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일행의 목적지인 자나르칸드다.
그리고 다시 오프닝 장면. 지금까지 이곳에서 티더는 계속 이전의 일들을 회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독백: 마지막일지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전부 말해두고 싶어.
티더: 저기,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잖아. 그러고 보면 그때라던가... 누구 할 얘기 없어?
유우나: 저기.
티더: 뭐?
유우나: 추억 이야기는 이제... 끝!
이제 갈 길을 재촉한다.
유우나: 가자.
역시 강한 유우나.
자, 이제 자나르칸드 내부로 진행한다. 과연 천 년 전 유적답게 폐허가 된 도시의 잔해들이
사방에 널려있고 곳곳에는 자나르칸드의 죽은 자들의 영혼이 환광충들이 되어 떠다니고 있다. 전투 내내 흐르는 자나르칸드의 배경 음악이 기분을 착찹하게 만든다.
콘크리트로 된 고속도로 길을 계속 따라가자. 이 일대에서는 가가제트산에서 출몰한 몬스터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일직선 길이지만 아이템은 구석에 교묘히 숨겨져 있으므로 자세히 살펴보자. 럭키 스피어와 메탈 아머를 입수할 수 있다.
와카: 이곳... 이계 같은 걸.
아론: 비슷하지.
계속해서 따라 올라가다 보면 [에본= 돔]의 입구가 나오고 웬 노인이 출현한다.
노인: 긴 여행을 하는 자여. 이름을 대라.
유우나: 소환사 유우나입니다. 비사이드에서 왔습니다.
노인: 얼굴을 보여주게... 그대가 걸어왔던 길을 보여주게...
좋아. 많은 노력을 한 것 같군. 유우나 레스카님도 그대를 환영하겠지.
가드들도 유우나 레스카님이 있는 곳으로 가게.
유우나: 예.
에본=돔으로 들어가면 죽은자들의 영혼들, 수 많은 환광충들이 떠돌아 다닌다.
귀신: 스피라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저의 목숨 따위는 기꺼이 바치겠습니다.
가드로서, 이 정도 명예로운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욘큰님... 반드시 ‘신’을 쓰러뜨려 주십시오.
류크: 헉 뭐야? 지금 그거 뭐였어?
아론: 전에 이곳을 찾아왔던 자다.
루루: 방금 그 영혼은... 욘큰 대소환사님의 가드..?
아론: 환광충으로 가득차 있는 이 돔은, 거대한 스피어와도 같아. 추억을 남기지.. 언제까지나.
이 일대에서는 주로 좀비 계열이 출몰하는데 그다지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그리고 가운데 부분에는 윗층으로 살짝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이곳에서 10000길을 입수할 수 있다.
세이브 스피어에서 저장을 하고 좀 앞으로 더 진행하면 시모어의 과거를 볼 수 있다.
어린 시모어: 싫어! 싫어 엄마! 엄마가 이노리고가 되다니.
여자: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 나를 소환해서 ‘신’을 쓰러뜨리거라. 그러면 모두 너를 받아들여 줄 거야.
어린 시모어: 모두들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엄마만 있어준다면 아무 것도 필요 없다고!
여자: 나에게는 이제 시간이 없어...
와카: 어이..! 방금 그 꼬마는...
류크: 시모어...???
역시. 시모어의 뒤틀린 욕망 뒤에는 그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있었다. 이곳에서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보면 프렌드 스피어가 있고 좀 더 앞에는 LV.3 키스피어가 있다.
마침내 건물 내부로 들어가려 하면 10년 전의 브라스카 일행의 환영을 볼 수 있다.
티더: 앗...
젝트: 저기, 브라스카. 그만둬도 돼.
브라스카: 마음만은 받아두지.
젝트: 알았어. 이제 말 안해.
아론: 아니요! 저는 몇 번이라도 말할 수 있습니다. 브라스카님, 그만 돌아갑시다!
당신이 죽는 것은 싫습니다!
브라스카: 자네도 이미 각오했던 것으로 아는데..
아론: 그때는... 어떻게 됐었나 봅니다.
브라스카: 나를 위해 슬퍼해 주는 것은 기쁘지만, 나는 슬픔을 지우러 가는 거야.
‘신’을 쓰러뜨리고 어느 정도 스피라에 퍼진 슬픔을 지우기 위해서 말야.
알아줬으면 하네.. 아론.
시련의 방 근처로 가면 또 다시 브라스카 일행의 환영이 나온다.
젝트: 설마... 이 앞은 시련?
브라스카: 그렇겠지.
젝트: 윽 짜증나는군... 여기까지 와서 또야. 난 또 환영의 불꽃이라도 팡팡 터뜨려 줄거라 생각했다고.
