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발판을 타고 이동하는 구조이다. 발판의 방향을 바꾸고 싶다면 바닥의 화살표에 맞추어서 O 버튼을 누르자. 정확한
타이밍을 놓치더라도 살짝 칸을 벗어났을 때 버튼을 눌러도 멈춘다. 몇 번 연습하다보면 감각이 생긴다.
1. 일단 ①번에서 베벨의 스피어를 입수한 후 발판을 타고 이동한다. 제단에 꽂혀있는 스피어를 빼면 이동할 수 없으므로 건드리지 말자.
2. ②번으로 이동하여 ①에서 얻은 스피어를 꽂으면 길이 생긴다.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⑦번으로 가서 스피어를 입수한다.
3. ④번으로 이동하여 베벨의 스피어를 꽂으면 안쪽으로 길이 생긴다.
4. ③번으로 이동하여 봉의 스피어를 얻은 후, ⑤번으로 이동하여 꽂으면 길이 생기면서 ⑥번에서 파의 스피어를 입수할 수 있다.
5. 다시 ③번으로 이동하여 봉의 스피어가 있던 자리에 파의 스피어를 꽂는다.
6. ④번으로 이동하여 베벨의 스피어를 뺸 후, 제단에 꽂지 말고 그냥 소지한 상태로 출구로 나가자.
7. 나가면 파의 스피어 아이템인 [HP 스피어]를 입수할 수 있다. 그리고 정면에 있는 제단에 스피어를 꽂으면 발판이 생기고, 상자에서 키마리의 무기를 입수할 수 있다.
이로써 모든 아이템을 얻었다. 이노리고의 방으로 진행 하자.
티더: 유우나는?
와카: 아마도 안에 있을 거야.
티더: 아마도가 아니라 확인해 보자고!
문을 억지로 열어보려 하지만 열리지 않는다.
와카: 어, 어이!
티더: 이제 와서 규칙 따윈 필요 없잖아!
키마리가 와서 도와준다. 안에는 유우나가 기도를 하고 있고, 미스테리한 소년의 모습도 보인다.
티더: 뭐, 뭐야?
아론: 이노리고다. 소환사의 마음과 겹쳐 소환수의 힘을 빌려주지.
에본의 기술로 빼내어져 상에 봉인된 인간의 혼. 저것 역시 불쌍한 사자(死者)다.
이윽고 이노리고와 유우나가 하나가 되고 유우나는 쓰러진다. 쓰러진 유우나를 안고 나오면,
류크: 안돼! 나오면 안돼!
키녹: 일망타진! 너희들은 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아론: 공평한 재판을 기대하도록 하지.
키녹: 후후후.
드디어 소환수의 제왕 바하무트를 입수했다.
바하무트의 이름을 정하면 재판 이벤트로 진행된다.
케르크: 이제부터 에본 최고 법정을 개정한다. 에본의 이름 아래
엄정한 심리를 행하는 성스러운 법정이다. 심판 받는 자여, 에본을 믿고 진실을 밝혀라.
루루: ...케르크 론조 노사야.
케르크: 소환사 유우나. 그대는 에본의 사람들을 지키는 사명을 띤 자다.
유우나: 네.
케르크: 그렇다면 묻겠다. 그대는 시모어 구아드 노사에게 위해를 가하고
거기다 알베도 족과 손을 잡고 소란을 일으켰다.
이것은 에본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용서할 수 없는 반역 행위다.
무엇 때문에 이런 폭동을 일으켰는가? 그 이유를 말하라.
유우나: 그것은... 진정한 반역자는 시모어 노사이기 때문입니다.
노사는 아버지인 지스칼 님을 자신의 손으로...
케르크: 무어라!
시모어: 호오. 처음 들으시는 것이었습니까?
유우나: 그것뿐이 아닙니다. 시모어 노사는... 이미 죽은 자입니다!
루루: 헤매는 죽은 이를 이계로 보내는 것은 소환사의 중요한 임무입니다.
