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랑거리는 머리결, 백옥같은 피부, 천진난만한 웃음.
8탄이 출시된 당시 파판 역대 최고의 미인으로 등극하여
수 많은 남성팬의 가슴을 녹여버린 환상의 그녀.
그러나 예측불허, 천방지축, 고집불통,
거기에다 불의를 볼 때마다 불같이 화끈해지는 그녀의 성질을
감당할 남자 과연 몇이나 될까?
인정이 많고 호기심도 많고 간섭하기도 좋아하여
늘 주변에 사람과 사건이 끊이지 않아서
한마디로 인생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스타일이랄까.
갈바디아 장교인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레지스탕스를 이끌며 갈바디아 정부에 맞서는 등
그 나름대로의 강인한 면모를 지녔다.
생전 처음보는 사람들이나 심지어는 낯선 곳에서도
당차게 걸어들어가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 줄 아는 성격으로
특히 키스티스보다 한 수 위라는것은
세번째 디스크의 전개 과정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철 없고 다소 감정적이라 주변인들을 피곤하게 만들때도 있지만
적당히 묻어갈 줄도 알고
스스로 돋보이게 만들 줄도 알고
사람 마음을 움직일 줄도 아는 매력녀.
가끔 분위기 파악 못하고 멋대로 나서는것 빼고는
나무랄데 없는 활동가 체질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