냐, 대거. 너를 돕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받아서가 아냐. 보스의 생각과는 달랐기 때문에 탄타라스단을
빠져 나온 거구.
대거 : 미안, 몰랐어요….
지탄 : 뭐,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이게 처음있는 일은 아니니까.
대거 : 지탄….
지탄 : 응? 무슨 말 했어?
대거 : 하, 하지만 어떻게 해서 절 유괴할 생각이었죠?
지탄 : 스리플초로 잠재워서 유괴할 생각이었어. 어린아이를 재울 때
쓰이는 약초이지만 어른도 많이 마시면 쿨쿨이지.
대거 : 하지만, 제가 직접 왔기 때문에 그 약도 필요 없게된 거군요.
괜찮다면 그 약초 조금 주지 않을래요? 몇 일동안 잠이 잘 안 와서….
지탄 : 약 따위에는 의존하지 않는 게 좋아. 필요하면 내가 재워 줄까?
대거 : 전 그런 어린애가 아니에요.
지탄 : 아니, 그래서 말하는 건데….
대거 : ??

지탄 : 아, 아무 것도 아냐. 그, 그것보다 방금 전의 노래. 다리마을에서도
불렀었지?
대거 : 예? 아, 예… 그때, 일어났군요?
지탄 : 좋은 노래야, 무슨 노래지?
대거 : 언제, 어디서 배운 노래인지는 모르겠어요, 어떤 노래인지도.
하지만 오래 전부터 슬퍼질 때 이 노래를 부르면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난 혼자가 아니야, 그러니까 힘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탄 : 신비한 노래야… 다시 한번 더 불러줘.

지탄 : 저, 그런데 대거… 우리 비공정 항해는 언제 해 볼까?
대거 : 예, 무슨 말이죠?
지탄 : 아…? (이런! 그건 술집의 아이에게 한말이잖아…!)
대거 : …틀린 사람에게 물었군요?
지탄 : 자, 잠깐 기다려!
대거 : 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요. 재미있게 노시면 되는 거 아닌가요?
지탄 : 으… 좋아! 그럼 수렵제에서 내가 우승하면 데이트하자!
대거 : 그런 것, 저하고는 아무런 관계도 없지 않나요?
지탄 : (난간 위로 올라가서는 뒤뚱 거리며) 이러면 됐지?
대거 : 예, 예….
지탄 : 좋아, 약속했다 대거! 데이트야!
대거 : …알겠어요.

마침내 린드브룸 성 게스트룸으로 돌아오면 일행이 기다리고 있고, 수렵제가
시작된다. 시작하기전 지탄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를 장착시키고 계단 위에는
모그리도 있으니 여기서 세이브를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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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수렵제

12분 안에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보다 많은 몬스터를 쓰러트리는것이 목표다.
몬스터의 종류에 따라 획득하는 점수가 달라진다. 제한된 시간안에 가장 많은 몬스터를
쓰러트린 자가 우승하게 되며 우승 상품은 헌터의 증서 및 원하는 상품이다.
지탄이 우승할 경우에는 5000 길을, 프레이야가 우승할 경우 산호의 반지를,
비비가 우승할 경우에는 연극티켓의 카드를 받게 된다. 산호의 반지는 지금 미리 얻어두면
앞으로 전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연극티켓의 카드 역시 구하기 힘든 레어카드이다.
각자 원하는 상품을 골라서 순위 조절을 해보길.
지탄을 우승시키려면, 무기를 미리 합성해두고 ATB를 최대로 빠르게 설정한 뒤에
극장가, 공장구에서 약간의 몬스터를 없앤 다음 마지막으로 상업구에서 약 4분 까지
몬스터를 물리치다가, 마침내 합성상점 앞에 있는 자그날을 쓰러뜨리면 된다.

참고로 만약 디스크 1 에서 레벨 노가다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그랜드 드래곤...)
프레이야의 우승을 적극 추천한다!! (그랜드드래군 레벨업 꽁수는 Tip 페이지를 참조하자.)

4분 동안 대충..	시간을 때우다가..	합성 상점 앞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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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수렵제가 끝나면 시드 대공의 방에서 시상식이 벌어지고 분위기는
한창 무르익어가는데…. 갑자기 브루메시아의 병사가 뛰어들어온다.