브라스카: 하하..내가 ‘신’을 쓰러뜨리고나서 그렇게 해달라고 하게나.
환영이 끝난다. 앞으로 진행하자.
자... 또 다시 즐겁고 유쾌한 퍼즐 맞추기 시간이 돌아왔다.
이곳이 스토리 진행상 마지막 시련의 방이므로. 기쁨의 함성을 한번 질러준 후 퍼즐방으로 들어가자.
이번에는 하다못해 테트리스 형식의 퍼즐까지 등장했다. 요령은, 앞쪽의 화면에 나타나는 배치를 기억해두었다가 그대로 순서대로 찾아서 밟으면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집중력과 암기력이 요구 된다....라지만 역시 화면을 확인하느라 왔다갔다 하는 시간만 소모되는 노가다인만큼 그냥
하단의 그림을 보고 진행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다.
자나르칸드 시련의 방
1. 작은 방의 모니터에 표시되는 모양과 배치를 그대로 기억해서, 순서대로 밟도록 하자. 제대로 밟으면 앞쪽의 문이 열리면서 좌우에 6개의 제단이 나온다. 단, 좌우 중앙의 제단은 밀어도 움직이지 않는다.
2. 네 개의 제단중에 하나를 밀어 넣자. 그 후 큰 방으로 들어가면 모니터에 배치가 표시된다. 표시된 배치대로 같은 모양을 순서대로 밟아준다.
3. 그 순서대로 나머지 제단 3개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상 4개의 제단을 밀고 4개의 퍼즐을 클리어
하면 앞쪽 모니터의 좌우로 스피어가 생겨난다. 왼쪽의 키리카의 스피어를 뽑아서 작은방의 왼쪽 중앙의 제단에 끼워넣자. 그리고 오른쪽의 비사이드 스피어를 뽑아서 작은방의 오른쪽 중앙의 제단에 끼우자.
4. 아이템은 지금 시점에서 입수할 수 없다. 나중에 비공정을 얻은 후 다시 돌아와야
얻을 수 있으므로 지금은 일단 패스하자.
이로써 자나르칸드 시련의 방 클리어다. 이후 바깥으로 나가서 세이브를 하고 돌아오자. 곧 보스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소환수의 오버드라이브 게이지를 미리 채워두자.
준비가 되었다면 큰방의 중앙으로 진행하여 승강기(?)를 조사하면 전투가 벌어진다.
26. 마천의 가디언 (HP: 52,000)
특수 필드에서의 전투다. 화면을 보면 총 6 개의 원이 있는데, 트리거 커맨드를 사용해서 이동하면서 싸워야 한다.
녀석은 우리측으로부터 물리공격을 받을 때마다 카운터로 한번에 3 칸을 공격하는 버서커 마인드나 매지컬마인드 등의 상태이상 공격을 난무하므로 까다롭다. 요령은, 우리편을 한 칸 넘어서 한 칸씩
자리를 배치시키는 것이다. 그나마 전체 데미지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시모어 전투 때와 마찬가지로 소환수의 오버드라이브가 가득 채워지지 않으면 소환은 무용지물나 다름없다.
특히 버저크 상태이상 공격을 받으면 말려들기 십상이므로 즉각 치료해주자.
전투가 끝나면 승강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자.
앞에 있는 세이브 스피어는 괜히 있는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세이브를 하고 진행 하자. 또 다른 보스를 대면할 차례이다.
아론: 유우나... 도착했다.
유우나: 궁극소환... 이군요.
아론: 가라.
유우나: 네.
방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젝트: 아앙? 궁극소환이 없다고?
유우나: 아론님! 모두들 와봐!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가면,
유우나: 이건... 이노리고님이 아냐. 평범한 석상이야.
노인: 그 상은 이미 이노리고로서의 힘을 잃었어.
가장 처음으로 궁극소환의 이노리고가 되셨던 제이온님. 그 모습을 새긴 석상에 지나지 않아.
제이온님은 이미... 사라져버렸지.
와카: 사라졌다고??
류크: 그렇다면 궁극소환도 없어졌다는 말이야?
노인: 안심하게나... 유우나 레스카님이 새로운 궁극소환을 전해주실 것이다.
소환사와 일심 동체로 연결되는 거대한 힘을 말일세.
자, 안으로 가보시게. 유우나 레스카님이 있는 곳으로.
안으로 들어가려 하면,
티더: 잠깐 기다려..!! 당신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
아론: ....
티더: 어째서 가만히 있었던 거야?
아론: 너희들 자신에게 진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키마리: 유우나.
유우나: 이젠... 돌아갈 수 없어.