유우나는 소환사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입니다.
유우나: 마이카 총노사... 제발 시모어 노사를 이계로!
마이카: 죽은 자는 이계로... 라는 말인가?
유우나: 네!
마이카: 후후후....
유우나: 노사님?!
마이카: 죽은 자는 이계로... 인가.
유우나: 핫...!
마이카: 그렇다. 나 또한 죽은 자다.
와카: 뭐라고!!
케르크: 마이카 총노사는 현명한 지도자다. 죽었다고는 하나, 스피라에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지.
안그런가.
키녹: 우수한 사자에 의한 지도는, 어리석은 산 자의 지배보다 낫지 않은가.
시모어: 생명은 어차피 허망한 꿈. 생의 뒤에 오는 죽음이야말로 영원이다.
마이카: 사람은 죽는다. 짐승도 죽는다. 초목도 죽는다. 대지마저도 죽는다.
스피라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은 죽음의 힘이다. 거역하는 것은 소용없다.
유우나: 그렇다면... ‘신’은!
마이카: 후후후....
유우나: 저는 소환사입니다! 아버지와 같은 소환사입니다!
‘신’이 가져오는 죽음을 멈추기 위해 여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것도 소용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저 뿐만이 아닙니다!
‘신’에 맞선 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의 싸움도 희생도 전부 소용없는 짓이라는 겁니까!
마이카: 소용없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확실히 소환사가 몇 명 희생이 된다한들, ‘신’은 쓰러뜨릴 수 없어.
부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어.
그렇지만 싸우는 자의 용기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지.
소환사의 삶도 죽음도. 결코 소용없지는 않거든.
아론: 소용없지는 않지만 해결 또한 되지 않지.
마이카: 흠... 바로 그것이 에본의 진실일세.
유우나: 마이카님!
마이카: 바뀌지 않는 것이야말로 에본의 진실. 계속되는 것이야말로 에본의 진실.
유우나: 이상해... 뭔가 이상해...
마이카: 진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자야말로 반역자란 말이지!
유우나: 마이카님?!!
또 다른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졌다... 시모어에 이어 마이카까지 좀비였다는 사실.
결국 일행은 감옥에 갇히고 만다.
티더: 으아아아아~~ 꺼내줘!! 꺼내줘!! 이봐 듣고 있어??
아론: 소용없어.
티더: 유우나, 어떻게 됐을까?
아론: 글쎄. 하지만 다시 일어설것이다. 강한 아이니까.
티더: 일어서봤자 여행을 계속하면... 죽어버리는 거잖아.
스피라는 누군가가 죽는다던가, 죽인다던가, 온통 그런 것뿐이야.
아론: 아. 죽음의 나선이야.
티더: 에?
아론: 죽음을 각오하고 ‘신’에게 덤비며 소환사들은 죽어간다.
또 소환사들을 지키기 위해 가드들은 목숨을 던지지.
이노리고의 정체는 죽은 혼. 에본의 노사는 죽은자. 스피라에는 그야말로 죽음이 가득 차 있어.
오직 ‘신’만이 부활을 반복하며 죽음을 반복해 가고.. 결국 영원히 반복되는 죽음의 나선이지.
이윽고, 키녹의 모습이 보인다.
키녹: 나와. 너희들의 처분이 결정되었다.
아론: 처분이라. 훗.. 처형을 잘못 말한거 아닌가.
키녹: 무슨 말이야. 친구를 처형시킬 리가 없잖아.
아론: 말은 잘 하는군.
그리고 티더를 어디론가 끌고 가는 병사들. 그대로 물 속으로 처넣어 버린다.
병사: 다음은 너냐?
티더: 대체 어떤 처분이야?
병사: 얼른 가라고!
티더: 모두들 어디 있는 거야!
병사: 크크... 그 근처에 떠있는 거 아닐까?
티더는 물 속에서 와카와 류크를 만난다.