병사 : 시드대공…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희 왕으로부터 화급한 전갈이
있습니다.
시드 : 뭐라고? 부르메시아 왕으로부터?
오르베르타 : (전하, 그 모습으로는!)
시드 : (잘 보게 부리, 저자는 마법에 의해 시력을 잃어가고 있어부리.)
음, 들어도록 하지부리!
병사 : '우리 나라는 정체불명의 군대에게 공격받고 있다! 전황은 매우
불리하다, 지원군을 보내주기 바란다!'
시드 : !
병사 : 적은 고깔모자를 쓴 군대입니다….
시드 : 부르메시아는 오래 전부터 우호국. 바로 우리 비공정단을 보내겠다부리!
병사 : 가, 감사합니다! 국왕폐하께서도 분명 기뻐하실 겁니다. 빠, 빨리
이 일을… 전하지 않으면….
시드 : 이런! 빨리 저자의 치료를!
프레이야 : 안돼… 상처가 너무 깊어…죽은것 같아… 이곳까지 오는 것도
기적이었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오르베르타 :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수렵제로 성에는 적은 수의 병사
밖에… 비공정단을 움직이기에는…
시드 : 국경에 배치한 비공정단을 불러서라도부리.
오르베르타 : 알렉산드리아로부터 눈을 뗄 수는 없습니다.
시드 : 음, 하지만 부르메시아를 그냥 둘 수는 없어.
프레이야 : 고깔모자라… 비비와 같은 흑마도사일지도 모르겠어.
비비 : 그, 그런….
대거 : 어머님이 부르메시아를…?

프레이야 : 나는 먼저 실례. 비공정단을 기다릴 수는 없어.
지탄 : 나도 가겠어 프레이야!
프레이야 : 고맙지만 너와는 관계없는 일이야.
지탄 : 동료의 고향이 공격을 받고 있어. 이걸 듣고 그냥 있으란 말이야?
네가 싫다고 해도 난 갈 거야!
프레이야 : 미안… 지탄.
비비 : 나도 함께 가겠어,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
지탄 : 알았어.
대거 : 바로 출발하지요!
스타이너 : 공주님! 위험합니다!
시드 : 스타이너가 말한 대로야! 그리고 아직 상대는 알 수 없다부리.

대거 : 하지만 흑마도사들이라고 하면… 당신도 알고 있죠 지탄?
지탄 : …
대거 : 지금 바로 침략을 그만두게 하도록 어머님을 설득해 보겠어요!
지탄 : … 위험한게 당연한 곳에 데리고 갈 수는 없어.
대거 : 지탄!
지탄 : 린드브룸에 남아 있어.
대거 : 어째서죠? 위험하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지탄 : 모르고 있어 대거는… 지금 이건 전쟁이야. 사람이 죽는단 말야.
대거 : 그렇다고….
지탄 : 대거… 지금 눈앞에서 죽은 부르메시아 병사를 보고 어떻게 생각했지?
대거 : …불쌍하다, 고….
지탄 : 그래, 불쌍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하지만 대거는
아직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 '나도 이렇게 될지 몰라'라고 말야. 어머니를
설득한다는,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냐.
대거 : 하지만!

시드 : 자, 자… 지금은 언쟁을 할 때가 아니야부리.
프레이야 : 대공전하의 말대로야, 빨리 부르메시아로 가야 해. 지룡의 문을
열어주실 수 없습니까?
시드 : 음, 걸어서 간다면 그곳으로 나갈 수밖에 없지부리. 그럼 지룡의 문이
열리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배를 채우는 것이 좋겠군부리.

이렇게 해서 일행은 지룡의 문이 열릴 때까지 수렵제의 요리를 먹게 된다.

프라이야 : 음, 맛있군!
비비 : 응? 배불러지니까 졸리네…
시드 : 도, 독인가!
지탄 : 이럴수가…
스타이너 : 괴, 괴로워… 으, 으윽… 고, 공주님… 제,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미리 독이 있는지를 확인했어야…
대거 : 그럴리가? 스타이너의 요리에는 들어있지 않을 텐데?
스타이너 : 응? 그렇고 보니 전혀 괴롭지 않습니다. 자, 잠깐. 어째서 그런걸
알고 계신 겁니까!? 서, 설마, 공주님!
대거 : 독은 아니에요…. 지탄에게 받은 약이죠. 이런 식으로 쓰게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스타이너. 전 스스로 할 일을 정하고 싶어요… 모두가
멋대로 정하는건 싫어요. 스타이너 : 그건 공주님을 생각해서!
대거 : 알고 있어요
스타이너 : 아니, 모르십니다! 전 전쟁의 비참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더욱…
대거 : 이번 전쟁은 안개의 대륙에 있는 세 나라가 모두가 참전하는 큰 전쟁이
될거야. 어머니도 어떻게 되실 지 몰라. 그러니 더더욱 나는… 알랙산드리아의
왕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어머니께서 잘못 되는건 보고 싶지 않아.
스타이너 : 알겠습니다, 공주님! 저도 가겠습니다!
대거 : 고마워, 스타이너. 모두가 깨어나기 전에 서두르자. 미안해… 지탄.

이제 마을에서 준비를 한 뒤 리프트를 타고 최하층으로 내려간 후 지룡의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자. 기자마르크 동굴은 북쪽으로 계속 가면 도착할 수 있으며
도중, 쿠족의 숲이나 초코보의 숲으로도 갈 수 있다.

요리에 수면제가...	지룡의 문을 통해 밖으로	초코보 숲도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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