키마리: 알고 있다. 키마리가 먼저 간다. 유우나의 앞은 키마리가 지킨다.
따라 들어가면 누군가 일행에게 다가온다.
류크: 누군가가 나오고 있어.
유우나: 유우나 레스카님.....
유우나 레스카: 자나르칸드에 잘 오셨습니다. 긴 여로를 거쳐 잘 도착했군요.
커다란 축복을 드리겠습니다. 저희 궁극의 비기... 궁극소환을 말이지요.
자, 이제 고르시지요.
유우나: 고르다니...??
유우나 레스카: 당신이 고른 용사 한명을, 저의 힘으로 바꾸겠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궁극소환의 이노리고로... (모두들 놀란다) 생각하는 힘.
인연의 힘. 그 결정이야말로 궁극소환 이지요.
소환수와 강하게 맺어진 자가 이노리고가 되어 얻을 수 있는 힘.
두 사람을 맺어주는 추억의 인연이 바로 ‘신’을 쓰러뜨리는 빛이 됩니다.
1000년 전, 저는 저의 남편 제이온를 선택했습니다.
제이온을 이노리고로 바꾸어 저의 궁극소환을 얻은 것입니다.
자...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신의 슬픔은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궁극 소환을 발동하면 당신의 목숨도 사라지게 되니까요.
당신의 생명이 꺼지는 그때, 슬픔은 사라질 것입니다.
당신의 아버지 브라스카 역시도. 똑같은 길을 선택했습니다.
( 다시 10년 전 회상이 보인다. )
아론: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돌아갑시다!
브라스카: 내가 돌아간다면 누가 ‘신’을 쓰러뜨리겠나...
다른 소환수와 가드에게 똑같은 기분을 맛보게 하라는 말인가?
아론: 그것은... 하지만, 뭔가 다른 방법이 있을 겁니다!!
젝트: 하지만 지금은 아무 것도 없잖아... 난 이미 결정했어.
내가.... 이노리고가 되겠어. 계속 생각 했었지만... 나의 꿈은 자나르칸드에 있어.
나의 꼬맹이를... 일류 선수로 키워서 꼭대기에서의 전망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
하지만... 이미 난 자나르칸드에서는 돌아갈 수 없는 거 같아.
녀석은... 더 이상 만날 수 없어. 그렇다면 나의 꿈은 끝이야...
그러니까 나는 이노리고 라는것이 되어 보겠어.
차라리 브라스카와 함께 ‘신’을 물리친다면... 나의 인생에 그나마 의미가 생길 테니까.
아론: 젝트!! 자포자기 하지마! 니가 살아있다면... 살아있다면 무한의 가능성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젝트: 포기가 아니야. 난... 나름대로 생각했어.
그리고 아론. 무한의 가능성 같은 걸 믿을 나이도 아니라고 봐 난.
브라스카: 젝트.
젝트: 뭐야. 말려도 소용없어.
브라스카: 미안하다... 아니. 고맙네.
젝트: 브라스카에게는 아직 ‘신’을 쓰러뜨린다는 큰 일이 기다리고 있어.
내 몫까지 브라스카를 지키란 말야 아론. 자, 그럼 가볼까!
아론: 브라스카님! 젝트!!
젝트: 또 뭐야?
아론: ‘신’은 몇 번이고 되살아나! 짧은 나기세츠 후에 또 부활해버린다고!
이 흐름을 바꾸지 않으면 두 사람 모두 쓸데없는 죽음이 되는거라고!
브라스카: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부활하지 않을지도 모르잖아... 난 희망을 걸어보겠네.
젝트: 뭐, 아론이 하는 말도 일리는 있어.. 좋아. 내가 어떻게든 해보지.
아론: 뭔가 계획이라도 있나?
브라스카: 젝트!
젝트: 무한의 가능성에라도 기대해보지! 하하하하하!!
아론이 과거의 환상을 향해 마구 칼을 휘두른다.
아론: 그리고...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
티더: 우리들이 바꿔주겠어!
와카: 어떻게? 작전 따윈 아무 것도 없잖아.
루루: 만약 누군가가 이노리고가 될 필요가 있다면... 난 괜찮아.
와카: 나도야 유우나.
티더: 뭐야! 그럼 아버지들이랑 똑같잖아! 그 짧은 나기세츠나 만들고... 그것뿐이야! 또 부활해 버리잖아!
와카: 저기 말야... ‘신’을 쓰러뜨리고 유우나도 죽지 않게 하면서 ‘신’의 부활도 막겠다는거야..?
물론 전부 이루어진다면 최고겠지만 말야.
루루: 너무 욕심을 부렸다간... 전부 실패해버려.
티더: 싫어! 욕심 부릴 거야.