와카: 오오 무사했군!
티더: 대체 어떤 처분이지?
와카: 익사하는걸 노리는 걸지도 모르지.
티더: 사악한 놈들..
류크: 유우나는?
티더: 모르겠어.
류크: 여기서 기다리면 올까?
티더: 으음... 출구에서 기다리자.
류크: 출구가... 있을까?
화면이 바뀌고, 뭔가를 쑥덕쑥덕 중인 노사들...아니 좀비들의 모습이 보인다.
또 무슨 작당을 하려는 건지.
마이카: 론조의 노사는 어떻게 됐지?
시모어: 제가 부친 살해다는 점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마이카: 하하하. 그래? 뭐... 어차피 그놈은 론조다. 너무 완고해서 도움이 되질 않아.
시모어: 그에 비해...소환사 유우나는 대소환사 브라스카의 딸 입니다. 살려두면 이용가치는 있을 겁니다.
마이카: 그 아이는 에본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살려두면 안돼.
시모어: ..알겠습니다.
키녹: 포기해라 시모어. 그 정죄의 길에서 살아 나온 자는 없어.
마이카: 하지만 혹시라도 돌파할지 모르니 출구에 병사들을 배치해서 녀석들이 나타나면 처리하도록 해.
시모어: 그 임무를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마이카: 후후... 신부를 직접 처리하겠다는 건가.
시모어: 제 신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제 손으로.
키녹: 기다려. 나도 가겠다.
시모어: 저를 신용할 수 없단 말씀이십니까.
키녹: 아버지를 죽인 자를 자네같으면 신용하겠나?
시모어: 그럼 좋으실 대로.
다시 화면은 바뀌어 '정죄의 길'이다.
처음에는 유우나 혼자서 시작하므로 돌아다니기 까다롭다. 소환수를 불러서 싸우면 수월하다. 앞쪽에서 세이브를 하고 진행하자.
길이 3 갈래로 갈라지는데, 왼쪽으로 가면 루루, 정면으로 가면 아론, 오른쪽으로 가면 키마리를 만날 수 있다. 누구에게 먼저 가느냐는 자유이지만 전투에 우선적으로 도움이 되는 동료부터 찾자. 여기에서는 왼쪽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우선 왼쪽 하단에서 엘릭서를 입수하자. 그 후 석판 한 개가 보이는데 발동시키자. 계속해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마지막 막다른 길에 루루가
서 있다. 백마법 스피어를 입수한 다음 왼쪽 상단의
끝으로 가면 혼란 무효 반지, 1000길, 스피어를 입수 할 수 있다.
이제 중앙에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막다른 길목에서 흑마법 스피어를 입수할 수 있다. 그 후 2번째 석판을 발동시키면, 발판을 이용해서 순간 이동을 할 수 있게 된다....지만, 현재로썬
별 쓸모가 없다.
이제 오른쪽 길로 향하면 키마리를 만날 수 있다. 메가포션도
챙기자. 이어서 정면으로 쭉 진행하면 아론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서 세이브를 하고 조만간 있을 소환수 전투를 위해서 소환수의 오버드라이브 게이지를 미리 채워두도록
하자.
준비를 마치면 앞으로 가자. 소환수 이사루가 기다리고 있다.
이사루: 유우나! 역시 그대였군.
유우나: 당신이 어째서 여기에...
이사루: 나기 평원에서 비공정을 내려 베벨에 왔더니...
키녹 노사가 불러서 반역자를 처치하라는 명령을 내렸어.
아론: 그래서 할 생각인가.
이사루: 사원의 명령은 절대적입니다. 설령 브라스카님의 딸이라 해도 하지 않으면 안되지요.
유우나, 유감이야.
19. 이사루 (소환수 대결)
양쪽 소환수들간의 대결이다. 차례로 이프리트, 발파레, 바하무트의 순으로 싸운다. 소환수의 오버드라이브를 미리 채워놓았다면 앞의 둘은
수월하게 이길 수 있다.
