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종의 이유로 시름시름 앓고 있는 windyangel 입니다......1월 31일 빨리와라..........

공개적으로 씹고 뜯고 맛보며 즐겨주지 +_+

 ......................다른 사람들보다 스토리 미리 아는거 좋을게 없군요.....씬나게 까며 토크하고 싶은데 할수가 없ㅋ엌

그러므로 운명의 그 날까지 동인지 얘기나 할까 합니다.........절 말리지 마세요, 이거라도 안 하면 미칩니당ㅋㅋㅋㅋ

제가 동인지를 한두권 모으고 있다고 예전 글에도 얘기했던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한 두권 수준이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본격적인 콜렉션 취미가 되버렸;;;;;; 내 지갑 어쩔거야;;;;;;;

처음에 한두권 모으다가 "오, 이 작가 좋은데" 하고 눈여겨 봤다가 그 작가 신간이 나오면 "오 사야지" 이랬다가

저쪽 시리즈 한두권 건드려보고 좋아하는 작가가 그린거 있으면 사고 좋아하는 커플링 책이면 사고 이랬다가......

무려..................책꽃이에 꽃아놓을 공간이 없는 수준이 되버렸........;;;;;;

증거물품:

저기있는 맨 끝에 툭 튀어나와 있는거 빼고 전부 파판동인지임, 정확히 말하자면 파판이 90% 킹하가 10%

킹덤하츠는 디즈니 저작권때문에 동인지 제작이 일본에서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진짜로)

그래서 구하기가 쉽지가 않지요 궁시렁그놈의미키왕때문에궁시렁

반면 스퀘어 에닉스는 저작권에 관대한 편이고 파판도 역사가 25년이라는 기간을 자랑하는지라(킹하는 스퀘어에닉스&디즈니라서)

수천권은 넘는 동인지가 있지요.

물론 그 수천권중 BL이며 야한건 참;;;;; 많습니다만.......

저는 그런쪽은 별로라서 제가 가지고 있는건 전부 스토리 위주에 10세이상관람가 랄까요.

또 저는 캐릭터 평행세계라던가 (파판 캐릭들의 학교생활/틀린 세계관) 이런것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제가 사랑하는건 파이널 판타지의 캐릭터와 그 세계관이니까요! 그러므로 그 세계관을 벗어나는 동인지도 매우 적군요.

그리고 또 제가 플레이 해봤거나 잘 아는 파판의 동인지만 모았습니다.

7,8,9,10,10-2,12,13,디시디아, 디시디아 듀오데시움(<-요건 플레이도 안했는데 걍 질렀;;;;)

아주 최근에 13-2 와 영식 동인지를 질렀습니다만, 그건 아직 도착하지 않았군요. (영식은 영판이 안나와서 플레이 못했지만 뭐 어떠랴 어차피 나중에 하게 될것을 이라고 생각해서 질렀;;;;;;)

잡소리가 길었네요;;;;;

제가 파판동인지 전부를 통털어 가장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들부터 시작해볼까요(이제 시작이냐;;;;;)

파판 동인지세계 작가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 아닙니다. 이 사람은 동인지 하시다가 프로로 진향하신 케이스입니다.

현재 강각의 레기오스 -Missing Mail- 이라는 만화책의 작화를 맡으셨습니다. 성함은 Nodoka Kiyose 예명은 Frontier

흑흑 그래서 다음권이 안나오고 있어요 ㅠㅠ

7의 동인지 외에도 파판 8,9의 동인지도 그리셨습니다(당연히 갖고 있음;;;나중에 소개할게요)

위에 사진의 4권은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고 (Romance->Loveless->Tomorrow->Again 순으로)

Alive 와 Promise land 는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밑의 사진은 Future 시리즈라고 "만약 에어리스가 살아돌아온다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1-2권은 구하기 힘들어서 아직 못 구했구요. 티파의 우정과 사랑에서의 갈등, 에어리스와 클라우드의 관계 그녀가 살아돌아온 이유등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이건 다른 글에서 정식으로 소개하고(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요;;;;<-이미 길거든?!)

각각의 이야기를 담은 Alive와 Promise land를 소개할까 합니다.

표지에는 클라우드와 에어리스가 있지만 이 두사람얘기는 별로 안 나옵니다 ㅋ

역시 Alive의 메인은 세피로스와 에어리스의 이야기입니다.

스샷:

스토리는 가스트 박사가 살해된 후, 신라 연구기관소에 끌려와버린 이파르나의 시점에서 진행되는데요.(이파르나를 에어리스랑 똑같이 그려놓으셨;;;;;헤어스타일만 틀려요 ㅋㅋㅋㅋ)

필사적으로 에어리스를 살리기위해 호죠랑 거래를 합니다. 에어리스에게만큼은 절대로 손을 대지 말것, 이파르나가 그녀와 정기적으로 만나 그녀의 안전을 확인할수 있을것, 에어리스를 절대 가두지 말고 제한된 자유속에(신라컴퍼니 안에서)보통 아이처럼 자라나게 할것, 위 조건이 지켜지지 않으면 지금 당장 죽어버리겠다고 해서 두명분의 실험을 원했던 호죠는 그 조건을 수락합니다. 그리고 이파르나는 끔찍한 나날을 보내게 되죠.