와카: 어린애 같은 소리하지 마!
티더: 어려도 좋아! 어른인 척하고 폼 잡는다 해도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없는건 절대 싫어!
그러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나... 이런 어린 성격은 버리지 않아.
아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하지만 10년 전의 아론이 말했던 것...
류크: 무한의 가능성?
티더: 나 다녀올게. 유우나 레스카에게 이야기를 해보겠어.
류크: 해보면 어떻게 될까?
티더: 글쎄? 모르겠지만... 나의 이야기... 재미없는 이야기라면 여기서 끝내주겠어.
유우나: 저기... 나에게 있어선 나의 이야기야. 휘둘려선 안돼.
마음을 안절부절 못하면서 남에게 맡기면 안돼.
어떤 결말이든 분명 후회할 거야. 그런 건... 싫어. 나 그냥.. 결정할래. 스스로 결정하겠어!
일행이 유우나 레스카에게로 간다.
유우나 레스카: 이노리고가 될 자는 결정했습니까? 누구를 고르실 건가요?
유우나: 그 전에 알려주세요. 궁극소환으로 쓰러뜨려도 ‘신’은 반드시 부활하는 건가요?
유우나 레스카: ‘신’은 불멸입니다. ‘신’을 쓰러뜨려 궁극소환수가 새로운 ‘신’으로 바뀌어.
반드시 다시 부활합니다.
티더: 그래서 아버지가 ‘신’인거야.
유우나 레스카: ‘신’은 스피라가 짊어진 운명. 영원히 바꿀 수 없는 숙명입니다.
와카: 영원이라니... 하지만 인간이 죄를 전부 씻으면 ‘신’의 부활은 멈추지 않나?
언젠가는 분명 그렇게 되는 거 아냐?
유우나 레스카: 인간의 죄가 씻기는 일이 있습니까?
루루: 대답이 되지 않아요! 죄가 사라지면 ‘신’도 사라진다... 에본은 그렇게 알려주었습니다!
그 가르침만이 스피라의 희망이었구요!
유우나 레스카: 희망은... 위안이 되죠. 슬픈 숙명도 포기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힘이 되죠.
티더&아론: 웃기지마!!
아론: (과거) 그냥 안심시키기 위한 수단이잖아! 브라스카는 가르침을 믿고 목숨을 버렸다!
젝트는 브라스카를 믿고 희생됐어!!
유우나 레스카: 그들이 믿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죽어간 것입니다.
희망을 부정한다면 살아 있어도 슬픔 뿐이 아니겠습니까?
자, 고르세요. 당신의 이노리고는 누가 될 것입니까?
희망을 위해 바칠 희생을 고르십시오.
유우나: 싫습니다! 저의 생명이 도움이 된다면 죽는 것도 무섭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궁극소환은... 무엇하나 바뀌지 않는 눈가림이었군요!!
유우나 레스카: 아니지요. 희망의 빛 입니다. 당신의 아버지도... 희망을 위해 희생되었습니다.
슬픔을 잊기 위해서.
유우나: 아뇨. 아버지는... 아버지의 바램은 슬픔을 사라지게 하는 일이었어요.
잊게 한다든지, 속이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유우나 레스카: 사라지지 않는 운명을 거역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죠?
유우나: ... 저는... 아버지를 정말로 좋아했어요! 아버지가 하실 수 없었던 일을
저의 손으로 이루고 싶어요! 슬프다 해도... 살아가겠습니다.
살아서 싸워서 언젠가! 지금은 바꿀 수 없는 운명이라도 언젠가... 반드시 바꾸겠어.
눈속임의 희망 따윈 필요 없어!!
유우나 레스카: 어리석기는... 스스로 희망을 버리다니. 그렇다면, 당신이 절망에 빠지기 전에
이 손으로 구원해 드리지요. 슬픔 속에서 사는 것보다는
희망의 빛이 가득한 죽음을 드리지요. 모든 슬픔을 잊게 해드리겠습니다.
아론: (일행을 돌아보며) 자, 어쩔 거냐! 지금이야말로 결단할 때다.
죽어서 편해질 것인지, 살아서 슬픔과 싸울 것인지!
스스로의 마음으로 느낀 대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야 할 때다!
키마리: 키마리가 죽으면 누가 유우나를 지킨단 말인가.
류크: 난 할 거야!
와카: 유우나 레스카님과 싸운다는 거야? 농담도 심하군...
루루: 그럼 도망 갈래?
와카: 헷! 여기서 도망갔다간...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게 될거야. 설령 죽는다 하더라도 말야!
루루: 동감이야.
티더: 자 그럼, 유우나! 함께 이어가자! 우리들의 이야기를...!!
