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wii 독자코드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세계적인 인터넷 초강대국인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불법복제가 판을 치는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결코 자랑할만한건 못 되지만 저도 ps1 시절때 잠시 어둠의 루트를 통해 불법씨디를 돌려봤던 사람입니다. (예 반성하고 있습니다). 불법패치와 함께..공유싸이트의 엉첨난 회원수와 다운로드 건수가 아직 기억에 생생하군요. 이 후 플랫폼을 하나둘씩 사모으면서 100% 정품 유저로 돌아서긴 했지만 참..그때 다운이나 받는 주제에 우리나라 시장 미래는 어찌될까 나름 고민을 해보았던 기억도 나는군요.ㅋ
유일하게 공식 한글화 되어 출시된 FFX-2 의 작업은 1년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그것도 돈 안된다고 스퀘어에닉스가 막판에 계약 무산하려던 것을 겨우 체결한거란 소문도 돌았었죠...
이 후 X2 판매율이 대박 터졌단 소린 못 들었습니다.
예, 물론 1년 넘겨 출시 되었으니 이미 플레이 할 만한 사람들은 다 했고 일판 정발 북미 인터판 구입한 분들도 계실테니 애초부터 대박따윈 기대도 하지 않았겠지만 그렇게 한글화 한글화를 부르짖던 유저들은 다 어디가고..막상 출시되니까 예상 의외로 저조한 판매율을 보였고 솔직히 SCEK가 손익분기점이나 넘겼을지 의문이더군요.
한글화의 난관:
1. 한글화 작업 기간 (아무리 빨라도 1년. 단순히 자막 끼워넣는 수준이 아닌 ps 프로그래밍 작업)
2. 복잡한 계약 체결 문제와 어마어마한 라이센스 비용 (그 밖의 번역팀, 로컬라이징 인력비 등)
3. 줄어들 생각을 않는 대한민국 복돌이들의 인구
4. 위험 부담이 큰 불합리한 한국 게임 시장의 구조
5. 한글화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일부 유저들 (원작의 느낌과 가치를 떨어뜨린단 이유.)
질문:
1. 만약에 13탄이 한글화 되어 출시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2. 좀 극단적인 질문을 해보죠. [3만원대] [플스] 일판/영판을 구입 하시겠습니까?
[10만원대] [엑박] 한글판을 구입 하시겠습니까?
(어짜피 제작및 유통구조상 한글판 가격이 더 세어질거란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