그리고 몇년이 지나고 에어리스가 7살이 되고 대략 세피로스가 14-16살때 둘은 만나게 되는데 세피로스는 그때 자신의 출생에 관심을 두고 있어서 신라컴퍼니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봅니다.(대외적인 프로필이라 정확한 사실은 쓰여져 있지 않고 부모의 이름만이 쓰여져 있습니다.) 거기서 세피로스는 자기 엄마 이름이 제노바 라는것을 알게 되죠.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은( 어째서인지는 몰라도)가스트박사라고 적혀져 있다는걸 깨닫습니다. 순진했던(?!)세피로스는 이걸 그대로 믿구요. 에어리스가 자기 이름은 에어리스라고 하자 가스트 박사 프로필에 딸이 에어리스라고 적혀있는걸 보고(에어리스는 가스트 박사 친딸이 맞죠.....) 에어리스를 자신의 배다른 여동생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에어리스는 뭐, 아직 어린애라 세피로스가 오빠라는걸 그대로 믿고 따르고요. 엄마가 실험으로 괴로운걸 어렴풋이 눈치챈 에어리스가 침울해하면 세피로스가 달래주는 그런 관계가 되죠.

어린 에어리스가 꽃을 보고싶다고하면 시내를 이잡듯 뒤져서 시든 꽃이어서 미안하다고 하며 전해주는 세피로스의 모습을 볼수 있죠+_+ 그리고 그 당시 세피로스는 벌써 강한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어서 사람들이 역시 천재는 다르다며 얘기하는걸 에어리스가 듣고 "우리오빠가 강한가부다" 하는 모습도 +_+

한편 이파르나는 너무나 가혹한 실험으로 몸도 정신도 지쳐있었는데(호죠의 아이를 임신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까지 ㅠㅠ) 도망치고 싶어도 도저히 어떻게 애 하나를 데리고 신라를 탈출할수 있을지 몰라서 어찌할줄 몰라합니다. 그렇다고 에어리스를 두고 갈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이대로라면 자신은 확실히 죽는다는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에어리스는 엄마 기운나게 하려고 세피로스를 졸라서 얻어낸 시든 꽃을 엄마에게 줍니다. 이파르나는 당연히 이런걸 어디서 구했냐고 묻고 에어리스는 오빠가 줬다고 대답하고 덧붙여서 "우리오빠 짱 세요! 솔져 1st 클래스랬어요! 에어리스를 꼭 지켜준댔어요!" 자랑도 하구요. 당연히 이파르나는 세피로스가 에어리스 오빠가 아닌걸 알지만 기회라고 생각해 세피로스가 멋대로 착각하게 내버려둡니다. 그걸 이용해서 세피로스를 이파르나와 에어리스가 탈출하는데 협력하게 하죠. 세피로스는 어찌어찌 역까지 이파르나와 에어리스를 무사히 데려다주고 이파르나가 고맙다며 악수하는순간 별의 기억으로 세피로스가 에어리스를 죽이는 미래를 보게 됩니다. 순간적으로 "지금 여기서 세피로스를 죽인다면 에어리스는 안전하지 않을까" 망설였던 그녀였지만 딸의 인생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그만 둡니다. 그리고 그녀는 계속 도망치다가 결국 힘이 다해 역앞에서 에어리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죽습니다.

교훈: 어머니는 강하다 ㅠㅠ

세피로스의 애정도를 키울수 있는 동인지입니다. 위의 얘기 말고도 죽은 세피로스와 죽은 에어리스가 라이프스트림속에서 죽음과 생명의 이야기를 하는 얘기, 클라우드와 언젠가 눈을 보고 싶다는 얘기등등이 수록되어있습니다.

 Promise land:

이건 작가분이 옛날에 그리신게 포함되어 있어서 그림체도 스토리도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스샷:

티파의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니블하임에서의 그 일을 당하고 병원에서 깨어난 티파가 절망하며 차라리 자살하고 싶다고까지 바랄때 바렛을 만나게 되어서 서로 신라 컴퍼니에의 증오를 확인하고 아발란치에 합류하게 되는 이야기.

그리고 얼마 안 지나 제시와 세븐스 헤븐을 꾸려나가고 있을때 제시가 망설이며 테러리스트 활동은 그만두고 그냥 이 가게나 계속하지 않을래....계속 원망속에서 살아봐야 소용없잖아.....비슷한 얘기가 오가다가(그래도 티파는 아발란치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제시의 말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했음) 슬럼가에 신라가 뿌린 쓰레기 비가 내려서 가게의 소중한 물건이 망쳐지면서 다시한번 신라에의 증오를 불태우는 이야기 등등이 수록되어 있죠.

교훈: 신라 개객기

저는 티파를 너무너무 좋아하기에 이런 뒷면의 이야기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아까의 Alive도 그렇고 이런식으로 원작을 망치지않고 있을법한 이야기를 써주셔서 너무 좋아요!!! 그림체도 너무 이쁘구요!!!

어, 음..........글이 너무 길어졌따;;;;;; 다른 동인지들은 나중에 차차 소개할게요~(전부 소개할 작정이냐 =ㅁ=) 혹시 지겨우시면 말씀해주세요, 상처 안 받습니다~