이로써 궁극소환의 모든 실체가 밝혀졌다. 그동안 소환사에게 선택된 희생으로 이노리고가 만들어진 것.
결국, 궁극소환을 포기하고 유우나 레스카를 골로 보내버리기로 의기투합 한 일행들. 이로써 여정 중 가장 중요한 갈림길에서의 전투가 시작 되고....
27. 유우나 레스카
(HP: 24,000 / 48,000 / 60,000)
눈치 빠른 사람은 알겠지만 역시 중요한 보스답게 3 차례에 걸쳐 변형되는 유우나레스카다. 장기전을
각오하고 돌입하자. 소환수의 오버드라이브를 채워놓는 것은 이제 기본이 되어 언급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두었으리라 믿는다.
1) 유우나 레스카 1단계 : 별 특별한 공격은 없다. 나중을 대비하여 소환수는 아껴두자.
2) 유우나 레스카 2단계 : 헬 바이더라는 기술로 전원을 좀비로 만든 후 회복마법으로 공격해오는
수법을 사용하는데 체력관리에 신경쓰면 고전할 일은 없다. 위기일 떄는 소환수 드라이브를 써먹는 것도 좋다.
3) 유우나 레스카 3단계 : 변신하자마자 오버데스를 갈기는데, 이때 좀비가 아닌 멤버들은
죽는다. 따라서 2단계 전투가 끝나기 직전에 1~2명은 일부러 좀비로 남겨두어야 한다. 이후 그동안 아껴둔 소환수 오버드라이브를 차례대로 난무하여
총공격을 퍼붓자. 3단계는 좀 더 지능적으로 상대해 오므로 각별히 주의하자.
전투가 끝나면,
유우나 레스카: 내가 사라지면... 궁극소환도 사라집니다. 당신들은 스피라의 희망을 무너뜨린 것입니다.
티더: 그러니까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잖아.
유우나 레스카: 어리석군요.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설령 있다고 해도... 만일 ‘신’을 쓰러뜨린다 해도...
영구히 살아가는 에본-쥬가 새로운 ‘신’을 탄생시킬 겁니다.
티더: 에본쥬...?
유우나 레스카: 아아... 제이온 용서해 주세요. 희망의 빛을 잃고 스피라는 슬픔의 나선에 떨어지는군요..
소멸해 버리는 유우나 레스카.
유우나: .....우리. 엄청난 일을 해버렸어.
티더: 좀 더 엄청난 일도 하자!
류크: 어떤?
티더: ‘신’을 쓰러뜨리는거야. 궁극소환 없이. 그것도 부활하지 않도록. 어떻게라는건.. 묻지마.
잠깐, 여기서 나가기 전에 반드시 안쪽의 계단 밑으로 내려 가보자. 똑같은 방이 다시 나오지만, 중앙에 보물상자가 하나 생성된다. 아주 중요한 아이템 일륜의 인이니 반드시 챙겨서 나가도록 한다.
마침내 바깥으로 나가면,
아론: 할 말이 있다.
티더: 뭔데?
아론: 슬슬 확실히 해두지.
티더: 그렇군.. 역시 당신도.
아론: ....그래. 나도 사자(死者)다. 좀 더 놀랄 거라 생각했는데?
티더: 왠지... 그런 기분이 들었어. 당신 유우나 레스카에게 당했었잖아.
아론: 브라스카가 ‘신’과 싸우고 목숨을 잃은 후 였지. 하지만 난 납득할 수 없었어.
녀석의 원수를 갚기 위해 다시 한번 여기에 왔지만... 당해 버렸지.
어떻게든 목숨만은 부지 하여 가가제트를 내려 갔지만... 베벨의 바로 앞에서 힘이 다했지.
그때 만난 것이 키마리다. 유우나를 맡기고... 나는 죽었다.
그 이후 이계에도 가지 못하고 이렇게 헤매고 있는 것이지.
티더: 아론...
아론: 그런 얼굴 하지마. 이런 몸인 덕분에 얻었던 것도 있으니.
‘신’을 통해 너의 자나르칸드에도 갈 수 있었던 거니까.
티더: 그래서... 나를 계속 지켜봐 준거였군. 어째서... 어째서 그렇게까지 했던 거지?
아론: 이런 일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 좋아 보여주지. 나의 기억이다.
티더에게 과거를 보여준다.
젝트: 마지막으로 하나만 부탁해도 괜찮을까. 저기 말야... 아냐... 미안. 역시 관둘래.
아론: 괜찮으니까 말해!
젝트: 그래? 그럼 말하지. 나의.... 아들을 부탁한다. 자나르칸드의 그 녀석을 부탁해.