단, 마지막 상대인 바하무트는 5 턴만 지나면 무조건 메가플레어를 발동하기 때문에 HP가 높은 소환수로 대응하여 견디게 하면 곧장 오버드라이브로 반격할 수가 있다.
오버드라이브만 잘 이용하면 쉽게 끝낼 수 있다.
쓰러뜨리면...
이사루: 큭... 가까이 오지마! 이 앞에 지상으로의 통로가 있어.
아론: 이제 여행은 그만둬라.
이것으로 유우나 팀은 탈출 성공이다.
다음은 티더 팀의 차례.
세이브를 한 뒤 앞으로 진행하자. 길은 일직선이라서 단순하며, 중간중간 아이템도 있으니 챙겨두자. 조금 더 앞으로 진행하면 보스전이다.
20. 에프레이에 올타나 (HP: 16,384)
녀석은 통상 공격과 석화 공격을 많이 해온다. 중간에 트리거 커맨드를 사용하면 옆쪽의 구멍으로 도망갈 수 있지만, 오히려 궁지에 몰리게 되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스테이터스를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사실 이놈은 좀비다.
즉, 피닉스의 꼬리 2개만 써주면 그대로 끝이란 얘기다.
이번작에서 가장 허무한 보스다.
전투 후, 앞으로 직진하면 정죄의 길을 탈출한 유우나 일행과 만나게 된다.
류크: 유우나~!!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걱정하고 있었다구!
유우나: 응... 고마워.
티더: 아...그리고 유우나.. 저기 말야...
그때, 시모어가 키녹 노사의 시체를 들고 다가온다.
아론: 키녹...
티더: 너... 이 자식!!
시모어: 나는 그를 구했어. 이 남자는 권력의 망자였어.
커다란 권력을 얻은 탓에 그것을 잃는 것을 두려워했지...
보이지 않는 적을 두려워하며 쓸데없는 모략을 일삼던 나날
한때의 안식을 모른 채 쫓기고만 있었을 터.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고민할 것은 없지. 영원한 안식을 얻었으니 죽음은 달콤한 잠.
이런저런 고통을 상냥하게 감싸주고 치료해주지.
그렇다면... 모든 생명이 멸망하면 모든 고통도... 라고 할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그래서 난 당신이 필요한 거야...
&bbsp;자아, 유우나님. 나와 함께 자나르칸드로, 가장 끝에 있는 사자의 도시로,
죽음의 힘을 가지고서 스피라를 구하기 위해
당신의 힘과 생명을 빌려 나는 새로운 ‘신’이 되어... 스피라를 멸망 시키고, 또 구할 것입니다.
티더: 뭐야 그게?!!
화가 난 키마리가 시모어의 가슴을 창으로 찌르지만 통하지 않는다. 역시 좀비는 좀비.
시모어: 이런...거슬리는군. 좋다. 그렇다면 너에게도 영원한 안식을 주마.
키마리: 달려! 모두 유우나를 지켜!
아론: 얼른 가라!
티더: 아저씨 웃기지마!
아론: 가라니까!
그러자 진짜로 도망가는 일행들... -_-;;; 키마리는 어쩌라고??
티더: 젠장!!
유우나: 전 키마리를 두고 갈 순 없어요!
아론: 녀석은 가드다. 너를 지키는 일이 전부야!
유우나: 하지만..!
티더: 그래! 가드라구! 아아! 나는 가드야! 그러니까 유우나가 가는 곳 어디까지라도 따라 간다!
유우나: 어디든지?
티더: 그리고 지킨다!
유우나: 그럼...
유우나&티더: (둘이 동시에 전투쪽으로 달려가며) 가자!!
티더: 키마리! 혼자서 폼 잡지 말라고!
와카: 이봐! 나도 껴줘!
류크: 나도!
루루: 나도 갈꺼야~!!