그 녀석... 울보니까 누가 붙어있지 않으면 걱정되서 말야. 그러니까... 부탁한다.
아론: 하지만 내가 자나르칸드를 어떻게 가지...
젝트: 뭐? 꼴불견이네. 니가 말한 ‘무한의 가능성’이라는 녀석으로 말야...! 어떻게든 해보라고.
아론: 그래! 해볼께! 약속한다. 너의 아들은 내가 지킨다. 죽어서라도 지켜주지!
젝트: 미안하군. 넌 완고한 녀석이었지만... 너의 그런 점이 좋았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아론: ...그렇게 됐던거다.
이제, 모두를 따라서 바깥으로 나가자.
하늘에 떠 있는 거대한 ‘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티더: 아버지... 이제 궁극소환은 없어. 하지만 어떻게든 할 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줘.
이제 자동으로 이벤트가 진행 된다.
일행을 데리러 온 시드의 비공정이 자나르칸드의 상공에 나타나고, 드디어 비공정 탑승이다.
모두 비공정에 모여있다.
아니키: (알베도어로) 이제 어디로 가면 되는 거야?
시드: 다들 피곤한 얼굴들이군...
아니키: (알베도어로) 어디로 가냐고!
류크: 어디 가자 어디 가자..... 어휴 귀찮아. 조금은 스스로 생각해 보라고!
아론: 아무튼 명답을 기대해보지.
티더: 같이 생각해 보자고.
아론: 그래. ‘신’은 젝트다. 너와 ‘신’은 확실히 통해 있다. 그것이 돌파구가 될지도 몰라.
티더: 그래서... 어떻게 하지?
아론: 그걸 알 수 있으면 이런 고생 안 해.
티더: 그랬겠지...
갑판으로 올라오는 유우나.
외삼촌 시드와는 첫 대면이지만, 시드는 차마 못보고 고개를 돌려버리고 만다.
유우나: 나... 안되겠어.
티더: 왜?
유우나: 어떻게 ‘신’을 쓰러뜨려야 할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
하지만 에본의 가르침에 없는 일은 난... 잘 몰라. 미안해...
키마리: 유우나, 사과하지 마라.
유우나: 에?
키마리: 도망치는 것처럼 들린다. 유우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유우나: 고마워 키마리..
티더: 있잖아. 키마리는 뭐 좋은 생각 없어?
키마리: 에본의 가르침이다.
유우나: 가르침으로는 ‘신’을 쓰러뜨릴 수 없어.
키마리: 가르침 속에는 답은 없다. 답은 가르침의 밖에 있다. 가르침의 안과 밖을 보면 답은 보인다.
유우나: 가르침이라...
키마리: 키마리라면 마이카에게 묻겠다. 힘으로라도 말하게 하겠다.
티더: 그래 그거야! 키마리 대단해!
유우나: 그럼 베벨에 가는거지?
티더: 응. 쳐들어 가는거지. 걱정돼?
유우나: 아니, 괜찮아. 이젠 멈출 수 없으니까.
다시 브릿지로 돌아가면.
와카: 어이! 멋진걸 생각해냈어!
류크: 아냐, 내가 생각해낸 거야! 내가 말할 거야
와카: 그게 말이..
류크: 아니! 그러니까
루루: ..노래가 열쇠야.
와카&류크: 모야!!
티더: 노래라니??
루루: 젝트님은 이노리고의 노래를 좋아했었어. 그렇지?
티더: 응.
류크: 그래서 그는 그때 마카라냐 호수 바닥에서 노래를 듣고 있었던 거야.
루루: 그 정도로 광폭한 ‘신’이 조용히 노래를 듣고 있었다...
와카: 있잖아... 너의 아버지라서 말하지 힘들지만...
티더: 괜찮아. 지금 어떤 방법이라도 찾아야 할 때니까.
루루: 그래. 그럼 말할게. 정면에서 ‘신’에게 맞서서 이길 방법은 없어.
하지만, 이노리고의 노래를 들려주면 ‘신’은 얌전해져.
와카: 즉... 그 틈을 노리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비겁한 반칙일지도 모르지만 지금 그런걸 신경 쓸 겨를도 아니고..
류크: 응? 어때 굉장한 작전이지?
티더: 그래... 시험해볼 가치는 있지!
드디어 비공정을 입수 했다!
이제부터는 스피라 전역을 원하는 대로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여러가지 할 일이 있지만,
일단 지금은 스토리 진행을 따라 베벨로 향해서 해법을 찾아보자.
시드에게 말을 걸면 목적지를 정할 수 있다.
다시 베벨로 돌아온 일행. 그러나 유우나는 이미 반역자가 되어버렸으니...
병사: 반역자 유우나!!
와카: 쳇. 귀찮은 일에 휘말릴 것 같군.
병사: 잘도 뻔뻔하게 모습을 보였군. 에본의 이름으로 처치해 주마!
티더: ..라는데 어쩌지?
류크: 덤벼온 싸움에는 응해줘야지!
병사: 돌격준비!
(그때, 뒤에서 어떤 여자 목소리)
???: 기다려요!
병사: 감독관님?
쉐린더: 당신들, 지금 유우나님에게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유우나님이 반역자라는건 알베도족이 퍼뜨린 헛소문인거 모르십니까?
류크: 뭐!
쉐린더: 마이카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병사: 그렇다면 저희들은 어떻게 하죠?
류크: 어떻게 하긴? 비켜주시지
쉐린더: 말대로 하세요.
( 병사들은 물러간다. )
류크: 잠깐, 아까 그 헛소문이란 말은 어떻게 된거야!
쉐린더: 저기... 실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지금 사원 전체가 완전히 혼란에 빠졌어요.
저도 어제 갑자기 불려 와서 경비의 감독을 명령 받았구요.
아론: 훗.. 일손이 모자라다는 거군.
쉐린더: 네. 솔직히 말하면 현재 사원 전체가.. 혼란 그 자체예요. 말도 아녜요.
승려들이 모두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어요.
아... 이제 에본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을 때 저라도 확실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유우나님도 이렇게 열심히 하고 계신데, 저라고 약한 소리를 할 수는 없죠.
티더: 그것도 좋은데, 저기 마이카 총노사를 좀 만나고 싶은데... 가능할까?
쉐린더: 네 가능합니다. 재판의 방에서 기다리세요. 제가 말씀 드리겠습니다.
류크: 잠깐 기다려! 알베도가 흘린 헛소문이란건 뭐냐구!
아론: 신경 쓰지 마. 결국 마이카도 유우나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소리지.
류크: 하...!
루루: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지.
티더: 그럼 설교 좀 해줘야지.
유우나: 응. 가자.
이윽고. 일행은 마이카를 다시 만나게 된다.
마이카: 이제 와서 무엇을 알고 싶은건가? 빨리 ‘신’을 쓰러뜨리면 되는 것 아닌가?
유우나 레스카와 만나서 궁극소환을 얻었을테고.
티더: 유우나 레스카를 만나긴 만났는데...
유우나: 저희가 쓰러뜨렸습니다.
마이카: 뭐라!!?
아론: 더 이상 소환사와 가드가 궁극소환의 희생제물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마이카: 1000년의 이치를 없애버렸다는 것인가? 이 어리석은 자들 같으니!!
자네들이 대체 무슨짓을 한 건지 알고 있는건가?
‘신’을 잠재울 수 있는 단 한가지의 방법을 자네들이 없애버린거야!
티더: 단 한가지라고 결정 짓지마! 새로운 방법을 생각하고 있어.
마이카: 그런 방법은 있을 리가 없잖아!
아론: 그래서 꼬리를 말고 이계로 도망칠 건가?
마이카: 스피라의 구원은 사라졌어. 이미 파멸은 불 보듯 뻔하다.
에본쥬가 만들어낸 죽음의 나선에 가라앉아갈 뿐일세! 난... 스피라의 마지막을 볼 수가 없다.
유우나: 끝나지 않을거야!
티더: 잠깐 저기 말야, 에본쥬라니?
루루: 유우나 레스카도 같은 소릴 했어.
류크: 잠깐만, 할아버지! 에본쥬란게 뭐냐구?
마이카: 죽은 혼들을 빨아들여 갑옷으로 바꾸어 감싸고 있는 것... 그 갑옷이 ‘신’이다.
다시 말해 ‘신’ 은 에본쥬를 지키는 갑옷이지.
그 갑옷을 깨부술 궁극소환을 너희들이 없앤 거란 말이다!!
이제 '신'을 쓰러뜨릴 수 있는건 아무것도 남아있질 않아!
그러고는 자기가 알아서 이계송환 된다. -_-; 뭐냐... 가려면 진작 가지.
와카: 웃기는군! 자기 좋을 대로 사라지다니!
일행이 황당해하는 가운데, 쉐린더가 방으로 들어온다.
쉐린더: 아, 마이카 총노사님은요?
유우나: 아.. 저기...
아론: 아직 오지 않았다.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셈이냐.
쉐린더: 어? 이상하네요. 얼른 찾아보겠습니다.
이윽고, 눈 앞에 나타나는 이노리고. 이 녀석이 뭔가 열쇠를 쥐고 있는 듯한데?
티더: 너는...?
이노리고: 나의 방으로 와.