이 와중에도 오오아카야 아저씨가 서있으니 (...) 필요한 아이템이 있다면 채워두자.
이번 시모어 전투는 상당히 난해하므로 필요하다면 노가다를 좀 하고 진행하자. 소환수들의 오버드라이브를 채워두는것은
기본이다.
21. 시모어: 이체 (HP: 36,000)
트리거 커맨드로 시모어와 대화할 수 있는 캐릭터는 대화하자. 능력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한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해진 순서대로 속성 공격을 해오는데, 이번에는 바XX (Null) 방어를 시모어가 일일이 해체
시켜버리기 때문에 그 마법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시모어는 맹독 속성이 약점이기 때문에 바이오나 베놈 어택을 쓰면 결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위에 둥둥 떠있는 현광이체를 공격해서 없애면 현광이체의 체력만큼 시모어가 데미지를 입는다. 현광이체는 다시 리젠되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타격이므로 틈틈이 형광 이체를 공격하도록 하자.
소환수들을 부르면 시모어가 일격의 자비로 한방에 없애 버리기 때문에, 정말로 오버드라이브를 채우지 않았다면 모두 다 무용지물이 된다.
전투 후 일행은 무사히 탈출한다.
독백: 어떻게 무사히 도망쳤지만, 유우나는 상당히 충격을 받은 듯 했다.
그럴 수 밖에. 평생 믿고 있던 에본에게 배신 당했으니...
유우나를 위해 어떻게든 뭔가를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나 역시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전혀 알 수가 없었어...
결국 마카라냐 숲까지 도망친 일행.
이제 스피라의 반역자로 낙인 찍혀버렸으니 앞으로의 여정이 걱정 되는데.
와카: 이젠 어떻하지?
아론: 더 이상의 추격은 없다. 하지만 앞으로 베벨 근처로는 갈 수 없겠지. 유우나는?
류크: 혼자 있고 싶대.
아론: ..그렇겠지.
일단 한명씩 말을 걸어보자.
와카: 유우나...그 녀석 아마 힘들겠지. 아침이 되면 출발이다. 뭐 어디로 갈지는 유우나가 하기 나름이고.
하지만 유우나에게 모든걸 결정하게 하는 건 좀 무책임... 한걸까?
아론: 이제 내가 나갈 차례 아닌가? 역시 피곤하군.
류크: 유우나는 어떻게 할까? 여행 그만둘까?
티더: 그만두는 쪽이 좋을텐데..
류크: 유우나가 정말로 여행을 계속한다고 하면... 방해하면 안되겠지, 하는 생각도 들어.
루루: 궁극 소환으로 ‘신’을 쓰러뜨려도 소환사가 죽지 않는... 그런 방법은 없을까?
그걸 지난 1000년 동안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걸까?
유우나는 숲 속으로 갔어. 키마리가 따라 갔지만, 너도 가보는게 어때?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아.
루루의 말대로 유우나를 찾아보자. 베벨 쪽으로는 경비병이 막으니 갈 수 없다.
호수로 가면 유우나가 있다.
유우나: 이런게 아니였는데...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웃으면서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정말 열심히 했는데...
티더: 이젠 열심히 하는건 그만둬. 나, 이야기 들었어... 전부 다.
유우나: 전부? 그렇구나.. 들었구나.
티더: 저기... 내가 전에 여러 가지 말 했었잖아. 빨리 ‘신’을 쓰러뜨린다던가, 자나르칸드에 가자던가...
유우나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면서 말야. 뭐랄까... 혹시 내가 힘들게 한건 아닌가 싶어서... 미안해.
유우나: 그렇지 않아. 즐거웠어.
티더: 있잖아, 우리 그냥 확 때려치우자.
유우나: 열심히 하는거?
티더: 아니 여행 말야. ‘신’이라던가, 소환사라던가. 그런건 다 잊어 버리고 말야.
음. 보통 사람 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
유우나: 글세 좋을지도... 하지만 모두들 놀랄 거야.