유우나: 네.
와카: 방금 누구랑 이야기했어?
티더: 아무것도 아냐.
유우나: 저... 잠시 이노리고님과 만나고 올께요.
아론: 그래.
이노리고: 흠.
유우나: 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티더: 그래서 무슨 일이야?
이노리고: ‘신’을 부활시키지 않고 쓰러뜨리는 방법을 알았어?
티더: 응.
이노리고: 어떻게 할거야?
티더: 에본쥬를 쓰러뜨리겠어.
이노리고: 그래. 에본쥬를 쓰러뜨리면... 모든 것이 끝나게 되지. 에본쥬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있어?
티더: ‘신’이 부활하는 열쇠.
유우나: ‘신’이라는 갑옷을 걸친 존재.
이노리고: 에본쥬는 사실, 오래전의 소환사였어. 그 정도의 능력을 가진 소환사가 없었지.
하지만 지금은, 그저 소환만 계속하고 있는 존재에 지나지 않게 되었어.
악의도 선의도 없이, 그저 영원의 꿈을 빌고 있을 뿐인 존재야. 영원따윈... 없는데도 말이지.
티더: 우리들이 끝낼 테니까.
이노리고: 궁극소환으로 ‘신’을 쓰러뜨린다 해도 에본쥬는 쓰러뜨릴 수 없어.
에본쥬는 궁극소환수로 옮겨져서... 그것을 새로운 ‘신’으로 바꿔 버리거든.
유우나: 에본쥬가 옮겨간다...
이노리고: 그리고 새로운 ‘신’이라는 갑옷에 보호받으면서 에본쥬는 소환을 계속하는 거야.
티더: 영원히... 말야?
이노리고: 하지만 너희들이 끝낼 테니까. 녀석에겐 영원 따윈 곧 없어지겠지.
티더: 응...
이노리고: 에본쥬는 ‘신’ 내부에 있어. 있잖아, 우리들도 협력할 테니까
에본쥬와 싸울 때는 우리를 반드시 소환해 줬음 해.
너희들의 검과 마법만으로는 쓰러뜨릴 수 없을거라 생각해.
그러니까 그때 우릴 불러줘. 반드시.
유우나: 네.
이노리고: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끝나면, 우리들은 꿈꾸는 것을 그만 두게 될꺼야.
즉 우리들의 꿈은 모두... 사라지게 될거란 소리야.
티더: 그래. 너희들 그동안 오랜시간 동안 열심히 했으니까.
이노리고: 미안.
티더: 수고했어!
사라지는 이노리고.
자, 이로써 구체적인 해결책이 만들어졌다. '신'을 갑옷삼아 스스로를 보호하는 '신'의 창조자이자 죽음의 나선을 만들어낸 근본인 에본쥬를 파괴하는 것. 그러나 이노리고의 마지막 말이 마음에 걸린다.
유우나: 미안하디니. 무슨 말이야?
티더: 아무것도 아냐. 그런 얼굴 하지마! 우리는 ‘신’을 쓰러뜨릴거야! 좀 더 기쁜 얼굴을 하라고.
유우나: 뭔가 숨기고 있지..?
티더: 에이, 숨기는거 없어.
유우나: 정말이지?
(그냥 가버리는 티더)
유우나: 거짓말... 서투르구나.
역시 예리한 유우나의 직감. 이제 슬슬 게임의 후반부를 치닫고 있다.
바깥으로 나가면 쉐린더가 찾아온다.
쉐린더: 저기... 마이카 총노사가 아무데도 안 계세요.
티더: 괜찮아. 그냥 갈께.
쉐린더: 하아... 그렇군요.
류크: 아 그렇지! 이분한테 노래 부탁해도 될까?
티더: 오 그래!
류크: 저기 있잖아, 이걸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었음 좋겠는데..
쉐린더: 뭔데요?
류크: 하늘을 나는 배가 이노리고의 노래를 부를 거거든.
그 노래가 들리면, 스피라의 사람들 모두가 함께 불러 주었음 해.
와카: 이 말을 온 스피라에좀 전해줘.
쉐린더: 의미를... 모르겠어요.
류크: 괜찮아! 그냥 이대로 전해주기만 하면 돼.
쉐린더: 하늘을 나는 배가 이노리고의 노래를 부를테니 그것이 들리면 모두 함께 노래를 불러라, 이거죠?
티더: ...그걸로 ‘신’을 쓰러뜨릴 수 있을지도 몰라.
쉐린더: 정말인가요!
유우나: 응!
쉐린더: 굉장한걸요! 그럼 저에게 맡겨주세요! 반드시 스피라 전체에 전하겠습니다!
이제 비공정으로 진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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