티더: 아! 괜찮아. 류크는 동의할거야. 루루와 와카도 어떻게든 될 거고!
유우나: 키마리도 이해해 줄거라 생각해. 아론님은...
티더: 맡겨둬! 내가 이야기할게.
유우나: 아냐. 내가 말할게. 확실히 해야지.
티더: 응!
유우나: 근데..여행을 그만두면 뭐하지...
티더: 으음... 그래 맞아! 자나르칸드다! 자나르칸드에 가자!
유우나: 응?
티더: 아, 스피라에 있는거 말고, 우리집 말이야! 저 비공정을 빌려서 모두 다 끌고 가자.
그리고 우리 집에서 신나게 노는 거야!
유우나: 나 블릿츠 보고 싶어.
티더: 응!
유우나: 너의 자나르칸드 에이브스.
티더: 그러니까!
유우나: 한밤의 스타디움에서 모두와 응원하는 거야. 목이 쉴 정도로 소리치고 마음껏 소리 지르고 싶어.
티더: 그럼!
유우나: 그리고.. 시합이 끝나고나면 뭐하지?
티더: 그야 놀러 가는 거지!
유우나: 한밤중에?
티더: 그럼! 괜찮아. 자나르칸드는 밤에도 잠들지 않아. 새벽이 오기 전에는 바다를 보러 가자.
마을의 등불이 하나씩 꺼지고, 별도 사라지면...
대신 수평선이 확~ 하고 밝아져와. 장밋빛... 이라고 해야 하려나. 바다도, 하늘도, 거리도...
전부 물들어. 유우나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어!
유우나: 보러 가고 싶어.
티더: 데려가 줄께! 함께 가자!
유우나: 안돼... 안된다고... 난... 갈 수 없어...
티더: 유우나.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그 유명한 동영상이다.
우는 유우나에게 키스를 하는 티더. 배경음악은 이번작의 테마곡 素敵だね 이다.
유우나: 나... 여행 계속할거야.
티더: 응.
유우나: 만약 여기서 그만 두게 되면, 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분명 괴로울 거야.
너와 함께 있어도...난 웃을 수 없을 거야.
티더: 그래. 그럼 나도 갈 거야.
유우나: 에?
티더: 난 가드니까. 설마 나 짤린 거야?
유우나: ...그럼, 마지막까지 부탁 할게.
티더: 마지막이 아니라 계속.
유우나: 고마워. 저기.. 먼저 모두가 있는 곳으로 가줄래?
티더: 그래.
헉... 그런데 뒤에서 쳐다보고 있는 키마리. 전부 보고 있었던 말야? -_-;;
티더가 돌아가려고 하자 휘파람 소리가 들린다.
유우나: 아니야. 역시... 너랑 같이 갈래.
(이윽고 일행 앞에 )
유우나: 저기, 아론님, 와카, 루루, 키마리, 류크.. 우리 날이 밝으면 출발 해요.
그리고 여러 가지로 걱정을 끼쳐서 미안해요. 저기 또...
아론: 이제 됐어. 편히 쉬어둬.
유우나: 예... 안녕히 주무세요.
화면이 바뀌고 다음날 아침.
길을 따라 곧장 진행하면 드디어 나기 평원이다.
루루: 나기평원. 역대 대소환사님들이 ‘신’과 싸웠던 곳. 그리고... 길이 끝나는 곳.
이 앞에는 더 이상 마을도, 거리도 없어. 길 없는 황야 뿐이지.
아론: 그렇기 때문에 간혹 길을 잃고 헤매는 소환사도 있지.
유우나: 나는 헤매지 않을거야.
티더: 나... 너 죽게 하지 않아. 반드시 어떻게든 할 거야.
유우나: 응. 가자.
독백 : 반드시... 어떻게든 할 거야. 그렇게 말하면 사실이 된다고... 그렇게 믿고 싶었다.
나기 평원으로 진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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